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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4:00

나는 아직 살아있다/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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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곽동윤
1.1. 능력
2. 동윤 일행
2.1. 채연2.2. 강수련2.3. 엄재형
2.3.1. 김시은
2.4. 최용팔
2.4.1. 최두식2.4.2. 최경욱
2.5. 오혜연2.6. 이연경
3. 에덴
3.1. 단체장3.2. 김혜정3.3. 김윤식3.4. 털보3.5. 강 형사
4. 기타 인물
4.1. 김창식

1. 곽동윤

작중 주인공. 전직 소방관으로 트라우마로 인해 고시원에서 외톨이로 살고 있었으며, 싱크홀 사태가 시작되자 당황과 공포에 빠져 숨는다. 그러나 창밖으로 괴물들에게 쫓기던 일가족을 발견하고, 부모가 죽임당하는 중 아이가 차 아래로 숨어드는것을 보자, 아이를 구하기 위해 고시원에서 뛰쳐나가며 아포칼립스의 생존자이자 다른 사람들을 구하는 인물로 변해간다.

첫 등장은 굉장히 겁이 많은 평범한 인물처럼 묘사되지만, 처음으로 구한 아이 채연이를 지키기 위해 점차 살인과 위험을 불사하는 인물로 변해간다. 죽기 직전의 상황에서 채련이가 아빠라고 외치자 기적적으로 힘을 발휘하여 이겨낼 정도. 이후 자신이 구해낸 여인 강수련과 점점 깊은 관계가 되어가며 희연, 수련과 함께 가족이 되어가지만, 한편으론 그렇기 때문에 냉혹하고 판단력있는 인물로 변해간다.[1]

본래는 소규모로 생존자 무리를 이끌었지만 산 쉼터에서 채연과 수련이 군인들에게 납치당한 후, 그들을 구해내면서 같이 있던 아이들, 여자들도 일부 구출하며 생존자 무리의 리더가 된다. 작중 노인도 취미가 애들 챙겨주는 거라고 농담할 정도. 이후 생존자 무리를 이끌던 와중 대규모 집단인 에덴 쉘터의 존재를 알게 되며, 처음엔 거부하지만 결국 에덴에 합류하게 된다.

처음엔 사이비 종교 지도자가 만든 쉘터라는 점 때문에 그다지 가까이하려 하지 않는다. 하지만 에덴은 실제로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쉘터였고, 단체장(교주)이 죽기 직전 그에게 단체장직을 넘기며 에덴의 우두머리가 된다.

2부 시점에선 해외에도 이름이 널리 알려진 인물이 되었다. 출간된 동윤의 일기를 읽고 희망을 되찾은 이들이 전세계적으로 넘쳐났기 때문. 출판이 중단된 상태라 2부 시점에선 해적판만 나돌아다니며, 원본은 어지간한 연봉으론 구할 수 없는 수준이 되었다.

마지막에는 싱크홀의 바닥에서 벙커 버스터를 유도한후 교주가 도망치지 못하게 사투를 다해 제압한뒤, 탈출하려하나 결국 매장당해 생을 마감한다.

1.1. 능력

전직 소방관이었던 만큼 기본적인 신체, 전투 능력은 뛰어나다. 초반엔 외톨이 생활이 오래된 탓인지 허약한 모습을 보이지만, 이후 가파르게 전반적인 능력이 상승하여 일반인 시점에서도 괴물들을 거반 상대하고 다닌다. 에덴 출신들은 하나같이 군인들을 뛰어넘는 생존가이지만, 동윤은 그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빼어난 능력을 자랑한다.

한편 괴물들을 잡는 와중에 점차 피가 섞이며 사실상 변종화 된다. 인간이긴 하지만 변종같은 힘과 능력을 쓸 수 있으며, 싸우면 싸울 수록 변이 속도가 더 빨라진다는 것.

때문에 중후반부 부터는 괴물을 맨손으로 때려잡는 수준으로 오르며, 1부 에필로그에선 아예 대놓고 괴물들이 그를 상위 포식자로 여기며 도망다닐 정도가 된다. 2부 시점에선 눈을 감아도 주변의 지형이 레이더로 감지되듯 그려지는 수준.

가장 주요한 능력은 체감 시간이 매우 느려지는 능력. 아히이에게 처음으로 공격 받을때 드러나며, 이를 이용해 용팔이를 구해낸다. 이후로도 위기의 순간마다 본능적으로 체감시간이 느려지며 극복해낸다. 마찬가지로 인간을 초월한 변종 수준의 달리기등이 가능하다. 1부 마지막 시점에선 군인들이 변종으로 오인하고 총을 쏘기도 한다.

