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소닉 더 헤지혹 시리즈에 등장하는 너클즈 디 에키드나라는 캐릭터가 속한 종족이나, 그의 동족 캐릭터들의 무리를 일컫는 용어이다.2. 메인 시리즈
아직까지는 에키드나들에 대한 설정은 정확히 알려진 것은 없고, 소닉 어드벤처에서 데뷔한 너클즈족이 현재로서는 유일하다.2.1. 소닉 어드벤처
2.1.1. 너클즈족
ナックルズ族 / Knuckles Clan |
약 4000년 전 너클즈족은 사우스 아일랜드 남부의 미스틱 루인에 도시를 두고 파차카마라는 족장의 지도 하에 활발한 정복 활동을 펼쳤었다. 그 과정에서 카오스 에메랄드까지 전쟁에 동원할 계획도 세우는데, 이때 파차카마를 비롯한 너클즈족은 에메랄드의 신전에 사는 챠오들을 무참히 짓밟아 죽였고, 제단 자체에 불까지 지른다. 이러한 행동은 카오스의 분노를 사고 말았으며, 결국 제단을 습격한 집단은 퍼펙트 카오스에게 몰살당하여 흔적조차 남지 않는다. [1]
그러나 너클즈족 전원이 호전적인 전사는 아니었다. 파차카마 족장의 딸이었던 티칼은 정복 활동에 반감을 갖고, 카오스를 포함하여 제단에 사는 챠오들과 가깝게 지냈다. 파차카마를 비롯한 전투원들이 에메랄드의 제단을 습격할 때도 끝까지 앞길을 가로막았으며, 퍼펙트 카오스가 난동을 부리는 와중에도 그녀만큼은 살려둘 정도. 나중에 정신이 든 티칼은 할머니에게 배운 주문을 외워 자신과 카오스를 마스터 에메랄드에 봉인한다.
다음은 마스터 에메랄드를 제어할 때 외우는 주문의 전문이다.
행하는 것, 그것은
일곱 개의 혼돈 혼돈은 힘이며 힘은 마음가짐에 따라 달라질지니 억누르는 것 그것은 혼돈을 지배하는 것 만지지 마라 혼돈의 바다를, 미숙한 물을 힘을 지배하는 빛이여 영원토록 빛을 발하며 부디 우리를 지켜주시옵소서 |
한편 엔젤 아일랜드로 이주하지 않은 생존자들은 위의 사건을 후세에 남기기 위해 각종 비문과 벽화를 남겼으며 그 중 하나를 로스트 월드의 제일 깊숙한 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너클즈족’이라고 해도 이제 나 혼자밖에 안 남았지…먼 옛날엔 너클즈족도 강력한 세력이었다고 해도…강한 힘에 눈이 멀어 바보같은 소동을 일으키고 하룻밤만에 멸망해 버렸지.
뭐, 선조님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그 일은 자업자득이야. 뭐든지 힘으로 굴복시키려 하는 생각은 좋지 않다고.
SONIC COMIC 3화에 의하면, 너클즈는 조상들의 멸망을 자업자득으로 여기고 있다. 정작 이 말을 내뱉고는 나무에서 떨어진 열매에 머리를 맞자, 선조들마냥 화풀이로 나무를 부숴버린 것이 개그. 너클즈를 보고 자랑스러워하는 파차카마와 오열하는 티칼은 덤이다.뭐, 선조님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그 일은 자업자득이야. 뭐든지 힘으로 굴복시키려 하는 생각은 좋지 않다고.
