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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6:25

늑대 게임/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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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부족한 개연성
2.1. 캐릭터 붕괴 및 설정오류2.2. 허술하고 작위적인 전개
2.2.1. 늑대 게임 구조의 문제점
2.3. 복수자들의 부실한 동기2.4. 전작과의 비교
3. 캐릭터성
3.1. 인기 캐릭터 문제
3.1.1. 세탁3.1.2. 편애
4. 늑대게임 어나더5. 기타

1. 개요

늑대 게임에 대한 비판을 서술한 문서.

캐릭터 디자인은 린타로의 난잡한 색배치는 평이 갈리지만 전체적으로 호평이고 캐릭터성도 나쁘지 않지만 시나리오에 대한 평가는 최악이다. 특히 주연의 악행 경시 및 세탁, 부족한 개연성, 특정 캐릭터 편애 등. 퀘스트 스토리에서 사토루의 과거사를 공개하고 개연성을 보완하는 식으로 단점을 개선하려는 노력은 보이지만 역부족이다. 가령 린타로의 경우 사이드 스토리로 개연성을 보강하려고 하지만 덕분에 작중 행동이나 늑대게임 목적이 일관성 없이 중구난방이 되었다. 방식 자체도 문제인 것이 라이트 플레이어가 유료 외전을 다 보는 경우는 거의 없다.

비판점의 다수는 캐릭터의 행적에서 기반하므로 해당 캐릭터의 단점이라 볼 수도 있지만 작중에서 비판이 전혀 제시되지 않으므로 결국에는 작품의 문제이다.

본작처럼 단간론파 시리즈를 벤치마킹한 추방선거와 많은 단점을 공유한다. 빈약한 재판 과정, 화풀이에 가까운 복수 동기, 나쁜 시나리오 퀄리티 등등.

2. 부족한 개연성

2.1. 캐릭터 붕괴 및 설정오류

2.2. 허술하고 작위적인 전개

트릭 자체는 무난한 편이지만, 주인공의 독백으로 힌트를 질질 흘리고 특정 캐릭터,[2] 특히 인기 캐릭터를 부각하시키기 위해 등장인물 전원이 바보가 되는 등 작위적인 부분이 많다. 기본적으로 게임의 진상이나 흑막을 알고나면 늑대 게임 2챕터와 흑막인 상층부의 삽질은 엄청난 모순투성이가 되어버린다. 등장인물의 지능은 작가의 지능을 넘을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 셈.

2.2.1. 늑대 게임 구조의 문제점

허술하고 작위적인 전개의 끝판왕. 늑대 게임 주최 목적 자체가 내내 오락가락하고 게임 구조는 주최 목적과 완전히 엇나갔다. 그들의 의도는 사건 관계자를 모아 늑대가 돼도 살인을 저지르지 않고 자신이 희생하는지 시험하는 것이지만 애초에 늑대가 될 기회가 공평하게 주어지지 않고 통과 자격을 갖춰도 다른 늑대에게 살해당하면 그걸로 끝이다. 일례로 치에는 늑대가 되고도 살인을 포기하지만 바로 리츠에게 살해당했다. 그녀처럼 인물 중 절반은 그 시험을 치를 기회조차 못 받고 늑대에게 살해당한다. 정당방위에 의한 살인도 같은 살인으로 카운트한다는 점에서 더더욱 노답이다. 늑대가 양을 공격할 때 양에게는 도주 이외의 선택지가 없다.

또한 살인을 저지른 늑대 역시 정말 악인이 맞다고 단정지을 수 없는데, 애초에 살인을 저지르지 않는다면 본인이 죽는다는 강제적인 규칙을 깔고 가기 때문이다. 스스로 희생하는 늑대가 있다면 그건 거의 성인군자에 가까우며 멀쩡한 사람이더라도 이런 상황에선 패닉에 빠지는게 당연하다.

그리고 본편과 어나더 둘다 살인을 저질렀음에도 성공적으로 은폐해 성공해 무사히 살아남은 늑대도 등장하는데 악인을 선별하기 위해 시작했다는 게임에서 명백히 처벌받지 않은 악인이 등장했음에도 게임은 절대 끝나지 않는다. 심지어 어나더에서는 그 늑대가 다시 늑대가 되어 두명이나 죽이면서 도합 4명이나 살해했다. 즉 테스트를 해야하는데 한명한테 4명이나 죽어나가는 대참사가 벌어진것이다. 흑막이 게임의 진상을 어째서 모르는지 불명.

