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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5-05 00:44:16

농구볼래 붕가할래

파일:attachment/Basketball_or_Bunga.jpg

ef - a fairy tale of the two. 막장성을 보여주는 짤방... 자세한 것은 후술한다. 줄여서 농붕이라 부르며 ef에 대해서는 잘 몰라도 이 짤방과 농붕이란 단어는 용케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꽤나 유명한 짤방이었다.

ef는 발매 전에 신카이 마코토의 영상 덕에 많은 기대를 받았는데, 막상 발매되고 보니 그래픽과 음악은 높은 퀄리티지만 가장 중요한 시나리오 퀄리티가 애매하게 나와서 실망한 예약구매자들의 분노로 인해 욕을 엄청나게 먹었는데, 그 때 생긴 짤방이다.

일명 '대전차 지뢰'라고도 불린 희대의 낚시작으로 평가받으며 발매 며칠이 안 된 후에 중고가가 상당히 떨어지기도 했다. 특히 대한민국에서는 재미도 없고 막장물이라면서 미연시 갤러리의 한 유저가 이 짤방을 만들면서 망작 이미지를 굳히고 말았다.

다만 욕을 먹은 것은 ef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인 first tale뿐으로, 후편이자 본편이라고 할 수 있는 latter tale이 발매된 이후에는 평가가 반전되어 ef 시리즈는 명작 취급을 받고 있다. 이 때문인지, 이후 first tale도 당시에 워낙 발매 전 기대치가 높아서 욕을 먹은 것이고 사실은 이 정도로 까일 만한 것은 아니었다며 과도하게 평가절하된 감이 있다는 여론도 생겼을 정도였다. [1]

이 짤방은 작중에서 실제로 존재하는 대사가 아니다. 이 대사는 아래의 대사를 극단적으로 간략하게 요약한 것이다.

그 부분에 대해서 참고자료를 달겠다.
대본 中

미야코: 히로군 말야......아까 무언가 망설였지?
히로: 별로......

언제부터 미야코는 나를 바라보고 있었던 걸까.

미야코: 거짓말쟁이는 싫어.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는 게 가장 싫지만, 그 다음으로 거짓말이 가장 싫다구.
히로: 그건 처음 듣는데.
미야코: 기억해 둬.

케이는 여전히 우리들을 눈치채지 못한다.
체육관 안에는 케이의 발소리만 울리고 있다.

히로: 저 녀석, 이번 주 일요일--아, 그러고보니 벌써 내일이네. 어쨌든 그 날에 연습시합이 있대.
미야코: 연습시합?
히로: 응, 잘은 모르겠지만 상대는 꽤 강한팀인거 같아. 그래서 만약 이긴다면,
미야코: 이긴다면?
히로: 이긴다면......아니 아무것도 아냐.

케이는 중요한 얘기가 있다고 했다.
지금까지 본 적도 없는 진지한 얼굴을 하고.
이 일은 아무리 미야코라도 말해선 안될 거 같다.

미야코: 응, 히로군도 비밀 정도는 있는 거겠지. 그치만,
히로: ............
미야코: 시합, 보러갈꺼야?
히로:일 때문에 바쁘지만....... 일요일이니 시간내서 보러가도 괜찮다고 생각해.

케이가 이기든 지든 그 시합을 봐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저 녀석의 '오빠'니까.

꾸욱.

히로: 윽.
히로: 미야코, 너무 꽉 잡는거 아니냐.
미야코: 시간, 낼 수 있다면......그 시간, 나에게 줘.
히로: 뭐......?
미야코: 케이짱의 농구시합 보러갈꺼야?

미야코가 몸을 기대어왔다.
부드러운 가슴이 나의 팔을 감싸고 있다.

미야코: 아니면 나랑 하루 종일 야한 짓 할래?
히로: 너......
미야코: 히로군은 알고 있을거야. 누군가 선택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미야코: 알고 있으니까 모른 척하면 안돼. 히로군이 모른 척한다면 -- 나도,
미야코: 언제나 상냥한 내 자신으로 있을 수 없게 돼.[2]
이 후 나오는 선택지에 따라 엔딩이 갈린다(...).[스포일러]

다만 작중 분위기상 위 내용의 미야무라 미야코 우유부단 히로노 히로 신도 케이에게 다시 끌리는 걸 보고 자신이 다시 혼자가 되는 것을 두려워했다. 따라서 그런 말을 해서라도 히로를 다시 돌려놔야 할 만큼 몰려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 부분이 애니메이션에서는 극대화된 표현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 짤방 하나만으로 게임 전체를 평가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

이 희대의 짤방을 만든 미연시 갤러리에서는 게임성에 분노한 나머지 '농구볼래? 붕가할래?'를 네이버 검색어 순위 9위에 올린 적도 있다(...). 다만 언제부턴가 사장되어 지금은 거의 쓰이지 않는다. 후속작 덕분에 날아올라서 그런가...

농구 영화에서 이 장면이랑 살짝 비슷한(?) 장면이 나오기도한다. 1994년 제작된 에어라는 영화인데 왕년의 에이스였으나 부상으로 은퇴한 대학 스카우터와 유망주 선수가 대학농구코트를 참관왔다가 서로 자존심이 긁혀 대차게 붙는데 옆에서 다른 스카우터가 "쭉쭉빵빵한 치어리더들 보러가자"면서 유혹해도 둘 다 치어리더고 나발이고 농구로 격렬하게 싸운다.


[1] 이런 특이한 평가의 원인으로는 ef가 히로인 여러 명 중 호감도와 이벤트를 충족하는 히로인의 루트를 타는 대부분의 미연시와는 달리 5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각각 주인공이 있고 각각 한 명의 히로인을 공략하는 구성 때문에 챕터별로 전체적인 분위기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letter tale에 해당하는 3~5챕터는 first tale에 해당되는 전반부에 비해 평가가 좋은 편인데 first tale는 1번째 챕터에서 후술할 이뭐병스러운 대화를 포함해 전반적으로 미묘한 퀄리티에 2번째 챕터에서 NTR을 연상할 수도 있는 불쾌한 요소 때문에 비난을 받고 있다. [2] 출처는 http://firstas.egloos.com/2220516 [스포일러] 농구본다를 선택하면 배드엔딩, 붕가한다를 선택하면 베드엔딩미야코 엔딩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