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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14 16:58:51

누카

파일:external/thelionkingandtheoldtestament.weebly.com/7781890_orig.jpg 파일:TLGNuka.jpg
라이온 킹 2 라이온 수호대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1. 개요

라이온 킹 2의 등장인물. 성우는 앤디 딕/ 서재경, 안용욱(라이온 수호대)/ 마치 유지

지라의 큰아들이자 아웃사이더 삼남매의 맏이. 코부의 형이자 비타니의 오빠다. 누카가 스카의 아들인 걸로 잘못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스카와의 관계는 명시되지 않았으며 스카의 친아들이라는 것은 팬픽에서나 나오는 설정이다.

다른 수사자들과 달리 갈기가 부실해서 위엄이 안 서고 전체적으로 꼬질꼬질하다. 늘 온 몸을 긁어대는 걸로 보아 피부병이 있거나 벼룩에 시달리고 있는 모양이다. 성격도 괴팍하고 모자란 꼴을 많이 보이며 전체적으로 덜떨어진 행동을 많이 한다.

스카가 친아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코부를 후계자로 지목했고[1] 지라가 모든 관심을 코부에게 쏟기 때문에 누카는 형임에도 불구하고 동생에게 이기지 못해 상당한 열등감과 애정결핍을 앓고 있다. 하지만 엄마인 지라가 원체 사납고 포악한 성격인지라 반항 한 번 못하고 늘 구박당하는 신세. 여동생인 비타니도 종종 누카를 한심하게 여긴다.

누카의 이름은 스와힐리어로 '고약한 악취, 냄새 나는 것' 등의 의미가 있다.

2. 작중 행적

코부를 돌보라는 지라의 명령을 까맣게 잊어버리고 비타니와 노닥거리고 있던 탓에 지라에게 혼난다. 코부가 악어떼를 만난데다 심바까지 맞닥뜨려 위험한 상황이 일어났기 때문.

코부가 자라난 이후에는 비타니와 함께 심바 암살작전의 사전 작업을 한다. 불에 휩싸인 키아라를 구해준 코부가 프라이드 랜드에 입성한 뒤, 심바와 단 둘이 남았을 때 심바를 해치우는게 원래 작전이었다. 그러나 코부가 키아라에게 진짜로 반해버리는 바람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실패. 어찌저찌 지라 일행은 심바와 코부 단 둘이 이야기를 나누는 현장을 덮치는데 성공한다.

상처 입은 심바는 도망을 치게 되는데, 그 모습을 본 누카는 심바를 뒤쫒아 숨통을 끊어 지라에게 인정받으려 한다. 심바의 다리를 붙잡는데는 성공했으나 심바가 걷어찬 나무 무더기가 무너지는 바람에 어머니가 보는 앞에서 깔려 죽고 만다. 유언은 "죄송해요, 어머니. 노력했는데...(I'm Sorry, mother, I've tried...)"[2]
지라 : 네가 무슨 짓을 한 건지 아느냐?!
코부 : 전 아니에요. 이번 일은 제 잘못이 아녜요. 전, 아무 짓도 안 했어요!
지라 : 바로 그거야. 구경만 했다는 건 다시 말해 곧 우리 모두를 배신한 거야. 스카를 욕되게 했어!
코부 : 이젠 스카하고 날 관련짓지 마세요!
지라 : 널 그냥 내버려 둘 순 없다, 너 때문에 애꿎은 누카가 죽었어!
코부 : 아니에요...
지라 : 네 형을 네가 죽인 거야, 이 놈아!
코부 : 아니에요!

누카의 죽음에 분노하는 지라는 심바를 죽일 수 있었던 기회를 몇 번이고 날려먹은 코부를 타박한다. 모자 관계가 완전히 파탄나면서 지라는 앞발톱을 휘둘러 코부의 얼굴에 상처를 내고[3], 결국 싸우길 거부하는 코부를 내치고 심바와의 전쟁을 선전포고한다.

허무하게 사망한 캐릭터이지만 돌아보면 동생들처럼 기본 심성은 나쁘진 않은 듯 하다. 복수를 갈망하는 지라의 비뚤어진 세뇌 교육 때문에 그런 거지, 본래 동생인 비타니와 코부의 사이도 서로 티격태격하거나 질투는 할지언정, 죽고 죽이려 할 정도로 큰 다툼 없이 괜찮았다. 당장 누카가 원하던 것도 그저 어머니에게 애정받고 싶어하는 정도의 욕망이 있는 것이지, 야망을 위해 스카마냥 형제조차 살해하는 냉혈한은 아니었다.

3. 기타


[1] 지라가 스카의 부인이었다는 초기 설정의 잔재로 보이는데, 자세한 것은 코부 항목의 설명을 참조. [2] 더빙판: 죄송해요, 하느라고 했는데... [3] 그 흉터가 스카와 닮아 흠칫 놀란다. [4] 반대로 갈기가 수사자 만큼 많은 암사자도 존재하는데, 이건 호르몬 이상이 원인이다. 이런 사자들은 사는 데는 별다른 지장은 없다. [5] 그래도 누카가 사고로 죽자 지라는 진심으로 슬퍼했다. 심바의 프라이드와 전면전쟁을 선포하게 된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누카의 죽음이다. [6] 이는 코부의 장인인 심바가 직접 인증까지 해준다. [7] 다만 누카의 경우는 다른 것을 원하기보다는 어머니인 지라에게 애정을 받고 싶다는 애정결핍이 강했고, 삭제장면에선 아예 유언도 어머니가 드디어 자신을 주목해서 봐준다는 것과 죽어가는 아들에게 애써 미소를 지어주며 마지막은 다정한 미소를 보여주는 지라의 모습을 보자면 지라가 잘못된 것을 알더라도 지라를 등지지 않는다면 지라가 자신을 애정해줄거라 여겨서 끝까지 지라의 옆에 남는 길을 택했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