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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3 12:00:56

대구선 북영천분기 화물열차 탈선사고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철도사고 요약도
발생일시 2023년 5월 10일 11시 30분경
유형 탈선
원인 차축 베어링 발열로 인한 차축 절손
발생 위치 대구선·영천삼각선 북영천분기
북영천역 기점 9k903 지점
승차인원 승무원 2명
피해 인명 없음
차량 차축, 차륜 등 파손
시설 침목, 크로싱 등 파손
기타 일반열차 운행중지 및 조정
운영기관 한국철도공사
사고열차 열차번호 제3273열차
출발역 중앙선 제천역
도착역 경부선 신동역
경부선 동대구역(타절)

1. 개요2. 경위3. 피해
3.1. 인명피해3.2. 시설 피해3.3. 차량 피해3.4. 기타 피해
4. 원인5. 대응
5.1. 국토교통부5.2. 한국철도공사
6. 기타7. 언론 보도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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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3년 5월 10일 11시 30분경 화물열차 제3273열차가 중앙선 북영천역~대구선 금호역 구간 북영천분기 부근을 운행중 궤도를 이탈한 사고이다.

2. 경위

2023년 5월 10일 11시 30분경 화물열차 제3273열차가 영천삼각선 북영천역을 지나 금호역을 향해 약 39km/h의 속도로 운행하던 중, 북영천역 기점 0k903 지점에서 5번 화차(490889호)의 전부 대차 1,2위측 차륜이 탈선되었다.

사고열차는 원제터널 진입 전 곡선부에서 열차 후부에 먼지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한 기관사의 상용제동 취급으로 원제터널 내에서 최종 정차하였다. (가천역 기점 23k767, 탈선 후 약 728m 지난 지점)

사고열차는 사고 전일(5월 9일) 입석리역에서 시멘트를 적재한 벌크화차 19량을 연결하여 R3139열차로 22시 58분경 출발하여 23시 28분경 제천역에 도착, 사고 당일(5월 10일) 제천역에서 디젤기관차를 연결하여 출발검사를 한 후 출발하였고, 영주역에서 기관차를 교체하고 제동시험을 시행한 후 8시 50분경 출발하였다.

[ 사고열차 조성내역 ]
|| No || 차량번호 || 차종 || 화물적재 || 도착역 || 차중률 || 차장률 ||
7454 특대형디젤74 - - - -
1 491116 벌크차 신동 1.70 0.90
2 491065 벌크차 신동 1.60 0.90
3 490909 벌크차 신동 1.60 0.90
4 490908 벌크차 신동 1.60 0.90
5 490889 벌크차 신동 1.60 0.90
6 490899 벌크차 신동 1.70 0.90
7 490820 벌크차 신동 1.70 0.90
8 490737 벌크차 신동 1.70 0.90
9 490555 벌크차 신동 1.70 0.90
10 490553 벌크차 신동 1.70 0.90
11 839669 벌크차 신동 1.70 0.90
12 847459 벌크차 신동 1.70 0.90
13 847445 벌크차 신동 1.70 0.90
14 848207 벌크차 신동 1.70 0.90
15 848022 벌크차 신동 1.70 0.90
16 847526 벌크차 신동 1.70 0.90
17 847599 벌크차 신동 1.70 0.90
18 839522 벌크차 신동 1.70 0.90
19 848786 벌크차 신동 1.70 0.90

기관사는 사고열차를 운전하면서 특별히 이상 징후를 느끼거나 발견하지 못하였고, 영천삼각선 엄호신호기 진입 전 운행속도를 40㎞/h 이하로 조절하기 위해 초제동 취급 후 열차 후부가 속도제한구간을 통과하였는지 확인할 때 후부에서 먼지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상용제동으로 추가제동을 취급하여 약 200m를 더 진행한 후 정차하였다고 진술하였다.

