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라이트 노벨 < 나이츠 & 매직>의 설정을 다루는 문서.2.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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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by(기조사, ruby=나이트 런너)](騎操士)
실루엣 나이트의 파일럿. 일반적인 기사 중에서 특히 뛰어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하는 엘리트이다. 필요한 인원의 관계상 진짜 엘리트만 모여있는 것은 아니지만, 실루엣 나이트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교육과 훈련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전투 능력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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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스미스
실루엣 나이트를 제작하는 대장장이. 전고 10m에 이르는 거인 기사를 한 사람의 힘으로 제작할 순 없으므로 아우터 스킨과 이너 스켈레톤을 제작하거나 수리할 《야공사》, 크리스탈 티슈를 제조하고 정비할 《연금술사》, 실루엣 암즈를 정비할 《각인술사》와 마기우스 엔진의 스크립트를 짤 《문장기사》까지 여러 사람이 모여서 실루엣 나이트를 만든다. 작중에서는 전반적으로 드워프를 필두로 한 야공사들을 지칭하는 명칭으로 일반명사화 되어있다.
기존엔 하나부터 열까지 인력으로 해왔지만, 에르가 실루엣 기어를 개발하고 모터리프트를 도입한 이후로 쇄신이 이루어져 실루엣 기어를 이용한 야공술이 발전하면서 실루엣 나이트의 생산이 증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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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현상
마나의 작용에 의해 일어나는 현상의 총칭. 줄여서 마법이라고 부른다. 이 세계의 생명체는 대기중에 있는 에테르를 호흡을 통해 받아들이고 이를 마나로 환원하여 몸에 축적할 수 있는데, 스크립트로 내용을 정하고 마나를 몸 속의 촉매결정 혹은 외부의 촉매결정인 마법 지팡이를 매개로 하여 현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난이도와 위력에 따라 초급마법(커먼 스펠), 중급마법(미들 스펠), 상급마법(하이 스펠), 전술급마법(오버드 스펠)으로 나뉜다. 초급마법은 웬만한 사람들은 사용 가능한 기촉적인 마법이며, 상급마법 정도 되면 전투직인 기사 등이 배우게 된다. 전술급마법은 막대한 마나풀과 복잡한 스크립트를 미리 새긴 은판과 마기우스 엔진을 장착한 실루엣 나이트만이 사용 가능하다. 살아있는 마법현상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마법생물은 종래의 기준을 뛰어넘는 대기조작급마법(해저드 스펠)을 사용할 수 있다. -
화염탄환
초급마법. 작은 불덩어리를 발사한다. -
신체강화
상급마법. 육체의 근력, 내구력, 속도 등 전반적인 물리력을 향상시킨다. 움직일 때마다 스크립트의 연산을 유지해야 하는 고난도 마법. 이 세계의 거대한 마수들은 본능적으로 신체강화 마법을 사용하기 때문에 물리적인 한계를 벗어난 거대한 육체를 유지할 수 있다. 실루엣 나이트의 거대한 형상을 유지하는 것도 신체강화와 같은 원리의 마법. 또한 몸 전체가 아닌 일부분만을 강화하는 한정 신체강화 마법도 존재한다. -
공기탄환
초급마법. 공기의 탄환을 발사한다. 에르네스티는 이를 자신의 뒤에서 터뜨려 추진력으로 활용하거나, 착지점에 공기 덩어리를 만들어 충격흡수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
폭염구
중급마법. 화염탄환보다 좀 더 큰 불구슬을 발사해 폭발시킨다. -
철갑염창
중급마법. 폭염구를 압축하여 창 처럼 만들어 발사하는 마법. 폭염구보다 관통력이 높다. -
뇌굉폭풍
상급마법. 바람과 번개의 복합마법으로 전방으로 번개를 품은 용오름을 발사한다. -
폭염포격
중급마법. 폭발력을 증가시킨 화염구를 발사한다. -
뇌격투창
중급마법. 번개의 창을 날린다. 번개 엘리먼트 계통은 다른 엘리먼트보다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유도마법을 함께 사용하거나 높은 제어능력을 발휘해야 하므로 좀 더 고난도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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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기우스 서킷
마술연산영역. 이세계 거의 모든 지성이 있는 생물이 뇌 안에 지니고 있는 가상기관으로, 마법현상의 기초식(엘리먼트)과 제어식을 일정한 도형의 조합으로 구축한 스크립트를 연산하고 처리하는 일종의 뇌 내 컴퓨터나 프로그램 에디터 역할을 담당한다. 가동하는 데에 별 다른 수고는 들지 않지만 개인마다 연산능력의 한계는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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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매 결정
생물의 체내에 쌓인 마나를 마법 현상으로 현현시키는 결정질 물질. 체내에 촉매 결정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서 마법을 쓸 수 있는 생물과 쓸 수 없는 생물로 나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체내에 촉매 결정을 품고 마법을 사용하는 짐승들을 마수(魔獸)라고 부른다. 인간의 경우, 체내에 촉매 결정이 없어서 본래는 마법을 쓸 수 없는 종족이였지만, 스크립트를 해명하고 외부에 촉매 결정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이 결점을 보완했다.
