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9-28 20:41:44

달인전 ~ 9만리를 바람에 타고 ~

1. 개요2. 특징3. 등장인물
3.1. 오리지널3.2. 도적3.3. 전국 사군자3.4. 조3.5. 초3.6. 위3.7. 진3.8. 그 외
4. 작중 연표

1. 개요

홈페이지

達人伝~9万里を風に乗り~

창천항로를 그린 킹곤타[1]의 만화. 월 2회 발행되는 잡지 『만화 액션』에서 2013년 1월부터 2023년 5월까지 연재되었다. 국내에서는 종이책으로는 나오지 않고 AK 커뮤니케이션즈를 통해 ebook으로만 번역 발매되었다.

기원전 중국의 전국시대를 무대로 하여 장자의 손자인 장단이 동료들과 함께 중화 전역의 달인을 모아 호랑지국 진과 맞서 싸운다는 이야기.

기원전 279년 혹은 273년부터 시작하여, 현재 241년 춘신군과 방난이 이끄는 합종군이 진을 공격하는 시기까지 전개되었다. 또한, 작가는 이 합종군 편이 최종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3년 8월, 단행본 34권으로 완결되었다. 완결인 34권에는 성장한 항우와 유방의 싸움을 그린 에필로그도 수록되어 있다.

2. 특징

아무래도 작가의 전작인 창천항로나, 비슷한 시기를 다룬 킹덤과 비교분석하는 경우가 많다. 창천항로의 경우 그림작가였던 킹곤타가 관도대전 이후 홀로 담당했다는 점 때문에 은근히 작중 시점 차이가 꽤 있다.

전작인 창천항로와 비교해보면 가장 큰 특징으로, 상당히 읽기 쉬워진 편임을 알 수 있다. 똑같이 노장 사상에 기반하고 있긴하나 시적 표현, 특히 독백 부분에서의 차이가 크다. 창천항로는 시적인 표현이 많은데다 보기에 따라 과하게 작중 독백이나 고찰이 많아서 그 자체를 이해하기도 어려운 편이었으나 달인전은 담백하면서 있는 그대로 설명하는 것이 많아 읽기가 더 쉬운 편이다.

또한 작가의 방향성 자체도 어느정도 차이가 있는 게, 창천항로는 삼국지 재해석의 지평을 연 만화이지만 동시에 정사의 내용을 꾸준히 언급하며 정사 기록에 매우 높은 비중의 지분을 두고 있다. 하지만 달인전은 만화의 시작부터가 '신사와 유랑' 그 중에서도 역사에 기록되지 않는 유랑들을 주인공으로 삼아야겠다고 한만큼 자유롭게 전개되고 정사는 언급 자체가 없다. 물론 이야기의 진행은 정사를 따르고 있으나 정사의 표현을 빌려오는 것은 사실상 사라진 편.

그림체가 안정화된 상태에서 연재를 시작해서인지 연재가 진행되며 작화가 안정된 창천항로와 달리 처음부터 한결같은 그림체를 유지하는 것도 특징. 또한 상당히 기이하게 생긴 캐릭터들도 꽤 있었던 창천항로에 비해 달인전은 대체로 평범하게 생긴 편이다. 충식을 하는 왕흘 같이 특이한 점을 가진 인물도 있긴 하나 외견상으로 특별히 기이한 경우는 없다. 아예 새처럼 그려졌던 답돈, 원숭이처럼 변한 원술, 인간이 아닌 괴물로 변한 마충, 어째선지 여성으로 그려진 정봉 같은 경우가 없다.

인물들에 대해 재해석이 많았던 창천항로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그런 면이 적다. 인물들을 대체로 호의적으로 보거나 장점을 단점보다 더욱 부각시켜 멋을 중시하는 편이다. 멋을 중시하는 면에서는 창천항로와 비슷한 부분도 분명히 있으나 제갈량, 순욱, 유비 등 상당히 놀랍게 재해석한 인물들에 비해 달인전은 파격적인 재해석은 없는 편이다. 관우의 오만함을 자신감과 예의로 표현했듯이, 달인전도 대체로 좋은 부분이 더욱 부각되고 단점을 장점처럼 보이게 하는 편이다.

