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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2 02:00:01

다이아몬드 시티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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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관련 퀘스트
2.1. 남자는 깡이지
3. 사운드 트랙4. 여담

1. 개요

다이아몬드 시티에서 진행하는 라디오. 진행자는 트래비스 마일스(Travis Miles)다. 커먼웰스 전역과 파 하버와 누카 월드 지역에서 들을 수 있다. 클래식 라디오와 함께 게임 내 전역에서 들을 수 있는 유이한 오리지널 라디오 채널이다.

파 하버를 돌아다니다 보면 조그만 트레일러와 광역송신탑이 덩그러니 있는 걸 발견할 수 있다. 그 안에는 죽은 정착민이 있고 송신탑 조종간에 보면 얼기설기 연결된 라디오와 메모를 볼 수 있다. 메모에 따르면 이 정착민이 탑을 통해 전파를 잡아, 그걸 아일랜드 전역에 재송신하는 데 성공했음을 알 수 있다. 트래비스와 관련된 퀘스트를 마치고 가면 해당 메모에 깨알같이 예전 방송보다 좋아졌다는 내용이 뜬다.

전작의 갤럭시 뉴스 라디오, 라디오 뉴 베가스의 위치를 계승한 메이저 방송국 포지션으로, 역할도 마찬가지로 커먼웰스에서 들려오는 소식이나 상황을 전하고 옛 미국의 음악을 틀어준다. 하지만 DJ 트래비스의 진행 능력은 아주 처참한 수준으로, 전작의 미스터 뉴 베가스, 쓰리 독과 비교하면 답답하기 짝이 없다. "지금 들으시는 방송은… 어… 다이아몬드 시티 라디오에요. 어… 저기 소문엔... 콩코드에서… 미닛맨 생존자들이… 지나가던… 누군진 모르지만… 어 하여튼… 누군가에 의해… 구출됐다네요. 어… 네… 음… 음악… 음악 들을게요." 이런 식으로 더듬거리며 방송을 하다 보니, 은근히 불평하는 청취자들이 꽤 있다.

2. 관련 퀘스트

퀘스트를 진행함에 따라 변동사항이 꽤 생기는데, 우선 굿네이버의 제3궤조에 있는 매그놀리아를 만나면 그녀가 부르는 게임 배경상 최신 곡들이 추가된다.

2.1. 남자는 깡이지



낮에 다이아몬드 시티 시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경비병이 "보브로프가 당신을 찾는다"며 말을 건네준다.[1]

다이아몬드 시티 여관에 찾아가 바딤에게 말을 걸면 트래비스의 방송이 끔찍해서 그를 죽여서라도 방송을 그만두게 하고 싶다고 한다. 물론 이는 진담이 아니며, 바딤은 트레비스의 깡을 길러주고 싶다며 도움을 요청한다. 그의 요청인 즉슨, 불량배 둘을 고용해 놓았으니 트래비스와 분위기를 맞춰가며 같이 싸워달라는 것이다. 오후 6시가 지난 후에 여관에 다시 들여보면 불량배 둘이 트래비스를 괴롭히고 있는데, 트래비스는 싸우는걸 두려워 하지만 유일한 생존자의 격려 또는 면박으로 용기를 얻고 같이 싸워서 불량배 둘을 묵사발을 만들어 놓는다.[2][3] 싸움이 끝나면 불량배들이 계약조건과 다르다며 욕지거리를 하고 여관을 뛰쳐 나가며, 트래비스도 도움을 줘서 감사하다며 여관을 나간다.

싸움이 끝나고 바딤에게 말을 걸면 평소에 트래비스가 이곳 종업원 스칼렛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며 둘을 이어주라고 한다. 자기가 하지 않는 이유는 자신이 스칼렛의 고용주이기에, 스칼렛은 바딤이 일을 시키려는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는 것. 스칼렛에게 찾아가 트래비스의 좋은 점을 말해주고 설득할 수 있다. 아니면 20캡을 주고 매수하던가

트래비스와 스칼렛을 이어주고 여관으로 돌아가면 예핌 보브로프[4]가 다급하게 불량배들이 바딤을 납치해갔다며 소식을 전하고, 꼭 구해달라고 부탁한다. 한창 재미보는 중인 트래비스에게 찾아가서 불량배들에 대해 아는게 있냐고 물어보면 그들은 빈타운 양조장에 숨어있다고 알려준다. 트레비스는 바딤이 납치된게 자신 때문이라며 위험하대도 자신이 나서서 바딤을 도우겠다고 빈타운 양조장에서 만나자고 한다. 빈타운 양조장에서 트레비스를 만나고 안에 있는 레이더들을 싹쓸이 한 후 바딤을 구출해내면 퀘스트가 끝난다.

