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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8-16 19:52:33

노와 미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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能輪 巳虎
이런 건 어때? 너는 날 못 봤고... 나도 너를 못 봤다.... 서로 좋게좋게 넘어가자구

1. 개요

도박마-거짓말 사냥꾼 바쿠의 등장인물. 카케로 8호 입회인. 1호 입회인 노와 미토시의 손자이자, 6호 입회인 노와 시온의 아들이다.
평범한 반 곱슬헤어에 턱수염을 길러 나름 중후한 간지를 보여주는 입회인.

2. 작중 행적

17권 에피소드 'KY선언' 가운데 C 플랜에서 나타난 살인범의 죄는 카케로가 이미 그 알리바이를 징수, 조작한 것으로 결코 진범이 드러나서는 안되는 상황이었다. 카케로는 이에 대한 의견이 엇갈렸으며 최종적으로 두령은 다른 입회인을 파견해 승부를 입회하는 입회인 28호 미다라 유스케의 입회를 방해하고, 미다라는 입회를 최우선으로 하여 거기에 맞서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다.

미다라 유스케가 입회인의 본분을 지켜 주조종실을 사수하려 하자 대치한다. 만나자마자 그럴싸한 말빨로 미다라를 설득하다가 뒤에서 부하들 시켜 뒤치기를 시키는 등 잔머리 캐릭터 같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실상은 전 0호 입회인 마쿠로 소지와 호탈전을 벌여 압도적으로 바른 실력자. 원래 파견할 인물은 전투력 측정기 전 0호 마쿠로 소지였지만 그를 다운시켜 버린 미토라가 대신 파견나온 것이다.

미다라가 속수무책으로 관광당하고 목숨까지 구걸하자 아주 여유만만이었으나 사실 기세등등한 강자를 무릎 꿇게 만들고 싶다는 미다라의 변태 취미(...)에 놀아난 것이었다. 정색하고 호탈전을 신청한[1] 미다라에게 순식간에 당해 바닥에 얼굴을 쳐박았다.

첫 등장에 나온 나레이션은 마치 미다라가 미토라에게 처참하게 당할 듯한 암시를 주었지만 실상은 거꾸로였다.

1호 입회인 노와 미토시의 손자라는 것에 자부심이 있으며, 할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을 강하게 표출한다. 전 0호를 쓰러뜨린 것도 그 대신 파견된 것도 인정받고 싶다는 행동의 일환. 심지어 들어올때 경비원이 '귀가 있으면 먼저 방문신청부터 하고와'라는 대사를 날리니까 조용히 넘어가려고 했던 미토라는 빡쳐서'니 눈엔 내 훌륭한 귀가 안보이냐'라면서 경비원을 때려눕혔다. 이 정도면 정도가 심한 집착인 듯 하다. 쓰러진 후 할아버지에게 물려받은 훌륭한 귀가 보이지 않냐며 덤비지만 미다라의 일침에 무너진다.

18권에서 야코의 커피를 안 마시고 토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2] 야코를 할아버지라 부르며 반말까지 하는 모습으로 보아 전부터 꽤나 친밀한 사이였을 거란 추측도 가능하다. 히코이치와 미토시 둘 다 비슷한 연배인데다 카케로 최고참급이다 보니 미토라의 돌잡이까지 같이 봤을 가능성도 있다. 미토라가 무엇을 잡았을지는 각자의 상상에 맡긴다

처음부터 끝까지 미다라에게 놀아나다가 찌질한 모습까지 보이며 리타이어했기 때문에 격이 떨어지는 입회인이란 이미지로 남기 쉽지만, 직전에 전 0호와 호탈전을 벌인 상태였으며 방심한 상황에서 다리에 총까지 맞았다. 또한 남다른 인물 감정안을 자랑하는 노와 미토시가 이런 중대한 일에 파견했을 정도면 녹녹한 인물은 아니라는 증거다. 정상적인 상태였다면 미다라에게 이렇게 간단히 패했을지는 의문.

그러나 반대로 생각해보면 미다라가 미토라에게 쏜 총은 원래 미토라가 가지고 있던 총을 슬쩍한 거였다. 게다가 싸움 중 미토라는 미다라에게 실제로 총을 세 방이나 쏘았다. 첫 발은 기습적으로 사용하여 미다라의 뺨을 관통, 남은 두 발은 미다라가 피해내며 손목치기로 미토라의 총을 떨어뜨린다. 총을 맞은 것 자체가 자업자득.

미다라에게 패배하기직전 일어나서 한 말들을 보면 노와 미토시에게 인정받고싶어하는 마음이 강한 듯 하지만 정작 노와는 그렇게 아끼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서 더 할아버지의 애정을 갈구했던 것 같다. 다만 훗날 노와 시온을 구해준 노와 미토시의 모습을 보면 미토라도 손자로서는 아꼈지만 입회인으로서는 더 성장해야했다고 생각해서 모질게 군 듯 하다.

쭉 언급이 없다가 478화에서야 재등장. 노와 시온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등장했다.


[1] 미다라의 대사가 오역되어 둘이 호탈전을 했다고 오인되는 일이 잦은데 "호탈전을 시작해볼까요."라는 대사는 오역. 원래 대사는 "호탈전의 간격입니다."다. 호탈전을 시작할 때 매우 근접한 거리에 서야 한다는 규칙을 언급한 것으로, 다시 말해 호탈전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란 뜻이다. [2] 이 작품의 권말 만화에서 야코의 커피와 관련된 자는 다 불행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