대표적으로 전국사군자인 평원군의 경우 일화를 보면 식객들을 가려 받거나 신릉군이 조를 구원한 이후에도 식객을 만나는 것에 비웃은 부분이 있어서 비판받은 기록이 있다. 하지만 작중에서는 후자의 경우는 아예 생략되어 신릉군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이며 신릉군에게 생명의 불꽃을 맡기는 것으로 그려지고, 전자의 경우에도 자신이 미처 파악하지 못한 모수 같은 식객이 있는 것은 그려지나 그의 말을 바로 받아들이고 이후 하급관리 이담의 진언도 받아들이는 등 상당히 유연한 사고의 인물로 그려진다. 신릉군 역시 사서에서는 범수에게 쫓기는 위제를 구할지말지 진을 두려워하는 마음 때문에 고민한 것으로 나오나, 작중에서는 단순히 잠이 덜 깨고 그가 누군지를 잘 몰라서 다른 식객에게 설명을 듣다가 늦어진 것으로 그려진다. 결과적으로 신릉군이 위제를 만나는 게 늦고 때문에 위제는 한탄하며 자살했다는 결과는 같으나 그 과정을 달리 그려서 신릉군과 위제 누구도 문제가 없는, 오해때문에 벌어진 일처럼 그려 위신을 상하지 않게 하였다.

또한 작중 악역인 진을 철저히 부정하지도 않는것도 특징. 작중에서 순자의 입을 빌려 현재 진은 이상적인 국가라고도 하고 주인공인 장단 역시 법의 지배 그 자체를 부정하지는 않는다. 그 법의 지배가 과하게 촘촘하여 인간을 이롭게 하지 않고 오히려 인간 세계를 상하게 한다는 점을 비판하고 진을 호랑지국이라 부르지, 진이 무조건 악당이라는 식의 표현은 보이지 않는다. 최종보스인 진시황 영정 역시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 주희가 다름 남자들과 마구 놀아나는 것, 작중에서는 아버지로 그려진 여불위가 자신을 버리고 간 것 등의 영향으로 본래 차갑던 성향이 더욱 심해진 것으로 나온다.[2] 킹덤의 경우 과하게 진시황을 호의적으로 그린 반면 달인전에서는 진시황이 심하게 차가운, 어둠의 마음을 가졌다고 작중 여불위의 입을 빌려 얘기하면서도 그가 그렇게 될만했음을 적절히 보여주고 있다.

오히려 전작인 창천항로에서는 진시황을 꽤 고평가했는데 제갈량이나 조조 등의 입을 빌려 대단한 인물이면서 동시에 한계가 있었음을 표현하긴 하나 기본적으로 선대 조조 같은 느낌을 풍기고 있다. 얼마나 꺼림칙하고 비열한 수법이라 해도 승리와 통일을 위해서라면 밀어붙이거나, 자신의 목숨을 구했던 몽오조차 쓸모가 없어지니 신경쓰지도 않는 것 등. 창천항로는 원래 스토리 작가의 스토리 내에서 킹곤타가 약간씩 수정을 가하며 그린 것이지만 달인전은 온전히 킹곤타의 작품이라 미묘하게 시선이 다른 것으로 볼 수 있다.[3]

비슷한 시기를 다루는 킹덤과의 비교도 피할수 없는데, 킹덤은 철저히 소년만화의 틀을 지키고 있지만 달인전은 그런 틀이 없기에 전개 면에서 조금 더 자연스러운 편이다. 또한 명확히는 킹덤에 비해서는 한 세대 앞이라 보기에 따라 킹덤의 프롤로그 같은 느낌으로 볼 수도 있다.[4] 다만 킹덤은 진시황과 이신 중심, 즉 진의 입장에서 진행되는 것에 비해 달인전은 진에 항거하는 인물들 중심으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바라보는 방향은 완전히 정반대다.