어나더에서는 그나마 완전히 무고한 유키나리와 치에가 생존하면서 그나마 늑대게임의 목적이 어느정도 달성되었다 할 수 있지만 본편에서는 그것마저도 개판인데, 실제로 생존해야 했을 치에는 사망하고 살아남은 유키나리는 살인을 두 번 시도한 상황이고, 코우는 단순히 운이 좋아 늑대가 되지 않았을 뿐, 얼마든지 살인을 저지를 용의가 있었음에도 살아남았다.

애초에 게임 목적이 테스트라면 직접 참가하면 안 된다. 늑대 카드가 뽑히자 직접 복수할 수 있다고 좋아한 걸 보면 결국 목적은 복수일 뿐이다. 늑대가 양을 죽이지 않으면 죄를 뉘우친 걸로 보고 살려주는 추가적인 룰을 만들었을 뿐.

그리고 린타로는 이런 상황에도 게임을 즐기는 사람이 있다며 분노하는데, 늑대만 살인을 저질러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나머지는 누군가가 죽고 재판이 시작될 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되니 압박감을 느끼지 못하고,[4] 따라서 태평한 사람이 등장할 수 밖에 없다. 본인이 만든 구조에 본인이 불평하는 억지인 셈.

애프터 스토리의 린타로 시점에서 그의 심층의식이 유우야가 이미 죽어서 분노할 곳을 잃자 애먼 사람에게 화풀이한 게 아니냐고 질문하고 이에 대답하지 못하는 것을 보면 애초부터 참가자들을 다 죽일 생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아래의 ‘복수자들의 부실한 동기’에 대한 비판으로도 연결된다.

2.3. 복수자들의 부실한 동기

2.3.1. 모리 남매

코우, 마키, 사토루, 타쿠야에 대한 분노는 이해하지만 나머지에 대한 분노는 이해가 안 간다는 평이 다수다. 웃긴 건 유우야의 타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그의 어머니와 내연남, 왕따 가해자는 지나가듯 언급될 뿐 크게 비판받지 않는다. 자세한 건 후술.

그냥 모리 남매가 정신질환자이기 때문에 무고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피해망상에 빠져 게임에 포함시켰다고 생각한다면 말은 된다. 이 둘은 무차별 살인 사건의 생존자로서 트라우마가 방치된 채 살아오던 청소년들이고, 작중에서도 이들이 심리적으로 위태롭다는 묘사가 정말 꾸준히 나오기 때문이다.[7]

2.3.2. 쿠로사키 이토카

모리 남매보다 더 문제가 많다. 룰에 따라 리츠의 범행을 밝혀내 처형시켰을 뿐인 유키나리와 코우를 타인을 짓밟고 살아남은 살인자로 정의하고 복수 대상으로 삼는다. 그러면서 같은 상황에서 리츠와 다르게 행동했을 거냐며 리츠를 변호한다. 명백한 이중잣대로 애초에 리츠가 5챕터까지 살아남았던 이유도 늑대를 처형하고 양을 살해했기 때문이며 더 멀리 가면 유우야의 전철 엽기 살인 사건 당시 모리 일가를 외면했기 때문이니 리츠 역시 죽어도 싼 사람이라는 뜻이다. 무엇보다도 리츠 본인도 치에를 죽이고 살아남으려고 했으며, 실제로도 그랬다. 게임 시스템의 문제를 지적하며 유키나리와 코우를 비난하는 짓까지 하는데 정작 게임을 설계한 건 모리 남매고 유키나리와 코우는 일방적으로 끌려왔을 뿐이다.

살인을 저지르진 않았다는 점에서 모리 남매보다는 덜하고 끝까지 망설임도 죄책감도 없었다는 점에서 모리 남매보다도 더한 인물. 작품 외적으로는 한 번도 모순점을 비판받지 않았다는 점에서 모리 남매보다 훨씬 심각한 캐릭터다. 이쯤되면 제작진이 극단적인 엄벌주의에 경도되었다고까지 느껴진다.

다만, 리츠의 복수에 머리가 헤까닥한 상태이기 때문에 애초에 말로서 그녀를 설득할 기회는 없었을것으로 보인다.

