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1991년 발매된 록밴드 B612(밴드)의 1집 수록곡. 작사, 작곡은 B612의 보컬이기도 한 서준서가 했다.
2. 특징
전체적으로 LA 메탈 분위기가 강한 1집의 다른 수록곡들과 달리 애절한 록발라드 분위기가 나는 것과 초고음이 많은 것이 특징. 밑에 가사 칠해진 부분에도 나오듯 록발라드 역사상 최정상급 난이도를 갖는다. 초고음 연사 구간이 너무 많고 긴 탓에 3옥타브 숙련도가 낮은 사람에겐 완창도 무척 까다롭다.노래 후반부의 클라이맥스에 진성으로 3옥타브 도(C5)에서 3옥타브 미(E5)까지의 음역대가 연속적으로 나오고, 3옥타브 파(F5)까지 몇번씩 올라간다.
덕분에 90년대엔 외국의 She's Gone 같은 곡들을 보며 '한국엔 저런 곡 한 번 안 나오나?'라는 생각을 많이 하였던 고음병 환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끈 곡이기도 했다.[1]
훗날 서준서가 솔로 활동시 두키 낮춰서 자체 리메이크를 했지만, 원곡에 비해 인기를 많이 못 끌었다. 원곡을 좋아하는 일부 사람들 왈 발성이 제대로 잡히지 않았던 원곡이 좀 더 아마추어티가 나서 그게 역설적으로 독특한 느낌이 난다는 의견도 있었다. 애초에 본인 곡을 또 리메이크한 곡이기도 하지만, 두키를 낮춰서 당시 고음병 환자들의 요구치를 충족시켜 주지 못했던 점도 있을 것이다.
3. 커버
복면가왕에서 곽동현이 1키 내려서 불렀다. 1키 내려도 최고음이 3옥타브 미(E5)긴 하지만.. 긴 녹화시간으로 피곤한 탓에 목이 매우 갈라지는데, 이를 보고 오히려 더 애절하고 처절한 느낌이 난다면서 좋아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다. 어지간한 여자가수 급의 고음을 가진 곽동현조차 1키 내렸다면 이 노래가 얼마나 흉악한 난이도인지 알 수 있다.
주다인도 복면가왕에서 이 곡을 불렀다. 남자 가수가 부른 원곡이지만 여성이 같은 키로 불러도 이질감이 없을 만큼 고음역대 곡이다.
김종국이 터보 초기 시절 부른 나만의 그대 모습. 참고로 이 곡은 김종국의 오디션 곡이기도 했다.
싱어게인2에서 극강의 고음을 선보인 바 있는 가수 윤성도 2023년 이 노래를 리메이크 음원으로 발표했는데, 고음이 강점인 여성 락커답게 정말 깔끔하게 소화했다.
4. 가사
나만의 그대 모습 |
흐르는 음악소리에 살며시 잠든 그대의 모습 하얀 종이처럼 희미한 너의 미소는 이제 그만 그대와 함께 나누던 우리의 사랑 모두 다 사라지고 시간이 흘러갔어도 외로운 나의 마음을 보이긴 싫어 어두운 거리에 홀로 선 느낌 사라져 버린 나만의 그ㅡ대 모습ㅡㅡ 안개 속에 가려진 희미한 너의 미소도 이 밤이 지나면 이제ㅡ는 잊고 싶어 싸늘히 식어간 차가운 너의 모습도 이 밤이 지나면 이제는 그대를 이제 잊고싶어 안개 속에 가려진 희미한 너의 모습도 워 워어어 시ㅡ간이 흐르면ㅡㅡ 워우예에 이제ㅡ는 잊고 싶어 이 밤 우 이 밤 우 이 밤이 지나면 차가운 너의 미소도 워 이 밤이 지나면 이제는 이제ㅡ는 그댈 잊고 싶어 |
2옥타브 솔(G4) : 파란색 2옥타브 라(A4) : 하늘색 2옥타브 시(B4) : 초록색 3옥타브 도(C5) : 노란색 3옥타브 레(D5) : 주황색 3옥타브 미(E5) : 빨간색 3옥타브 파(F5) : 분홍색 |
[1]
다만 정작 쉬즈곤은 90년 발매 당시엔 국내에서 별 인지도도 없다가 90년대 중반 CF 등의 영향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한거라, 나만의 그대 모습도 역주행했다는건지 정확한 과정 설명은 필요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