입수 방법은 두 가지로 마수의 체내에서 채취하거나, 광산에서 채굴하는 것으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연금술로 가공하면 크리스탈 티슈나 커패시티 프레임에 쓰이는 크리스탈 플레이트를 만들 수 있고, 더 나아가 마기우스 엔진이나 에테르 리액터 제작에도 쓰인다. 단, 마수의 촉매 결정은 에테르 리액터로 만들 때 출력은 강하지만, 품질이 매우 불안정하기 때문에 일일이 조정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서 양산에 적합하지가 않다. 이 때문에 다소 출력은 떨어지더라도 양산화를 위해서 양과 품질이 안정적이면서 다루기 쉬운 광산에서 채굴한 촉매 결정으로 에테르 리액터를 만든다. 마수의 덩치가 클수록 촉매 결정도 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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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미스트
특이하게 마력이 통하는 성질을 가진 나무. 껍질을 벗기면 새하얀 속살이 있으며 촉감이 부드럽다고 한다. 이 때문에 마법 지팡이를 만드는 주 재료로 쓰인다. 보큐즈 대수해에서 조난 당한 에르는 실버너브의 대용으로 모조 실루엣 암즈와 카사사기를 만드는데 사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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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라이크 로드
에르네스티가 고안해낸 마법 지팡이. 일반적으로 기사는 상황에 따라 검과 지팡이를 바꿔가며 전투를 벌이게 되는데, 이 경우 두 장비를 모두 휴대해야 하고 두 무기의 전환이 번거롭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검과 지팡이를 합친다는 발상을 떠올린 에르는 친구인 바트슨에게 의뢰하여 마치 현실 세계의 총검이 달린 라이플 모양의 마법 지팡이 '윈체스터'를 만들게 된다. 이후 아디 & 키드 남매가 사용하는 검에 장착하는 형태의 '건디바'가 개발되었으며, 이카루가 전용무기인 '소디드 캐논'도 건라이크 로드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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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테르
이 세계의 대기에 존재하는 마나의 원천으로 이 세계의 생물은 대기 중의 에테르를 몸에 받아들이고 체내 촉매결정의 작용을 통해 마나로 정제해 어느 정도 체내에 쌓아둘 수 있으며 한번 사용한 마나는 다시 에테르로 환원된다. 이를 인공적으로 구현한 것이 에테르 리액터. 또한 고고도로 올라갈수록 에테르의 농도가 짙어진다. -
고농도 에테르
말 그대로 농도가 짙은 에테르. 무지개빛을 띤다는 것과 특정한 용기에 가둬놓으면 상방향으로 역장을 형성한다는 특성이 있어서 열기구나 비행선의 기낭처럼 레비테이트 십을 띄우는 기체로 활용된다. 에테르 리액터에 주입하면 보다 많은 양의 마나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문제는 옅은 에테르의 환경 하에 적응된 생물이나 리액터에는 치명적인 독으로 작용되기 때문에 장기간 호흡에 노출되면 매우 위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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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테라이트
에테르의 덩어리로 이루어진 광석으로 무지개빛을 띠며 공기 중에 내버려두면 주위의 에테르에 녹아 소멸하기 때문에 지금껏 큰 쓸모가 없었지만, '순 에테르 작용론'에 의해 에테릭 레비테이터라는 장치로 공중에 뜨는 레비테이트 쉽이 개발되면서 레비테이트 쉽을 띄우기 위한 연료로 각광받게 된다. 에테라이트가 분해된 에테르는 공중에 뜨는 성질이 있지만 에테라이트 자체는 그런 성질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차이가 있다.
옥시덴츠에서 바다 건너 남쪽 멀리 부유대륙에는 어마어마한 양의 에테라이트가 매장되어 있으며, 다른 곳과 달리 공기 중에 노출된 에테라이트가 쉽게 녹지 않는다. 때문에 서방열국에서 부유대륙을 발견한 후 앞 다투어 이를 차지하기 위해 세력을 파견하고 있다.
그 동안 에테라이트가 어떻게 생성되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부유대륙편에서 에르와 아디, 오베론이 진공까지 억지로 올라간 끝에 막대한 양의 에테르를 끌어모아 집속시키는 것으로 비룡전함을 에테라이트 덩어리로 만들어내는 데 성공하면서 에테라이트가 에테르를 초압축시키면 만들어진다는 것이 밝혀졌다. 다만 이후 에르와 아디가 힘을 합쳐 연산해도 막대한 양의 에테르에서 소디드 캐논 칼날 앞부분만 살짝 코팅하는 정도밖에 만들어낼 수 없어 인간의 힘으로는 생산이 거의 불가능하다. 마법생물(마기카 크레아투라)의 경우 그 막대한 연산능력으로 우주에서 에테르를 직접 끌어모아 에테라이트를 만들어내는 위업을 손쉽게 해낼 수 있다. -
순 에테르 작용론
고순도 에테르는 그 양에 따라 구형의 공간을 형성하며, 그 공간 내부의 물체를 공중에 떠오르게 하는 성질이 있다. 이 공간을 레비테이트 필드라고 부르며, 레비테이트 쉽이 하늘을 날 수 있는 원리이다. 원래 한 일족이 연구를 통해 밝혀낸 이 세계의 비밀이지만 일족의 이단자인 오라시오 코저스가 레비테이트 쉽을 개발하면서 밖으로 지식이 유출되었다.
3. 세계관
아직 개척되지 않은 지역이 많고 행성이나 혹성 등의 개념이 적립되지 않았기에 세계의 이름은 없다. 인류가 살고 있는 대륙은 '세테룬드 대륙'이라고 불리며, 인간들의 영역은 대륙의 서쪽에 치우쳐 있으며 '옥시덴츠'라고 불린다. 옥시덴츠의 동쪽 끝에는 오비녜 산지가 가로막고 있으며, 작품의 주요 배경인 프레메빌라 왕국은 그 너머에 있다. 프레메빌라 왕국 옆에는 보큐즈 대수해라고 불리는 마수들이 다수 서식하는 거대한 밀림이 있다. 아직 바다와 같은 지역은 구체저으로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보큐즈 대수해에 버금갈 정도로 마수가 북적대는 마경이라고 한다. 그리고 10장에서는 옥시덴츠 남쪽 바다 건너에 위치한 부유 대륙이 발견되었다.세테룬드 대륙에는 마법을 쓰는 생명체인 마수라 불리는 강대한 위험이 상존하고 있었고, 이들에 대항하기 위해 인간과 알브(엘프)[1], 드워프들이 힘을 합쳐 실루엣 나이트를 개발한다.
소설 시작 시점에서 수백 넌 전 인간들은 실루엣 나이트의 힘을 이용해 마수들을 오비녜 산지 밖으로 쫓아낼 수 있었다. 오비녜 산지를 기준으로 서부는 인간들에 의해 지배되지만 아직 동부에는 강력한 마수들이 많이 남아있으며 이들이 보큐즈 대수해에서 인류의 영역인 서부로 침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프레메빌라 왕국을 보큐즈 대수해 주변에 세워 감시역으로 만든다.[2]
프레메빌라 왕국이 충실히 감시역을 맡음으로서 서부 전체의 마수 출현율은 격감[3], 이에 따라 여유가 생긴 타국은 점점 자신들의 이익과 세력확장을 위해 전쟁을 일삼기 시작한다.