2.1.1.1. 구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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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칼의 할머니
파차카마의 어머니로, 마스터 에메랄드를 제어하는 주문을 티칼에게 전달한 장본인. 소닉 어드벤처에서 언급되긴 하지만 직접 등장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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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 전사들
파차카마가 이끌었던 전사들이며, 플레이어가 티칼에 의해 비춰진 과거 시간대에서 만날 수 있다. 액션 버튼을 누르면 이들에게 말을 걸 수 있으며, 공격하면 몸을 움츠리는 현대의 인간들과는 달리 방어하는 모션을 취한다. 외전작인 소닉 X에서는 거대한 체형으로 묘사됐는데, 소닉 붐 시리즈의 너클즈가 이 외형을 오마주한 것으로 보인다. #
2.1.1.2. 기타
문명의 모티브가 메소아메리카와 잉카 제국인 것으로 보아 신석기~청동기 수준의 문명을 가진 것 같으나, 이들의 건축물들과 유적을 보면 문명이 고도로 발달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공식으로 언급된 바는 없지만, 미스틱 루인에 남아있는 유적지를 보면 뱀을 숭상하는 문화가 있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3. 외전
3.1. 소닉 크로니클
메인 시리즈와 구성이 동일한데, 너클즈족의 스토리와 에멜, 기조이드의 설정에 본작의 오리지널 설정인 녹터너스족이 개입한 것으로 묘사된다.[2]
3.1.1. 녹터너스족
ノクターン族 / Nocturnus Clan |
4000년 전에는 너클즈족과 대립했던 오버 태크놀로지 문명으로, 이들의 과학력을 잘 알려주는 작품이 바로 너클즈족을 이기기 위해 만든 병기인 기조이드. 너클즈족을 몰아붙인 프로토타입 기조이드 군단은 너클즈족이 카오스 에메랄드를 찾는 이유 중 하나가 되었다.
너클즈족이 카오스에 의해 싹 다 죽어나갈 때 이들은 카오스에게 딱히 한 짓이 없어서 아무 피해도 없이 살아남았다. 덕분에 라이벌이 사라지면서 세계를 완전히 지배할 수도 있었지만, 이들은 '아거스(Argus)'[3]라 불리는 존재에 의해 녹턴 섬째로 다른 차원으로 끌려가버렸다. 녹터너스족의 역사학자 네스터는 이 일을 '아거스 사건'이라고 명명하였는데, 사건 당시 트와일라이트 스페이스로 끌려가지 않고 소닉의 세계에 남은 기조이드가 딱 한 대 있었다. 그가 바로 소닉의 세계에서 인류가 발견한 에멜이다.
녹터너스족이 아거스에 의해 끌려간 곳은 소닉의 세계에 비해 시간이 느리게 가는 '트와일라이트 스페이스'.[4] 여기에 갇힌 녹터너스족은 먼저 끌려온 다른 종족들을 만나 전쟁을 벌였고, 결국 모두 식민지화하는데 성공하여 철권 통치를 하였다. 그 후 다른 차원으로 간 지 불과 몇 년만에[5] 다른 차원으로 갈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그리하여 이들은 마침내 소닉의 세계로 선발대를 보내 카오스 에메랄드를 모두 강탈한 뒤, 노웸이 직접 엔젤 아일랜드에 나타나 마스터 에메랄드까지 훔치고 웜홀을 통해 트와일라이트 스페이스로 달아났다.
카오스 에메랄드 중 5개는 각 식민지에 1개씩 분배하고, 나머지 2개와 마스터 에메랄드는 녹턴 섬에 두었는데, 녹턴 섬에 있는 에메랄드는 섬 자체를 웜홀을 향해 끌고 가는 동력으로 쓰였다. 노웸의 목적은 녹턴 섬째로 웜홀을 타고 소닉의 세계로 귀환하여, 소닉의 세계를 정복하는 것. 참고로 녹턴 섬에서 카오스 에메랄드 2개를 녹터너스군의 장관직을 맡은 두 기조이드에게 하나씩 줬는데, 소닉 일행이 각 식민지를 돌고 온 뒤 이 녀석들을 쓰러뜨려 에메랄드 7개를 모두 탈환한 순간 섬의 이동은 멈췄다.
마지막으로 너클즈가 노웸의 방에서 마스터 에메랄드를 되찾고 슈퍼 소닉이 노웸을 격파함으로써 그의 계획은 저지되고 소닉 일행은 트와일라이트 스페이스를 빠져나온다. 이후 웜홀이 닫히면서 셰이드 디 에키드나를 제외한 녹터너스족은 또 다시 트와일라이트 스페이스에 고립된다.
