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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6 11:30:54

모닝스타(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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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매체에서 등장

1. 개요

파일:모닝스타(무기).jpg

Morning Star

흔히 철퇴라고 할 때 연상하는, 철퇴 머리에 뾰족한 가시가 튀어나온 무기다. 흔히 게임 등의 매체에서는 위 이미지 중 가운데의 별사탕을 닮은 동그란 철구에 가시가 달린 모양으로 묘사되나, 이는 여러 종류 중 하나일 뿐이다.

2. 특징

사실 모닝스타라는 명칭은 '보병이 마상기사를 상대하기 위해 사용한 양손으로 사용하는 둔기'를 통틀어 가리키는 다소 포괄적인 개념이다. 위 이미지에서 볼 수 있듯 머리 부분의 변형도 많았고[1], 철퇴 머리와 자루를 연결하는 방식도 단순히 자루에 머리를 연결한 것이나 둘을 사슬로 연결한 플레일(flail) 형태 등 다양했다.

상당히 널리 쓰인 형식의 무기이며 형태가 다양한 만큼 부르는 명칭도 다양한 편이다. 대표적으로 모닝스타, 모르겐슈테른(Morgenstern), 케텐모르겐슈테른(Kettenmorgenstern), 성수뿌리개(the holy water sprinkler)[2], 후덴다흐(Goedendag)[3] 등.

일단 철퇴머리가 금속재인 것이 메이스(mace)류와 유사하나, 주로 마상기사들의 무기로 사용된 메이스와 달리 모닝스타는 보병들이 기마병을 상대하기 위해 사용하였으므로 세부적인 사항은 사뭇 다른 편이다. 일단, 메이스가 말 위에서 한손으로 사용해야 하므로 그 길이가 짧은 편이었던 반면에 모닝스타는 보병이 말을 상대로 양손으로 사용해야 했으므로 자루의 길이가 6피트(1.8m)이상이었으며[4], 메이스류가 짧은 길이를 무게로 보충하고 마상에서 놓치지 않도록 무게중심을 맞추기 위해 자루에도 금속을 사용한 경우가 많았던 것에 비해 모닝스타는 머리를 제외하면 전체가 목재였다.

기사들의 갑주가 중장비화되어 기존의 창이나 폴암류가 큰 효용을 가지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모닝스타는 기사들 상대로 큰 위력을 발휘했으며 화기 발달로 백병전 무기가 쇠퇴하기 전까지 널리 쓰였다.

갑주가 중장화되기 시작하는 송나라 이후의 중국에서도 양손으로 사용하는 둔기가 등장하였는데, 이 중 긴 자루에 수많은 가시가 있는 철퇴머리를 단 질려골타나 낭아봉(狼牙棒)이란 무기가 있다.

3. 매체에서 등장

파일:벽력화.jpg * 코에이의 게임 수호전 천도 108성의 낭아봉. 벽력화 진명의 소유물로 완력을 11이나 올려준다. 낭아봉의 능력치는 관승 청룡언월도의 능력치(+10), 이규의 쌍도끼(+10), 임충 장팔사모(+8), 색초 금잠부(+8), 여방 방천화극(+5) 등 다른 장수의 무기보다 높은 수치이다. 진명이 이동할 때도 낭아봉을 들고 다니는 모습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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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 중에는 못 쓰게 된 도검의 손잡이에 가시 한두 개를 박아서 철퇴의 머리로 쓴 경우도 있었다. [2] 가톨릭에서 세례성사에 이용되는 성수를 뿌리는 도구인 Aspergillum (위키피디아)이라는 도구와 유사하게 생긴 데에서 유래한 이름. 기왕 죽을 거 세례라도 받고 지옥은 가지 마라는 의미도 있었다고 한다. [3] 네덜란드어로 '반갑습니다'(Good day)라는 뜻. 인삿말이 무기 이름이 된 것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가장 유력한 것은 1297년~1305년에 벌어진 프랑스 왕국과 플랑드르 백국의 전쟁 도중에 플랑드르의 민병대가 브뤼헤에 주둔한 프랑스군을 학살할 때 먼저 인사를 건넨 다음 돌아오는 말이 프랑스 억양이면 참살했다는 것이다. [4] 때문에 폴암으로도 분류된다. [5] 이 모닝스타는 사실 플레일에 더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