2.4. 전작과의 비교

개연성 면에서 전작 거탐겜보다 한참을 퇴보했다. 전작 거탐겜의 주인공과 공모자는 부모를 살인으로 잃어서 살인자를 용서할 수 없다는 납득 가능한 동기가 있는 동시에 참가자들도 전원 인면수심 살인마로 구성했고 게임의 구조와 목적이 일치한다. 목적도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살인마의 처형이며 자신들의 행위가 살인임을 인정했다. 반면 늑대 게임은 범행 동기가 시험인지 복수인지 오락가락하며 게임 구조는 의도와 엇나가고 참가자들도 대부분 죽을 죄를 지었다고 보기엔 부족하다. 거탐겜은 캐릭터성과 스토리가 단순했고 늑대 게임에서 좀 더 입체적인 서사를 쌓으려다 문제가 생긴 듯하다.

3. 캐릭터성

소위 말하는 ’캐빨물’임에도 불구하고 캐릭터의 완성도조차 낮다. 캐디빨물. 캐릭터는 크게 초반 캐릭터 여섯 명(미호, 사토루, 타쿠야, 타케오, 오사무, 마키)과 후반 캐릭터 여섯 명(미사키, 치에, 리츠, 유키나리, 코우, 린타로)으로 나눌 수 있는데 각자 문제점이 다르다.

전자는 빈약한 비중과 평면적인 캐릭터성이 문제된다. 미호는 주인공과 말 한 마디 섞자 마자 죽었고 나머지도 별다른 활약도 없이 소모적으로 사용되었다. 그나마 공식 팬아트와 IF 외전에서의 출연으로 비중은 어느 정도 확보했지만 입체적인 캐릭터는 사토루뿐이다. 다행히 2019년 6월 7일 출시된 팬북 2탄에서 미호, 타쿠야, 타케오, 오사무, 마키의 과거사가 풀리면서 이 문제는 그나마 해결될 듯하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결제를 할 정도로 관심있는 유저나 해당되지 현질을 안 하거나 라이트하게 플레이하는 사람들에게 이 캐릭터들은 여전히 파고들 매력이 없게 느껴진다.

또한 어나더 스토리를 통해 각 캐릭터들의 설정이 조금씩 붙으면서 이들의 범죄 역시 점점 많아지는데, 어떻게든 늑대게임에 와야 했을만한 명분을 위해서였는지 등장인물 대부분이 각종 강력범죄와 연관되어 있는 자극적인 설정이 난무하게 되었다. 이것마저도 편애 캐릭터와 병풍 캐릭터가 나뉘는데, 편애 캐릭터들은 범죄 설정마저 해당 캐릭터를 동정하게 만들고 세탁시키려고 사용되는 반면 병풍 캐릭터들은 그냥 악역임을 부각하기 위해 추가된다.

후자는 설정 과다로 인한 캐릭터 붕괴와 세탁, 편애가 문제된다. 캐릭터 붕괴는 이미 다뤘고 세탁과 편애는 아래 단락에서 서술하도록 한다.

3.1. 인기 캐릭터 문제

3.1.1. 세탁

3.1.2. 편애

후반부 6인에 대한 편애가 심하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개인 스토리가 있으며 이브 프로젝트에 등장한다. 윗 단락에서 설명한 것처럼 세탁도 심하다.

잘 보면 상대적으로 디자인이 수수하고 연령대가 높은 초반 6인에 비해 후반 6인은 치에를 제외하고 전부 10대 후반~20대 초반이고 동인계에서 환영받는 미소년, 미소녀의 모습이다. 즉 스튜와사는 처음부터 이 6명 위주로 밀어줄 생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10]

모리 미사키 시모츠키 유키나리는 그나마 양반이다. 애초에 각각 흑막과 주인공이니 어느 정도의 푸시는 존재할 수밖에 없다.

이외에도 남캐, 특히 미형 남캐 편애 역시 심한 편이다. 여성 캐릭터 중 그나마 푸시를 받는 캐릭터들은 리츠, 미사키, 치에 셋뿐이며[12] 스토리에서의 비중도 남캐에게만 몰려있다. 여자회는 2편인 반면 남자회는 4편에다가 여자회에도 남캐 CG가 더 많다. 린카와 츠바키처럼 활약하는 여캐가 생겨도 최후반부에서 주역의 자리는 결국 유키나리, 코우, 린타로같은 미형 남캐에게 돌아간다. 개인 팬북도 남캐(린타로, 코우, 유키나리&토모야)만 있다. 노골적으로 동인계를 저격한 것이다. 반대로 딱봐도 수수하거나 미형이 아닌 남캐들은 취급이 좋지 않은 편이다 못해 비중이 바로 공기화 될 정도로 상당히 처참한 편이다.

