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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5-05 03:17:49

낯선 사람들(음반)

낯선 사람들
파일:external/img.maniadb.com/121048_f_2.jpg
<colbgcolor=#ffffff><colcolor=#000000> 발매 1993년 11월
스튜디오 Garak Studio
장르 보컬 재즈, 포크,
재생 시간 41:40
곡 수 10곡
레이블 하나뮤직
프로듀서 조원익
타이틀 곡 낯선 사람들

||<tablealign=center><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4d3a93><width=80>
파일:KBestAlbums100.jpg
||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
42위 ||
||<tablealign=center><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4d3a93><width=80>
파일:KBestAlbums100.jpg
|| 한국 대중음악 명반 100
1998년 42위 ||

음악취향Y
Best 100

파일:100BEAT 로고.png <keepall> 100BEAT 선정 90년대 베스트 앨범 100
22위


1. 개요2. 상세3. 트랙 리스트4. Side A
4.1. 낯선 사람들4.2. 동그라미, 네모, 세모4.3. 비닐우산4.4. 왜 늘⋯?4.5. 색칠을 할까
5. Side B
5.1. 해의 고민5.2. 무대 위에5.3. 무대 위에 (Reprise)5.4. 동물원5.5. 버드나무가 있는 공원
[clearfix]

1. 개요

나의 몽상 속 어느 고대의 사막에는 빛의 모자를 쓴 고래가 있었다. 고래가 노래를 부르면 내 머리카락엔 햇빛이 가득 묻어났다.
1993년 발매된 낯선 사람들의 데뷔 앨범.

2. 상세

제 2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거리 풍경'으로 대상을 차지한 고찬용과 그 자신이 활동했던, 인천대학교 '포크 라인'의 구성원들로 결성되었던 낯선 사람들이 결성 이후 2년 만에 발매한 앨범이다.

앨범의 완성도는 굉장히 뛰어난데, '천재', '괴물'이란 수식어가 붙을 정도였던 고찬용의 곡들의 독특한 화성과 진행, 멜로디는 큰 호평을 받았고, 낯선 사람들 구성원의 아카펠라, 그중에서도 이소라의 음색과 보컬 실력은 그야말로 전무후무 한 것이었다.[1] 세션으로 참여한 뮤지션들의 면모도 어마어마한데, 김병찬, 장기호, 최이철, 손진태, 박성식, 김광민, 정원영, 이정식, 이영경, 조동익, 김현철 등이다.

미국의 재즈 보컬 그룹인 맨해튼 트랜스퍼에게 큰 영향을 받은 이들의 음악은 봄여름가을겨울, 김현철 등의 뮤지션들로 인해 당시 한국 대중들에게 퓨전 재즈 열풍이 불고 있었음을 감안하여도 그들의 이름대로 상당히 '낯선' 음악이었지만, 전혀 난해하지 않고, 오히려 신선하고 듣기 편안하기까지 한 음악이었다. 앨범은 데뷔 앨범임에도 상당히 인기를 끌었으며, 한국 대중 음악사에 길이 남을 중요한 앨범이 되었다.

2018년 9월 28일 세일뮤직에서 한정판 LP로 리마스터링 재발매되었다.

3. 트랙 리스트

트랙 곡명 작사 작곡 편곡 길이
<colbgcolor=#3d6096><colcolor=#000000> Side A
1 낯선 사람들 이소라 고찬용 정원영 4:07
2 동그라미, 네모, 세모 고찬용 김현철 4:16
3 비닐우산 신진 고찬용 4:30
4 왜 늘⋯? 이소라 정원영 5:26
5 색칠을 할까 고찬용 김광민 3:30
Side B
1 해의 고민 고찬용 고찬용 정원영 3:25
2 무대 위에 이소라 김현철 4:00
3 무대 위에
(Reprise)
- 2:12
4 동물원 신진
고찬용
조동익 4:12
5 버드나무가 있는 공원 고찬용 5:40

4. Side A

4.1. 낯선 사람들

낯선 사람들
누가 알았어 뭐 우린
어차피 선물로 생각하지
유월의 장미축제 같은 재미
여기 있었어
날 아끼는 세상 있었어
아- 이건 TV용으로 긴 Show

낯선 그 말이
낯설어지기도 하지
또 낯선 그 말이
(느끼는 대로 뜻이 여러모로 달라지곤 하지)
낯설은 우리 낯설어 보여도 우리
애써 만나게 됐어

장식용 체리 Pizza 위 Topping
우린 늘 달리 변해
내일은 더 많이 노래하기 위해
눈떠도 할 일 찾기
흐릿흐릿 했던 날
이젠 멀리 호- 헤이
높이 있던 세상이 곁에 있네

낯선 그 말이 (그 말이)
낯설어지기도 하지
또 낯선 그 말이
(그 말이 가진 느낌으로만 오해를 받어)
낯설은 우리 낯설어 보여도 우리
애써 만나게 됐어