[ 열차무선 녹취록 ]
||<width=20%> 시간 ||<width=40%> 사고열차 기관사 ||<width=40%> 영천역 로컬관제원 ||
11:32:05 철도 3273, 3273 영천 이상
11:32:11 철도 3273 이상
11:32:15 3273 기관사님 뭐 문제 있습니까?
11:32:20 후부에 연기가 나서 잠시 정차했습니다.
11:32:24 예 안 그래도 연기가 많이 나던데 확인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11:36:39 영천역 3273
11:37:36 철도 3273, 3273 영천역 이상
11:38:30 철도 3273 이상
11:38:32 예 3273 기관사님 뭐 문제 있습니까?
11:38:46 예 3273 엄호 주의로 들어왔는데
지금 선로전환기 어떤가요?
11:38:52 선로전환기 불일치 나있습니다. 3273 기관사님 선로전환기 건너가실 때 불일치가 났습니다.
11:39:07 아까 후부에 가서 확인해보니까 할출이 된거 같은데 이게 저희가 주의를 받고 들어왔거든요. 엄호 주의로
11:39:16 예 뭐, 혹시 뭐 떨어졌나요?
11:43:44 3273, 3273 영천역 이상
11:43:48 철도 3273 이상
11:43:51 관제에서 열차는 움직이지 마시라고 합니다. 확인될 때까지요.
11:44:21 3273 그리고 휴대폰 개방하시랍니다.
11:44:27 예. 수신 이상
11:51:52 철도 영천 3273 이상
11:51:56 3273 영천입니다.
11:52:29 영천~금호간 무선, 무선 방호!
철도 영천 3273 북영천~금호 간에 무선 방호! 비상, 비상 비상. 3273 북영천 금호 간에 무선 방호, 다섯번째 열차 궤도 이탈해서 비상 정차했습니다.

정거장 CCTV를 분석한 결과 사고열차는 고명역, 삼곡역 통과시에는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고 단양역 통과(07:35경)시 불꽃과 연기가 최초로 확인되었다. 이후 망호신호장(09:29경)에서 불꽃 발생이 확인되다가 비봉역 통과(09:49경)시는 불꽃 발생을 확인할 수 없었으며, 북영천 62호 선로전환기에서 탈선(11:30경)으로 먼지가 발생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사고차량을 계중기로 검량한 결과 기준중량(52톤)의 약 3%(1,520kg)를 초과하여 적재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하지만 화물의 신고 중량이 52톤으로 기록되어 있었는데, 이는 시멘트공장에서 컴퓨터시스템에 의해 정해진 중량을 적재한 후 기록한 것이고, 실제 차량에서 오차가 발생한 이유는 화차 내부의 슬러지와 스케일에 의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과적 운행이 장기간 이뤄졌다면 차축 및 베어링에 부담이 발생하여 차축 발열의 원인이 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되었다.

3. 피해

3.1. 인명피해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3.2. 시설 피해

이 사고로 시설 분야에서 콘크리트 침목, 크로싱 등 2억 4,700만원, 신호 분야에서 선로전환기(MJ81형, NS형)가 파손되어 7,300만원의 물적 피해가 발생하였다.

3.3. 차량 피해

이 사고로 차축, 차륜 등 파손으로 1,400만원의 물적 피해가 발생하였다.

3.4. 기타 피해

이 사고로 24개 열차가 운행에 지장을 받았다.

4. 원인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사고 원인을 다음과 같이 결정하였다.

원인: 차축 베어링의 발열로 해당 부분의 차축이 절손되고 윤축이 유동되어 대차가 불안정해진 것

기여요인
① 차축 엔드캡 볼트 조임치를 기록하지 않거나 그리스량을 기준에 맞지 않게 주입하는 등 베어링 분해 정비가 미흡한 점
② 허용 적재 중량을 초과하여 과적 운행한 점
③ 열차 운행 중 차축 발열이 발생하여도 검지할 수 있는 설비가 없는 점

5. 대응

5.1. 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이날 철도안전정책관, 철도안전감독관, 철도경찰, 사고조사반 등을 현장에 투입해 원인 조사 및 책임소재를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 코레일은) 고준영 사장 직무대행을 중심으로 최대한 모든 장비를 총동원해 신속한 사고 복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사고 원인을 철저히 분석하고, 철도 안전에 있어 소홀한 부분이 없었는지 거듭 점검하여 유사사고 재발을 방지하라" 고 지시했다.

5.2.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공사는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탈선사고로 인하여 대구선 열차 운행이 중지 및 조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운행중지된 구간에 대하여 대체버스로 연계 수송을 실시하였다.

6. 기타

7. 언론 보도

8.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