이 문제점은 어나더에 가서 최종 생존자에 여캐가 추가되면서 어느 정도 개선 되었지만, 한 명은 중반에 탈출하면서 사실상 리타이어했고 한 명은 죽은 줄 알았으나 사실 살아있던 캐릭터가 뒤늦게 튀어나온 것일 뿐 전개를 주도하는 건 여전히 노리고 만든 미소년 캐릭터들이다. 극후반 성비는 여전히 남캐가 압도적이며, 남은 여캐 둘은 한꺼번에 사망한다. 기존의 남성 생존자 셋 중 한 명이 같이 사망하긴 하지만 이 자리를 채우는 캐릭터는 똑같은 미형 남캐이므로 달라진 게 없는 거나 다름없다. 이 점은 본편, 어나더 둘 다 고쳐지지 않는데 본편에서 수수하거나 외모가 잘생기지 않은 남캐들은 초중반에 다 탈락해서 3챕 이후에 남은 남자 캐릭터는 코우, 유키나리, 린타로 뿐이다. 늑대 게임 어나더 역시 데스매치 직전에 하는 재판을 보면 코우, 유키나리, 린타로, 쇼마같이 잘생긴 남캐뿐으로 여캐들이 데멧 직전에 전멸하는 건 똑같다.[13]

본편에선 표면적으로 캐릭터 편애가 드러나진 않았으나, 어나더에 와서는 노골적인 편애를 드러냈다. 각각 남녀 캐릭터들 중 최하위 인기를 기록하던 두 명을 광탈시키고, 그 이후로도 거의 인기가 없는 순으로 죽는다고 봐도 될 정도.[14]

일반적인 창작물에서는 조연의 비중 부족과 캐릭터성 부족은 크게 상관이 없다. 챙기면 그만, 안 챙기면 그만인 수준. 반면에 늑대 게임은 퀄리티와 작품성을 버리고 캐릭터성에 크게 의존하는 게임이라 문제가 된다. 이런 장르는 말 그대로 캐릭터만을 위해 존재하기에 조연도 버릴 수 없다. 캐릭터 하나하나의 매력을 보기 위해 플레이하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4. 늑대게임 어나더

후속작인 늑대게임 어나더의 경우, 위에 비판들을 일부 수용하거나 인지하고 있었는지 개선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개연성이 일부 수정된것 외에는 더 크게 문제점이 부각되고 있다.[15]
기본적으로 살인의 트릭이나 재판은 늑대 게임 때보다 훨씬 부실해졌다. 기존의 늑대들인 사토루,마키,리츠 같은 경우는 정말 추리물이라고 부를만한 수준높은 트릭들을 냈었다. 그러나 늑대게임 어나더의 트릭들은 하나같이 나사가 빠지거나 부실한 트릭만이 나오고 있다.[16]

재판은 더 심각해졌는데 추리물이 맞는가 싶을 정도로 등장인물들이 멍청해졌다. 전반적으로 유키나리를 제외하면, 추리 자체를 하지 않으며 한다해도 이미 다른사람이 추리한 걸 재언급하는 식으로 맞장구 치는 형식을 못 벗어난다. 늑대게임의 경우 1챕, 3챕 등에서 조연들도 추리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식으로 비중을 챙겨줬는데 어나더의 재판은 유키나리의 원맨쇼라고 해도 될 정도(...)

정작 일상 파트나 재판에선 유키나리가 멍청한 놈으로 취급 당하고, 별로 활약도 하지 않는 캐릭터들이 똑똑하다고 띄워지는 이상한 전개만 나오고 있다.[17]
이는 추리 부분도 마찬가지. 원작에서는 늑대확정이라고 할 만큼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해서 거짓말을 논파했지만, 어나더에서는 억지로 끼워 맞추다시피 하는 추리가 많이 나온다.[18][19]

본편 2장에서 린타로가 늑대를 뽑고 살아남았듯, 늑대게임 어나더에선 코우가 4장에서 늑대를 뽑고 살아남는 스토리가 나왔다. 그러나 해당 재판을 보면 린타로 때와 비교도 안될만큼 재판은 개판으로 흘러갔다.

