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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4 23:07:57

나는 그 남자를 죽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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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fff> 나는 그 남자를 죽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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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skrmwnrvywl.jpg
제작 리베까(revecca119)
장르 공포, 고어
출시 2015년 10월 25일
엔진 RPG Maker VX Ace
다운로드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2. 스토리3. 증거4. 엔딩5. 해석
5.1. 사건 현장5.2. 범인의 정체5.3. 주인공5.4. 정리
6. 초기 컨셉7. 기타

1. 개요

당신은 그를 죽였습니까...?
당신은 그를 어떻게 죽였습니까...?
당신의 행동에 따라서 당신이 이 곳에 온 이유도, 이야기의 결말도 달라집니다.
...당신이 그를 죽였습니까?
한국에서 제작된 호러 방탈출 게임.

알만툴 게임 제작자 리베까[1]가 만든 호러 게임이다.

게임 완성도와 별개로 몰입도가 상당히 높다. BGM이 공포감 조성에 큰 몫을 하고 있기 때문에 소리를 켜고 플레이하기를 추천한다. 헐떡대는 숨소리나 물건이 떨어지는 소리 등이 디테일하다. 그리고 일러스트가 그림판으로 그린것 같은 단순한 그림체 같지만 은근 무섭고 소름끼친다.

2. 스토리

주인공(검은색 사람)이 칼에 찔린 피해자(하얀색 사람)와 같은 방에 있는 것으로 시작한다. 아직 피가 채 마르지 않은 발자국이 문을 향해 찍혀 있고, 맥을 짚었을 때 무작위로 피해자가 살아 있기도 하는 걸 보아[2] 사건이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

10가지의 일반 엔딩과 하나의 진 엔딩이 있으며, 여러가지 상황에서 주인공이 어떻게 대처를 하느냐에 따라 엔딩이 달라진다. 엔딩에 따라서 스토리가 하늘과 땅 차이로 갈라진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 증거

기본적으로 지문을 남겨서는 안 된다. 즉, 만지면 안 된다.

4. 엔딩


공통적으로 기록에 들어가면 엔딩을 보는 방법이 나온다. '그'의 생존여부, 증거를 모두 모았는가의 여부, 지문을 남겼는가의 여부, 신고를 어디에 했는지의 여부등이 나오고 살아있다면 추가로 '그'를 죽였는지의 여부도 나온다. 예외적으로 시체 엔딩과 연쇄살인범 엔딩은 당신은 살해당했습니다., 당신은 낯선이를 죽였습니다.[14] 한 문장만 나온다. 토막살인범 엔딩은 당신은 '그'를 잘게 토막냈습니다.라고 나오며, 죽이는 엔딩에서는 죽이는 방법이 상세히 나오는데, 도륙 엔딩은 당신은 '그'를 찔러 죽였습니다., 쾌락살인범 엔딩은 당신은 '그'를 목졸라 죽였습니다에 추가로 당신은 그를 죽일 때 기분이 좋았습니다.라고 나온다.

5. 해석

모든 엔딩이 평행우주가 아니고 일어날 수 있었던 일이라는 가정하에, 가장 단순하게 전반적인 내용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모든 것은 단지 추론일 뿐이고 공식 설정이 아님에 유의할 것. 엔딩 내용들을 바탕으로 한 추리니 스포일러도 주의하자.

5.1. 사건 현장

범인은 피해자를 칼로 찔러 [죽이고/죽였다고 착각한 채] 현관으로 빠져나갔다. 방에 피해자가 저항한 흔적이 없고, 함께 커피를 마신 걸 보면 범인은 면식범일 가능성이 높다. 범인은 피해자의 눈을 피해 커피에 오렌지 향 수면제를 탔고, 피해자가 저항할 수 없는 상태가 되자 범행을 저질렀다. 이게 범인의 눈속임일 확률은 매우 적은데,[15] 앞서 말했듯 피해자가 저항한 흔적이 없기 때문이다.