4. 종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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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인류를 구성하는 세 종족 중 가장 수가 많은 종족. 현실의 인간과 외형상 차이는 없다. 체내에 촉매 결정을 가지고 있지 않아 마법을 사용할 수 없는 종족으로, 마수가 판을 치는 세계에서 약소종족으로서 근근히 살고 있었다. 그러나 촉매 결정을 대신할 마법 지팡이를 발명하면서 마법을 손에 넣게 되어 세력을 넓힐 수 있었다. 여기에 알브가 개발한 에테르 리액터, 드워프의 야공 기술이 합쳐져 실루엣 나이트가 발명되자 이 힘을 토대로 세테룬드 대륙 서쪽에서 마수를 몰아내고 '파더 아바덴(위대한 아버지)'라고 불리는 제국을 건설했다. 힘을 과신한 파더 아바덴은 옥시덴츠 너머의 땅에도 대규모 실루엣 나이트 군단을 보냈으나, 그곳에서 강력한 마수와 조우하는 바람에 원정은 실패, 이후 여러 국가로 쪼개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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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워프
야공 종족으로 불리는 손재주가 뛰어난 종족. 인간에 비해 작은 키를 가지고 있지만 그 대신 탄탄한 근육질 체구를 하고 있어 힘이 매우 세다. 원래 옥시덴츠 북부의 추운 산악지대의 동굴에서 살던 종족으로 그곳에서 나오는 광물자원을 활용해 금속 제련을 업으로 삼고 있었다. 이후 인류의 세력이 확장되면서 인간과 함께 퍼져나간 것으로 보인다. 육체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손이 먼저 나가는 경향이 있지만 이들도 마법 지팡이가 있으면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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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브
인간과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아래로 늘어진 긴 귀를 가지고 있으며, 수명이 수백 년에 달할 정도로 매우 긴 종족. 인간과 드워프와 달리 체내에 촉매 결정을 가지고 있어 마법 지팡이의 도움 없이도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런 만큼 마법에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기술력도 매우 뛰어나다. 마법을 '시'라고 부른다. 에테르 리액터를 발명한 종족이기도 하며, 이것은 원래 생물이 공기 중의 에테르를 빨아들여 마나로 환원하는 것을 인공적으로 재현한 것이다. 백 살 정도까지 청년으로 치는 것으로 보이며, 그 이후에는 사색에 점점 더 많은 시간을 들이고 종국에는 수명의 대부분을 잠으로 보낸다. 스스로를 '게으른 자들'이라고 부르는 건 이 때문. 다만 인간과 섞여 생활하는 일이 많아진 젊은 세대는 조금씩 생각이 달라지고 있는 듯.
이 세 종족이 보편적으로 인류로 분류된다. 이하는 에르와 레비테이트 쉽 등장에 의해 인류의 영역이 확장되면서 발견된 종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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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족(아스트라갈리)
에르네스티가 제 2차 숲 정벌군에 참여했다가 보큐즈 대수해 깊은 곳에서 조난당하면서 만나게 된 종족. 10~15m의 결투급 마수와 맞먹는 덩치를 가진 인간형 종족으로, 인간과 사용하는 말이 거의 같다. 개체마다 눈의 수가 다르며, 1~6개의 눈을 가지고 태어난다. 눈을 중요시하는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눈의 수가 많을 수록 덩치도 더 크고 강해지는 경향 때문인 듯. 눈이 많을 수록 높은 계급이 되는 '안위'라는 계급체계를 가지고 있다. 극소수 태어나는 6안위는 이들이 숭배하는 신인 백안신(아르고스)와 가장 가까운 존재로 여겨져 종족 전체를 다스리는 왕으로 추대된다. 체내에 촉매 결정을 가진 종족으로 자체적으로 마법을 사용할 수 있으나, 보통 4안위 이상이어야 제대로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3안위 이하의 거인이더라도 체내 마나를 조종할 수 있다면 엠블럼 그래프를 이용한다면 마법을 사용하는 게 가능하다. 덩치가 큰 만큼 강력한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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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르퓌아
옥시덴츠 남쪽 바다 너머 하늘에 떠 있는 부유 대륙에 살고 있는 인간형 종족. 등에 한 쌍의 깃털 날개가 있다는 걸 제외하면 인간과 큰 차이는 없다. 이 날개는 평소에는 늘어뜨리고 있는데, 이것이 머리카락과 합쳐져 머리카락이 매우 긴 것처럼 보인다. 체내에 촉매 결정이 있어 비행을 보조하는 식으로 사용한다. 마법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비행도 가능하지만 파트너 마수인 취두수(그리폰)에 탑승하여 비행한다. 오베론에 의하면 인간보다는 알브와 가까운 종족이라고 한다. 생활양식도 알브와 유사한 부분이 많은데, 알브처럼 살아있는 나무를 변형시켜 주거지로 삼는 모습을 보인다. 수명도 인간보다 길어 200년 정도. 다만 여러 마법에 능한 알브와 달리 하르퓌아의 마법능력은 비행 기능에 집중되어있다.
부유대륙 소란편의 끝에 부유대륙이 옥시덴츠와 가까운 위치까지 이동하는 바람에 다른 인류 세력이 침입하여 부유대륙 지하에 잠든 마법생물을 깨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오베론을 초대 국왕으로 추대하여 마왕국을 건국하게 된다.
5. 국가
5.1. 프레메빌라 왕국
동쪽에 위치한 보큐즈 대수해의 마수를 막아내는 인류와 옥시덴츠(서방제국)의 방패 역할을 하는 국가. 옛 서방제국이 오비녜 산맥 너머 동부로 보낸 원정대가 그곳에 정착하면서 탄생한 국가이다.보큐스 대삼림에 인접해 있는 국가로 인류의 대 마수 최전선에 해당한다.[4] 어느 정도 대형 마수들이 사라지고 잔챙이들만 남은 타국과는 달리 몇년 간격으로 여단급이나 사단급 같은 초대형 마수들이 침입해 오기 때문에 타국과의 전쟁 따위는 생각도 안하고 있으며 인류의 최전선으로써 싸우고 있다는 자부심이 넘치는 상황.
국왕인 암브로시우스부터 말단의 나이트 런너 더 나아가 국민까지[5] 대륙을 지키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강대한 마수라 해도 물러섬이 없으며[6][7] 충성심, 무력 모두 타국에 뒤지지 않는 수준이다.[8] 하지만 일단 국제사회에선 거의 활약을 하지 못하는 지라 잘로우데크 왕국 같은 국가들은 "벽촌의 촌뜨기들"이니 "마수 감시원" 등으로 얕잡아 보는 경향이 강하다. 심지어 잘로우데크 말단 병사는 국명 하나 제대로 모를 정도로 관심이 없다.[9]
그런 주제에 신기술은 빼가겠다고 첩자를 보냈다. 정말이지 은혜도 모르는 놈들인 셈. 프레메빌라 왕국의 왕과 귀족들도 자신들이 마수를 막아주었건만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고 성토하는 장면이 있다.[10]
기사단의 이름을 붙일 때, 색상+새 이름이나 색상+동물 이름을 사용하며, 새 이름을 사용하는 경우는 국왕 직속 기사단이고, 동물 이름을 사용하는 경우는 귀족 휘하의 기사단이다. 그 아래는 도시 수호와 치안을 담당하는 도시 수호기사단[11]과 동쪽 국경선 마수가도[12]감시와 요새[13] 수비를 담당하는 국경 수호기사단[14]이 또 따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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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카넨
프레메빌라 왕국의 수도. 왕성의 이름은 슈뢰벨 성. 보통 수도는 국가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지만, 칸카넨은 옥시덴츠와의 경계라고 할 수 있는 오비녜 산지 기슭에 위치하고 있다. 아무래도 프레메빌라 왕국의 주적은 보큐즈 대수해의 마수이며 오비녜 산지 너머의 국가들은 적으로 생각하고있지 않기 때문인 듯하다.[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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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히알라 기조사 학원
칸카넨에서 마차로 한나절 정도 동쪽으로 나아간 위치에 있는 평야지대 입구에 위치한 라이히알라 학원도시에 세워진 학원. 학원장은 에르네스티의 할아버지인 라우리 에체바르리아다.