우선 재판의 시작부터 막장으로 갔는데, 코우라고 적혀있는 다잉메세지를 유키나리가 바로 제시해버리는 뻘짓을 했다.[20] 그에 코우는 반론이랍시고 감전사한 사람이 어떻게 메시지를 남기냐며, 무난한 반박을 했는데 이 말이 끝나자마자 모두가 반박의 시도조차 없이 코우를 양으로 확정지어 버렸다. 당연히 저 정도의 반론이야 감전이 일어나기 전에 쓴 거다. 혹은 수면제의 기운이 약간 사라졌을때 필사적으로 쓴거다 등. 간단하게 논파할 루트가 몇개나 있음에도 미호, 사토루, 린타로, 유키나리 등 쟁쟁한 브레인들이 그 자리에서 논리에 압도당하는 이상한 장면이 연출됐다.
그 뒤에도 추리양상을 보면 사건에 쓴 철사, 배전함, 수면제등 추궁해야 할 증거들은 거의 언급되지 않고 유우토의 sd카드같은 쓰잘데기 없는 증거에나 집착하는 등 양상자체가 전부 엉망이었다. 그래놓고 범인을 잡는 방식이 sd카드는 주방에서 불탄 종이와 발견됐다. 그러니 주방에서 불을 쓴 타쿠야가 범인이다.라는 어처구니 없는 꼬투리로 추궁했다.[21]

참고로 해당 재판은 유키나리, 린타로, 쇼마, 의학지식이 넘치는 사토루, 단 한번도 재판에서 진적이 없다는 미호 등 범인으로 몰린 타쿠야는 그렇다치고 리츠와 치에는? 그 둘이 애초에 추리로 활약을 한적이 있어야지 목소리 큰거 랑 헛소리하는 거밖에 없는 애들인데 내로라하는 브레인들이 다 모여있었는데도 코우가 늑대임을 짐작조차 못하고 틀려버렸다. 트릭이나 반론이라 객관적으로 보자면 전혀 뛰어난 편이 아니었는데, 한 명을 띄워주자고 양들을 전부 바보로 만든 셈.[22][23]

기존의 단점을 그대로 답습했다. 늑대게임 어나더의 경우도 늑대게임 못지않게 급전개가 너무 많다.

당장 1장에선 마키가 대사를 10마디도 못 내뱉고 바로 사망해버렸고, 리츠의 경우는 6장에서 치에가 살려 놓은지 5분도 지나지 않아 도로 피해자가 되며 탈락해버린다. 물론 이건 양반 수준으로 팬텀 울프, 이벤트 스토리에서 이 단점은 더욱 부각된다.[24]

늑나더의 최대 단점이라고 봐도 좋다. 늑대게임 때랑은 비교도 안 될 만큼 편애가 심해졌다. 메인 스토리만 봐도 전작의 비인기캐들은 고작 1~2장 내로 광탈해버리고 별다른 서사도 없다.[25] 5장 기준으로 후반 생존자들은 유키나리, 린타로, 코우, 리츠, 치에, 쇼마, 미호, 사토루로 전작과 거의 비슷한 연하즈 구도를 가진다.

그렇다고 생존자들의 비중이 골고루인 것도 아니다. 메인 스토리를 플레이 해보면 알겠지만, 7장 내내 코우만 띄워줄 뿐 나머지 캐릭터들은 대부분 병풍이다. 코우는 작중 참가자들과 대화 한번 안했던 1장부터 벌써 인외급의 브레인 취급 받질않나, 미호도 늑대가 되자 코우 앞에서 그저 장기말로 놀아났다는 전개가 나온다. 이러다보니 스토리 부분 어색한 부분도 생겼는데, 코우가 뻔뻔하게 2명이나 죽이고도 생존자들에 섞여서 아무 비난, 경계심없이 잘 지내거나[26] 흑막도 코우를 안죽이고 살려둔다는 설정오류가 생겼다. 재판에서도 코우가 거의 헛소리에 가까운 반론을 내놔도 생존자들이 일리가 있다고 납득하는 등...[27][28]

또한 성우 캐스팅에서도 편애가 드러나는데, 미형 남캐는 여성향에서 이름이 알려진 성우를 캐스팅했으나, 여캐나 비인기캐는 대다수가 단역만 맡은 무명 내지 유명하지 않은 성우를 캐스팅했다.