킹곤타식 영웅주의가 보이는 것 역시 특징. 전작의 조조처럼 본작에서는 백기가 대체 불가능한 거대한 존재로 취급되어 백기만 나오면 모든 전장이 정리되는, 존재만으로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전작의 조조 정도는 아닌게 백기는 확실하게 진 소양왕 아래에 속한 존재라 그 한계선이 명백하고, 중반부에서 자결로 생을 마감하기에 백기의 영향력이 아주 심각하게 크지는 않다. 작가 본인부터가 백기를 그리면서 상당히 미형으로 그리며 호감을 표하기도 했고, 각종 작가의 말에서 백기를 멋지게 그리는데 집중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조조가 말그대로 압도적인 존재였던, 신에 가까운 사나이였던 것에 비해 백기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는 게 중론.

전작보다는 확실히 한명한명에게 집중하는 색채가 덜한 게, 기본틀 자체가 '신사와 유랑'에서 따온만큼 수많은 민초들에게도 집중하고 있다. 이것이 결정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바로 주인공이면서 주인공 같지 않은 붉은 삼협인데, 이 3명은 주변에 너무 대단한 달인들이 많아서 본인들은 정작 별로 특별할게 없다. 작중에서도 이를 계속 언급하며 전투나 전략적으로 써먹기 애매하다는 평을 하기도 한다. 심지어 만화를 보는 독자들조차도 주인공이 하는 게 없다, 매력이 없다고 평가할 정도. 그러나 작가의 단행본 말을 보면 이 자체가 의도된 바로 보이는데, 작중 사건들을 보면 극초반 낙양 방어전을 제외하고는 주인공들이 전장에서 중심이 되는 경우 자체가 없다. 사실 그마저도 신릉군의 부관인 조관이 주도하기에 이들은 이름만 달아준 꼴이다. 어찌보면 이들은 주인공이라기보다는 이야기를 풀어가는 하나의 윤활유와 같은 존재다. 장평 대전의 초기에는 도척 일행이 주로 활약했고, 말기때는 척후로 떠났기에 중심에 있지 않았고, 이후 연합군이 진을 격퇴할때도 중심에 있는 것은 신릉군이었다. 신릉군 사후 다시 연합군이 일어났을때도 유방과 방난이 중심이 되었지, 주인공 3명이 중심이 되진 않는다. 요컨데 주인공이면서 주인공 같지 않은, 관찰자격 인물들이라는 것. 물론 그 이면에는 주인공들이 만든 수많은 인연들이 연결되어 일어나는 하나의 사건으로 보지만, 작가가 말했듯이 이런것은 역사에 사실로서 기록되는 부분이 아니다. 즉, 주인공들은 역사에 기록되지 않는 곳에서 역사를 이끈, 민초들을 대변하는 그 자체로 그려지고 있다는 것. 달인전을 비판하는 독자들은 주인공들이 너무 매력이 없다고 하는데 이러한 작가의 성향에서 나오는 결과다. 애시당초 소년만화가 아닌 만큼, 주인공들에게 집중하기보다는 주인공들의 주변 달인들에게 집중해서 보는것이 정확하다. 물론 그 자체가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작가는 자신의 방향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다.

이 주인공 3명 자체가 허구의 인물, 창작 인물이다보니 다른 만화들에 비해 존재감이 옅어지는 것 자체가 아주 당연한 것이다. 창천항로의 경우 아예 실존 인물들이 주인공이었고 달인전도 역사 만화다보니 당연히 역사상 실존 인물들이 중심이 된다. 이들은 그 사이를 엮어주며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역할이지 그 자신들이 중심이 아니게 된것이다. 이 부분이 달인전의 특징이라면 가장 큰 특징.