혹은 트레비스에게 물어보지 않고 빈타운 양조장에 직행하면 약간 다르게 진행된다. 트레비스가 바딤을 구출하러 빈타운 양조장에 오는건 같은데 여기를 어떻게 왔냐고 플레이어에게 물어보는데 감이 좋다, 혹은 우연히 왔다고 대답해줄 수 있다. 이후 바딤을 구출하는 것은 동일하다.

퀘스트를 완료하면 트레비스가 성격을 고쳐서 방송 진행이 매끄러워진다. 자기소개도 간지나게 Travis ’Lonely’ Miles라고 하는걸 보면… 퀘스트 완료 후 며칠간은 방송내용을 재녹음하지 않고 그대로 보내주는지 더듬거리는 방송이 계속 나오는데, 며칠 지나면 부드럽게 진행하는 방송이 나오니 버그라고 생각하지 말고 기다려 보자. 트래비스가 자신감을 찾은 이후로는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며 자신을 도와준 볼트 주민에게 감사한다는 멘트를 방송한다. 그리고 플레이어가 다이아몬드 시티 경비병들과 마주치면 덕분에 라디오 진행이 매끄러워졌다며 칭찬을 건넨다.

다만 퀘스트 이후로 며칠만에 성격을 고쳤다는 게 조금 부자연스럽다고 느끼는 유저들도 몇몇 있다. 하긴 실제로도 사람 성격이 갑자기 확 바뀌는 건 어려운 일이니... 심지어 퀘스트 완료 이후에 설마 신스에게 바디 스내칭이라도 당한 거 아니냐(...)는 농담까지 나올 정도. 일단 현실에서도 어떤 사건을 계기로 하루만에 사람 성격이 완전히 바뀌어버리는 일들이 없지는 않으니 그런 사례라 보면 될듯하다.

간단한 퀘스트지만 호감도 쌓기에 좋고, 동료의 성향을 뚜렷하게 볼 수 있는 퀘스트다. 선성향 동료들은 격려 위주로 좋게 말해주는 걸 좋아하지만[5] 좋게 말하되 조금 까고 싶으면 팔라딘 댄스나 존 핸콕,[6] 적당히 디스하다 마지막에 좋게 끝낼 생각이면 맥크레디와 스트롱,[7] 그냥 시종일관 디스할 생각이면(…) 케이트나 X6-88를 데려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8]

여담으로 결국 스칼렛하고는 잘 안됐다고 한다. 그래도 다시 과거의 의기소침한 시절로 돌아가지 않고 담담히 받아들이면서 성공적으로 변화한 모습을 보여준다.

3. 사운드 트랙


3분의 1 정도는 전작의 갤럭시 뉴스 라디오에서 틀어주던 곡 일부, 나머지는 4편에서 새로 추가된 신곡들이다. Dear Hearts and Gentle People의 경우에는 전작의 트레일러에서 사용되고 본편에서는 나오지 않았으나 이번에 추가되었다. 폴아웃 3와 마찬가지로 1950~60년대 재즈 및 스탠다드 과 초창기 로큰롤 음악 위주인데, 몇몇 곡들은 대놓고 우라늄이나 핵폭탄을 언급하고 있다.[9] 핵무기와 방사능으로 황폐화된 폴아웃의 배경과 묘하게 어울린다.

3.1. 매그놀리아 추가곡


굿네이버 매그놀리아를 만나면 아래의 다섯 곡이 사운드트랙에 추가된다. 매그놀리아가 제3레일에서 공연할 때 부르는 재즈 곡들로, 노래들의 퀄리티는 준수하지만 다른 라디오 곡들과는 달리 현대적인 느낌이라 다소 이질감이 든다. 다만 곡조가 전형적인 1910~1930년대 시카고풍 재즈이기 때문에, 다이아몬드 시티 라디오에서 틀어주는 다른 팝송들이 장르적 형식으로는 오히려 이것보다 더 늦게나온 곡조인 경우도 많다.