참고로 녹터너스족이 트와일라이트 스페이스에 끌려간 사건은 소위 '아거스'라 불리는 존재에 의한 것으로, 역사학자인 네스터가 그 동안 이를 연구해왔다. 네스터의 언급과 게임 내 데이터베이스에 의하면, 이 아거스라는 존재는 트와일라이트 스페이스를 만들어 '강력한 힘을 가진 위험한 종족들'을 가둬놨다.
이 해석이 사실일 경우, 녹터너스족이 섬째로 트와일라이트 스페이스에 갇힌 것은 아거스가 그들을 위험하다고 인식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해서 네스터는 그 원인으로 최강의 기조이드였던 에멜을 지목한다. 후대에 녹터너스족은 '제4의 문명'이라 불리게 되는데, 에멜이 이들을 파멸로 몰아넣었다는 기록이 남아있고 너클즈도 그렇게 알고 있었다. 작중에서 네스터 역시 녹터너스족이 트와일라이트 스페이스에 감금된 일과 에멜 사이에 어떤 관련성이 있다는 점을 작중에서 시사한다.
3.1.1.1. 구성원
- 셰이드 디 에키드나 (Shade the Echid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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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스 익스/노웸 (Pir'Oth Ix/Novem)
지도주. 파차카마의 라이벌이자 본작의 만악의 근원이며, 트와일라이트 스페이스에서 벗어나 소닉의 세계를 정복하고자 한다. 자신의 정책에 반대하는 이들은 종족을 막론하고 배척한다. 북미판 명칭은 'Pir'Oth Ix'(피로스 익스)여서, 소닉과 에그맨은 이 이름을 가지고 로마 숫자 9(IX)라는 개드립을 쳤다. 공교롭게도 일본판 명칭인 '노웸' 또한 라틴어로 9를 뜻하는 단어이다.[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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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터 (Nestor the Wise)[7]
에키드나들 사이에서는 가장 유명한 역사학자. 너클즈의 증언에 의하면 그가 적은 고대의 연대기는 전설이라 불린다고 한다.
작중에서는 노웸의 정책에 정면으로 반대했다가 녹터너스족의 식민지 중 안전한 곳으로 피난하여 아예 정착한 상태다. 녹턴 섬이 트와일라이트 스페이스로 끌려간 '아거스 사건'과 관련된 '선도자의 석판'을 가져다 주면 해석해 주고, 다른 서브 퀘스트를 진행하다 보면 재미있는 사실들을 많이 알 수 있다. 그는 한때 한 기조이드를 친구로 뒀는데, 아거스 사건 당시 그 기조이드만 트와일라이트 스페이스로 끌려오지 않고 소닉의 세계에 남았다고 한다. 소닉의 세계에서 이후 발견된 기조이드가 에멜 뿐이라는 점에서, 네스터의 친구가 에멜이었음을 추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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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일라이트의 해적들
트와일라이트 스페이스가 마음에 들어 노웸의 정책에 따르지 않는 인물들. 노웸의 식민지들 사이에서 물품 이동이 있을 때, 배를 습격하여 수송물을 강탈하는 녹터너스족 중보병들이다. 소닉 크로니클에서 수송물을 대신 배달해 주는 서브 퀘스트를 수행할 때 소닉 일행의 우주선까지 쳐들어왔다가 역관광을 당한다. 참고로 중보병은 인게임에서 적으로 등장하는 녹터너스족 보병 중에서도 강한 축에 속한다. 이후 소닉이 노웸을 저지할 의사를 밝히자 그 동안 털었던 전리품까지 나눠주더니 해적질을 관둘 것을 약속하고 순순히 물러난다. 이 전리품 중에는 네스터에게 가져다 줄 수 있는 퀘스트 아이템인 선도자의 석판이 한 개 포함되어 있다.