2. 동윤 일행

2.1. 채연

동윤이 고시원에서 뛰쳐나와 구해낸 꼬마 소녀. 부모와 함께 탈출하였으나 괴물들에게 걸려 부모님이 죽자 살기 위해 자동차 밑으로 숨어든다. 이 모습을 관찰한 동윤이 고시원 밖으로 나와 채연을 구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당시의 충격으로 실어증을 앓고 있지만, 동윤의 보살핌 가운데 그를 아빠처럼 여기게 된다. 이후 위기에 처한 동윤을 아빠라고 외치면서 점차 말이 트이기 시작한다.

2부 시점에선 동윤의 딸이라는 걸 증명하듯이 베테랑 생존자로 활동하고 있다. 안정적인 플로리다로 이주하여 지내고 있었지만 2차 격변이 이뤄지며 싱크홀이 생겼기 때문. 그러나 초반부의 연약한 모습은 어디가고, 수련과 다른 아이들까지 챙기면서 능숙하게 생존하는 등 완연한 베테랑의 모습을 보인다. 다만 동윤을 보면 어리광을 부리는 딸이 되는 편.

2.2. 강수련

곽동윤이 구해낸 여인. 처음엔 살기 위해 동윤을 쫓아왔고 동윤도 내키지 않아했으나, 약탈자들에게서 채연을 지키기 위해 싸운 일을 계기로 동료로 받아들여진다. 이후 동윤과 함께하는 과정에서 점차 동윤의 연인이자 채연의 엄마가 되어간다.

한편 동윤 덕분에 살긴 했지만 마찬가지로 고생도 많이 한다. 쉼터에서 군인들에게 납치당해 노리개가 되기도 하며, 단체장의 연인이란 이유로 납치되기도 한다. 다만 끝끝내 살아나는 강인한 인물.

2.3. 엄재형

작중에선 노인으로 언급되는 인물. 용팔이처럼 본명은 언급되지 않으며, 1부에서 일기장이 끝나는 부분 즉 동윤의 주변인들과 창식의 인터뷰로 구성된 파트에서 나레이션으로 본명 '엄재형'이 언급된다. 동윤에겐 본명을 말하지 않았다고.

총을 가지고 있거나 털보에게 총을 제작할 수 있냐고 질문하는 점, 그리고 노년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동윤과 맞먹는 전투능력을 보면 특수부대 혹은 군 출신으로 추측된다.

첫 등장은 서울 만남의광장 휴게소. 동윤이 수련, 채연을 납치한 군인들을 추적하던 중 만남의 광장 휴게소에서 마주치게 된다. 처음엔 동윤이 부랑자의 일종인 줄 알고 경계하나, 그렇지 않단 것을 알게 되자 다른 생존자들에게 안내한다. 이 과정에서 동윤처럼 손녀를 군인들에게 납치당했으나 괴물들 때문에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음이 밝혀진다.

이에 동윤이 놈들을 피해갈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하자 동윤과 함께 행동하기로 하며, 이를 막는 이기적인 생존자들을 총으로 제압하고 몰려드는 괴물들을 피한다.

이후 동윤과 함께 채연, 수련, 손녀를 구해낸 후엔 동윤을 대장으로 그의 심복이 된다. 다만 부하라기보단 서로 믿고 의지하는 파트너 관계.

1부 마지막에서도 홀로 군인들을 유도하기 위해 다시 괴물들 사이로 도망친 동윤을 쫓아간 것으로 묘사되며, 에필로그 시점에서 그와 함께 서울에서 생존하고 있었음이 밝혀진다.

2부 시점에서도 동윤을 도와 용팔이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간다. 나이에도 불구하고 용팔이 혹은 그 이상의 활약을 하는 중요한 동윤의 파트너.

2.3.1. 김시은

노인의 손녀. 부모가 일찍이 죽은 탓에 어릴 적부터 노인에게 키워졌다. 채연들과 마찬가지로 군인들에게 납치당해 노리개겸 노예로 쓰이고 있었으나 이후 구출받으며 동윤 일행의 일원이 된다.

2.4. 최용팔

용팔이. 말그대로 용팔이로 금발염색에 피어싱을 많이 한, 얍삽하고 야비하게 생긴 외양에 까불까불하고 겁많은 성격을 지녔다.

