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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버닝 타임/결산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버닝 타임
1. 개요2. 결과3. 팀별 평가
3.1. 우승 | 유베이스-알스타즈3.2. 준우승 | 예일모터스&그리핀3.3. 3위 | 쏠라이트-인디고3.4. 4위 | The A Engineering3.5. 5위 | R&DERS3.6. 6위 | 인제 레이싱3.7. 7위 | 봉피양 레이싱3.8. 8위 | 범스 레이싱
4. 응답하라 2011

1. 개요

넥슨 카트라이더 리그 버닝 타임의 결과를 정리한 문서.

2. 결과

팀전 순위
순위 세트
득실
트랙
득실
상금 비고
우승 유베이스-알스타즈 4 1 6 18 3,200만원[1] 결승전 승[2]연속 우승이다.][3]4연속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준우승 예일모터스&그리핀 3 2 2 -3 2,000만원[4] 결승전 패
3위 쏠라이트-인디고 3 1 3 4 1,200만원[5] 3, 4위전 승
4위 The A Engineering 2 2 0 -3 - 3, 4위전 패
5위 R&DERS[B] 1 2 -1 0 - 8강 최종전 패
6위 인제 레이싱[A] 1 2 -3 -1 -
7위 봉피양 레이싱[A] 0 2 -3 -7 - 8강 패자전 패
8위 범스 레이싱[B] 0 2 -4 -8 -

3. 팀별 평가

3.1. 우승 | 유베이스-알스타즈

카트라이더 리그 최초로 같은 멤버로 2연속 카트라이더 리그 팀전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승패를 기준으로 하면 이번 리그에서도 첫 경기를 패한 것 외에는 전승을 거두면서 긍정적인 의미로 직전 시즌 에볼루션의 전철을 그대로 밟았다. 패자전에서 범스와의 경기는 6:1, 최종전 알앤더스와의 경기는 6:2, 준결승 쏠라이트 인디고와의 경기는 8:4, 결승전 그리핀과의 경기는 8:0으로 압살하며 여유롭게 2연속 우승을 따냈다. 팀전 리그에서는 이길 자가 절대 없다는 것을 선언했다.

이번 시즌 유베이스 알스타즈의 승리 비결은 플레이 스타일 변화를 성공적으로 이루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유영혁이 속한 팀은 미들이 잘 뚫리는 특유의 단점 때문에 의외로 스피드전 승률이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눈에 띄는 변화가 생겼는데 유영혁이 직접 치고나가는 것 대신 김승태를 호위하는 식으로 플레이 스타일을 바꿨다는 점이다. 그 결과 유영혁-김승태의 원투펀치는 더욱 견고해졌고 김승태는 주행은 전데요?[10]라는 기분 좋은 별명도 얻었다. 그 김승태가 뒷순위로 밀려나더라도 걱정할 부분이 없었다. 그럴 땐 능숙하게 포지션을 체인지하고 무자비하게 치고나가는 유영혁의 주행도 압도적이었기 때문.

김승태와 유영혁의 최고조의 경기력 때문에 스피드전에서 조성제와 이은택이 이전보다 더 묻힌 감도 없지 않아 있긴 하지만, 조성제와 이은택도 에볼루션 리그보다 훨씬 좋은 활약이었다. 조성제는 몸싸움 자체는 강하지만 사고다발구간이 아닌 구간에서 무리하게 몸싸움을 걸다가 자멸하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었는데, 이번 시즌 조성제는 무리한 몸싸움을 줄이면서 상대팀 핵심 선수를 요격해서 죽여버리는 헌터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은택은 솔라 9을 타고 기대 이상의 주행을 보여주며 스피드전의 부담을 크게 줄여주었다.

