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남이 뭘 하든 말든 나랑 뭔 상관이냐', '내가 뭘 하든 네(당신, 댁)가 뭔 상관(혹은 참견)이냐'는 뜻.2. 상세
'이런 일이야 쉽지'와 같은 문장에서 '-이야'는 강조의 뜻을 나타내는데, 이 -이야는 중세 한국어에서 '-이〮ᅀᅡ〮'였다. 그러나 ᅀ는 현대 한국어에서 아예 음가가 사라지고 '-이야'로 변했고, 남부 지방이나 제주도에서는 ㅅ나 ㅈ으로 남아서 '-이사'가 되었다. 즉 남이사는 표준어의 남이야에 대응되는 것이다. #이 '남이사'가 언론, 방송, 일상 생활등까지 전파되어 표준어같이 굳어진 것이다.[1] 비표준어가 표준어보다 유명해진 사례 중 하나.
크게 다른 용례는 없고, 남의 대단히 쓸데없는 참견에 "남이사."라며 촌철살인을 하는 식으로 사용한다. 대개는 부사나 감탄사처럼 상황이나 의도에 따라 자유롭게 넣는 식으로 사용한다. 또한 '남이사' 안에 이미 "신경을 꺼 달라"는 요청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를 문장 안에 다시 한 번 넣음으로써 의미를 강조하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자면 이런 것들.
- 남이사 죽든 말든.[2]
- 남이사 무엇을 하든 네가 무슨 상관이냐?
- 넌 남이사 무슨 일을 하든 네 일에나 신경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