하지만 곽동윤과 함께하는 과정에서 노인과 함께 목숨을 걸 정도로 뛰어난 베테랑으로 변해간다. 겁도 많고 멍청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윤을 형님이라 부르며 목숨을 거는 인물. 한편 초반 부 대화에 따르면 미필이며 두식은 당연히 군 면제이다.
조카, 두식과 함께 집에서 숨어 살며 식량이 떨어지던 와중, 마트에 숨은 동윤, 노인무리를 발견. SOS요청을 보내며 첫 등장한다.

이후 옥상에서 스케치북을 통해 이야기를 나누며 합류하게 해달라고 애원하지만, 인간불신이 기본이었던 동윤이 알몸으로 토끼뜀으로 오라고 하며 사실상 거절하자 정말로 알몸 토끼뜀으로 오며 합류하게 된다. 원래는 그마저도 못하게 하려고 했지만, 그를 몰래 따라온 두식과 조카를 챙기는 용팔이의 모습을 보고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감지한 동윤, 노인이 싹수가 있어 보인다며 혹하고, 이후 '조카는 챙겨줄테니 남겨두고 떠나라'는 시험에 용팔이가 조카라도 살리기 위해 포기하고 떠나려 하자, 그제서야 신뢰를 갖고 동료로 받아들이게 된다.
동윤과 몇차례의 전투를 겪으며 든든한 동료가 되며, 동윤이 목숨을 걸고서라도 살리려 하는 인물로 변해간다. 마찬가지로 용팔이도 동윤을 위해 몇차례의 죽을 고비를 넘기며 처음의 까불하고 가벼운 인상과 달리 흉터가 그득한 베테랑으로 변해간다.

2.4.1. 최두식

용팔이의 동생. 지적 장애를 가졌지만 190cm라는 우락부락한 덩치에 온몸은 근육으로 가득 차있으며, 시멘트와 연결된 주차금지 철봉을 들어 던질 정도의 괴력을 갖고 있다.

처음엔 막강한 덩치에 피가 덕지덕지 붙은 앞치마를 보고 동윤과 노인이 기겁하지만, 이내 순박하게 용팔이를 찾는 모습, 그리고 그런 두식과 조카를 책임지고 아끼는 용팔이의 모습을 보고 그제서야 싹수가 있어 보인다며 동료로 받아들이게 된다.

이후 용팔이, 노인과 더불어 곽동윤의 심복이 되어 함께 활동한다. 맨손으로 괴물들을 때려 부수는 만큼 든든하기 짝이 없는 인물.

2.4.2. 최경욱

용팔이의 조카. 동윤의 무리에 합류한 이후 채연과 동갑내기로 친하게 지낸다. 봉쇄 지역에서 탈출한 이후엔 채연들과 함께 미국에서 살게 되었으며, 2부 시점에선 능숙한 생존자로 등장한다. 미국에서 싱크홀 사태가 발생하자 채연과 함께 에덴에서의 경험을 살려 능숙한 생존가로서 무리를 이끈다.

2.5. 오혜연

중학교 1학년으로, 구조대를 빙자한 군인들에게 납치되어 채연을 비롯한 아이들을 돌보고 있었다. 가족이나 친구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아이들을 돌봐온 선한 인물.

2.6. 이연경

부랑자들에게 끌려가던 도중 곽동윤에게 구해진 여학생. 동생 이준호와 함께 학교 친구, 선생님들과 소율 여상에서 숨어 살고 있었으나 부랑자들에게 들통나 노예로 끌려가던 중 구해졌다.

군인들에게서 채연들을 구해낸 후 괴물들을 유도하기 위해 헤어진 동윤에게 구해졌으며, 그에게 청룡산 어린이 쉼터로 가는 지름길을 알려주는 댓가로 소율 여상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그곳에서 변종 아히이를 발견한 후 결국 남은 친구들마저 모두 죽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동생과 함께 동윤의 무리에 합류한다.

3. 에덴

3.1. 단체장

쉘터 에덴을 운영하는 단체장. 과거 사이비 종교의 교주였으나 모종의 이유로 싱크홀 사태 이전까지 쉘터를 건설하여 대비하고 있었다. 사이비 교주라는 특성 때문에 좀비물 클리셰처럼 악역일거라는 추측이 많았으나, 실제로는 사람들을 위하는 선량한 인물이었고, 납치당해 온갖 고문을 받고 죽어가면서도 마지막까지 사람들을 위하는 인물로 묘사된다. 죽기 직전 동윤에게 단체장을 넘기며 에덴의 사람들을 맡긴다.