아이템전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이은택과 조성제는 말할 것도 없고, 유영혁과 김승태의 아이템전 실력도 점점 올라가고 있다. 이렇듯 스피드, 아이템 모두 강해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카트라이더 리그의 최종보스로 군림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게임 외적으로 소속 선수들의 케미도 좋고 마음도 잘 맞기 때문에 차기 시즌에도 같은 팀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

3.2. 준우승 | 예일모터스&그리핀

팀과 선수 개개인 기량의 전체적인 하락세를 팀워크와 전략을 통해 메꾸며 화제를 모으던 The A를 에결 끝에 화려한 역전승을 거두는 등, 확실히 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비록 우승팀인 알스타즈에 비해 4강을 힘겹게 치러낸 점, 죽음의 조를 뚫고 올라온 알스타즈와 달리 조별예선에서도 여러 차례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등 냉정하게 우승권까지 도달하기는 어렵다는 반응이 많았지만, 그리핀을 꺾고 가장 먼저 4강에 도달해 알스타즈를 상대로 꽤나 접전을 펼친 인디고나 알앤더스를 대격파한 The A를 스피드전을 손쉽게 가져가는 등 저력을 보여주었기에 아무리 절정의 폼에 도달한 유베이스 알스타즈를 상대한다 할지라도 예일모터스&그리핀이 이전까지 보여왔던 기량을 생각하면 결승에서 마냥 들러리가 되진 않을 것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그러나 그리핀은 멸망했다.

막상 결승이 시작되고 보니 두 팀간의 격차는 너무나도 차이가 극명했고, 결승에서의 그리핀은 4강까지의 그 팀과 같은 팀이 맞나 싶을 만큼 너무나도 무기력했다. 개인기량, 팀워크, 전략, 멘탈 등 사실상 완벽하게 모든 면에서 알스타즈에게 압살당하면서 아무런 발버둥도 치지 못한채 어이없게도 참담한 셧아웃 패배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기대했던 문민기-박건웅 원투펀치는 스피드전 4경기 동안 단 한 번도 3위 이상으로 올라오지 못하며 멸망했고, 아이템전마저 김선일이 본업인 스위퍼가 아닌 저스티스로 서브러너를 급하게 맡자 팀워크와 전략이 모조리 깨지는 대참사가 벌어지며 끝없이 말려들어갔다. 이에 팀 역시 무득점으로 8경기 내내 정신 못 차리고 처절하게 발리기만을 반복하였고 결국 어느새 준우승. 작정하고 전력분석을 해온 알스타즈에게 팀 전체가 분위기에서 완벽하게 독 안에 든 쥐처럼 갇혀버렸고, 단 한 번의 리드도 가져가지 못한 것은 물론, 역대 팀전 결승 최초 8:0 패배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더군다나 리그 최하위권 팀도 아니고 조별예선에서 비록 조 대진운이 상대적으로 좋다는 이점이 있다는 것을 감안해도 우승후보 0순위 팀을 박살낸 신인들의 팀을 강하게 몰아붙이며 나름 결승까지 진출한 팀이 이러한 궁극적인 침체를 보여준 것은 매우 충격적이었다.

경험 부족 탓하기엔 리그 결승이나 큰 무대 겪어본 선수들이 없는 것도 아닐 뿐더러[11] 앞선 The A와의 4강 2경기때부터 팀이 얼어붙어 있었다.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음에도 무려 문호준의 팀을 박살내고 2연승으로 4강에 직행한 The A가 지나치게 회복과 아이템전에 몰두하며 스피드전 미들이 몰락하고 부진한 동안 스윕을 거두었으며, 아이템전에서 기존과 맞지 않는 이상한 전략을 가지고 왔다가 어처구니없는 패배를 당해 에이스 결정전까지 끌려가서 마지막 박건웅의 드래프트 역전이 나오는 끝에서야 겨우 꺾고 올라올 수 있었다.

