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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7:50

대두(용비불패)

용비불패의 등장인물.

이름이 대두인데 그 이름처럼 정말 엄청나게 머리가 크다. 첫 등장은 용비가 잡아서 어느 가게에서 밥먹고 밥값으로 30냥이 나오자 꽁꽁 묶은 대두를 천으로 둘러쓴 걸 내놓고 70냥 거스름돈을 받아가며 바쁘다고 밥값대신 가져가라고 놔둔 것. 현상금은 100냥이라 그렇게 거물 범죄자는 아니다. 그러나 눈빛으로 가게 주인과 종업원들을 굴복시켜 풀려난 모양.

그 뒤 구휘와 사흑련이 황금성으로 가게 될때 어느 술집에서 부하와 이야기하다가 황금성이란 말에 반응을 보인 구휘에게 잡히게 된다. 워낙에 눈빛이 노려보는 듯 하여 구휘가 "너? 나에게 뭔 감정이 있냐?"라고 할때 원래 이런 것이라고 하여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으나 "황금성에 온갖 명문 정파들도 오.."라는 말을 하자마자 구휘에게 한방(힘을 다한 것도 아니고 그저 한손으로 툭 치는 수준임에도)에 무릎을 꿇던 탁자를 뚫고 처박혀버렸다. 그리고 구휘가 싸늘한 눈빛을 하며 "내 눈앞에서 명문정파 운운거리는 소리하지마라. 앞으로 또 그러면 정말 죽을지 알아라." 한 말을 듣게된다.

하여튼 이 인연으로 황금성으로 가는 길잡이와 마차를 구휘와 사흑련 일원에게 준비하고 이렇게 얽히며 황금성까지 같이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사흑련으로 편입되어 졸병이 된다.

더불어 외전에서 용비가 구휘를 우연스럽게 잡게된 과정을 목격한 유일한 인물이라는 게 나온다. 대두를 잡아가던 용비가 뗏목을 타고 흘러가고 있었는데 둘이 폭포에서 추락, 이때 폭포 아래에서 운기조식을 하느라 힘을 다 뺀 구휘와 대두가 정통으로 박치기를 했던 것이었다.[1] 이 과정에서 기절한 구휘를 용비가 자연스럽게 잡아간 걸 다 목격했지만 마른 하늘에 갑자기 날벼락 맞았다고 믿던 구휘의 말을 못 믿던 다른 사흑련 선배들에게 진실을 털어놓으려다가 열터진 구휘의 얼굴을 보고 입다물고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떨어진 것 같다는 공감을 하며 물러났다. 이 말을 믿지않던 사흑련 다른 일원들을 구휘가 훈련 겸이라며 정작 반죽여놓는 걸 보고 사흑련 다른 일원들의 처절한 비명에 귀를 막고 구석에서 고개를 푹 숙인 채로 덜덜 떨면서 "이 진실은 나 홀로 알고 무덤까지 가져갈 것이다..."이라며 입을 다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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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휘 입장에서는 정말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떨어진 것으로 착각할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