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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0 16:53:21

나짐

파일:나짐(엘더스크롤 5).jpg

Nazeem

1. 개요2. 상세3. 기타

1. 개요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등장인물. 성우는 키스 실버스틴[1]

화이트런에 사는 갑부 레드가드. 항상 갈색 고급 의상[2]에 강철 단검을 차고 다닌다. 칠퍼로우 농장의 소유주이며, 가족으로는 아내인 알람이 있다. 자식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자기 집이 아니라 숙박소 겸 사냥용품 상점인 '술취한 사냥꾼'에서 아내와 같이 잔다. 그와 관련된 퀘스트는 딱히 없다.

2. 상세

여기까지만 보면 개별 문서가 생길 이유가 없으나 국내 해외를 막론하고 상당한 인지도를 자랑하는 NPC인데 왜냐하면 그가 내뱉는 말은 모든 스카이림 유저의 속을 긁어놓기 때문. 그는 오만하고 다른 사람을 깔보는 태도 때문에 자기 아내인 알람[3]마저 그를 좋아하지 않는다.

유명한 대사로는 Do you get to the Cloud District very often? Oh, what am I saying, of course you don't. (자네 구름 지구에는 자주 들르나? 아, 내가 무슨 소리를. 그럴 리가 없을 텐데.) 구름 지구는 화이트런 영주가 사는 지역으로, 상류층 동네라고 불릴 만한 곳이다. 그러니까 도바킨이 상류층 동네에 가기엔 너무 후줄근하게 생겨먹었다는 뜻이며, 좀 더 직설적으로 풀이하자면 "너 상류층 동네 자주 가? 아 맞다, 너 같은 거렁뱅이 따위는 그런 데 못 가지?"랑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부산에서 부자 동네로 소문난 해운대 마린시티의 빌딩숲에 동네 이름답게 해운(바다안개)이 가득히 낀 사진에도 외국인들이 구름 지구라며 나짐의 이 대사를 많이 언급한다. #

그 외에도 "아, 난 칠퍼로우 농장주야. 아주 성공적인 사업이지.", "내가 영주님께 드리는 조언은 아주 중요한 것들이지. 물론 네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 않겠지만." 등 아주 플레이어의 속을 긁는 말만 골라서 한다. 플레이어뿐만 아니라 다른 화이트런 NPC에게도 시비를 거는데, 이솔다에게는 "뭐하러 상점에 왔지? 음식 사려고? 농장이 있으면 그럴 일이 없을 텐데."라고 말하고, 사냥꾼이자 고기 상인인 아노리아스에게는 "이 고기들은 너무 냄새가 많이 나는데, 이상한 엘프제 향신료를 넣은 것 같아."라고 말하고,[4] 과일이나 채소 상인인 카를로타에게는 "너무 실망스러운 과일인데, 우리 농장의 과일이 두 배나 더 신선할 걸."이라고 말한다. 오죽하면 키나레스의 사제 다니카는 나짐의 아내 알람에게 "긍정적으로 생각해요, 친구. 스톰클록이 이 도시에 쳐들어오면 남편이 죽을 수도 있잖아요."라고 위로한다. 하지만, 정작 여러 방법을 동원해 나짐을 제거하면 알람은 슬퍼한다. 대놓고 죽여버리면 "난 당신이 나가 죽었으면 좋겠다(I hope the wilds claim you one of these days)."라며 증오심을 표출하고,[5] 나짐이 사고사한 경우에도 화난 듯한 말투로 "남편 잃은 과부한테 관심이라도 있어요?"라고 말한다.

이런 이유들로 나짐과 관련된 많은 패러디와 모드들이 탄생했으며, 꽤나 많은 인기를 자랑한다.

다른 비호감 NPC들과는 달리[8] 에센셜도 아니고 관련된 퀘스트도 없어서, 새로운 인수분해 모드나 인간형 몬스터를 참수할 수 있는 한손무기/양손무기 퍽의 주된 실험대상이 되는 신세다. 반면 이런 것 때문에 미운 정이 들어서 오히려 컬트적인 인기도 생겼다. 때문에 막상 나짐을 없애면 "나짐이 없으니까 화이트런이 썰렁하다" "미운 정이 들었다." 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한편 화이트런에서 나짐과 함께 어그로 NPC(?)로 꼽히는 NPC로는 탈로스의 신상 앞에서 매일같이 설교를 늘어놓는 하임스커가 있다. 나짐의 경우 확실히 자기 재산을 가지고 직접 도바킨에게 텃세를 부리는 인물이지만 하임스커는 너무 열성적인 탈로스 신앙 때문에 시끄럽다는 정도가 차이점. 탈로스쟁이

3. 기타

특이한 점이 몇 가지 더 있는데, 나짐과 그의 아내는 집 "겨울모래 저택" 열쇠를 들고 있지만 정작 화이트런에는 더미 데이터화되어서 짤렸기 때문에.. 그런 집이 없다. 그렇기에 이 둘은 여관에서 숙식한다. 또 한가지 기묘한 점으로 이 열쇠는 키나레스 사원에서 병사들을 치료중인 수습사제 젠슨도 가지고 있다.? 왜 그런지 이유는 알 수 없다. 또한 나짐이 소유한 농장인 칠퍼로우 농장에서는 숙식하지는 않는다.

