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불멸의 이순신의 등장인물. 실제 역사에는 없는 가공 인물이다. 배우는 이한갈[1].2. 작중 행적
첫 화부터 등장하지만 시간순으로서의 첫 등장은 녹둔도 만호로 부임하는 이순신을 구하는 그 때(25화). 그 이후로 호위무사로 끝까지 같이 하는데 앞뒤 설명 없는 등장에 말수도 적은지라 갑자기 웬 뜬금포인가 싶지만 사실 그의 정체는...이순신이 경남 곤양에서 무술을 배우던 시절 살던 꼬마였다.
이순신의 스승 남궁두 밑에서 사기장으로 일하는 아버지와 병으로 오늘 내일 하는 어머니가 있었으나, 아버지인 칠복이는 왜구들에게 제기를 찻잔으로 몰래 팔다가 도자기까지 가져가려는 왜구를 막으려다 죽게 되고 어머니는 와키자카 야스하루의 노략질 때 불타는 집에서 집이 무너지면서 사망한다. 그 뒤 곤양에 남게 된다.
본디 무술과는 상관이 없었으나 청년 이순신을 따라 무술을 배우고 싶다는 모습으로 나온다. 병으로 고생하는 어머니를 위해 병마를 무술로 격퇴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런 그에게 이순신이 매우 인상 깊게 남아 녹둔도 만호로 부임 때 합류하고 이후 이순신의 옆을 지키는 호위무사로 활약한다.
이순신이 전라좌수사에 부임한 뒤에는 포수들이 화약을 탈취해 탈영을 막자 화약을 터뜨리려고 하는 병졸을 제압했으며, 좌수영소속 첩보부대의 지휘관으로도 활동해서 거북선 파괴를 위해 침투한 왜적을 격퇴하거나, 사천 해전 직전에 이순신을 저격하려던 저격수들을 처리하거나, 안골포 해전에서 대량의 왜군들과 왜장을 죽이는 등의 공을 세운다. 후일 이순신을 습격하려던 자객들로부터 단신으로 이순신을 구출한데다 이순신을 감시하던 왕실 비밀요원[2]들의 검술을 보고 그들의 정체를 간파해내기도 했다. 극중에서 고전한 적이 없어 무력에서는 사실상 최강이나 다름없다.[3] 본 작에서 상당히 강한 와키자카 야스하루도 날발에겐 안 될 듯하다.[4]
여담으로 배우 본인이 무예인인데다 배역도 호위무사이다 보니, 근접 전투신에서의 동작이 매우 화려하다. 이러한 호위무사 기믹은 대왕 세종에서도 세종대왕을 호위하는 호위무사 겸 내시인 강휘 역으로 출연하면서 이어졌다. '한국사의 문무(文武) 양대 최고의 위인들'이라 할 수 있는 세종대왕과 이순신을 모두 호위해 본 먼치킨 호위무사(...)인 셈.
과묵한 호위무사라는 설정에 걸맞게 대사가 거의 없다. 기껏 해야 "날발입니다." 나 "나으리" 정도. 노량해전에서 이순신이 총에 맞았을 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주 큰 소리로 "장군!"하고 그를 부르기는 했다. 오랫동안 주인으로 모셨던 훌륭한 인물인 만큼 제아무리 과묵한 캐릭터라도 이때만큼은 음성이 높아질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