5. 기타

특히나 린타로 한 명을 띄워준다고 만든 퀘스트 스토리의 엇갈린 시점이 가장 압권으로 타쿠야를 죽인 개연성을 부여한답시고 의도적으로 캐붕을 시켰다. 본래 직접 복수하고 싶다고 좋아라 하던 린타로는 갑자기 아무도 안 죽게 할 수 있다고 고민하는 등 아예 다른 스토리로 흘러갔고 그 과정에서 오사무 같은 인물은 살인게임에 쾌락을 느끼는 인간으로 변모하는 등 캐붕이 엄청났다.[31]

[1] 마키 시점 스토리가 공개되면서 이 의문은 완전히 해결되었다. 마키의 속임수로 오사무는 마키를 완전히 양이라고 착각하고 있었고, 식물실에서 유키나리의 상처와 언행을 통해 유키나리를 늑대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때문에 자신이 양이라고 생각한 마키와 함께 시간을 보내면 안전할 거라 생각하고, 마키와 대화를 나누는 도중에 의도치 않게 마키의 트라우마를 건드려 살해당한 것. 죽는 순간까지도 마키를 양이라 생각하며 왜 살해당하는지 의문을 가진다. [2] 물론 추리물 게임 특성상 증거가 없으면 진행이 어려워지는 것은 사실이나,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너무 수상한 증거라는 티가 난다. [3] 게다가 작중에는 정신병자라는 언급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더욱 이상하게 보인다. [4] 작중 리츠가 이를 지적한다. [5] 직접적인 가해자들을 다 놔두고 온 게 문제인 거지, 학교폭력에 적절히 대응하지 않는 것은 학교폭력을 악화시키기는 잘못이긴 하다. [6] 긴급피난은 해당 행위로 보호받는 법익이 침해받는 법익보다 커야 인정되니 긴급피난은 아니다. [7] 사이드 스토리에서는 아예 매 분기마다 동반 자살하는 선택이 있을 정도. [8] 어떤 것이냐면 화장실 종이더미를 터치하면 알 수 있다. 불행을 구경하세요라는 사이트에서 아예 피해자들의 가족까지 신상을 다 털어서 조롱하고 있었다. 린타로 사건도 당연히 해당되는데 린타로가 만나자마자 안 죽인 게 용하다. [9] 코우 편을 기준으로 봐도 죄질에 비해 반성이 부족하다. 코우에게 당한 피해자들은 린타로 말고도 수없이 많은데 사죄는 린타로에게만 했다. 후일담에서는 린타로의 인생을 가십거리로 소비하는 대중에게 '누가 죽은 사람이고 누가 산 사람인가'라는 일침을 날리는데, 정작 본인도 과거에 사이버 렉카 짓으로 앞장서서 모리 일가를 2차 가해한 인간이었다. 후일담 시점에서마저 린타로의 인생이 망가진 데에는 자기 잘못도 있다는 책임의식이 여전히 부족하다. [10] 어나더에선 신캐까지 등장하며 초반 6명의 입지가 더더욱 줄었다. 신캐 중 인기를 끌었던 것은 결국 미청년, 쇼타인 쇼마와 유우토였다. 앞으로 등장하는 스토리들에 유우토와 쇼마가 차지하다보니 초반 6인은 등장 자체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매우 많다. 특히 레이토, 진, 하루, 토모야, 심지어 유우야까지 얼굴 좀 된다는 남캐들이 수시로 추가, 등장하는 중이라 이들의 입지는 매우 암울한 수준... [11] 이에 대해서는 원래 본편의 내용대로 코우를 죽일 생각이었지만 코우가 제작진의 예상보다 인기를 끌자 사이드 스토리에서 급하게 살린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12] 이외에 그나마 비중을 챙긴 여캐는 본편에선 마키, 어나더에선 미호인데, 마키는 안 좋은 쪽으로 비중이 높아 인지도가 떨어졌고, 미호는 그저 여성 캐릭터가 살아있다는 과시용으로만 사용되기 때문에 그냥 엑스트라 캐릭터 수준으로 비중이 없다. [13] 이외에도 어나더 홈에서 이브 프로젝트에 등장하는 라키나를 두고 레이토만 추가하질 않나, 사로잡힌 저택의 주인공인 미사를 두고 진, 하루만 추가하는 등 노골적으로 남캐들만 챙기고 있다. 