물론 시즌 내내 급조된 듯한 느낌으로 불안한 팀워크를 보여주던 리그 초반의 모습을 생각하면 여기까지 온 것만 해도 그리핀을 응원하는 팬들에게는 축복과도 같았던 시즌이었다. 이재인, 신동이라는 타 팀에서는 대체하기 힘든 강한 선수들을 잃었을 뿐더러 심지어 원래 예정된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템 에이스가 사고를 치면서 87년생의 노장 후보 선수를 스피드전에서 급하게 기용하고, 그동안 주행력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던 스위퍼가 메인 러너를 맡아야 했을 정도로 시즌 전 그리핀은 매우 열악한 환경이었다. 이렇게나 힘든 상황에서도 역설적으로 4강까지 훌륭한 폼을 유지해준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하지만 어찌어찌 부족한 팀합과 떨어진 기량을 안정적인 팀워크와 전략으로 꿋꿋하게 버틴 그리핀도 8강 최종전부터 업셋을 달성하며 결승까지 올라오는 동안 작정하고 분석을 해온데다 개인 기량과 경기 당일 멘탈이나 컨디션마저도 넘사벽으로 뛰어났던 알스타즈가 폭주하자 더는 버티지 못하고 완전히 붕괴하고 말았다.

마지막 결승전에서 크게 무너진 것은 아쉬운 결과지만, 그래도 기대치에 비하면 매우 높은 성적을 거두었다. 기량이 검증된 박건웅은 기대를 모았지만 배틀 로얄 우승 경력이 있음에도 개인에 대한 평가는 애매했던 한주성, 아직 성장할 부분이 더 많이 남은 문민기, 오랜만에 복귀한 김선일까지 팀적인 합은 어떨지 몰라도 개개인의 폼이나 체급에는 의문부호가 있었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의외로 스피드전 강팀. 결승을 제외하면 스피드전에서 3:0, 3:1, 3:2, 4:2로 4경기 모두 전승을 거두었다. CJ레이싱에서 이재인과 박건웅이 함께 있을때인 3:2, 3:0, 3:0, 4:2, 4:1 5연승에 비하면 좀 아쉽지만, 그래도 이재인 대신 한주성이, 신동이 대신 김선일이 들어왔기 때문에 선수 개개인의 스피드전 실력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너프되었다는 걸 감안하면 굉장히 대단한 성적이다. 또한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여준 선수는 바로 문민기. 흑기사 9을 타고 이전까지와는 다르게 러너와 스위퍼를 오가는 활약으로 박건웅의 부담을 줄여주었고, 중간중간 튀어나오는 위협적인 몸싸움으로 상대팀 러너의 주행과 집중력을 방해하는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하지만 예일모터스&그리핀이 결국 최고의 팀이 되지 못한 이유는 막상 기대를 받은 아이템전이 수준 미달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것이 컸다. 김선일은 아이템 에이스였던 것은 맞으나, 이 선수는 러너보다는 디펜더 쪽에 적합한 선수였다. 그러나 본인이 러너 한주성을 못 믿었던 것인지,[12] 아니면 러너 욕심이 강했던 것인지 5경기 중에 단 두 경기만 루나를 탔고, 나머지 세 경기는 세티나 저스티스를 타며 러너로 뛰었으나, 이 선수가 러너로 뛸 때마다 팀은 아이템전을 내주고 이 선수가 루나를 타면 팀은 항상 아이템전을 이겼다. 아이템 포지션이 꼬였던 것이 좀 아쉬웠던 팀.[13]

3.3. 3위 | 쏠라이트-인디고

전체적인 평가는 위의 예일모터스&그리핀과 매우 흡사하다. 팀적인 합은 어떨지몰라도 개개인의 실력에 대한 평가는 애매한 편이었으나, 예상외로 기대 이상의 실력을 보여주며 3위 입상까지 성공했다.

