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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2 15:13:20

다이나기어

1. 소개2. 캐릭터3. 무기4. 동료5. 스테이지6. 엔딩

1. 소개

파일:external/flyers.arcade-museum.com/40000602.jpg


1993년 스카라베[1]가 개발하고 사미에서 발매한 런앤건 게임. Dyna Gear.

아득한 먼 미래의 우주 공간에서 악당 '구스타프'의 우주선과 싸우던 도중 격추 당해 공룡들이 살아 숨쉬는 원시시대의 지구 별로 추락한 '로저'와 지구에서 만난 늑대인간 '울프'를 조작해 싸우는 게임이다. 게임 내 등장 인물들의 동작들이 상당히 과장되어있기 때문에 약을 거하게 한번 한 느낌을 주고, 덩치가 산만한 공룡들이 무슨 바람 빠진 풍선마냥 날고 뛰는 모습을 보고 적들이 나가떨어지며 내는 끄우워괴성을 듣다보면 저절로 웃음이 터질 것이다. 게임 내 등장하는 공룡이나 늑대들이 종종 아군이 되어 지원오는 것과 스테이지내에 숨겨진 히든 루트나 코인을 찾는것도 재미.

무기의 연사가 매우 화려한 액션 게임으로, 이단점프, 구르기가 가능한 등 조작성도 좋다. 공격버튼을 연타하면 무기별로 다른 강력한 특수공격이 나가기도 한다. 플레이어는 구르기도 가능한데, 구르는 시간동안은 무적이되고 닿은적에게 대미지를 입힌다. 여러모로 필수로 익혀야하는 기술.

그러나 재미와 조작성에도 불구하고 난이도가 흉악해 원코인 클리어가 쉽지만은 않은 편. 적들과 보스들이 쉴새없이 몰아치는데다 플레이어의 피격판정도 크다. 또 이단점프와 구르기를 익히지 못하면 죽어야하는 구간이 매우 많은데다 함정들이 엄청나게 많다. 점프대가 있어서 올라갔더니 브라키오형 적한테 맞는다던지 상자와 동전을 얻으러 가까이 다가갔더니 함정으로 변해 폭발한다던지 갑툭튀하는 적들도 아주 많기 때문에 체력 아이템이 적지않게 나옴에도 불구하고 성급하게 플레이하면 죽기 아주 좋다. 특히 7면의 사자보스 같은경우는 이단점프와 구르기를 완전히 마스터하고 있어도 패턴이 많고 매우 재빨라서 엄청나게 어렵다.

그러나 어느정도 패턴을 익히고 무작정 앞으로 나아가지 않고 천천히 플레이를 한다면 오히려 쉬운게임이 된다. 또한 목숨 보너스도 심심치않게 주고 코인도 굉장히 잘주기 때문에 완전히 외우면 최대 7목숨까지는 불릴수 있다.

정신없는 게임 플레이에 빠져 잘 모를수도 있는 점이지만, 얼마안되는 무기간의 밸런스가 매우 잘 짜여진 게임이기도 하다. 어떤 특정한 무기가 사기급이라는 점이 없으며 오히려 특정무기만 고수하면 적들의 특성 때문에 게임 플레이에 난행을 겪기 일쑤이다. 어떤때에는 도끼를, 어떤때에는 화살을, 어떤때에는 철퇴를 써야하는 구간이 자주 온다는것. 본작에 무기가 든 상자가 자주 나오는것도 이것 때문이며, 4스테이지의 지하루트에서는 대놓고 4족 보행적을 상대하라고 숨겨진 구간에 화살을 보급해주는등 무기 지원이 상당하다. 당연히 나중가면 함정을 위시한 상황에 맞지않는 무기도 나오므로 몇번 플레이를 하고 적당히 외워 알맞는 무기를 골라 입수하는게 포인트.

서바이벌 아츠와 마찬가지로, 해외지향의 게임이라는 이유로 일본에는 극 소수의 PCB가 발매되었다.

은근 패러디가 많은 게임인데 스트리트파이터의 사가트와 베가(독재자)의 기술을 쓰는 보스가 있고 고전게임 팡팡을 패러디한 보스전도 있다. 코인에 새겨진 문양은 모탈컴뱃 패러디. 게다가 5스테이지에서 보물방의 히든 보스 아이템을 먹으면 뜬금없이 횡스크롤 슈팅게임으로 전환되는데 이때 시작 문구는 DESTROY THEM ALL.