이벤트도 마찬가지로 소시로는 나오는데 츠바키가 빠진다거나, 신 캐릭터 중 아오리는 전혀 안 나오는데 쇼마랑 유우토만 등장하는 등 대우가 매우 불평등하다. [14] 신 캐릭터 세 명이 죽는 순서도 노골적이다. 인기가 많을 수 밖에 없는 미남 캐릭터 두 명만 전개를 이어 나가고, 여캐는 광탈한다. [15] 새로 추가됐다는 신캐들도 기존 캐릭터에 비해 문제가 많다. 쇼마는 성격이 비열하거나 빌런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고, 아오리는 분량이 너무 없어서 있으나마나 하고, 유우토는 등장했다하면 어그로를 끌거나 다른 사람들을 무작정 까는게 행적의 대부분이다. 이렇게 신캐들도 날이 갈수록 비호감적인 인상만 주고있다. [16] 1장의 트릭은 사토루가 저지른 트릭의 절반은 베껴왔고, 2장과 7장의 트릭도 추리과정이 복잡해서 그렇지 실상은 몰래 피해자를 불러내 죽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6장도 밀실의 트릭이 제법 엉성한 형식으로 만들어버리는등 나사가 하나쯤은 빠져있다. [17] 원작의 늑대게임에선 다른 인물들도 최소한 사건에서 조사라는걸 하거나, 필요한 증거나 증언을 발견하는 등 나름 도움이 안 되진 않았다. 하지만 어나더에선 그런 최소한의 활약조차 없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18] 1장에서 타케오가 배탈이 났다는 거짓말을 유키나리, 코우가 간파하는 근거가 아주 가관이다. 새벽에 배탈이 났다면 병실에서 구급상자 약으로 응급처치를 하는게 자연스러운데 그러지 않았다(...)는 기적의 논리를 앞세워서 거짓말을 간파했다. 이외에도 if2에서 살인방법을 추리하는 부분에서, 늑대는 '피해자의 목을 졸라 죽이려 했다.'라는 선택지를 고르면 미호가 '교살은 무서운 살인방식이라 늑대가 택할리 없다'고 억지를 피워 추리를 무마시킨다... [19] 이에 타쿠야도 정상적인 사람이 할 만한 방법이 아니라며(...) 유키나리에게 쿠사리를 주지만 현실에서 손으로 목을 조르는 살인은 차고 넘친다. 정작 원작에서 타쿠아는 수조실 바위로 린타로의 머리를 부숴 죽이려고 했고, 미호도 어나더에선 나이프로 살인을 시도했기에 당최 무슨 생각으로 한 추리인지 알 수도 없다. [20] 온갖 추리물을 보면 알지만 결정적 증거는 묵혀뒀다가 뒤에 제시하는게 효율적이다. 저런 증거는 자칫 반론당하면 다신 추궁을 못하게된다. [21] 이것도 입이 아픈 수준이지만, sd카드를 버린 시점이 언제인지 모르는 한 주방에 잠깐 들어갔다고 범인으로 지목하는 게 바보짓이다. 주방에서 sd카드를 버리는건 1분도 안 걸리는 일일텐데 탐색 시간에 요리 좀 했다고 타쿠야를 범인으로 잡은 것... [22] 무엇보다 흑막인 린타로가 늑대를 몰랐다는게 더 말이 안 된다. 흑막 입장에서 양을 죽인 늑대는 살려둘 가치가 없어서 감시카메라를 돌려서라도 알아내야 한다. 그런데 엉뚱한 사람이 처형당할 리스크를 외면하고 본인 머리로만 늑대를 추리하려든 것이다. 본인이 주체적으로 해결하는 건 아니더라도 최소한 유추할 수 있는 단서를 줬어야 했는데 전혀 그렇지도 않았다. 만약 코우가 타쿠야가 아닌 유키나리를 처형시키려 했더라면 이미 2챕에서 탈출 조건을 만족했음에도 죽음을 당하는 본편의 치에의 재림이 나올 수도 있었다. 늑대 게임의 진상을 생각하면 매우 틀어진 개연성. [23] 이 모순은 if2 스토리에서 정점을 찍었다. 해당 스토리의 묘사를 보면 늑대가 몇 명이 뽑히는지, 늑대로 누가 뽑히는지 등은 흑막이 전혀 알지 못할뿐더러 통제조차 못했고 대처법도 전무했다. 