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의 엘리엇 쿠퍼. 원발성 폐암 말기로 추정된다.[1]
캄보디아 오지에서 의료봉사활동 중 장마철이 되어 떠야하는 상황이 되었는데 한 할아버지가 데려온 아기를 그냥 둘 수 없어 남기로 결정하고, 이 행동으로 인해 30년의 시간을 약 90분 동안 건너갈 수 있는 약을 건네받는다. 처음엔 그저 놀라기만 했지만, 다시 한 번 실험을 통해 어느 정도 시간을 머물 수 있는지를 알아내고, 이를 통해 이미 죽은 연아를 만나지만, 과거의 수현이 왜 그렇게 연아를 찾는지를 캐묻는 과정에서 왜 연아가 죽었는지를 밝히게 되고, 과거를 바꾸게 된다. 이 과정에서 계속 혼선이 생겨서 딸 수아를 잃을 뻔도 하고 친구 태호도 잃지만, 결국 연아도 지켜내고 지금 자신이 사랑하는 딸 수아도 지켜내게 된다. 마지막엔 폐암으로 죽지만, 10알의 약 중 총 9알만 사용했었고 남은 한 알을 진실을 알게 된 태호가 사용, 과거의 그에게로 가서 담배를 끊으라고 충고, 폐암에 걸리지 않아 현재에도 죽지 않고 살아남아 연아와 재회한다.
원작의 일리나 크뤼즈. 영화 시작 시점에선 이미 고인이었다. 30년 전 수현과 여행을 가기로 했지만, 수현의 아버지가 갑작스레 위독해져서 여행을 가지 못하게 되고, 이 때 돌고래 중 한 마리가 폭주해서 죽을 뻔한 것을 구하다가 오히려 본인이 죽었다. 과거의 수현은 이를 바꾸려하지만, 현재의 수현은 수아를 포기할 수 없었기에, 서로 다투다가 결국 연아도 수아도 구하는 방법을 택해 돌고래 사고로 죽지 않고 살아난다. 하지만 과거의 수현이 현재의 수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녀를 밀어내고, 이 때 충격을 받지만 다시 한 번 과거의 수현과 만나고자 한다. 그리고 만났으나... 교통사고를 당해 수술을 받게 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뇌 경막 혈종을 발견하지 못해 결국 다시 한 번 사망. 의도치 않게 과거가 개변된 것을 안 현재의 수현이 다시 건너가서 뇌 혈종 제거 수술을 하고 결국은 현재에도 살아남게 된다. 그러나 교통사고의 후유증으로 다리는 저는 듯. 과거 수현이 매몰차게 거절해서 잊으려 했으나 태호가 수현의 부고를 전할 때 눈물을 흘리는 것으로 봐선 잊지 못한 듯 하다. 마지막에 태호에게 수현과 시간여행에 관한 진실을 듣게 되고, 태호가 알약을 사용, 수현을 살림으로써
서울랜드에서 재회한다.
원작의 매트 들뤼까. 원래 경찰이었으나 일본의 개량종 귤을 수입, 제주도에서 한라귤[3] 농사를 지으며 산다. 중간에 과거 개변으로 인해 수현과 사이가 멀어졌으나, 결국 불알 친구는 불알 친구. 수현이 죽은 뒤
한라봉 박스를 들고 묘지에 찾아갔다가 수아를 만나고, 수아가 건네준 편지를 통해 수현의 진실을 알고 약을 찾아서 과거로 돌아가 담배를 끊게 만든다. 그런데 수현이 피우려던 담배를 내치고 30년 뒤에 꼭 다시 만나자는 이야기는 했는데 하필 중요한 폐암 얘기를 안 하고, 급한 마음에 "이런 건 피면 안 돼!" 라고 말하면서 담배를 빼앗았는데 수현은 태호의 충고를 듣고 다행히 담배를 끊고 폐암에 걸리지 않아 이후 중년이 되어 연아와 재회할 수 있게 되었다.
원작의 앤지. 수아라는 이름은 연아가 아이에게 지어주고 싶다고 했던 이름이다. 하지만 연아의 딸은 아니다.
어머니는 미국에 있지만 그쪽에 갈 생각은 없이 가끔씩 아버지를 찾아와 챙겨준다. 중간에 과거가 바뀌면서 수현은 태호와 다시 친구가 되었으나 수아는 존재하지 않는 상황이 되기도 했다. 이를 안 수현이 다시 과거를 바꿔서 수아가 존재하게 만들었다. 수현이 폐암으로 죽은 뒤 묘에 찾아온 태호에게 수현이 전해주라고 한 편지를 건네주고, 이는 수현이 사는 계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