2. 캐릭터

파일:external/www.gamesdbase.com/Dyna_Gear_-_1993_-_Sammy_Corporation.jpg
* 로저
점프력은 1칸 나쁘지만 스피드가 1칸 더 좋다. 유튜브 동영상들을 보면 대부분 이 캐릭을 선택해서 하고 있는데, 게임 특성상 후반으로 갈 수록 스피드가 빠른 편이 유리하므로 원코인에는 좀 더 낫다.

3. 무기

동일한 무기를 2개 얻는 경우 파워업 메세지가 나오면서 일정시간 자동 연사가 가능해진다. 없어도 큰 지장은 없지만 있는 편이 훨씬 유리한 것은 당연지사.

4. 동료

모든 동료는 무적이 아니라 정해진 체력이 있기 때문에 오래 사용하려면 등장하는 적들을 같이 잡아주는 편이 유리하다. 동료의 공격력은 좋은 편이지만 그렇다고 손놓고 다 잡기만 기다릴 정도는 아니다.

공룡은 늑대인간(울프의 동족), 몸통박치기 하는 익룡, 티라노, 개다리춤을 추는 공룡(...), 트리케라톱스, 불뿜는 익룡 등이 출현하며, 늑대인간을 제외하고 전부 일반 적이나 보스로 등장했던 캐릭터들이다. 스토리상 악당인 구스타프가 원시지구의 생물들을 세뇌해서 생체병기로 쓴다는 설정인데, 아마 주인공이 두들겨패서세뇌를 풀어준데 대한 보답을 하는듯 하다. 마지막 스테이지에 가면 그 전판 사자왕(?) 보스가 동료로 등장해 도와주는데, 보스 보정이 없어서인지 위력은 고만고만하고(보스전때 쓰던 각종 기술은 하나도 안쓰고 평타만 날린다) 파괴되면 소리없이 사라진다.

동료 티라노는 터질시 체력 세 칸 회복 고기를 덤으로 주므로 티라노를 써먹지 못할 구간에 가기 전까지 이용하다가 적들에게 죽이게끔 유도해서 체력을 회복해주는 게 핵심. 잔인하지만 티라노가 나오는 3스테이지 부터가 난이도가 높은지라 어쩔 수가 없다

5. 스테이지

총 8개의 에리어로 구성된다. 참고로 기획 당시에는 총 10개의 스테이지로써 호숫가 (강가:SWAMP), 요새 (초소:FORTRESS)도 있었으나 계획 단계에서 삭제되었다. 8개 스테이지 전부 빠른 시간내의 클리어할수 있는 스피디한 진행이 특징이다.

6. 엔딩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게임은 해피 엔딩과 배드 엔딩 두 종류의 스토리로 끝이 나며, 해피 엔딩의 조건은 2인 플레이로 클리어 했을 때이다. 마지막 보스를 혼자 클리어 하더라도 마지막 순간에 동전을 투입해 2인 플레이 모드가 되어도 볼 수 있다.

배드 엔딩의 내용은 돌아와보니 로저의 우주선은 그대로 고장난채 방치됐으며 로저는 절망하고 만다. 그후 구조팀이 찾아오기를 계속 기다리지만 결국 오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며 장비가 녹슬며 누더기로 바뀌는 걸 볼 수 있다. 음악마저 우울하다.

반면 해피 엔딩의 내용은 모험을 떠난사이 울프의 동료들이 로저의 우주선을 고쳐놓아서 로저는 똑같이 놀란다.
그리고 그 우주선을 타고 돌아가는데 모양을 보면 무슨 통나무 오두막집 만들 듯 고친 우주선인데 날아간 게 신기. 그리고 울프가 울음소리를 내며 스태프롤이 올라간다.


[1] UPL사가 부도 나자 일부 임직원들이 회사를 떠나 1992년에 설립한 회사. 1998년 창업자인 후지사와 츠토무가 급성심부전증으로 급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자, 2002년에 캐비아가 인수했다. 2005년에 사명을 필플러스로 바꾸었고, AQ 인터랙티브의 자회사를 거쳐 현재는 마벨러스에 흡수 합병되어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