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일란성 쌍둥이이지만 생물학적 성별이 다른 경우.난할 과정에서 일부 세포에 성염색체 비분리가 일어난 수정란이 둘로 쪼개질 때, 완전히 양쪽이 서로 다른 성염색체 핵형을 가지거나, 한쪽만이 모자이크가 되고 반대쪽은 균질한 성염색체 조성을 갖거나, 양쪽 다 모자이크이지만 조성이 달라서 한쪽은 남자로, 한쪽은 여자로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쌍둥이 남녀 모두가 XX 혹은 XY의 정상적인 성 염색체를 가지는 것은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나, 확률이 한없이 낮아 아직까지 실제 사례가 보고된 바 없다. 물론 멀쩡한 자식을 두고 일부러 유전자 검사를 해보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므로, 일반적인 좀 닮은 남녀 이란성 쌍둥이라 생각하고[1] 넘긴 탓에 보고가 안 되었을 뿐, 세계 어딘가에는 존재할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2. 한쪽만 완전한 성별을 갖춘 경우
일단 XY를 가진 수정란의 일부 세포에서 비분리가 일어나 X∅/XY의 조성을 가진 수정란에서 나타나거나, 다른 클라인펠터 증후군의 XXY를 가진 수정란에서 XX/XXY으로 바뀌고 이 수정란이 쪼개지면서 나타날 수 있다.X∅/XY의 일란성 남녀 쌍둥이의 경우 여자쪽은 터너 증후군을 가진 채 태어나고(100%는 아니다) # 남자쪽도 X∅가 섞인 모자이크로 인해 불임이 되는 경우도 있다. 남자쪽의 X∅ 핵의 비중이 충분히 높은 경우 인터섹스가 될 수도 있다.
XXY의 수정란에서 X/XY로 갈라지면 남성은 정상이나 여성쪽이 터너증후군이 된다.
XX/XXY의 일란성 남녀 쌍둥이의 경우 Y염색체가 없거나 충분히 적은 쪽은 생식력이 있는 여성으로 태어나고, Y염색체가 모든 세포에 있거나 충분히 많은 쪽은 남성으로 태어난다.
3. 양쪽 다 완전한 성별을 갖출 경우
먼저 XY를 가진 수정란의 일부 세포에서 성염색체 비분리가 일어나, 모자이시즘이 없는 완전한 터너증후군의 X/XY 조성을 가진 상태에서 우연히 X염색체만 복제가 돼, XX/XY 염색체가 되는 방법이 있다. 이는 XXY에서 X/XY로 갈라진 경우도 마찬가지로 X염색체만 복제되면 정상이 된다.또 하나는 XXY를 가진 수정란에서 한쪽은 성염색체 비분리가 일어날때, 복제 과정에서 X염색체 하나만 복제되고, 복제되지 않은 X염색체와 Y염색체가 각기 다른 방향으로 뻗어나온 방추사와 연결돼, 서로 다른 개체로 분리되면 유전적으로 양쪽 다 정상인채로 완전한 성별을 갖추어 태어나는 방법이 있다.
마지막으로 XXXY를 가진 수정란에서 성염색체 비분리가 일어나 XX/XY로 갈라지는 방법이 있다.
덧붙여 이란성 쌍둥이라도 남녀 일란성 쌍둥이처럼, 성염색체만 빼고 전부 같은 경우가 존재할 수 있다. 물론 이 확률이 훨씬 더 희박하다. 아비의 성염색체를 제외한 염색체 중 하나씩 고르는 단순 계산만 해도 어떤 수정란과 동일한 수정란이 생성될 확률이 [math(1/2^{45})]이며, 실제로는 염색체끼리 교환, 재조합이 일어나거나 유전자 복제 과정 중 돌연변이로 인해 확률이 훨씬 더 떨어지기 때문이다.
4. 관련 작품 및 캐릭터
현실에서는 극히 희귀한 형질이지만 성별 반전의 일란성 쌍둥이 남매라는 매력으로 창작물에서는 평범한 작품에서부터 근친물(...)까지 종종 애용되는 속성이다. 단순히 좀 닮은 쌍둥이 남매가 아니라 작중에서 '일란성' 쌍둥이 남매임이 명확히 언급된 사례만 기재한다. 창작물 특성 상 일란성인지 이란성인지의 여부를 굳이 언급하는 경우가 적어 공인된 경우는 상당히 드물다.- DEAD BY DAYLIGHT - 쌍둥이(DEAD BY DAYLIGHT) : 이쪽은 무려 샴쌍둥이다. 샴쌍둥이는 일란성 쌍둥이의 일종이므로 확정.
5. 관련 문서
[1]
창작물에서는 머리카락 길이 외에는 거의 붕어빵 수준으로 닮은 남녀 쌍둥이가 자주 나오지만, 실제로는 성별이 외모에 작용하는 영향이 큰 탓에 일반적으로 닮은 남매 정도 수준이고 그렇게까지 똑같지는 않을 것이다.
[2]
애니메이션에선 667-668화이며 한국판에서는 12기 2~3화. 참고로 여기서 후반부의 중요 인물 중 한 명인
아무로 토오루가 첫 등장한다.
[3]
일란성을 암시하는 표현이 나오며 그로 인해 치하야가 병약했던 것처럼 묘사되지만 정작 두 사람의 머리색이 다른 등 설정 오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