전국 각지에도 다수의 학원들이 있지만, 왕도 칸카넨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는 학원이기 때문에 왕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교육기관이고, 가장 다양한 업종의 학생들이 제적하고 있다. 기조사학과 외에도 정비학과, 상공학과나 농공학과 등이 존재하며 학과 불문하고 전투 훈련이 기본적으로 들어있고, 실전과 실습을 중시한다.
9~11세까지 다니는 초등과, 12~14세까지는 중등과, 15세부터 고등과로 나뉘어지며, 보통은 중등과까지만 다니지만, 성인(15세가 되면 성인으로 친다)으로서 고등교육을 원할 경우에는 고등과에 진학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디와 에드가등의 기조사학과 학생들이 그런 경우. 왕국 최고수준의 교육기관이긴 하지만 다른 지방에도 학원이 다수 존재하기에 그 동안은 왕도 주변에서 입학자를 받았지만, 은봉기사단 창설 이후에는 각 지방에서 밀려온, 입학 정원을 거의 20배 가까이 넘어서는 신입생 때문에 몸살을 앓기도 한다.[16] 에르네스티가 쿠세페르카 원정전에서 비공선을 집어와서 빠르면 10년 정도 뒤에는 비공선 관련 학과, 학부가 생길 예정이다.
그래도 이렇게 신입생이 폭발하면서 기존에는 구웨일과 얼컴버 2대의 실루엣 나이트를 돌려쓰던 상황에서 벗어나, 은빛 봉황 기사단에서 넘겨받은 테레스타레(10대)와 국기연에서 넘겨받은 칼디토레(30대) 위주로 대대적인 장비 확충이 생겨났다고 적혀 있다. 이 덕분에 기조사 학원 내에서도 여러 교수법을 연구한 모양. 문제는 에르네스티 에체바르리아가 계속 폭주해서 운디네 스타일, 즉 비행형 실루엣 나이트까지 만들었다는 건데... 이 부분은 서적판에서는 생략되어 있지만 연재판에서는 나와 있다. 몇 안 되게 연재판에서는 나왔지만 서적판에서 생략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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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투넨
프레메빌라 왕국 중앙부에 위치한 최대 도시. 동쪽으로 마차로 하루 거리에는 클로케 숲[17]이 있다. 왕도 칸카넨 및 왕국 서쪽 오비녜 산지 너머로 이어지는 서 프레메빌라 가도와 왕국 동쪽 보큐즈 대수해 바로 앞의 곡창지대 및 국경요새에서 오가는 짐을 운반하는 동 프레메빌라 가도의 중계지점에 위치한 가도의 요충지이기 때문에 왕도에 버금가는 방위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도시 경계는 견고한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그 주변엔 해자를 파놨고, 실루엣 나이트 1개 여단(100여기)의 도시 수호기사단이 주둔해 있어 그 중 3할은 순찰 및 전투 임무로 항상 바깥에 있다. 이는 가도를 이용해 주변 지역에 전력을 파병하는 것을 고려한 조치라고 한다. 보큐즈 대수해로부터 흘러들어온 사단급 마수 베헤모스를 라일리알라 기조사학원 기조사학과생들과 얀투넨 수호기사단이 함께 물리친 '베헤모스 사건'이 얀투넨 근교의 클로케 숲에서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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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드쉬
왕국 북부에 위치한 딕스고드 공작령의 초입에 위치한 요새도시. 공작 휘하의 기사단인 주홍토끼 기사단이 주둔하고 있다. 에르네스티와 라이히알라 기조사 학원 기조사학과가 개발한 신형기 텔레스탈레를 노린 타국의 간첩들의 습격으로 주홍토끼 기사단이 큰 피해를 입고 결국 신형기 1대를 빼앗긴 '카자드쉬 사건'이 일어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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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기조개발 연구공방
프레메빌라 왕국의 실루엣 나이트 연구개발 기관. 줄여서 '국기연'으로도 불린다. 오비네 산지 기슭에 자리한 도시군들 남쪽으로 마차로 며칠 걸리는 숲 속에 있는 성새도시 '뒤포르'에 위치해 있으며 도시 구성은 1군당 라이히알라 기조사학원을 능가하는 개발 공방군 3군에 그마저도 능가하는 광대한 창고군 하나, 그리고 국내 굴지의 규모를 자랑하는 훈련장까지... 이게 전부 도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해먹는다. 에르의 등장으로 기존 개념들을 모두 뒤엎는 신형기들이 개발되고 이들의 개량 및 양산을 담당하고 있다. 사실 에르는 신형 시험기를 만드는 것이 주된 일이고 실질적인 개선과 양산기를 만드는 것은 이쪽인데, 듣도 보도 못한 개념인 실루엣 기어, 인마형 기체나 반인반어 기체에 비공선까지 툭툭 던져주니 상당히 고생 중이라고. 그럼에도 착실히 결과를 내는 걸 보면 이쪽도 상당한공밀레실력자 집단임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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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트 가덴
평균 높이가 100m나 되는 거대한 나무인 '기간티피아'로 이루어진 광대한 숲으로, 왕국 남서쪽에 위치해 있다. 기간티피아 아래쪽은 햇볓이 들지 않아 다른 식물은 거의 살아남지 못하며, 때문에 동물이 먹을 것도 부족해 몇몇 곤충류를 제외하고는 다른 생물이 살지 않는 곳으로 묘사된다. 알브들의 본산인 알브헤임이 위치해 있으며, 알브하임으로 통하는 관문인 '알튀세르 산협관요새'에 왕국 최정예 기사단인 '아르반즈'가 주둔해 있다. 왕국의 외딴 숲을 기사단이 수호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알브헤임이 왕국제 실루엣 나이트에 들어가는 에테르 리액터를 만드는 곳이기 때문. 프레메빌라 왕국과 알브들은 협정을 통해 에테르 리액터를 제공하는 대신 알브헤임의 위치에 대한 은닉과 보호를 받고 있다. 은빛 봉황 기사단의 본격적인 활약이 시작되는 '셀케이스의 악몽' 사건의 무대.