그래서 유우토가 양이었던 사토루를 살해한 다음 본인이 먼저 습격받아서 살해했다고 위장했는데도 늑대가 사실 3명이었다는 황당한 반전에 어그로가 끌려 양들은 물론 린타로까지 진상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그래서 유우토는 사토루, 유키나리까지 사실상 2명을 죽여놓고도 흑막에게까지 들키지 않고 범행을 덮어버리는 등 늑대가 살아남을 때마다 게임의 룰 자체가 모순투성이로 변했다. 그나마 위안거리라 하면 유우토도 살아남은지 30분도 채 안 되어 쇼마에게 이전 범행을 다 발각당하고 살해당하는 허무한 최후를 맞았다. [24] 팬울의 흑막, 서부극 이벤트 등 각종 스토리에서 갈등의 해소가 너무 빠르다. 흑막 코이즈미의 경우 눈 하나 깜짝 안 하고 사람을 총으로 죽일 정도였는데, 주인공조와 몇 분 얘기 나눴다고 감화돼서 경찰에 자수하는 급전개를 탔다. 그리고 서부극 이벤트의 타쿠야의 경우, 과거 토모야가 무고한 사람들을 학살하고 자신의 왼쪽 눈까지 앗아간 사신부대의 일원임을 알고 이를 갈았으나... 같이 잠깐 적이랑 싸우고 나니까 지나칠 정도로 깔끔하게 복수심을 거둬버렸다. [25] 미호 같은 경우는 오래 살아있긴 하지만, 아무런 비중도 활약도 없어서 과시용으로만 살려둔거에 가깝다. 재판에서 매번 승리했다는 설정도 코우에게 패배하여 너무 허무하게 깨졌고, 늑대가 돼서도 내내 코우의 장기말로서 놀아나다가 죽임을 당했다. [26] 쇼마와 유키나리가 나오는 의상스토리를 보면 코우가 당당하다 못해 이 둘에게 거의 동료 취급까지 받는다. [27] 7장에서 유키나리는 미호의 화살 각도가 이상하다고 문제를 재기했었다. 하지만 코우가 '그건 너무 뻔하다. 미호씨는 화살이 날아올때 바닥에 웅크렸을거다'라고 말하더니 유키나리가 이유를 묻자 '그거야 나도 모르지(...)'라고 간단히 답하는 만담이 벌어졌다. 추리는 커녕 증거없는 헛소리나 다름없는 말인데도, 웃기게도 유키나리는 이 말에 납득해서 진지하게 생각한다.... [28] 애초에 늑나더에서 유키나리는 코우한테 이상할만큼 관대한 평가를 내리는 경향이있다. 코우가 7장에서 4명이나 죽였음이 밝혀졌는데도, '나도 코우 말을 믿고싶었다'며 무슨 처형시키기가 안타깝다는 식으로 반응하지 않나, 후일담을 다룬 이벤트 스토리에선 코우에게 적개심을 드러내긴 커녕 그가 유산을 좋은데 썼음을 알자 '코우씨의 좋은 면을 알게돼서 기쁘다'고 바로 옹호해주는 등, 스토리내에서 좋은 접점이라곤 추호도 없었는데 심하게 관대하다. 정작 유키나리 본인도 코우의 만만한 사냥감에 불과했단걸 알기나 하는지 의문일정도.(7장 베드엔딩 기준) [29] 이는 재판과정에서도 문제가 되는데 현장사건이 어떻게 일어났는지를 기반으로 한 단간론파와는 달리 증거를 기반으로 범인만 정한다는 방식 때문에 추리가 많이 빈약해진다. 코지마 타케오가 이런점의 최대 피해자 [30] 가령 사토루 시점에서 미호의 변호사다운 날카로운 모습이나 코우의 지능적인 면모, 리츠의 의외로 겁이 많은 면모, 오사무가 어째서 어이없이 살해당했는지 간접적으로 묘사를 보여주는 등 훌륭하게 연출했다. [31] 본편과 비교하면 소름끼칠 정도로 오사무의 캐릭터가 변질되는데 늑대게임을 악몽이라 표현하고 타쿠야의 시신을 보고 경악하던 그가 린타로 시점에선 어떤 살인이 날지 기대된다고 말하거나 타쿠야의 시신을 무덤덤하게 웃으며 발견하는 모습을 보인다. 린타로의 살인 행위를 정당화하고자 일부러 캐붕을 낸 것. 애초에 린타로가 타쿠야를 죽인 걸 정당화한답시고 오사무를 캐붕시키는 건 무슨 약을 먹고 나온 생각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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