4. 여담


[1] 퀘스트 발동 조건은 보브로프 형제를 한 번은 만나는 것이다. 트래비스는 상관없고, 보통 발렌타인의 얼 스털링 사건을 조사하다 자연스럽게 만나게 된다. [2] 이때 무기를 꺼내서 싸우면 바딤에게 피에 굶주린 거냐며 욕을 얻어먹는다. 하지만 현상금도 붙지 않으며 퀘스트 진행도 정상적으로 가능하다. [3] 불량배들을 죽이고 싶지 않다면 반드시 트래비스를 격려하는 대화를 끝내고 싸워야 한다. 격려하기 전에 불량배들을 공격하면 트래비스가 총을 꺼내 불량배들을 죽여버리고 바딤은 나한테만 욕을 한다.(...) 또한 동료, 특히 오토매트론처럼 강한 동료를 데려왔다면 꼭 대기시켜 놓자. 이 경우 플레이어는 안 죽이려고 해도 동료가 멋대로 죽여버려서 바딤한테 욕 먹는다.(...) [4] 바딤의 형제이다. [5] 바딤에 대한 태도는 동료에 따라 좀 다르다. 닉이나 파이퍼는 바딤만 끝까지 극딜해도 좋아하지만 퀴리나 코즈워스는 바딤에게 처음에 극딜은 하되 막판에 좋게 말해줘야 좋아한다. 디콘의 경우 술집에서 싸운 적이 있다고 말하면 좋아함이 뜬다. [6] 둘은 성향이 성향이다보니 과감한 식으로 풀어가는 편이기도 하다. 압권은 양조장에 들어가기 전의 반응으로 댄스는 "아주 훌룡한 조언이군, 받아적으시오.", 존 핸콕은 "걱정마, 우리가 뒤를 봐줄게. 킬러..." [7] 맥크레디의 경우 트레비스의 겁쟁이같은 면이 싫었긴 해도 잘 되길 바랬는지 마지막에 쓴소리를 할 경우 이제라도 나아보라며 충고하고 한 팀으로 해냈다면 완전 미꾸라지가 따로 없다면서 칭찬해준다. 스트롱인 경우 싸우는 걸 중요시하긴 했어도 마지막에 트래비스를 칭찬하면 약했지만 용감했다고 한다. [8] X6-88은 퀘스트 전, 선택지에 따라 트레비스에게 대놓고 죽을 거라고 하거나, 왜 그가 죽을 걸 알려주지 않냐고 플레이어에게 이야기한다. 퀘스트가 끝나고는 트레비스가 어떻게 살아있는지 신기해한다. 케이트도 마찬가지인데 "딱 봐도 총소리 나자마자 오줌 질질 쌀 것 같지 않냐?"라면서 폭풍디스한다. [9] 1950~60년대 미국은 원자력 에너지 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원자력 관련 산업이 붐을 이루고 있었다. 당시 사회 분위기가 그대로 반영되어 'Uranium Fever'나 'Uranium Rock'처럼 우라늄을 캐서 떼돈을 벌겠다는 내용의 노래들이 나와 인기를 끌었다. [10] 이건 그냥 트래비스가 수입이 적어서 그렇다. 그 예로 다이아몬드 시티에 상인 NPC들은 모두 본인의 집이 있지만 트래비스는... [11] 트래비스는 프로텍티드가 걸려있어서 플레이어가 직접 죽여야 하는데 방송국 안에서 트래비스를 죽이면 다이아몬드 시티 전체가 적대관계가 되니 주의. 트래비스를 안전하게 죽일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건 아닌데, 다이아몬드 시티와 멀리 떨어진 곳에서 2f27.moveto player를 입력하여 트래비스를 플레이어 옆으로 순간이동 시킨 다음에 직접 죽이면 된다. [12] 만약 어린아이의 에센셜을 푸는 모드를 깔아서 트래비스와 솅을 둘 다 살해하면 음악만 나오는 걸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