5.2. 범인의 정체

거의 확실히 '빨간 남자' 이다. 현장에 붉은 머리카락이 떨어져 있고, '시체' 엔딩에서 사건 현장에 흉기를 든채 방문해 상대가 문을 열자마자 공격한 것이 증거다. 추가로 빨간 남자가 피해자의 스토커일 수도 있으며, 이 경우 범행동기도 추측할 수 있다.[16] 주인공이 스토커일 가능성도 부정할 순 없지만, 후술할 경찰의 언급을 고려하면 아니라고 보는게 타당하다.

5.3. 주인공

이 사건의 범인이 아닌 것과는 별개로, 주인공은 결코 선한 인간이 아니라고 볼 수 있다. 강도 엔딩의 경찰이 언급한 대로라면 주인공은 특수 강도로 수배 중인데, 이를 통해 주인공이 뜬금없이 생판 남의 집인 사건 현장에 있었던 것도 강도짓을 하려고 들어갔다는 설명이 가능하다.[17][18] 설령 플레이어의 선택으로 무죄를 받더라도 '나는 그 남자를 죽이지 않았다, 아직은 말이지'라는 독백을 보면 주인공이 이후에 사람을 죽일 가능성은 충분하고, 선택에 따라 토막 살인마나 쾌락 살인마가 될 수도 있다. 근본적으로 악한 성향의 인간이라는 것.

주인공의 성별은 불명이다.

5.4. 정리

정리하자면 빨간 남자가 스토킹 상대인 피해자를 죽인 다음 집을 빠져나왔는데, 이후 강도인 주인공이 집을 털기 위해 들어갔다가 우연히 살인 사건을 마주하게 된 상태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무죄' 엔딩보다는 오히려 '강도' 엔딩이 훨씬 더 정의구현에 가까운 엔딩이다. 주인공이 살인을 한 건 아니지만, 어찌 됐든 강도짓을 하려고 했으므로 살인죄가 아닌 강도죄로 체포되는 강도 엔딩이야말로 마땅한 운명이라 할 수 있겠다. 이 엔딩은 주인공은 주인공대로 강도죄로 처벌을 받고, 진짜 살인범은 살인범대로 수배를 당할 테니 경찰 입장에서는 최고의 해피 엔딩이라고 할 수 있을 듯.

또 다른 해석을 생각해볼 수 있다. 엔딩 번호에 상관하지 않고 일러스트들만 보면 주인공의 범죄일지가 만들어진다. 주인공이 어떠한 범죄(살인미수, 스토커 등 게임 내 엔딩 목록 중 하나)를 저지르고나서 무죄 판결을 받고, 또 다른 범죄(앞에 서술한 대로 게임 내 범죄 목록)를 저지른 후 공개수배 중이었는데 마지막으로 범죄를 저지르려다 역관광을 당해 엔딩 6인 시체로 끝나는 것.

마지막 해석은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로 일어나는 것이지만 엔딩 0의 일러스트에 나오는 사람은 흰색인 동시에 빨간색이다. 게임을 하다보면 자신이 무죄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빨간색 머리카락을 증거품으로 사용하는데 이는 주인공이 자신의 범죄를 완전범죄로 만들기 위해 빨간색 머리카락을 사용했을 수도 있다는 것.

즉 우리가 플레이한 이 게임은 주인공의 범죄 행적 중 한 과정을 보고 있는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수면제로 재운 뒤 살해 했다면 싸우는 소리가 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는건 다른 방에서도...

