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스타크래프트 에쒸비의 등장인물.2. 작중 행적
무진이 준프로 자격증을 딴 후 중3 겨울방학 기간에 잠깐 연습생 비슷한 신분으로 있었던 데블(Devil)팀의 감독.등장은 꽤 빠른 편으로 이지은과 함께 무진이의 커리지매치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그의 이모를 비롯해 모든 데블팀 멤버들(구성대 제외)은 태무진을 놓친 것에 아쉬워하는 중. 게임단의 감독인 만큼 냉정한 성격으로 실력이 늘지 않는 김막둥, 우지현과의 연습에서 영 시원찮은 실력을 보이는 태무진을 탐탁지 않아 했다. 그래도 나름 악으로 버티는 무진이의 태도와 지상연을 꺾으며 일취월장한 무진이의 실력만큼은 인정하는 모습을 보인다.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무진이와 김막둥을 지명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독자들이 정이 없다고 많이 까고 있다. 하지만 이는 감독으로서 지극히 정상적인 판단이다! 구성대가 스폰서 유치에 있어 중요하기 때문에 팀 사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딱히 선택지가 없기 때문이다. 또한, 구성대는 아마추어 시절에는 무진이보다 커리지 매치 성적이 더 좋았다고 한다.[1]
여담으로 작중에서 가장 손해를 본 감독이기도 하다. 최강호에게도 퇴짜맞은거도 모자라서 무진이마저 패밀리팀으로 보내버리고 오히려 구성대같은 쩌리를 데려왔으니... 그래도 리그전에서 만년 3위라는 타이틀을 벗어났으니 그나마 위안.[2]
WCG 결승에서조차 무진이 말고 최강호가 올라갔어야 한다고 보는 등 무진이의 스타일을 다 꿰고있는 만큼 영 못미더워한다. 무진이가 조금이라도 밀리면 깔 정도다. 이 탓인지 이모님이나 팀원들에게 괜히 무진이를 내보냈다고 잊을 만하면 디스당하고 무진이의 WCG 우승 때 모두가 기뻐할 때나 무진이와 만해의 에이스 결정전 때도 모습이 안 보이는 등 굴욕을 피할 수 없었다.
전자는 몰라도 후자의 경우 커리지 매치에서 무진이와 대결한 연습생 충식이나 찬영, 무진이의 팔목을 부러뜨린 회사원(...) 같은 초반에 잠깐 나온 조연들을 포함해 무진이와 관련된 웬만한 사람들까지 다 나오는 와중에 이 사람 혼자 데블팀원들 사이에 안 보이고 엑스트라 조연들 사이에서나 보이는 등 취급이 영 좋지 않다.[3] 긍정적인 모습이 없다보니 까라고 만든 캐릭터일지도(...).
[1]
다만 팀 예산 문제 때문에 처음부터 지명할 생각이 없다고 드래프트 시작 전에 무진이와 김막둥에게 말하지 않은 것은 문제였다. 김막둥은 커리어 관리를 해둬서 다행히 클릭 팀에 합류했으니 망정이지, 무진이는 순진하게 나성기 감독만 믿고 있다가 프로데뷔가 허무하게 날아갈 뻔한 뒤통수를 맞은 것이기 때문.
[2]
그렇지만 최종화 이후 무진이가 WCG 황제가 되고 라이벌인 최강호 역시 갱생하여 멘탈이 안정되었으며 꼴찌 팀이었던 세미 드래곤즈에 작중 최강자인 만해가 코치로 들어간 이상 2위는 커녕 기존의 3위도 유지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데블팀의 테란, 프로토스, 저그 에이스인 우지현, 원재호, 강철중이 각각 최강호, 태무진, 태만해에게 패배한 걸 보면 명확하다.
[3]
똑같이 엑스트라 조연들 사이에 보이는 이 사람의 이모님의 경우 이전에 데블팀원들을 이끌고 무진이의 응원하라가거나 결승전 우승 축하장면에 모습을 보인다. 이 사람은 그런 것조차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