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수도사
1. 개요
Doctor Phillip Channard헬레이저2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
정신병원의 정신과 의사이자 채너드 연구소 소장으로 경찰들과 커넥션이 있는 등, 인망이 있으나 사실은 비탄의 배열장치에 탐닉하여 정신병동 환자들로 인체실험과 주술을 벌이는 미친 악당이다.[1] 어린 시절부터 동물을 가지고 해부하는 것을 즐겼으며, 퍼즐관련 자폐증을 앓았던 티파니를 그녀의 어머니를 납치해 살해함으로써 벙어리로 만드는 악행을 저질렀다.줄리아 코튼이 봉인된 매트릭스를 얻은 후, 온 몸에 지렁이와 구더기가 보이는 환각에 시달리는 환자를 이용하여 줄리아를 부활시킨다.[2] 그 환자의 양분을 빨아먹고 줄리아가 몸을 일부분 수복하자, 그녀에게 반하여 프랭크 코튼을 부활시킨 것 처럼 줄리아의 육체를 수복하는데 협력하게 된다. 그 희생양은 정신병동의 환자들이었다.
채너드 박사의 행동거지에 수상함을 느낀 PA가 그 참상을 확인한 후, 커스티를 데리고 채너드 박사의 집에 잠입했지만, 줄리아에게 양분을 빼앗기고 파리가 듫끓는 시체들을 보고 경악하는 틈을 타 그 또한 줄리아에게 양분을 빨려 죽는다.
이후 티파니를 이용해 타인이 상자를 열게함으로써 수도사의 제물이 되지 않고 르마샹의 상자를 개방하여 펼쳐진 지옥으로 들어서게 된다. 이 때 채너드 박사는 자신의 눈으로 지옥을 확인하고 싶다는 목적을 밝힌다. 그러나 줄리아에게 속아서 리바이어던의 검은 빛에 쐬인 뒤, 수도사로 재탄생된다. 줄리아는 지상으로 돌아가서 리바이어던에게 바칠 영혼을 찾고 있었던 것이다.[3]
밀실 속에서 고문당할 때까지만 해도 일말의 정신은 있었지만 촉수가 머리를 빨고부터는 맛이 가버렸다.[4] 이후 촉수에 몸을 의탁해 자신의 정신병동을 통째로 지옥에 불러오고, 환자들에게 비탄의 배열장치의 복제품을 들려줘서 억지로 맞추게 한 뒤, 일방적으로 학살한다. 그리고 커스티에게 인간으로서의 기억을 상기한 핀헤드 일행에게 갈고리 공격을 받지만 별다른 타격도 받지 않고 이들마저 몰살시켰다. 하지만 커스티가 줄리아의 가죽을 뒤집어써서 시간을 끄는사이 티파니가 퍼즐을 풀자 머리에 붙어있던 촉수가 폭주해 두개골과 턱 부분이 분리당해 죽음으로써[5] 그의 무적 행보도 끝났다.
정확한 묘사는 없으나 후에 본인도 영혼의 기둥에 갇힌걸로 추정된다.
3. 평가
핀헤드를 순식간에 죽인 세계관내 최강의 세노바이트이다. 자신을 배신한 줄리아를 돌풍을 써서 가죽을 분리시켜 다시 지옥으로 쳐박아버리거나, 지옥에 자신의 정신병원을 통째로 소환하는 권능을 보이고 환자들을 학살하고는 했다. 그렇게 강한 이유가 리바이어던과 직속으로 연결된 캐릭터라고.즉, 채너드 박사는 핀헤드 일행이 인간의 기억을 되찾고 리바이어던을 거역한 대가를 치르게 하기 위하여 탄생한 처형인이다. 때문에 핀헤드의 이미지를 깎아먹은 원흉 등의 여러가지 혹평을 받는 캐릭터다.
개봉 당시에는 시리즈의 주인공인 핀헤드가 인기가 많았기 때문에 핀헤드 팬들에게 철천지 원수로 꼽히고 있다.
후반부에만 변신했기 때문에 강하지만 별다른 포스도 보여주지 못하고 허무하게 리타이어해 바퀴벌레마냥 계속 부활하는 핀헤드와 달리 후속작에서는 등장은 고사하고 아예 부활하지도 못한다. 얼마나 혹평받은 캐릭터냐면 1, 2편만의 직속 후속작인 붐 스튜디오 코믹스에서도 부활은 고사하고 아예 등장도 못할정도. 그나마 그 이전에 나왔던 코믹스에선 채너드 박사가 언급되기도 한다.
또한 핀헤드 일행을 죽임으로서 인간설정, 디멘션 필름즈와 함께 시리즈를 우려먹게 만든 또다른 원흉으로 꼽히는 중이다.
3.1. 재평가
다만 현재는 핀헤드가 3편부터 시리즈가 진행될수록 망가지고 헬레이저: 저지먼트에서 감독, 각본가인 게리 J. 터니클리프가 맡은 메리수 캐릭터인 심판관과 리부트의 여주인공이지만 발암 캐릭터인 라일리의 등장으로 조금씩 재평가를 받고 있다. 채너드 박사는 커스티와 티파니의 트라우마 극복이라는 스토리도 잘 이끌어주었으며 채너드 박사의 손바닥을 뚫고 뿜어져 나오는 촉수는 나름 기괴한 연출을 잘 표현했다.
[1]
병원 지하의 감옥같은 곳에 상태가 심각한 정신병자들을 감금하여 실험체로 써먹는다.
[2]
환각으로 보이는 지렁이와 구더기를 때내랍시고, 면도칼을 주자 환자가 스스로 자해를 하며 줄리아가 지옥으로 끌려갔던 매트리스를 완전히 피 범벅으로 만들고 그 피를 흡수하며 줄리아가 부활한다. 1, 2편을 통틀어서 가장 고어하고 끔찍한 장면이다.
[3]
아무래도 리바이어던에게 다른 영혼을 헌납하면 수도사에게 쫒기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 듯.
[4]
말이 '빨다'이지 촉수의 끝에 믹서기같은 회전 칼날이 장착되어 있어 실시간으로 채너드 박사의 머리속을 갈아버린다. 이것은 채너드 박사가 뇌 수술을 한답시고 회전 칼날을 환자의 뇌에다 대는 실험을 하는 것을 역지사지로 당하는 것이다.
[5]
땅에 칼날 촉수가 박히자 채너드가 촉수를 빼내지 못했고, 폭주하는 촉수가 채너드의 머리통을 끌어올려 그대로 잡아뜯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