3.1.1.2. 전투 패턴
특별한 상황이 아닌 경우 여러 명의 전사가 한꺼번에 덤벼온다. 간혹 녹터너스족 에키드나들 사이에 기조이드가 껴 있거나, 기조이드끼리 파티를 구성하여 나타나는 경우도 볼 수 있다.전사들의 특기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HP 흡수. 족장 노웸을 포함한 대부분의 전사가 평타만으로 플레이어의 HP를 흡수할 수 있다. 셰이드나 일부 병사는 체력을 흡수하는 파워 무브까지 추가로 보유하고 있다. 예외적으로 기조이드의 경우 셰이드의 파워 무브를 카피하지 않는 이상 HP를 흡수하지 않는다.
기조이드가 아닌 일반적인 전사들은 대체로 불과 전기 속성에 약하다. 따라서 파티에 섀도우나 오메가가 있으면 매우 쉽게 구워버릴 수 있다. 특히 섀도우와 소닉이 한 파티에 있을 때 사용 가능한 전기 속성 기술, 아토믹 스트라이크가 매우 잘 듣는다.
여담으로 기조이드를 개발한 부족 답게 정말 다양한 기종을 보유하고 있다. 한 번 구경해 보자.
3.1.1.3. 기타
- 녹터너스족의 이야기를 다룬 소닉 크로니클은 아직 이야기가 끝나지 않았지만, 발매된 지 몇 년이 지나도록 스토리는 다 짜여졌다는 소식 말고는 후속작 관련 소식이 없다. 가장 큰 이유는, 켄 펜더스와의 소송 때문이다.
- 녹터너스족의 병사들은 소닉 시리즈 최초로 머리부터 발 끝까지 피부가 아예 드러나지 않는 복장을 입고 다니며, 맨얼굴을 드러내는 캐릭터는 셰이드와 노웸, 그리고 서브 퀘스트에 등장하는 녹터너스족 해적들이나 역사 연구자 네스터 정도.
- 녹터너스족의 족장인 노웸은 유달리 하얀 알비노인데, 이 디자인은 닥터 피니테브스의 오마주이다. 또한 자신의 계획에 반대되는 인물들을 배척하고 오버 테크놀로지를 보유한 문명을 이끌고 있는 설정은 드미트리[8]의 오마주다.
- 녹터너스족의 도시인 녹턴은 마리오와 소닉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 드림 봅슬레이 맵으로 나왔다.
3.2. 아치판 소닉 코믹스 시리즈
3.3. 수퍼 소닉 시리즈
자세한 내용은 에키드나(수퍼 소닉 시리즈) 문서 참고하십시오.3.4. 기타
[1]
사람으로 치자면 느닷없이 웬 갱들이 집에 무단칩임하여 소중한 이와 아이들을 전부다 빈사상태에 빠뜨리고 방화를 한후에 금고를 따고있는거나 마찬가지이다. 부처가 아닌이상 화가 나지 않는다면 그게 더 이상할 지경
[2]
하지만 문서에서 보다시피 갑작스러운 저작권 분쟁에 의해 10년 넘게 공식과 비공식 사이에서 확답 없는 설정으로 존재했었으나, 결국 2021년 12월에 공식적으로 해당 작품 자체가 비공식 설정으로 강등되었기 때문에 현재로선 해당 설정 또한 같이 비공식으로 취급될 가능성이 높다.
[3]
모티브는 아르고스가 맞지만, 게임상에서 아거스라고 읽는다.
[4]
북미판
소닉 크로니클에서는 '트와일라이트 케이지'라 부른다.
[5]
소닉의 세계에서는 4000년의 세월이 흘렀다.
[6]
novem. '노웸' 혹은 '노벰'이라고 읽으며 '9, 아홉'을 의미하는 수사이다.
[7]
어원은 '네스토르'가 맞지만 작중에서는 네스터라고 읽는다.
[8]
정확히는
에너작 상태의 드미트리. 지팡이로 무장하고 카오스 에너지로 각성했다는 공통점이 이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