개막전부터 스피드전을 패패승승승이라는 기적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생각보다 크게 주목받지는 못하였으나, 이 팀은 승자전에서 김선일이 버티는 그리핀을 아이템전에서 3:0으로 꺾고 조 1위로 준결승에 간 데다, 드림팀 유베이스 알스타즈에게도 스피드전과 아이템전을 합쳐서 4경기나 따낼 정도로 나름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거기다가 팀장전을 내주는 이변[14]을 허용해서 아이템전을 내준거지, 팀장전을 가져갔으면 4:2가 아니라 3:3이 되어 7번째 경기를 진행해야 됐었고, 그랬더라면 인디고가 아이템전을 가져가고 에결을 갈 수도 있었다. 이 모습은 3/4위전에서도 이어져, 문호준의 팀을 스피드전으로 이긴 The A를 스피드전에서 4:1로 밟아버렸고, 아이템전은 팀장전을 내주며 고생했으나 4:3으로 승리하며 에결 없이 깔끔하게 3위를 따냈다.

3위 입상의 수훈갑을 뽑는다면 단연 최영훈. 다른 에이스 선수를 보좌하는 역할을 주로 하던 선수였으나, 이번 시즌은 스피드전에서 흑기사를 타고 몸싸움이면 몸싸움, 주행이면 주행 손색이 없는 활약을 했고, 아이템전에서도 실질적 에이스 역할을 했다. 심지어 에이스 결정전에서 박건웅을 잡는 등 한 팀의 어엿한 에이스로 거듭날 가능성까지 보여주었다.[15]

3.4. 4위 | The A Engineering

에볼루션 리그의 Cj 레이싱과 비슷한 플레이 스타일을 선보인 팀. 우승후보 팀을 떨어뜨리는 이변을 일으키며 주목을 받았지만, 입상에는 실패하며 아쉬운 결말을 맞이했다.

신인급 선수들로 이루어진 팀임에도 불구하고, 스피드전이 꽤 강했던 점은 플러스 요소였다. 황선민은 수준급의 선수들과도 몸싸움을 버티면서 상위권 경쟁을 하는 놀라운 활약을 했고, 유창현도 수준급의 주행을 뽐내는 선수들과 1,2위를 다투는 놀라운 주행 실력을 뽐냈다. 이다빈과 임재원도 자신의 위치에서 좋은 역할을 했다. 이 장점이 최대치로 발동된 알앤더스 전에서는 스피드전을 3:2로 승리하더니 에결도 이기는 이변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스피드전이 강하긴 하지만 신인들이 많다보니 기복이 큰 편이었고, 스피드전 몰빵은 동전의 양면처럼 비교적 약한 아이템전이라는 약점을 지니게 만들었다. 이 단점들은 4강 이후부터 터지면서 그리핀과 인디고에게 스피드전을 모두 패배하는 결과로 이어졌고, 아이템전은 그리핀을 상대로 한번 따내긴 했지만 대체로는 유창현 외에는 의존할 사람이 없을 정도로 약한 편이었다.

하지만 어쨌든 이 선수들이 유창현, 임재원은 첫 출전 신인이고 황선민, 이다빈도 경험이 적은 편인 신인급 팀이었던 것 치고는 매우 좋은 활약을 했던 것은 분명하다. 앞으로의 리그에서도 유심히 지켜봐야 할 요주의 선수들이라고 볼 수 있다.

