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나
애니메이션 연출기법 중 하나로 특정 캐릭터의 두
다리 사이에 다른 캐릭터 또는 특정 물체 등의 배경이 위치하는 구도를 말한다. 다리는 주로 여성의 것이며 해당 연출을 보는 사람들에게 은연중 해당 여성이 자신의 두 다리 사이에 들어가는 대상에 비해 더욱 우월한 존재처럼 보이게 함으로서 일종의
페티시즘 역할도 하고 있다.
007 시리즈의
유어 아이스 온리의 메인
포스터에서 이 구도가 사용되면서 특히 유명해졌으며 이후 수많은 영화 포스터에서 애용되었다. 해당 포스터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수영복을 입은 여성의
엉덩이가 특히 강조되었으며 두 다리 사이에 남성을 위치시킴으로써 해당 포스터를 보는 사람들에게 하여금 적절한 섹스어필이 되게끔 했다.
또한 해당 캐릭터와 마주하고 있는 상대를 함께 표현하기에 용이하기 때문에 남녀 상관없이 격투물에서도 종종 활용된다.
서부극에서
총잡이들이 대결을 펼칠 때 이 앵글이 나오는 것은 일종의
클리셰. 그리고 주인공이 다수의 적을 상대로 이 앵글을 시전한 뒤
보정을 받아 모든 적을 처리하는 장면도 많이 나온다.
애니메이션 분야에서는
비비드레드 오퍼레이션이 이 앵글로 특히 유명하다. 이유는 역시 엉덩이를 강조하는 데 안성맞춤이기 때문...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아예 해당 앵글을 "비비드 앵글"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
자매품(?)으로 특정 캐릭터의 상체를 굽혀 자신의
가랑이 밑으로 뒤쪽을 보는 구도가 있다.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의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가 쇼트트랙 계주 때 이 포즈를 보여줘 화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