5.2. 쿠세페르카 왕국
옥시덴츠 동쪽 오비녜 산지와 맞닿아 있는 곳에 위치한 국가. 오비녜 산지 너머 프레메빌라 왕국과는 동맹국으로, 프레메빌라의 공주가 시집가 있다. 3부격이랄 수 있는 쿠세페르카 동란편의 주무대. 오비녜 산지와 인접해 있다는 위치상, 옥시덴츠에 구할 수 없는 오비녜 산지 너머의 특산품을 프레메빌라와 거래하는 것으로 무역협정을 맺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프레메빌라도 항상 마수랑 부대끼며 살아가는 형편상, 아무리 자급자족을 해도 부족하거나 필요한 물자는 바로바로 보충할 필요가 있고, 그 밖에도 서방에서 돌아가는 국제정세도 알아야 하므로 오비녜 산지만 넘으면 바로 코 닿을 거리에 있는 쿠세페르카와 교역해온 것으로 추정된다.잘로우데크와 함께 서방 2대강국 중 하나로[18] 영토가 매우 넓고 평지가 많으며 국토 대부분이 상당히 비옥한 편이라고 한다. 이 때문에 농업생산량이 매우 많으며 프레메빌라와의 무역협정 덕분에 교역망이 넓어지고 물류유통량도 많아짐에 따라 자연스레 길이 닦이고 도시가 세워짐으로서 오비녜와 옥시덴츠를 잇는 중개무역으로서 상공업이 발달해져서 상당한 부를 축적할 수 있었다. 축성 기술이 매우 좋은 것도 대표적인 예.
하지만, 평화가 상당히 이어졌기 때문에 국방 부문에서는 크게 혁신이나 개선이 없었으며 상당히 무뎌져 있었다. 그래도 나름 대국이라 기존 실루엣 나이트(제식 주력기인 레스반트)가 엄청나게 양산되어 있었고,[19][20] 상당한 축성 기술과 충분한 국력을 바탕으로 엄청난 방어벽과 방어형 도시들을 세워두는 우주방어 전략을 펼쳤기 때문에 침략당할 일이 없었으며 있어도 '평범한 방법'으로는 공략할 방법도 쉽지 않았다. 이 때문에 잘로우데크에서는 신형기인 타이런터(흑기사)와 함께 레비테이트 쉽을 투입했고, 이게 큰 효과를 거둬서 초반에는 왕도가 함락되고 국왕마저 전사할 정도로 밀어붙일 수 있었다. 그 이후 구심점을 잃고 각 도시가 각개격파되어서 완전히 와해되었었다. 하지만, 은빛 봉황 기사단의 참전으로[21] 점차 형세를 역전시키더니, 그리고 비브르 격침을 기점으로 왕도를 탈환하고 국토를 수복해냈다.
연재판에선 수도 데르반쿠르 탈환(원작에서 크리스토발이 전사하는 전투) 이후 거의 국토를 회복하고 로컬 제국연합에 지원군을 보낼 회의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 걸 보면 애니판에 비해선 훨씬 상황이 좋은 편.[22]
5.3. 잘로우데크 왕국
옥시덴츠 국가의 하나로 과거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 통일국가인 '파더 아바덴(세계의 아버지)'의 정통성을 주장하며 정복 야욕을 드러내고 있다.[23] 하지만 대 쿠세페르카 전에서의 패전으로 주력의 대부분(+국왕을 포함한 중진들 상당수)을 잃고, 주변국들의 침략을 통해 국토의 60% 이상을 잃는 등 패망 직전까지 몰리다 간신히 멸망을 면하면서 약소국 위치로 전락했다.[24] 보고 있자면 자업자득이다.[25][26][27]그런데 의외로 침략 전쟁을 벌였을 지언정 점령지에서 공포 분위기를 조성하며 타국민들을 통제하고 감시한 것 외에는 귀족 외 그 이하 민간인들을 건드리지 않은 걸 보면 그렇게 막장인 군대는 아닌 모양이다.
기사단 네이밍 센스가 참 괴악하다. '구리 이빨', '검은 턱', '강철날개' 등 마치 국가 자체가 하나의 생물체가 연상될 정도로 그로테스크하게 짓는다. 그 중에서도 가장 압권이 국내 방어용으로 남겨진 연골 기사단. 鉛骨, 즉 "납으로 된 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죄다 무슨 악의 제국 컨셉으로 그려놨다. 군대 복장도 그렇고, 왕성이나 옥좌가 말 그대로 마왕성을 연상케하는 등 일반인으로서는 생각하기 힘든 분위기의 괴랄한 디자인으로 통일되어 있다.
부유대륙 소란편 끝에서 구스타보의 활약으로 상당한 양의 에테라이트를 확보하는 데 성공하면서 비공선단을 재건하며 국력을 회복하고 있다고 언급된다.
5.4. 일레븐 플래그스(孤独なる十一)
작중에서 잘로우데크와 쿠세페르카 외에 국명이 언급된 단 둘 뿐인 옥시덴츠 국가 중 하나. 상인들이 뭉쳐서 만들어진 도시국가군. 소국들이 뭉친 로컬 제국연합과 비슷하게 이쪽은 11개의 중심도시와 다수의 중소규모 도시군이 합쳐진 도시연합국가[29]로, 주 전력의 대부분을 상실한 잘로우데크에 가장 먼저 침공한 국가이다.연재판에선 우선 4개 도시의 전력 100여기가 침공했다가 비브르에게 괴멸 당한 후 관망하다 비브르 격침 후 나머지 도시들의 전력이 재침공을 한 것으로 나온다. 요즘에는 잘로우데크 왕국에서 노획한 레비테이트 쉽 개발, 양산에 힘쓰면서, 최근 발견된 부유대륙에 20기의 레비테이트 쉽 선단을 파견했다. 그 도중에 조우한 프레메빌라 제 2왕자 엠리스가 탄 황금갈기호의 마기우스 제트 스러스터를 상인답게 돈을 왕창 써서 입수하고 싶어하는 걸로 봐서는 또 등장할 듯.
게다가 전력이 급감한 잘로우데크에 바로 침공을 가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부유대륙을 먹으려 전력을 동원하는 등 약한(또는 약해진) 자에 대해서는 기세등등하게 나가면서 엠리스가 지휘하는 '황금의 갈기' 호에서 마도비창을 사용하자 "그럼 저 배는 쿠셰페르카 것인가? 그럼 안 되는데.."라며 걱정하는 등[30] 전형적인 강자에겐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기회주의자들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애초에 부유대륙에 대규모 원정단을 파견한 이유도 전후 복구에 힘쓰고 있는 쿠세페르카가 참전하지 않을 거라고 봤기 때문.