3.5. 5위 | R&DERS

알앤더스는 유베이스 알스타즈와의 첫 경기에서는 무난히 승리하였으나 승자전에서 The A에게 에결 끝에 패하여 최종전에서 알스타즈와 다시 재경기를 했고, 여기서 2대0으로 패하며 탈락하고 말았다. 알앤더스는 바뀐 규정의 희생양인데, 이번 시즌에 8강이 조별 풀리그서 듀얼토너먼트 식으로 바뀐 영향으로, 최종전 전까지 팀의 라운드 득실이 가장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탈락했다.[16]알앤더스가 풀리그 방식에서 1패를 했더라면, 알앤더스가 범스를 잡아서 본인들은 4강이 확정되고 알스타즈와 THE A의 경기 결과에 따라 4강 여부가 가려졌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바뀐 규정의 피해자라는 것은 결과론적인 분석이고, 실질적으로 알앤더스가 4강에 가지 못한 이유는 바로 문호준 장진형의 역대급 부진이었다.[17]두 선수 모두 데뷔 이후 이렇게나 부진했던 리그는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문호준 팀의 포지션 구성은 유영혁 팀과 포지션 구성이 거의 동일한데, 전대웅이 김승태와 동일한 포지션에서 비슷한 폼을 보인다고 해도 그를 호위해 줄 문호준, 장진형 라인이 부진한다면 미들이 뚫려 패배할 가능성이 높은 것은 당연지사였다. 이 두 선수가 평소 연습량이 줄어들었다고는 하였으나, 팬들은 늘 잘해오던 두 선수였기에 이렇게나 부진할 것이라고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결국 이 상황에서 전대웅마저 상대팀 선수들에게 견제당하면서 무너지지 않을것만 같았던 문호준 팀이 무너지고 말았다.

그래도 이벤트전에서 선전하는 모습으로 문호준이 우승, 전대웅이 3위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를 계속 품을 수 있게 해준 것은 긍정적이다.

여담으로 팀의 맏형인 장진형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차기 멤버를 누구로 정할지가 중요한 부분.[18]

3.6. 6위 | 인제 레이싱

진짜 신기할 정도이다. 이 팀은 1차전에서 2:0으로 패하였으나 두 세트 모두 3:2로 패하였고, 패자전에서는 2:1로 이겼는데 스피드전은 3:0 압살이었으나 아이템전에서 3:2로 패하고 말았고, 최종전에서도 스피드 아이템 모두 3:2로 패하고 말았다. 즉 에결을 제외한 세트 스코어가 1승 5패인데, 5패가 모두 3:2 패라는 것이다. 여태까지 모든 경기에서 2:2 스코어가 나오면 모두 졌다. 거기다가 아이템전 테크는 신기할 정도로 세 경기가 모두 똑같았다. 팀장전을 포함해 2경기를 연속 내줬다가, 선수간의 경기에서 2연속으로 이겨서 기적적으로 2:2동점을 만들고[19], 마지막 경기에서는 끝내 힘이 빠져 3:2로 패하는 스토리. 1차전 패자전 최종전까지 모두 이 테크로 아이템전을 내주고 말았다.

그리하여 에결까지 끌고갈 수 잇었던 1차전과 최종전은 2:0으로 패하고 말았고, 스피드전을 압살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던 패자전은 에결까지 끌고 가서 간신히 이겨야 했다. 이번 리그에 참가한 8팀 중 석패를 가장 많이 겪은 팀.

3.7. 7위 | 봉피양 레이싱

이 팀은 아이템전에 거의 몰빵하여[20] 에결에서 전강인/최성연 선수가 나가 세트스코어 2:1로 승리하겠다는 전략을 세웠고, PC방예선에서도 이동민 선수의 팀과 권순민 선수의 팀을 2연속 에결로 승리하며 첫날 예선에서 당당히 본선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해낸 팀이었다. 그러나 그들의 돌풍은 딱 예선까지만이었다. 가장 큰 이유로는 바로 예선에서는 혼자서 사고를 내서 들이박을 일이 정상적인 컨디션에서의 선수라면 없다고 봐도 좋을 쉬운 트랙인 비치 해변 드라이브이 에결 맵으로 사용되었으나, 본선에서는 대회에 사용되는 모든 맵이 에결에 나올 수 있었고, 이 팀이 에결을 치른 패자전에서는 하필 10개 맵 중에서 선수들이 가장 기피하는 맵 중 하나인 설산 다운힐 맵이 걸렸다. 이 맵은 선수들조차도 종종 혼자서 들이박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변별력이 매우 강했고, 봉피양 레이싱에서 가장 스피드전이 뛰어난 전강인/최성연 선수조차도 다른 팀의 에이스, 심한 경우는 2, 3인자들에게도 스피드전이 밀렸기 때문에 이렇게 변별력이 강한 맵에서는 자신보다 월등히 잘하는 우성민 선수를 결코 따라잡을 수 없었다.

