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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05 19:05:14

대사(종교)/개신교의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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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죄부
, 면죄부/명칭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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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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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가톨릭 교회의 윤리신학 개념인 보속, 잠벌, 대사에 대한 개신교의 입장을 다룬다.

2. 주장

여호와께서 그의 앞으로 지나시며 선포하시되, "여호와라, 여호와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리라. 그러나 벌을 면제하지는 아니하고 아버지의 악행을 자손 삼사 대까지 보응하리라.
출애굽기 34장 6-7절 (개역개정)
하나님이 그들이 행한 것, 곧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리라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요나 3장 10절 (개역개정)

잠벌이나 연옥의 개념을 인정하지 않는 개신교 측에서는, 형법상의 죄를 지은 것처럼 회개를 했어도 자신의 잘못에 대해 책임을 져야하는 경우가 있으며, 진정으로 회개했다는 증거로서 가능한 선에서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해 책임을 지려는 성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는 말해도, 가톨릭에서 말하는 보속이라는 개념은 부정한다. 보속은 가톨릭 신학에서 등장하는 개념으로, 가톨릭에서는 사람이 대죄[1]를 지었을 때 그 사람은 지옥에서 받아야 하는 벌인 영벌과 영원하지는 않은 벌인 잠벌을 동시에 감당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가톨릭 교리상으로는 세례성사를 받으면 세례 전에 지은 모든 죄에 대한 영벌과 잠벌을 전부 탕감받고 세례 후에 지은 죄는 고해성사를 통해 영벌을 탕감받아도 잠벌이 남는다. 이러한 잠벌을 믿음의 선행이나 고난 등을 통하여 상쇄하는 것이 바로 보속이며, 가톨릭에서는 하느님에게 죄를 다 용서받아도 잠벌이 남은 채로 죽으면 연옥에 가서 잠벌을 받게 된다고 주장하는데, 용서받은 죄에 대하여 잠벌이 반드시 따르게 되면 연옥은 반드시 존재해야 하는 곳이 된다.

다윗이 밧세바와 간음한 결과로 다윗의 집안에 각종 난잡한 문제들이 발생한 것 같이 성경에 죄를 짓고 회개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죄에 대한 대가를 받는 케이스들이 있긴 하지만, 개신교에서는 요나의 전도를 들은 니느웨 사람들의 회개로 인해 니느웨에 내려질 재앙이 면제된 것 등을 볼 때, 회개 이후에도 죄에 대한 대가를 받는 것은 개인의 신앙적 유익을 위해서거나[2] 다른 사람들에게 죄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거나 또는 하나님의 알 수 없는 뜻에 의해 하나님이 허락하신 고난일 뿐이고, 만약 잠벌이라는 것이 있다고 가정했을 때 하루에 스쳐가는 생각만으로도 수도 없이 죄를 짓는 인간이 현세에서 자신의 죄에 대한 대가를 가톨릭에서 말하는 대사의 조건을 만족시키는 수준으로 다 보속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십자가의 은혜로 죄를 용서받은 이후에도 인간이 사후에라도 대가를 치러야 할 잠벌 같은 것이 남는다고 주장하는 것은 십자가의 능력을 폄하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즉, 회개 이후에도 죄의 후유증을 겪을 수는 있으나 그것은 하나님이 개개인을 각자에 맞게 다루시는 방법일 뿐이며, 용서받은 죄의 결과를 인간의 생각으로 함부로 계량화 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 다시 말하자면, 하나님은 죄를 짓고 회개한 사람에 대해서 징계할 권한을 가지고 계시지만, 회개한 개인이 그 권한에 의하여 징계를 받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알콜 중독자가 자신의 알콜 중독 성향을 회개하며 알콜 중독과 싸우려고 노력하긴 하지만 때때로 술의 유혹에 넘어지는 것에 대해선 징계가 없을 수 있으나, 절제된 삶을 살던 믿음의 사람이 어쩌다 술을 흥청망청 마시는 것에 대해선 징계가 있을 수 있다.

또한 하나님께는 죄 용서를 받은 것에 대해 감사하며 기쁨으로 순종해야 하고, 사람들의 죄책감을 유발하는 제사가 행해지던 구약시대와는 다르게 용서받은 신약시대의 성도들은 죄책감에 시달리지 말아야 하는데,[3] 잠벌과 보속이라는 개념을 받아들이면 회개를 한 이후에도 죄책감과 형벌에 대한 두려움에 시달리며 마지못해 어떤 행위를 하게 된다는 개신교 측의 비판이 있다.
[1] 지옥에 가게 되는 죄 [2] 우리가 판단을 받는 것은 주께 징계를 받는 것이니, 이는 우리로 세상과 함께 죄 정함을 받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고린도전서 11장 32절)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달한 자에게는 의의 평강한 열매를 맺나니 (히브리서 12장 11절)
[3] 그러나 이 제사들에는 해마다 죄를 기억하게 하는 것이 있나니, 이는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 하지 못함이라. (히브리서 10장 3-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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