부유대륙편을 거치면서 도시국가의 수뇌부 중 넷이 사망하는 큰 피해를 입게 되고 내란까지 벌어져 혼란스러운 상황이 되었다고 한다.
5.5. 로컬 제국연합
여러 소국이 합쳐 만들어진 국가연합체로, 국가에 대한 묘사는 이것 뿐이고 잘로우데크의 침공당해 단 1개월만에 점령 당한 국가로 나온다. 애니판에선 그 이상의 언급이 없지만, 연재판에선 국토 수복을 위한 원군을 보낸다는 회의를 하는 장면이 나오면서 어느 정도 게릴라군이 편성되어 있는 듯 묘사된다.5.6. 슈메프리크
부유대륙 동란편에서 처음 등장한 국가로, 옥시덴츠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먼 옛날 부유대륙에서 떨어져 옥시덴츠로 흘러들어온 하르퓌아와 조우한 것을 시작으로 하르퓌아들과 몰래 거래를 해왔다고 한다. 비공선이 발명되고 부유대륙이 열강들에게 발견되자 하르퓌아들에게 미리 경고하고 구원하기 위해 함대를 파견했다. 구원함대가 엠리스와 협력하게 되었을 때 단 한 척의 비공선을 가졌을 뿐인 엠리스에게 지휘를 받았고, 파벨치크 왕국과의 회담에서 소국은 닥치고 있으라는 요지의 핀잔을 듣는 등 그리 국력이 강한 국가는 아니라고 묘사된다.5.7. 파벨치크 왕국
옥시덴츠 북부의 추운 산악지대에 위치한 국가. 북쪽에 있는 국가라서 그런지 이 나라의 주력 실루엣 나이트인 슈니아리제는 '북의 거인'이라고 불린다. 부유대륙 쟁탈전에 느닷없이 비룡선을 끌고와서 일레븐 플래그스의 중장갑선을 날려버렸다. 에르 일행과 갈등을 빚으며 부유대륙 편의 주적이 될것으로 예상되었으나 마왕2호 용왕을 상대로 공투하게 된다.닥치고 침략, 약탈 일변도였던 일레븐 플래그스와는 다르게 나름 하르퓌아와 협상하고 협력관계를 맺는등 상식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국토의 대부분이 산악지대이기 때문에 물류가 대단히 중요하게 여겨졌고, 비공선의 개발은 이들에게 사활이 걸린 문제였다. 이에 제1왕녀가 직접 비룡전함을 이끌고 부유대륙으로 원정을 오게 되지만, 마법생물과 싸우고 비룡전함을 잃는 등 고생한 끝에 부유대륙에서 손을 떼게 된다.
5.8. 마왕국
부유대륙 소란편의 끝에 건국된 신생국가. 하늘을 나는 대지의 주민인 하피들이 소속되어 있고 알브인 오베론이 초대 마왕으로 등극하였다.부유대륙에서 벌어진 일련의 소란을 거치면서 부유대륙이 옥시덴츠와 매우 가까운 위치까지 이동하게 되었고, 옥시덴츠의 다른 인류 세력들이 에테라이트를 노리고 이곳으로 접근하기 쉬워지게 되었다. 이에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분쟁을 막고, 그 분쟁의 여파로 지하에 잠든 마법생물이 다시 깨어나는 참사를 방지하기 위해 부유대륙에 진출해있던 국가들이 마왕국의 건국을 지지하게 되었다.
인간과 하르퓌아의 분쟁 당시 인간편을 들었던 하르퓌아들도 인류와 교류했던 경험을 높이 사 마왕국에 소속되게 되었다. 이들을 통해 옥시덴츠와 무역 및 제한적인 교류를 해 나갈 계획으로 보인다.
추가로 에르네스티는 초대 마왕인 오베론에 의해 마왕국에서 영구 추방당했다. 그가 에르에게 원한이 있는 동시에 부유대륙과 하르퓌아를 구해준 은혜도 입었기 때문에 은원관계를 청산한 것.
6. 연표
연도(서방력) | 사건 |
1265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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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8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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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0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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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3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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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4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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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6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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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7년 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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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7년 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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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7년 겨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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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8년 늦겨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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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8년 여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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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8년 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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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78년 겨울~1279년 (추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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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0년 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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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0년 여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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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0년 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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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1년 늦겨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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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1년 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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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1년 여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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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1년 가을~겨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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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2년 늦겨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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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2년 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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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2년 겨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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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3년 늦겨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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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3 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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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3년~1284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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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5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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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6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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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7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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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작과 애니메이션에서의 묘사가 다르다. 원작에서는 뾰족한 귀를 가진 전형적인 엘프로 묘사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귀가 있어야 할 위치 위쪽에 기다란 귀가 아래로 처지듯 내려와 있으며 머리칼과도 일체되어 있어서 요정이라기 보다는 신비한 수인에 가까운 느낌을 준다.
[2]
6권에서 좀 더 자세한 내막이 밝혀지는데, 수백 년 전 오비녜 산지 서쪽을 평정하면서 실루엣 나이트의 힘을 과신하게 된 옥시덴츠는 보큐즈 대수해의 땅을 차지하기 위해 원정군을 보냈으나, 대수해에서 강력한 마수와 마주쳐 원정은 실패하고, 살아남은 원정군은 그나마 차지한 땅인 오비녜 산지 동쪽 사면을 영토로 삼아 프레메빌라 왕국을 건국했다.
[3]
프리메빌라 왕국에서는 도시 밖으로만 나가도 마수를 심심치 않게 만날수 있지만, 서부왕국에서는 마수가 이야기 속에서나 등장하는 존재로 여겨진다. 셴드린블을 처음 본 마르티나가 "쿠세페르가에도 마수가 존재한다는 건가?"라며 당황하기도 했는데, 쿠세페르가가 프레메빌라의 바로 옆나라인데도 이 정도였다.
[4]
국가 위치 자체가 위치인지라 국토 면적만 보면 세계에서 제일 크지만 에도 마수 구축이 덜 된 지역이 많다. 이때문에 주요 지점에 도시를 건설하고 이를 연결하는 가도를 건설하는 식으로 국가를 유지하고 있지만 비공선과 운디네 스타일 등 여러 신형 실루엣 나이트의 등장으로 개척이 급속히 진행될 예정이다.
[5]
툭하면 마수가 튀어나오니 일반 농민들도 자기 몸을 지킬 무력을 어느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국민들에게 전투 훈련을 시켰다. 다른 나라 같으면 반란의 위협 등을 생각하겠지만 프레메빌라가 워낙 흉험한 동네다보니 오히려 국가유지에 도움이 되는 중이라고.