3.2. 김혜정

에덴의 탐색조장. 숏컷으로 최초의 만남은 에덴의 탐색조로
동윤이 배치를 받았을 때이며, 초반에 싸가지 없이 대하였지만 권력싸움에서 전투조에 밀려 탐색조 생존율이 50프로 미만이여서 날카로운 상태였다. 이후 동윤이 탐색조를 떠나 에덴의 부랑자 탐색조를 독립적으로 맡게 되자 자진해서 팀원으로 들어온다.

3.3. 김윤식

에덴의 전투조장. 탐색조와 권력싸움 중이며, 총기를 사용하는 전투조의 특성 상 단체장과 맞먹는 권력을 자랑한다. 때문에 단체장을 무시한 채 독립적으로 에덴을 주무르고 있었다.

그러나 동윤과 관련해 실책을 저지르며 동윤과 권력을 양분하게 되며, 이후 대형 사고를 치며 무능함만 입증, 추방형 처리 된다.

3.4. 털보

곽동윤이 용팔이의 소개로 만나게 된 철물상의 주인. 별명처럼 턱수염이 무성하며, 취미로 몰래 크로스보우같은 불법 무기를 만들어 왔다. 이후 아포칼립스 사태가 터지며 고립되고 만다. 동윤과 함께 움직이진 않으나, 이후 다시 동윤들과 마주치며 에덴에 합류하며 에덴의 무기 제작자로 활약한다.

아들이 있었으나, 사태가 터지기 전에 엄마를 보겠다고 부산으로 간 후 생사는 알 수 없게 되었다.

3.5. 강 형사

지구대 소속 형사. SOS 요청을 발견한 동윤들에게 도움을 받아 생존자들과 함께 탈출하려 하지만, 엄 순경이 사고를 쳐 생존자들이 말그대로 도살당하자 각자도생한다. 이후 용팔이들과 헤어진 동윤과 편의점에서 마주치며, 그와 함께 식인을 벌이는 부랑자들을 피해 움직이다 턱이 없는 변종을 상대하고 에덴으로 함께 복귀한다. 이때 육교에서 변종과 정면승부 하게되자, 동윤의 권총 조준을 돕는 장면은 명장면 중 하나.

이후 자신은 이제 아무것도 아니지만, 자신을 형사라고 불러주는 사람은 동윤밖에 없다며 그의 부랑자 탐색반에 지원한다. 노인, 용팔이와 더불어 동윤을 돕는 심복 중 하나가 된다.

4. 기타 인물

4.1. 김창식

봉쇄지역에 맨몸으로 들어선 기자. 그 곳에서 동윤의 에덴팀에게 구조되었으며, 봉쇄 지역 내 생존자가 없다는 정부 발표가 거짓이라는 점을 알게 된다. 이후 동윤들을 취재하며 폭로를 준비한다.

에덴 탈출 이후 1년 동안 에덴 생존자들과 연락이 끊겼으나, 이후 약속을 지켜 동윤의 일기와 인터뷰를 엮어낸 책을 출간하여 진실을 폭로한다. 이를 통해 싱크홀 사태에 절망하고 있던 한국인들은 정부에게 분노하였고 결국 정권이 전복되기에 이른다.

한편 에덴 탈출 이후 언론인들의 신화로 여겨지고 있다. 봉쇄지역에 맨 몸으로 들어가 역사상 최고의 특종을 따낸 언론인으로 언급되며, 다른 언론인들이 그를 쫓아 리스크를 감수하고 봉쇄지역에 종종 뛰어들곤 한다고. 이로 인해 1부 에필로그에서 김 대리와 최 부장이 봉쇄 지역에 용병들과 뛰어들기도 한다. 물론 현실은 녹록지 않아 용병들은 몰살당하고 김 대리와 최 부장은 겨우 겨우 동윤, 노인에게 구출받는다.


[1] 다만 이 과정까지 많은 죄책감에 시달린 편이었다. 예를 들어 자신들을 총으로 위협하는 군인을 죽여버렸지만, 정작 마지막까지 쏘지 않던 총에 총알이 있었던 것을 발견하고 죄책감에 시달린다. 그러나 채연과 수련이 납치된 일, 그리고 채연, 수련과 가족관계를 형성하며 점차 정신적으로 강인해져서 마침내 사람들을 위해 거리낌없이 희생하는 지도자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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