결국 이 팀의 4명 모두 다음 차기 리그인 듀얼 레이스 리그에서 본선도 못 밟고 광탈했다.

3.8. 8위 | 범스 레이싱

이 팀은 조 운도 없었지만, 가장 큰 실책은 바로 스피드/아이템 둘 다 어중간한 선수들이 뭉치는 바람에 계속 어중간하게 패했다는 것이다.[21] 권순민 선수는 아이템전도 나름 잘하지만, 에이스로써 다른 세티를 탄 아이템전 유저들과 뜨면 번번이 밀렸고, 스피드전도 PC방예선 에결에선 대활약했어도 본선에서는 그냥 조금 돋보이는 선수.[22] 이준용 선수는 좀 과장해서 말하자면 권순민 선수의 하위호환이라 할 만했다. 더이상 설명이 필요한가? 김주원 선수가 유일하게 스피드전에서 팀을 살리기 위해 혼자 종횡무진 뛰어다녔으나, 이 선수는 배틀로얄과 에볼루션 리그에서 PC방예선에서 탈락했다. 아무리 열심히 하고 컨디션이 좋아도 본인 실력에 한계가 있었기 때문에 대장급 선수들을 따라잡기에는 역부족. 아이템전에서는 순방 유저임에도 불구하고 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최유성 선수는 아이템전 유저 출신이다. 아이템전 유저 치고는 그래도 스피드전을 좀 잘하지만, 문제는 좀 잘하는 스피드전 실력도 못할 때는 리타이어나 꼴등, 잘해봤자 6~7등 수준이라는 것이고 본업인 아이템전은 다른 아이템전 유저들[23]에게도 밀린다. 실제로 에볼루션에서 이 선수는 두 경기에서 러너로 뛰었는데, 두 경기 모두 러너로써 제대로 뛰지도 못했고 버닝 타임에서는 이보다는 그래도 잘 해줬으나, 아이템전 1등을 차지한 경기는 단 하나뿐이었다. 이렇게 4명이 뭉친 결과, 스피드도 애매하고 아이템도 애매하여 결국에는 아이템 유저가 아예 없는 The A한테도 아이템전을 패하고 탈락하고 말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 팀은 피드백을 굉장히 열심히 한 모양인지, 이 다음 리그에서는 이준용 선수가 나가고 김대진 선수와 박현수 선수가 들어온 상황에서 박현수 선수는 스피드전은 꽤 하지만 아이템전 실력이 나쁘고, 최유성 선수는 아이템전은 그럭저럭 하지만 스피드전 실력이 최악이라는 점과 리그 출전은 한 팀당 5명까지 가능[24]하다는 점을 이용하여 권순민, 김대진, 김주원, 박현수[25], 최유성[26] 5명으로 팀을 짜서 스피드전과 아이템전의 선수 구성을 다르게 하는 방식으로 스피드전 멤버들은 스피드전 특화 팀, 아이템전 멤버들은 아이템전 특화 팀으로 나가 본선에 무난히 진출하였다는 것이다.