[6]
연재판이나 출판본, 애니메이션 모두 발게리 탑의 기사들이 못 이길 걸 알면서도 조금이라도 시간을 끌기 위해 전원 돌격을 마다하지 않았고(애니메이션에서 스테판이라는 기사를 전령이라는 명목으로 얀투넨 기사단에 보냈다. 본인에게 말은 안했지만 외동아들인 스테판을 희생시킬 수는 없다는 것이 진짜 이유.) 얀투넨 기사단은 "100여기 남짓으로 과연 사단급 마수를 막을 수 있을것인가"라고 고민하다가 숲에 학생들이 남아있다고 하자 기사단장이 직접 가용병력 전체를 끌고 뛰쳐나가기도 했다. 말 그대로 진짜 군인들인 셈. 그리고 애니메이션 판에서는 묘사가 부족해서 알기 어렵지만, 에르가 베헤모스의 눈을 찌를 수 있었던 것도 발게리 수비대장의 결사의 일격으로 미리 상처가 나 있었기 때문이었다.
[7]
단, 얀투넨 수호기사단의 경우 연재판, 서적판, 만화판에선 모두 "이 전력으로 가봤자 의미가 없으니 조금 더 전력이 모일 때까지 기다린다"라며 탄식한다. 그래도 100여기에 달한다는 얀투넨 배치전력의 반이 되는 수를 짧은 시간에 끌고 나온것만 봐도 최대한 서두른 것은 사실인 듯.
[8]
뒤지지 않는 게 아니라 사실상 몇 수 위라고 보는 게 맞다. 마수와 항상 부대끼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국왕부터 일반 국민까지 전투 경험도 충분하고 각국에서 매우 자주 일어나는 권력 다툼 같은 것도 거의 없다시피한다. 에르가 본격적으로 등판해서 폭주하기 시작한 뒤로는 이런 경향이 더 가속된다,
[9]
애시당초 중앙으로 가는 통로에 쿠세페르카 왕국이 있는데 마수와의 항쟁이 더 우선순위다보니 오히려 친선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프레메빌라 왕국 현 국왕의 여동생이 쿠세페르카 선왕의 남동생과 결혼한 상태다.
[10]
케르히르트가 마수들을 불러 모아서 광란상태로 만드는 약품을 자주 쓰는걸로 봐서는 마수와 부딪칠일 없다보니 그 위험도를 제대로 느끼지 못한것의 영향이 큰걸로 보인다.
[11]
얀투넨이나 정예들로 모인 아르반즈가 그 예이며 왕도를 지키는 근위기사단도 이에 포함되지만, 이들은 그 특례상 국왕 직속 기사단으로 대우받는다.
[12]
'래비들리 로드'라고도 불리며 보큐즈 대수해 바로 앞에 있고, 이따금 대형 마수가 심심찮게 출몰하는데다 그 이하 마수 출현율도 매우 높아서 그렇게 불리게 되었다.
[13]
마수가도 그 입구에 중심적으로 방어형 요새를 세워놓고 주요 요새는 성벽으로 이어놓았다. 단, 국경 전체를 감싸기에는 현실적으로 무리여서 마수가도에서 벗어난 장소를 통한 침입은 끊이지 않았지만, 대형 마수의 침입을 저지하거나 차단하는 것에 대해선 효과를 보였다고 한다. 물론 발게리처럼 대형 마수는 커녕 중형 마수도 나타나는 일이 드물 정도로 마수가도에서 먼 곳도 있지만 운 나쁘게도...
[14]
발게리처럼 규모가 작을 경우 그냥 '수비대'라고 불리기도 한다.
[15]
테레스탈레 강탈 사건이 일어난 뒤에 암브로시우스는 "'옥시덴츠'의 방패인 우리가 등뒤를 걱정해야 하다니"라며 한탄한다. 국왕까지 이런 인식이니 다른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는 셈.
[16]
말 그대로 갑툭튀한 에르인지라 친분있는 인물도 거의 없고 접촉을 하려해도 학생이란 이유로 학원에서 나오질 않는데다 국왕 직속 기사단의 단장이니 귀족들이라도 함부로 불러낼 수도 없지만(딕스고드 공작이 불러냈을 땐 그냥 학생이었을 뿐이었고 이유도 있으니 예외) 반대로 학원에 입학하면 선후배 관계가 되니 누구라도 자유롭게 접촉할 수 있다는 이유다.
[17]
비교적 약한 마수들이 다수 서식하는 곳이라 라이히알라 학생들이 야외훈련을 할 예정이였다.
[18]
그렇다보니 프레메빌라 왕국의 업적 중 상당수가 쿠세페르카의 것으로 잘못 알려지는 일도 꽤나 많다. 대표적으로 미슬 재블린의 이명이 '쿠세페르카의 마창'이다.
[19]
실더 트라이더에 투입된 전력만 따지면 각 영지에 실루엣 나이트를 차출해서 보냈는데도 그 수가 무려 1000기에 육박했다고 서술되어 있다.
[20]
정확히는 잘로우데크 침공군의 600기를 합쳐 1000여기 넘을테지만, 사실 여기에 투입된 잘로우데크의 전력은 지상군만 투입했을테니, 전체의 반 이하 정도가 투입되었을 것이다. 때문에 쿠세페르카군이 '확실한 우위를 점한다'는 가정하에 쿠세페르카군이 투입한 전력을 유추해보자면 최소한 3:1 교환비가 나오므로 쿠세페르카 군이 실더 트라이더에 투입한 전력은 잘로우데크 지상침공군의 3배는 넘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21]
대외적으론 잘로우데크에게 명분을 주지않기 위해서 상회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항의하면 잡아떼면 된다고. 덧붙여 은빛 봉황 기사단을 파견한 건 쿠세페르카에 프레메빌라의 왕족이자 현왕의 여동생인 마르티나가 쿠세페르카 국왕의 동생인 대공에게 시집가 있었기 때문.
[22]
일단 잘로우테크 쪽에서도 날로 먹을병합할 생각이 있었기에 민간에까지 피해가 미친 건 아니었고 서부는 아직 잘로우테크의 손이 완전히 미치지 않았다.
[23]
프레메빌라 왕국은 언급하지 않았다. 프레메빌라 왕국을 점령한 뒤에는 자기들이 마수 퇴치를 해야 할테니 귀찮아서인지 프레메빌라가 파더 아베덴의 영역 밖에 위치해서인지 몰라도 테레스탈레 강탈 사건 뒤에는 완전히 관심이 사라졌다는 듯. 사실 그럴 수 밖에 없는게 카자드쉬 사건 이후, 개점 휴업 상태이던 남응 기사단이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하면서 보안이 강화되자, 더 이상 건드려 봤자 나오는 건 없으니 전쟁 준비에 집중하기로 한 모양이다. 뭐, 옥시덴츠 평정 후에는 프레메빌라에도 눈길을 돌리려 했겠지만, 프레메빌라는 수백년 동안 마수와 부대끼며 살아와서
전투민족화되었던 데다가 신형 실루엣 나이트를 쏟아내는 웬
괴물 한 놈이 자리잡은 지 오래라...