4.2. 동그라미, 네모, 세모

동그라미, 네모, 세모
동그라미 그려볼까 아니면 네모
동그라미 그려볼까 아니면 세모

사람 얼굴을 그린 스케치북 속엔
동그라미 네모 세모
여러 가지 모양
여러 가지 색깔
많은 사람들 모두 색다른 표정
또 다른 생각

동그라미 그려볼까 아니면 네모
동그라미 그려볼까 아니면 세모

사람 얼굴을 그린 스케치북 속엔
동그라미 네모 세모
여러 가지 모양
여러 가지 색깔
많은 사람들 모두 색다른 표정
또 다른 생각

동그라미 그려볼까 아니면 네모

4.3. 비닐우산

비닐 우산
비 오는 날이면 우산을 샀지
그런 날엔 하얀 비닐우산을
아주 하얀 꽃무늬 있는
정신없이 왠지
비 오는 날엔 (그런 날엔)

비 오는 날이면 우산을 샀지
그런 날엔 혼자 쓰기 외로운
무채색의 투명함있는
정신없이 왠지 비 오는 날엔
그런 날엔 (그런 날엔)

그대를 만나면 좋겠네
비 오는 날엔 오 그대를
그대가 쓰던 비닐우산은
이젠 없지만
너무 비슷하게 닮았네 (워워워)

비 오는 날이면 비 오는 날이면
비 오는 날이면 하얀 비닐우산

4.4. 왜 늘⋯?

왜 늘⋯?
오- 몇 시야 이렇게 벌써 쌓인
어둠 속 그 뜨거운 숨소리
나의 기억 버린 척
나를 멀리하면서
내가 모르게 지나쳐

에- 찌푸린 이런 날에 무얼 하나
비스듬히 (고개 숙인 채)
날 본 듯한 일 조차 (없는 그런 얼굴로)
나의 기억 버린 척
나를 멀리하면서
내가 모르게 지나쳐

그대 날 본 후부터
나의 모든 움직임
그대 눈안에 다 갇혀

왜 그대는 내 곁을 맴도나
하루도 잊어버리지 않을까
내 이름을 부르지 못해
매일 돌아서 운 그대

오- 몇 시야 이렇게 벌써 쌓인
어둠 속 그 뜨거운 숨소리
나의 기억 버린 척
나를 멀리하면서
내가 모르게 지나쳐

그대 날 본 후부터
나의 모든 움직임
그대 눈안에 다 갇혀

왜 그대는 내 곁을 맴도나
하루도 잊어버리지 않을까
내 이름을 부르지 못해
매일 돌아서 운 그대

오- 몇 시야 이렇게 벌써 쌓인
어둠 속 그 뜨거운 숨소리
나의 기억 버린 척
나를 멀리하면서
내가 모르게 지나쳐

4.5. 색칠을 할까

색칠을 할까
붓을 들면 보이는 얼굴
손끝에서 맴도는 너의 눈동자
노랗게 색칠을 할까
아니면 파랗게
하얀 종이 위에 그려진
너의 얼굴

그리고 또 지우고 또 그리고
그리고 또 지우고 또 그리고
여러 장을 넘기고 넘겨도
너의 모습 보이질 않네

5. Side B

5.1. 해의 고민

해의 고민
구름 사이로 피곤한 해가
눈치를 보다 (눈치를 보다)
거세게 한숨 쉬며 졸린지
하품하며 짜증을 내네 (내네)
짜증을 내네 (내네)
짜증을 내네

그리고 몰래 잠을 자네
훤한 대낮에 (눈치보다 보다)
천둥이 소리치고
번개가 요동치네
깜짝 놀라 (놀라)
깜짝 놀라 (놀라)
깜짝 놀라 우네

밤엔 잠도 못 자고
낮엔 온종일 일해야 하고
가끔 먹구름이 도와주지만
그대로 힘이 들어
바바루웨이-

5.2. 무대 위에

무대 위에
오늘도 난 그대를 위해 노래해
무대 위에 나를 보는
그대의 표정 없는 얼굴

나도 그렇게 무심한 척하지만
왜 아직 내 마음을 모르나
하-

난 그대를 위해 노래해
무대 위에 나를 보는
그대의 차가운 그 얼굴

나도 그렇게 외면한 척하지만
난 그대만을 위해 노래해

5.3. 무대 위에 (Reprise)

5.4. 동물원

동물원
오늘 놀러 간 동물원 안엔
수많은 동물과 사람들
동물이 사람인지
사람이 동물인지
누가 누굴 구경하는지 몰라

무더운 햇빛도 아무렇지 않은 듯
하품하는 동물들 (하마는)
너무너무 재미있지만
사람이 많아 피곤한 동물원
지쳐버린 동물들
빠-

5.5. 버드나무가 있는 공원

버드나무가 있는 공원
서늘한 공원 한 구석에
뛰노는 아이 서넛
어릴 적 나를 지켜보던
버드나무 아저씨

언제나 나를 보고 웃음 짓던 공원에
미끄럼틀 놀던 생각나

친하고 싶어 했던 공원
하얀색 옷을 입은
어릴 적 나를 지켜보던
버드나무 아저씨

언제나 나를 보고 웃음 짓던 공원에
미끄럼틀 놀던 생각나
(생각나, 생각나)

[1] 이로 인해 낯선 사람들의 멤버 중 가장 잘 알려졌던 이소라는 1집 발매 이후 탈퇴하고 솔로 활동을 시작하며 큰 성공을 거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