3. 등장인물

3.1. 오리지널

3.2. 도적

3.3. 전국 사군자

전국의 거물들로 불리는 4명의 군자들. 완전체 급인 맹상군은 작중 초반에 퇴장하나, 그의 소개를 토대로 다른 사군자들을 만나며 붉은 삼협이 성장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또한 진에 맞서는 세력들의 중심축으로 활약하고 본인들 역시 그런 역할로서 자신들의 위치를 자각하고 있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맹상군은 작중 초기에 현 시점에서 홀로 진을 감당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며 평가받고, 평원군은 탁세의 귀공자로 뭔가 세상물정에 아쉬운 듯한 모습을 보이는듯하다가 3천 결사대로 조를 진으로부터 지켜낸다. 신릉군은 평원군에게 진에 항거할 힘을 모을 수 있는 마지막 사람이라며 그에게 생명의 불꽃을 맡겼고, 그에 응답해 신릉군은 오국 연합군으로 몽오를 내쫓고 함곡관을 무너뜨리기 직전까지 간다. 춘신군 역시 자신이 전국사군의 마지막 일각으로, 진의 침략을 막아서겠다며 재상임에도 직접 전선에 나서는 등 진에 항거하는 달인들로 작중에서 큰 역할을 한다.

3.4.

3.5.

3.6.

3.7.

