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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2-09-21 22:55:49

나크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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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작중 행적

1. 개요

이영도의 판타지 소설 퓨처 워커에 등장하는 오크.

2. 작중 행적

오랫동안 오크들을 인솔해온 늙은 오크로 엄청난 힘과 지혜를 가지고 있다. 인간인 레이저를 외모와는 상관없이 품성만으로 오크의 일원으로 받아주기도 했다. 일설에 따르면 루스휴레인 전투에 참가하여 가이너 카쉬냅과 레베카 휴레인과도 조우했다고 하는데 만약 사실이라면 200살은 넘은 오크라는 소리다.

어쨌거나 100살은 족히 넘었으며 드래곤 라자, 퓨처 워커의 세계관에서 오크들은 인간과는 달리 나이를 많이 먹을 수록 강하다. 호전적인 오크 사회에서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세계관 내에서 최강의 오크일지도 모른다. 만약 어떤 오크가 듣기 싫은 노래를 불러댄다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치열을 가지고 있으면 간단하게 그 오크의 머리를 분해해서 재조립할 수 있을 정도의 힘을 가졌다고 한다. 레이저에게 수영을 배우기로 약속했었지만 이루어지지 않았다.

등장시점에서 부활한 그덴 산의 거인이 던진 바윗돌에 맞아 두 다리가 처참하게 으깨져서 고통 속에서 죽어가고 있었다. 불이 근처에만 와도 자신을 화장하려는 것이라고 생각하여 난폭하게 날뛰며 다가온 레이저의 목을 졸라 죽일 뻔하기도 했지만 이내 레이저를 알아보고 안정을 되찾는다. 하지만 부상이 너무 심한 터라 고통에 몸부림쳤고 그덴 산의 거인에 대한 공포를 호소하다가 결국 숨지고 만다. 오크 원로들은 나크둠의 시신을 뜯어 먹어 그를 기리려고 하고 레이저는 나크둠의 시신을 매장하게 해달라고 요구한다. 작중 오크 사회에서 시신을 먹는 것은 가장 존경하는 전사에게 해주는 최고의 예우이기 때문이다. 레이저의 절친인 루손도 만약 레이저가 먼저 죽는다면 기꺼이 시신을 먹어 주겠다고 생각할 정도. 하지만 레이저는 본인이 인간이라서 차마 나크둠의 시신을 먹게 놔둘순 없어서 이런 협상을 한 것. 이에 관한 협상이 막 진행되려는 와중에 그덴 산의 거인이 루트에리노를 내놓으라고 쳐들어왔고 그로 인해 오크 굴이 무너져내려서 매장되어 버린 듯 했는데...

그덴 산의 거인에게 살해당한 한이 남아 부활한다! 그리고 광부들이 봤으면 모든 신의 이름을 외우며 만세를 외칠 정도의 기적적인 채굴 과정을 해대며 굴에서 나온다. 굴 안의 오크 시신을 모조리 다 뜯어먹고 허기와 독기로 눈을 번뜩이며 바깥 공기를 쐬는 장면 이후로 등장이 더 이상 없다. 작가가 까먹은 건지 아님 얘기 끝났으면 가차없이 잘라버리면 이영도의 성격이 반영된 건지...

그나마 루손과 레이저가 나크둠이 살아났는지 확인하러 가서 만났다는 얘기가 나오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