농장 이름을 보고 본명이 나짐 칠퍼로우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그의 종족인 레드가드는 대부분 성씨가 없어서 나짐의 본명은 나짐이라고 보는게 맞다. Chillfurrow를 직역하면 '시린 밭고랑' 이라는 뜻으로 폭염의 사막이 고향인 레드가드의 가문이름이라기엔 어색하고 농장위치가 원래 되게 춥고 척박한 땅이어서 붙은 이름으로 추정된다.

그가 어떻게 해서 부자가 되었는지 공식적으로 밝혀지지는 않았다. 다른 사람들을 대놓고 깔보거나 자기가 잘났다며 거만한 행태를 보이느라 화이트런의 많은 사람들은 그를 졸지에 부자가 된 졸부로 생각한다.
성우는 키스 실버스틴. 스카이림에서 특유의 나긋나긋하면서 기분 나쁜 말투 연기로 악명(?)이 높았다. 특히 나짐은 스카이림 비호감 NPC로 손꼽히는지라 성우 본인도 이에 대해서 알고있는 모양인지 어느 인터뷰에서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 참고로 이 성우는 팔크리스 영주인 시드기어, 사보스 아렌, 호닝브루 양조장 주인인 사브욘, 헬겐의 고문기술자 등 다양한 비호감 NPC 성우를 맡았다.

이니고 모드에서는 나짐이 다른 NPC에게 시비를 걸면 이니고닥쳐 라고 말한다. 처음에 나짐은 못 들은 체 하지만 이니고말했어. 닥치라고. 라고 말한 뒤 발톱을 드러내 으르렁거리면 나짐이 도망가게끔 스크립트가 짜져 있다. 링크

가끔 컴패니언 파르카스 화이트런에 문제를 일으키는 NPC가 있다며, 랜덤으로 나짐이 뽑히기도 하는데 이때 사람들이 제일 좋아한다고 한다.

이런 점들 때문에 커뮤니티에서 가장 비호감 NPC top 5을 투표할 때 빠지는 법이 없다고 한다.[9]

외국의 한 유튜버는 엘더스크롤 6을 발매할 때까지 나짐을 죽이는 영상을 하루에 한번씩 올리고 있다. 여담으로 이 유튜버는 스타필드의 출시가 늦어지자 스타필드 출시일까지 역시나 비호감 캐릭터인 델핀을 죽이는 영상역시 올리고있다(...) 그 외에도 나짐 빨리 죽이기 스피드런도 있고 모드 소개 동영상에서는 나짐을 패는 경우도 많다.

아예 스카이림의 모든 텍스쳐를 나짐으로 바꾸거나 모든 NPC들을 나짐으로 바꾸는 모드까지 나와버렸다. 링크 1 링크 2

나짐 부인인 알램과 불륜을 저지르고 나짐에게 NTR하는 모드도 나왔다. 링크


[1] 윈터홀드 대학의 사보스 아렌도 맡았다. [2] 스카이림 메인 퀘스트 가운데 하나인 외교 면책권에서 탈모어 대사관의 파티에 잠입하기위해 델핀이 제공하는 파티복과 같은 디자인이다. [3] 대면시 하는 말이 "혹시 우리 남편 찾으시나요? 드래곤즈리치 집무실 뒤쪽에서 실컷 먹고 마시고 취해있을 거에요." [4] 이때 아노리아스는 "저희는 소금밖에 안 넣어요. 혹시 소금을 싫어하실 리는 없겠죠?", "그렇게 마음에 안 드시면 당신이 직접 사냥하시든가요. 성문 밖으로만 나가면 되는데 뭐가 문젭니까?"라고 받아친다. 나짐도 자기가 졌다고 생각했는지 "잘 지내."라고 말하고 간다. 참고로 아노리아스는 나짐 본인이 살고 있는 '술취한 사냥꾼'의 주인 엘렌딜과 형제 관계이며 당연히 같이 지내는 사이. 그럼에도 저딴 태도를 보이니... [5] 사실 이건 알람이 진심으로 저주를 퍼붓는 거라기보다는 공용 대사라서 그렇다. 알람의 성우가 맡은 NPC의 호감도가 내려가면 저 말을 하기 때문. 예를 들어 같은 성우인 리디아도 호감도가 내려가면 저런 말을 한다. [6] 인트로가 길어서 1분쯤에야 노래가 시작되니 유의. [7] 버전 업데이트로 아내 알람을 NTR해갈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되었다. [8] 메이븐 블랙 브라이어는 도둑 길드나 정치적으로도 중요해서 그렇다 쳐도 대놓고 인종차별하지만 아무런 퀘스트도 없는 롤프 스톤피스트, 도둑 길드에서 길드 마스터가 되어도 시비 걸고 다니는 더지, 아주라의 별을 얻으면 망언을 퍼붓는 넬라카, 제국군 편으로 내전을 클리어하면 온갖 폭언을 플레이어에게 퍼붓는 전 영주들 등이 다 에센셜이다. [9] 다른 이들은 발그루프의 자식들, 메이븐 블랙브라이어, 에린, 롤프 스톤피스트, 토나 실버블러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