3.8. 그 외

4. 작중 연표

아래 연표는 사서의 기록을 기반으로 연도를 작성하였으나, 만화 특성상 비슷한 시기의 1~2년 정도는 묶였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초반의 이야기는 연도 차이 없이 1년의 일로 묶었을 가능성이 크다.
기원전 279년 혹은 273년 장단의 국가가 진과 제에 의해 멸망, 여행 도중 무명과 정팽을 만나 도척의 후원을 받게 된다. 이후 맹상군의 임종을 지켜본다.
기원전 278년 혹은 273년 진의 백기가 초를 침공해 왕릉을 불태운다. 춘신군이 언변으로 백기를 물러나게 한다. 이후 춘신군이 초의 왕자와 함께 진의 인질로 들어간다. 장단 일행이 처음 붉은 삼협을 자칭하고, 여불위와 신릉군을 만난다.
기원전 273년[16] 진의 왕흘이 낙양을 공략하던 와중 물러나고, 진의 백기가 위, 조, 한 3국 연합을 깨부순다. 진의 자객 경골이 신릉군의 암살에 실패하고 장단의 고향을 불태운다. 붉은 삼협이 신릉군의 식객 채요 밑에서 수련에 들어간다.
기원전 266년 위나라 재상 위제의 보호를 위해 평원군이 진에 들어간다. 이후 위제의 자결로 인해 평원군은 조로 귀국하고, 귀국하는 와중 수련을 마친 붉은 삼협을 만난다. 조의 장군 조사가 사망한다.
기원전 264년 진의 백기가 한을 침공한다. 여불위가 진의 공자 이인을 만나 후견인이 된다.
기원전 263년 진의 백기가 한을 침공한다. 초의 왕자를 귀국시킨 춘신군이 처형당할뻔 하나, 백기가 한을 가볍게 제압하며 정치적 목적으로 춘신군을 살리게 되고 춘신군은 초로 귀국하여 재상이 된다.
기원전 262년 붉은 삼협이 한의 상당 민초를 설득해 조로 귀순하게 한다. 조가 이를 받아들이고 진은 상당 침공을 준비한다. 여불위가 이인을 양자로 받아들이게 하는데 성공한다.
기원전 261년 붉은 삼협이 왕흘의 군사 범속을 생포한다. 왕흘이 상당을 침공해 성을 빼앗는데 성공하나, 범속은 다시 붙잡힌다. 8대 도척이 상당의 민초가 일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군사 모간과 함께 전쟁에 참여한다.
기원전 260년 왕흘이 범속을 다시 구해내고, 도척이 본격적으로 전투에 참여한다. 맹상군의 식객을 비롯해 붉은 삼협과 인연이 있는 인물들이 모여 별동대를 구성하고 진과의 전투에 참여한다. 왕흘의 군사 범속이 사망한다. 진과의 전투 중 백기에 의해 도척이 사망한다. 별동대가 해산되고 염파를 대신해 조괄이 총사령관으로 임명된다. 장단의 친구 현신의 아들 현수가 9대 도척을 이어 받는다. 조괄이 대패하여 장평에서 45만명이 전사하고 현신의 아들 현준이 경골과 진 소양왕을 기습하다 사망한다.
기원전 259년 진의 백기가 소환되고 8개월간의 정전 이후 왕릉을 비롯한 진의 장군들이 조를 공격한다. 장단이 초와 위를 거쳐 지원군을 요청하기 위해 이동한다.
기원전 258년 초의 항연이 5천의 군사를 이끌고 조를 돕기 위해 입성한다. 위의 신릉군이 장군 진비를 죽이고 군사를 이끌어 조로 향한다. 평원군과 모수의 요청을 받은 초의 춘신군도 8만의 군사를 이끌고 조를 구원하러 간다. 진의 백기가 귀향간다.
기원전 257년 조가 이담과 평원군의 주도 하에 삼천 결사대를 만들어 진에 대항한다. 여불위가 공자 이인과 함께 진으로 탈출한다. 진의 왕흘이 홀로 조의 장군들을 상대한 이후 사망한다. 삼군자의 연합군이 진을 격퇴한다. 결사대를 만든 이담이 사망한다. 진의 백기가 귀향 이후 소양왕에 의해 자결한다.
기원전 256년 훗날의 한고조 유방이 탄생한다.[17] 진의 장군 동규가 본격적으로 활약하여 위와 한을 공격한다.
기원전 254년 주가 군사를 일으키나 패퇴하고 사실상 멸망한다. 위가 진에 정치를 위임한다. 진의 재상 범수가 물러나고 채택이 천거된다.
기원전 251년 진 소양왕이 사망한다. 9대 도척 현수가 진을 정탐하다 스스로 잡혀 들어간다. 붉은 삼협이 조문단으로 진으로 향한다. 조에 남아있던 훗날의 진시황 정이 귀국한다. 붉은 삼협이 조문 도중 문제를 일으켜 투옥된다.
기원전 251년 위 시기로부터 3일 후 진왕이 사망하고 붉은 삼협이 풀려나서 귀국한다. 동시에 평원군 조승이 사망하고 신릉군 주도하에 연합군이 결성된다. 경골이 정의 담당이 된다.
기원전 250년 동주와 한의 연합군이 진을 공격하려 하나 실패하고 후퇴한다.
기원전 247년 신릉군 주도하에 연합군이 몽오를 공격한다. 진 장양왕이 중태에 빠져 몽오가 후퇴를 준비한다. 9대 도척 현수가 전쟁에 참여하고, 초의 춘신군과 항연, 조의 방난도 전쟁에 참여한다. 신릉군의 식객 채요가 경골에 의해 사망하고 9대 도척 현수가 경골을 죽이는데 성공한다. 정의 기습에 의해 9대 도척 현수가 사망한다. 몽오가 정을 데리고 후퇴하고 신릉군은 이를 추격해 함곡관까지 쫓아가나, 함곡관을 뚫는데 실패한다. 직후 진 장양왕이 죽고 정이 진의 왕으로 즉위한다. 신릉군은 각국에 거병을 촉구하나 거절당하고 진비의 동생이 군권을 이양하길 요청하자 물러난다.
기원전 244년 진이 위를 공격한다. 조의 염파가 위를 공격하던 와중, 조 왕이 죽고 염파를 경질하자 위로 망명한다. 신릉군 위무기가 사망한다. 위왕 안리왕이 사망한다.
기원전 241년 조의 이목, 방난과 염파, 10대 도척 도선과 유방, 초의 춘신군과 항연 등이 합종군을 일으킨다. 합종군이 몽오를 몰아붙인다. 10대 도척과 일행이 진이 고용한 이민군에게 몰살당한다. 합종군이 함곡관에 도달한다.