6. 초기 컨셉

7. 기타

파일:나그죽엔딩10번초기일러스트.jpg
}}}

[1] 영문 표기(revecca)는 레베카지만 블로그나 크레딧에서 스스로를 리베까라 부른다. 제작자의 다른 작품은 메이드 카페에 어서오세요!, '붉은 늑대'가 있다. [2] 이 때 섬뜩한 소리와 함께 피해자 얼굴에 표정이 나타나고 20초의 생존 타이머가 표시된다. 20초 내에 엔딩을 보지 못하면 피해자는 그대로 사망. [3] 그냥 만져서 조사하면 이때 지문이 남게 되고 이때 무죄 엔딩을 보려고 119에 신고하면 살인 미수 엔딩이 나온다. [4] 사실, 이거 형법에 위배되는 발언이다. 단순 혐의만으로는 체포 뒤 48시간 내에 풀어주어야만 하며 그 이상 구속하려면 합당한 근거가 있어야만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 [5] 모든 증거를 모아도, 모으지 않아도 남자가 살아있을 때 112에 전화하면 이 엔딩이 나온다. [6] 시체를 토막낸 후에는 전화도, 밖으로 나가는 것도 안된다. [7] 얼굴이 있는 수배지의 아래쪽을 보면 반투명한 팔과 몸이 있고, 그 팔의 손 부분에는 칼로 수배지를 보는 사람을 찌르는듯한 모습이 보인다. [8] 살인범 엔딩은 시작할 때 바로 112에 전화하면 나온다. [9] 문 두드릴 때 제외. 두드릴 때 열면 시체 엔딩이 나온다. [10] 나머지는 손을 뗀다. [11] 절대 112에 전화하지 말 것. 그러면 강도 엔딩이 나온다. 또 지문을 남겼을 경우에는 살인 미수 엔딩이 나온다. [12] 이 글이 1.1버전에서 삭제되었다고 아는 유저들이 많은데, 작가가 블로그에 삭제하지도 않았고 삭제할 이유도 없다고 밝혔다. [13] 이 게임의 제목이 나온 후 '아직은 말이지'가 뜨는 것을 붙여서 생각해보면, (죽일 생각이었지만) 아직은 그 남자를 죽이지 않았다는 뜻이 된다. [14] 추가로 이때 '그'가 살아있는게 밝혀졌을때의 그 숨소리가 난다. [15] 범행 이후 수면제가 든 커피를 두 잔 만든 뒤 쏟아버리고 싱크대에 컵을 담궜을 가능성. [16] 자신을 받아주지 않고 경찰에 스토킹을 신고한 것에 대한 원한. 이후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한 피해자를 반성하는 척하며 안심시키고 피해자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수면제를 탔다고 가정하면 아귀가 맞다. [17] 상황이 정리되고 돌아가려고 할 때 경찰이 부르자 당황한 듯 "...!" 표시가 뜨고 경찰이 이 집에 어떻게 들어왔냐고 묻자 대답을 못한 채 침묵하는 것을 보면 확실히 선한 목적으로 이 집에 들어온 것은 아님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가방을 보자마자 시체를 넣을 수 있는지 생각한다는 점에서 어딘가 인간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사실 또한 알 수 있다. [18] 주인공이 스토커일 가능성도 있기는 하지만, 스토커 엔딩에선 스토커와 비슷한 인상착의라는 것까지만 말하지만 강도 엔딩에서는 아예 특수 강도 수배전단지에 보았다고 말하므로 주인공은 강도일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 [19] 그 2개는 제작의 말을 들어보면 문을 두드리거나 두들기지 않고 갑자기 범인이 들어오는 것과, 피해자의 생존 여부를 확인했을 때 생존한 게 확인됐을 시 갑자기 움직이는 모션으로 보인다. [20] 5,8,9,10번 엔딩이 초기 컨셉의 엔딩 중 일부였고, 그것을 그대로 사용했다. [21] 설명을 하자면, 하얀 사람이 찢겨진 팔과 다리를 하나씩 들고 팔에서 나오고 있는 피를 자신의 얼굴과 몸에 적시는 모습이다. 엔딩 10번은 피해자를 목졸라 죽이며 쾌락을 느끼는 엔딩이기에 이 일러스트와 맞지 않다. 오히려 시체를 토막내는 엔딩 5번이 더 관련이 있어 보인다. 여담으로 엔딩 2번에 일러스트를 잘 보면 왼손에 찢어져 있는 팔을 들고 머리에 피를 흐르게 하고 있는데, 어쩌면 이 일러스트가 교체된 후 이 일러스트를 본따 엔딩 2번 일러스트를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