[24]
그나마 40%라도 건질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아이러니하게도 엘레오노라의 결단. 엘레오노라가 더 이상 전쟁을 계속했다가는 손해가 너무 크다면서 국토 탈환 수준에서 멈췄기 때문이다. 거기다 워낙 많은 국가들이 침공해 온지라 서로 조금이라도 더 영토를 차지하기 위해 싸워대느라 진격이 늦어진 사이에 마지막 전력인 연골(鉛骨)기사단이 구스타보를 필두로 한 살아남은 정예들을 총동원해서 분산된 적들을 각개격파 했고, 얼마 후 비공선 기술이 유출되면서 이쪽에 집중하느라 다들 전력을 물린 몇 가지 행운이 겹쳤기 때문.
[25]
특히 서적판에선 더욱 더 자업자득인 것이, 원정을 떠났던 주 전력을 상실한 상태에서 주변국들이 불온한 움직임을 보임에도 복수전을 하겠다고 결전병기 비브르를 크셰펠카에 투입했다 이것마저 잃음으로서 방어력을 상실해 주변국들에게 절호의 찬스를 제공했다. 연재판에선 일단 선봉으로 쳐들어온 주변국 군세를 1차적으로 물리쳐 일단 내정을 안정시키기라도 한다. 그래봤자 최종 방어병기인 비브르 상실 후에는 재침공을 당하지만...
[26]
잘로우데크 왕국 측이 전략을 멍청하게 짠 것이 평화를 누리던 서부와 다르게 마수와 상시 교전 상태에 있어 환정기사 기술과 국민 개개인의 전투력이 막강한 프레메빌라 왕국의 개입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 당장 본인들도 프레메빌라 왕국의 기술을 입수하려는 시점에서 그 기술을 인정한 것임에도 말이다. 자신이 나라 안으로 침투해서 인명피해를 내고 기술을 도둑질하든, 우방국이자 후방인 쿠세페르카 왕국을 점령하든 프레메빌라 왕국은 마수나 상대할 것으로 짐작하고 무시했다면 멍청함의 극치일 듯. 무엇보다 쿠세페르카 왕국에는 프레메빌라의 왕족인 마르티나가 와 있었고, 프레메빌라의 국왕인 리오타무스는 그런 마르티나의 오라버니다! 쿠세페르카 왕국 침공을 한 시점에서 바로 프레메빌라 왕국에 대한 대비를 해야했는데, 안 했고 결국 10년의 준비를 모두 말아먹었다. 그런데 환정기사 기술은 프레메빌라 왕국에게 빼오고, 전략도 엉망으로 짰으면서 10년 동안 도대체 무슨 준비를 한 것일까? 사실 잘로우테크 고유 병기라 할수 있는 레이테이트 쉽은 외부인인인 오라시오 코자스가 만들어준 물건이다...결국 잘로우테크 측이 10년간 준비한건 에테르 리엑터를 소모품으로 쓸수 있을 정도로 대량으로 준비하고 있었다는거 뿐이다.
[27]
사실 이건 잘못된 전략이라고는 할 수 없는 게, 애시당초 프레메빌라에서 쿠세페르카를 구원하기 위해서는 쿠세페르카 측의 구원 요청이 있어야 하는데, 정식 구원 요청 없이 쿠세페르카 왕국에 들어가면 아무리 동맹국이라 해도 침략 행위다. 물론 잘로우테크 왕국도 마찬가지지만 이쪽은 상술되었다시피 원래 중앙의 국가들은 파더 아바덴이라는 하나의 통일 제국에서 파생되었다는 점을 내세웠고 이를 바탕으로 엘레오노라 왕녀를 자국의 크리스토퍼 왕자와 결혼시켜서 명분을 얻을 셈이었다. 거기에 이미 잘로우데크에서 모든 왕족을 죽였거나 사로잡은 상황이었고 암브로시우스 왕의 딸이자 리오타무스의 여동생 마르티나와 외손녀 이사도라 역시 잡혀 있어서 사실상 인질이나 다름없는 처지였다. 이런 상황에서, 그것도 등 뒤에 마수들을 둔 채로 원정을 갈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오히려 잘로우데크 입장에서는 외교 전략도 상당히 섬세히 짠 셈. 문제는 역시나 프레메빌라 왕국이 그렇게 어물쩡하게 넘어갈 정도로 만만한 나라는 아니었다는 것. 확실히 명분이 떨어졌기 때문에 정식으로 구원군은 보내지 못했지만 대신 최고의 또라이해결사를 보내버렸다. 설마 잘로우데크도 이런 식으로 상대가 맞받아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을 듯.
[28]
잘로우데크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고토 회복을 기치로 한 점령국의 완전한 병합이다. 때문에 전쟁으로 인해 피해를 줄 지언정 자신들의 국민으로 흡수하기 위해서라도 그 이상 범법 행위는 자제하는 편이 바람직 했을 것이며 카타리나 역시 정무 보좌에 파견되면서 최대한 신경 쓴 것은 점령지에 대한 '안정'이였고, 그를 위한 수단이 바로 왕가의 혈통인 엘레오노라를 크리스토발과 혼인시켜 왕국 재기의 의지를 꺾어버리는 것이였다. 그런데 그런 걸 도로테오 말도네스가 깡끄리 무시하고 다 쓸어버렸다. 왕녀도 놓쳤겠다 주군도 죽었겠다 거기다 잔당군이 신생국을 자처하니 눈에 뵈는게 없어진 모양
[29]
국기는 11개의 중심도시를 상징하는 11개의 술잔
[30]
자신들은 약해진 잘로우데크를 공격하고도 별 재미를 못봤는데(연재판 기준으론 비브르에게 완패당하고, 비브르 격침 후에는 구스타포의 유격대에게 막혀 진격이 지지부진해 진다) 쿠셰페르카는 잘로우데크의 주력군을 격파했기에 무력에선 자신들보다 윗줄로 보는 중이다. 물론 쿠셰페르카의 승리에는 에르의 힘이 더해진 결과였지만 공식적으로는 에르들의 참전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리고 사실 그 점을 빼고 봐도 원래 쿠세페르카 왕국은 대륙의 강국이고 전쟁 이후로는 프레메빌라 왕국과 가까워져서 카르디톨레의 기술 일부를 이전받았으니 겉보기든 실제로든 일레븐 플래그스가 함부로 덤비기에는 부담이 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