[1] 창천항로 초반에는 '이학인 원작'으로 표기되었으나 이학인 사후에는 킹곤타 혼자 집필하였기 때문에 '이학인 원안'으로 변경되었다. 단행본 6권부터 원안으로 표기하고 이학인의 이름 크기를 줄였다. 이후 발매된 각종 판본들은 1권부터 원안으로 표기해 발매되었다. [2] 왕으로 즉위한 직후 후궁들의 서책을 보러 가는 와중 어머니인 주희가 부르자 평범하게 대답하다, 뒤에 노애가 있는 것을 보고 주희가 몸을 섞은 수많은 남성들을 떠올리며 구역질을 한다. 이를 본 주희는 순간 멍 때리다가 저것은 나의 자식이 아니다, 나는 어머니가 아니다 라고 생각할 정도. [3] 대표적으로 여포를 처형할때 이제는 군사전술의 시대라고 했던 조조와 달리 달인전에서는 이미 초기부터 군사전술의 중요성을 보이고 있다. 물론 백기나 왕흘 같이 개인의 무력으로 전장을 휘젓는 경우도 보이긴 하나, 이로부터 400년 뒤 삼국지에서 마치 처음 군사전술이 활용된 것처럼 얘기하는 창천항로와는 분명히 다르다. [4] 킹덤에서 상대적으로 초반 시기인 합종군편이 달인전에서는 최종장이다. [5] 자신이 움직일 수 없이 어딘가에 매달린 상황같은 경우. 왕흘을 붙잡고 있을때 소용없을 것이라며 자책하는 장면이 있다. [6] 경골과 싸울때 훨씬 위협적인 경골의 공격은 비검 절계로 흘려보내지만, 아예 생각조차 안했던 정의 공격에는 팔을 찔렸다. [7] 작중에서는 서역 지방의 사람으로 그려진다. [8] 하지만 이 역시 붉은삼협의 활약이었다. [9] 작중 시점에서는 황제를 칭한 왕이 없는 만큼 황제가 아닌 제라고 표현한다. [10] 사기에선 자결하기전 백기는 장평 대전의 대학살에 대해 조나라 40만을 생매장 했으니 나는 죽어 마땅하다 는 유언과 대조적. [11] 이는 왕흘과 왕기의 기록이 혼동되는 것은 작가 나름대로 해석한 부분으로 보인다. 킹덤 역시 왕흘과 왕기(왕의)를 아예 별개의 인물로 나눴다. 달인전은 둘이 별개의 인물이지만 친족이자 이름을 빌려 쓰는 것으로 왕흘의 기록을 늘려서 그려지게 했다. [12] 주희가 자신의 고향을 박살내고 몰살시킨 경골을 보고 반쯤 미쳐서 약에 취해 돌아다니던 와중, 장양왕을 보고 처음엔 여불위인줄 알고 그곳을 입으로 확인하다 여불위것이 아니라며 화낸다. 장양왕은 이 모습에 멘탈이 나간듯 허탈하게 걷다가 자신과는 분명히 다른 느낌을 풍기는 정을 보고 깨닫게 된다. [13] 단순 무력으로는 손 꼽히게 그려지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전투력이 낮았던 킹덤의 몽오와는 차별점이 있다. [14] 함곡관을 열어둔 뒤 아녀자와 노인들까지 무덤 축조를 위해 징집한다는 말에 악한 나라라며 진을 부정한다. [15] 작가의 전작인 창천항로에서 조홍이 거의 동일한 말을 한 적이 있다. 오란과 뇌동이 자신을 공격할때 위군은 장수 한명 죽는다고 흔들리지 않고 그것이 전쟁의 끝이 아니라며 둘을 몰아붙일때 얘기하였다. 조조와 진시황을 비슷하게 그렸던 작가 성향을 생각하면 진과 위의 공통점을 그려낸 부분으로 추측된다. [16] 실제 사서에서는 위 사건들이 각각 전자의 시기이나, 작중에서 붉은 삼협이 채요 밑에서 수련을 받기 시작할때 "고향을 떠난지 1년도 안돼서" 라는 언급이 나온다. 사서에서 맹상군이 사망한 시점이 279년이고 백기가 연합군을 부수는 시점이 273년이라 6년 차이가 있음에도 이런 표현을 쓴 것과 작중에서 위의 사건들이 자연스럽게 비슷한 시기 이뤄진것처럼 그린 것을 보면 작가가 의도적으로 시기를 내렸을 가능성이 높다. [17] 실제 역사에서는 256년과 247년 중 엇갈리나 작중에서는 256년설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