4. 응답하라 2011

선수 선발 투표
A조 : 박건웅, 문민기, 문진형, 유관영
B조 : 문호준, 유영혁, 전대웅, 김승태
이벤트전 순위
순위 선수 결과 상금 및 비고
우승 문호준 3R 승자 300만원
준우승 유영혁 3R 패자 200만원
3위 전대웅 2R 3위 100만원
4위 박건웅 2R 4위 -
5위 문진형 1R 5위 -
6위 문민기 1R 6위 -
7위 김승태 1R 7위 -
8위 유관영 1R 8위 -

[1] 지원금 1,000만원 [2] 카트라이더 팀전 리그 역사상 최초의 동일 팀 [3] 여기서 이은택이 카트라이더 리그 사상 최초 [4] 지원금 500만원 [5] 지원금 300만원 [B] 8강 B조 [A] 8강 A조 [A] [B] [10] 주행은 전대웅이라는 별명을 가진 전대웅을 탈락시키고 리그 최강의 러너로 발돋움한 김승태의 별명. 전대웅과 전데요가 초성이 같다는 것을 이용한 말장난으로, 이은택과 아이템의 초성이 같다는 점에서 착안한 이은택의 별명도 비슷한 맥락이다. [11] 한주성은 이미 배틀로얄에서 유영혁을 꺾고 우승까지 달성해본 데다, 김선일은 과거 전성기에 4번이나 개인전 결승에 도달해봤으며, 4강권으로 봐도 당장 박건웅이 데뷔 후 두 시즌 모두 4위를 기록했고 문민기마저도 박건웅과 더불어 지난 시즌 4위 팀의 선수들이었다. 즉, 팀원 전원이 큰 경기 무대를 겪어봤다. 아니 여기까지 갈 것도 없이 팀전 데뷔전인 김선일을 제외한 전원이 4강 이상의 커리어는 하나씩 가지고 있으며 김선일 마저도 종목 구별을 딱히 하지 않는다면 개인전 2라운드(16강) 단골손님이옦다. [12] 실제로 카트 피트인을 참고해보면 김선일은 한주성에게 오더를 내리거나 아이템 상황을 물어봐도 대답을 안 해줘서 답답했다고 한다. 합이 어지간히도 안 맞은 듯. [13] 심지어 준결승 The A와의 경기를 제외하면, 김선일이 러너로 뛸 때 팀은 영패를 당했다(...) [14] 인디고의 서주원 팀장은 최다 연승인 9연승 보유자고, 알스타즈의 이동훈 팀장은 최다 연패인 6연패 보유자이다(...) [15] 이런 포텐을 같은 팀 팀장으로서 지켜본 서주원 팀장은 차기 시즌 문호준 팀의 멤버로 최영훈을 추천하였다. [16] THE A의 경우 최종전 전까지 유베이스 알스타즈와 라운드 득실이 +2로 같았다. 알앤더스는 +4. 심지어 알앤더스는 승자전 라운드 득실이 +1이었다(...) [17] 장진형은 나이로 인한 에이징커브 증세라고 볼 수 있지만 문호준은 20살 갓 성인이기에 그냥 못했다가 맞는다. [18] 이후 복잡한 비시즌을 거치면서 최영훈이 영입되었다. [19] 진짜 신기한게 2:1 상황에서 치러진 4번째 경기에서 이 팀은 3번 모두 결승점 바로 앞에서 역전을 해서 겨우 2:2를 만들었다. [20] Only 아이템전 유저인 한동훈 선수를 섭외한 것부터 스피드전은 반쯤 내준거나 다름없다. 애초에 거의 3명이서만 뛰는데 그 3명도 최성연 선수를 제외하면 스피드 개인전으로 치러졌던 PC방예선을 뚫은 적이 단 한번도 없었던 유저들인데... [21] 물론 패자전에서는 상대팀이 너무 드림팀이라 진 것이다. [22] 거기다가 이번 리그에서의 권순민 선수는 평소 실력과 달리 스피드전에서 혼자서 들이박거나 팀킬하는 모습 빼고는 보여주지도 못했다. [23] 대장급 선수는 뺸다고 쳐도 신현준 선수, 한동훈 선수, 김성현 선수한테도 확실히 밀린다. [24] 이 경우는 선수 한 명을 후보로 둬야 한다. [25] 스피드전 전용 [26] 아이템전 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