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https://novela.so/노벨라(Novela)는 주식회사 노벨라스튜디오가 개발하는 워드프로세서로, 한국 웹소설의 연재를 중점에 둔 에디터 기능에 초점을 두고 설계되었다. 웹소설 작가를 위한 올인원 에디터를 지향하여 캐릭터와 플롯 등의 설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정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4년 1분기 기준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2023년 5월 26일 이후로 업데이트가 없으며, 고객센터 또한 6월 10일[1] 업데이트와 관련하여 문의를 받지 못한다고 나와 있다. 1:1 문의하기가 24년 6월 1일부터 다시 재개된다는 것으로 보아 대략 그 즈음 업데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한 유저가 문의한 내용에 따르면 현재 회사의 사정으로 빠르게 업데이트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며, 24년 하반기 내로는 어떠한 형태로의 업데이트가 있을 것으로 예정된다고 한다.
2. 상세
개발진이 한국인이고 한국의 웹소설 집필 환경을 겨냥했다는 점은 웹소설 작가들에게 큰 장점이다. 뿐만 아니라 버그 픽스와 피드백이 빠르고 각종 업데이트와 소통에 적극적인 것도 향후 발전을 기대할 만하다.노벨라는 인터넷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작동하며, 최근에 데스크탑 버전이 출시되었으나 마찬가지로 인터넷에 연결하는 데스크탑 실행파일이다. 모바일에서 노벨라를 사용할 때도 같은 방식으로 인터넷 앱을 통해 접근해야 한다. 노벨라 측에서는 휘발성을 보완하기 위해 구글 계정과 연동하여 실시간으로 구글 드라이브에 작업물을 백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여러모로 영국의 Literature & Latte사가 개발한 스크리브너(Scrivener)와 비교되면서도 대척점에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사실 스크리브너는 개발자부터 워드프로세서가 아닌 생산성 앱을 표방하고 있고, 공식 매뉴얼만 수백 쪽에 달하는 무거운 프로그램이다. 소설 뿐만이 아니라 장편 시나리오나 업무용 서류, 연구 논문 등을 쓰고, 읽고, 내보내기 위한 기능이 들어가 있어 스낵 컬쳐인 웹소설을 집필하는 작가가 스크리브너를 사용할 경우 탑재된 기능의 극히 일부만을 사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노벨라의 경우에는 스크리브너를 참조했다기보다는, 스크리브너와 차별되는 한국 웹소설만의 특성을 살린 미니멀리즘 에디터를 개발 주안점으로 두었다고 할 수 있다.
3. 평가
3.1. 장점
3.1.1. 뛰어난 접근성
노벨라는 인터넷 브라우저가 작동하는 모든 기기 환경에서 무료로 사용 가능하며, 모든 작업물과 설정은 서버에 저장되기 때문에 다양한 기기를 오가며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상용 워드 프로세서가 각 기기와 OS별로 프로그램을 구매 및 설치하고, 클라우드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동기화를 설정, 개인적인 편의 설정을 조정하는 등의 수고가 들어가는 것과 비교할 때, 로그인만 가능하다면 공용 컴퓨터라고 해도 곧바로 기존 작업환경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3.2. 간소하고 직관적인 설정
일반적인 웹소설 집필에 필요한 몇몇 기능만 있기 때문에 눈을 어지럽히는 수많은 설정을 읽고 파악하며 사용자에게 최적화하는 수고가 필요하지 않다. 또한 대부분의 설정이 직관적으로 이해 가능하고 버릴 것 없이 유용한 편이다.4. 단점
4.1. 네트워크 연결이 필수적
네트워크가 원활하지 않은 환경에서는 작동이 상당히 불안정하다. 입력 커서가 이전 위치로 제멋대로 돌아가거나, 입력 사항이 무시되거나, 대치어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 등 여러 문제가 나타나며, 인터넷 연결이 중단되었다가 다시 연결될 때 새로고침을 하지 않으면 작업 내용이 저장되지 않을 수 있다. 당연히 오프라인 환경에서는 작업이 불가능하며, 자체 앱을 사용하더라도 별다를 것이 없다.4.2. 다소 부족한 기능
워드프로세서를 표방하고 있지만 업무 서류에 필수적인 표 하나 만들지 못한다. 대부분의 업무에서 상용 워드프로세서를 대체할 수 없으며, 순수한 텍스트만을 다루는 웹소설 작가가 아니라면 고려 대상이 될 수 없다. 웹소설 집필 용도로만 본다면 어지간한 기능은 다 있지만, 스냅샷이나 각주 등의 일부 고급 기능이 아쉬울 수 있다.다만 서비스 자체가 웹소설 저작에 최적화 된 집필 프로그램을 목적으로 개발하다보니, 굳이 문서 편집에 쓰일 고급 편집 기능을 넣을 이유가 없어 추가하지 않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애초에 상용 워드프로세서와 스크리브너의 복잡한 기능을 배제한 말 그대로 작품 집필 목적으로 운영하는 서비스니까...
4.3. 보안상 불안 요소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dcbest&no=157396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gijjdd&no=897166
작업물이 모두 자체 클라우드에 저장되기 때문에 서버에서 작업물을 열람하고 AI 학습 등에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 암호화 등의 보안 대책에 대해 마땅히 증명된 바도 없는 상태.
취미로 쓰는 것이라면 어차피 인터넷에 공개 게시할 소설이라고 생각해 크게 개의치 않을 수 있으나, 다수의 프로 작가들은 보안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상 기피하는 분위기이다.
[1]
정확한 년도는 나와 있지 않으나 정황상 2023년 6월 10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