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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13 19:33:00

꽃은 묵은 가지에서 피네

꽃은 묵은 가지에서 피네
파일:꽃은 묵은 가지에서 피네.jpg
장르 사극 로맨스
작가 윤민
출판사 디앤씨북스
연재처 카카오페이지
네이버 시리즈
단행본 권수 3권 (2014. 10. 28.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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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줄거리3. 특징4. 등장인물5. 평가6. 단행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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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사극 로맨스 웹소설. 작가는 윤민.

2. 줄거리

실록이 밝히지 못한 조선 공녀의 이야기.
거대 서사시를 그대로 옮긴 팩션 로맨스!

황제의 여인으로 바쳐졌으되
황제의 여인으로 남길 거부한 여인의 대하드라마가 시작되다.

명 영락제의 총애를 받던 여비(麗妃)였으나,
영락제의 붕어와 함께 그대로 순장당한, 이선의 언니 이연.
이런 아픔을 지닌 이선에게 명 황제의 후궁이 된다는 것은
인생의 끝이 고작 순장이라는 것과 다름없었다.

황금기와를 얹은, 세상에서 제일 화려한 감옥일 뿐인 자금성.
조선의 공녀로 황제에게 바쳐진 이후 이선의 인생은 오로지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살아남는 것만이 목표였던 이선의 마음에 스며들기 시작한 한 남자, 우겸.
그의 존재는 이선으로 하여금 다른 것을 꿈꾸게 하는데…….

“평생에 한 번, 더할 나위 없이 화려하게 꽃을 피우고 나면 더 이상 미련 두지 않고 시들어 버리는 쪽이 오히려 더 아름다운 마지막이지 싶어요.”
별볼일 없는 가문이었던 한씨 집안은 맏딸을 명나라에 공녀로 바치고 그 딸이 당시 황제였던 영락제의 총애를 받는 여비가 되어 마침내는 영락제와 함께 순장된 덕분에 조선에서 무시 못 할 지위에 오르게 된다.

그 권력에 취한 오라비 때문에 막내딸인 이선 역시 언니에 이어 명나라에 공녀로 바쳐지는 신세가 되고 자금성에 갇혀 수많은 첩과 후궁들 그리고 궁녀들 사이에서 목숨을 건 외줄타기를 하지만 아무도 그녀에게 도움을 주지않고 고립된다.

어릴 때부터 총명했던 이선은 그러한 자금성의 판세를 읽고 황제에 눈에 들기보다는 조용히 살아남기를 바라면서 다른 후궁들과는 다른 횡보를 하게 되지만. 너무도 영리한 그녀의 처신은 외려 황제와 황후의 눈에 띄고 자신은 원하지 않았지만 피튀기는 혈투에 끼어드는 결과를 얻게 된다.

그런 이선에게 황제의 5번째 아우인 왕야 주첨선 양헌왕과 명나라의 충신이자 타고난 무인이었던 우겸이 도움의 손길을 건넨다.

특히 우겸은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었지만 누구에게도 발설하지 못하는 처지인지라 혼자서 살고자 노력하는 이선이 다른 의미로 다가왔고 마침내는 마음에 품게 되었지만 본래 황제의 여자를 탐하는 것은 대역죄로 치부되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목숨을 건 사랑을 하게 되고 이선과 또 다른 인연이 있던 양헌왕은 이 두 사람의 사랑을 지지하는데...

3. 특징

실존 인물들과 가상의 이야기들을 적절히 섞어서 어디가 작가적 상상이고 어디가 실제의 이야기인지 궁금하게 만든다.

가볍지 않으면서 변화해가는 생동감 있는 인물과 적절한 고서의 인용 덕분에 이야기가 겉돌지 않고 촘촘하게 짜여진 듯하다.

4. 등장인물

5. 평가

실제 역사를 각색해 상상력을 덧붙여서 이야기의 흐름이 사실적이고 매끄럽다고 호평을 받았다.

6. 단행본

디앤씨북스에서 발매되었다. 2014년 10월 28일을 기점으로 단행본 3권으로 출간되었다.

목차 ▼
상권
서장(序章) 간밤 붉었던 동백은 칼바람에 베여 흰 눈 위를 구르네
제1장 입궁(入宮) 혹한에도 매화 향기 홀로 그윽하네
제2장 책명(冊命) 인동초 넝쿨은 죽은 듯이 북풍을 견디는구나
제3장 조력(助力) 원추리 어린 싹은 술 취한 듯 근심을 잊게 하네
제4장 암투(暗鬪) 흰 말리화 향기 곳곳에 자욱하네
제5장 경계(警戒) 살아 천 년, 죽어 천 년, 주목은 영원을 사는구나

중권
제6장 심정(深情) 나팔꽃은 임 그리워 약한 팔로 험한 담장을 오르네
제7장 순장(殉葬) 잎 지는 오동에 뒤늦게 가을을 알았구나
외전 1 원추편(??篇) 고개 조아린 꽃들 거느리고 모란은 하늘을 보네
제8장 혼인(婚姻) 여물어 벌어진 석류는 제 속내를 감추지 못하네
외전 2 자은편(自隱篇) 고결한 국화는 서리에도 오연히 그윽하구나
제9장 고백(告白) 복숭아꽃 너머 흰 손은 도원경으로 이끄는가
부록(附錄) 저도 모르게 눈으로 수선화 고운 자취를 좇느니

하권
10장 인고(忍苦) 죽림은 서로 얽힌 뿌리로 비바람을 견디느니
11장 별리(別離) 버들가지 꺾어 건네니 먼 길 평안하소서
외전 3 인해편(人海篇) 연꽃은 산만한 뜻을 품지 않아 담담하고 고결하네
종장(終章) 귀휴(歸休) 한 쌍의 들꽃 되어 이제야 그대 곁에 웃겠네
외전 4 환몽편(還夢篇) 나비는 날개를 사뿐 접어 봄꿈을 꾸는구나
외전 5 이연편(已然篇) 노란 망울 터뜨린 얼음새꽃에 우리의 운명을 이미 알았소
작가 후기(作家後記) 차례차례 피어오르는 접시꽃처럼 빚어 가는 사랑에 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