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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3:44

꼭두각시 인형(꼭두각시 서커스)

파일:attachment/Karakuri_Doll.jpg
꼭두각시 인형
Puppet
1. 개요2.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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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만화 < 꼭두각시 서커스>에 등장하는 개념.

2. 특징

인형술사들이 사용하는 꼭두각시 인형. 작중의 주요 빌런 자동인형들을 상대하기 위해 만든 무기이다.

노멀 타입 시로가네와 쿠로가 마을 인형술사들이 주로 다루며 그 시초는 바이 인이 설계했던 아를르캥 기본으로 한다. 사이즈는 최소 5~60cm 정도의 사이즈로 추정되는 다크다미 같은 초소형에서부터 몸 길이가 4~5미터 남짓한 블랙 맘바까지 다양하며, 보통 2~3미터 가량의 사람보다 머리 하나 정도는 더 큰 사이즈가 기본이다. 작중 극초반에는 열 손가락 뿐만 아니라 열 발가락에도 골무를 끼워 조작하는 연출을 간혹 보여주었으나, 기본적으로 열 손가락 만으로 조작하는 쪽이 술사의 기동성을 살릴 수가 있기 때문에 극 초반 이후에는 발가락으로 조작하는 연출은 나오지 않는다. 조종용 골무에는 각각 2~4개 가량의 와이어 꼭두각시의 각 관절부에 연결되어 있고, 이를 섬세하게 당기거나 풀고 비트는 것으로 와이어에 연결된 꼭두각시 인형을 조종한다.

물리적으로 생각해봤을 때 와이어를 통해 꼭두각시 인형에게 물리적 자극( 신호)을 전달하려면 팽팽하게 당겨져야 할 것 같으나 작중에서는 와이어가 가볍게 풀어져 곡선을 그리는 형태로 연출된다. 또한 상대를 꼭두각시 인형과 술사 사이에 놓고 와이어로 옭아맨 다음에 꼭두각시 인형을 조작하는 연출도 간혹 나오는데 만화적 허용의 일종으로 봐야할 듯 하다. 술사가 와이어를 통해 인형에게 신호를 보내려고 해도 꽁꽁 옭아맨 상대에게 가로막혀 신호가 갈 리가 만무하므로.[1] 아주 어릴 때부터 꼭두각시 인형을 봐 오고 인형 조종을 교육받는 쿠로가 일족중에서도 특출나게 재능이 뛰어난 자들과 꼭두각시 인형 기술의 근간을 마련한 바이 인 기억을 계승받은 시로가네 정도가 아닌 한 꼭두각시 인형을 일으켜 세우는 것 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조작 방식이 어렵고 복잡한 것으로 묘사된다. 때문에 초반에 각성한 마사루가[2] 단지 어깨 너머로 조작하는 모습을 봐 왔다는 것 만으로 아를르캥을 조작해서 일으켜 세우는데 성공하자 쿠로가 마을의 인형술사들이 엄청난 충격을 받는 모습을 보여 준다.

꼭두각시 인형 자체가 작중에서도 오버테크놀러지의 집합체인 자동인형과 거의 동등할 정도의 시대를 뛰어넘은 초과학 기술력의 응집체로 묘사되며, 꼭두각시 인형을 조종하는 와이어 하나에도 노벨상 특허 여러 개를 따낼 수 있을 정도.

꼭두각시 인형은 사이가 기공사[3]에서 제작하여 쿠로가 마을에 성능 테스트를 맡긴 뒤, 테스트가 완료된 꼭두각시 인형을 시로가네에게 배정해주는 방식[4][5]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보이며 사이가 안젤리나는 사이가 기공사에서 제작된 꼭두각시 인형에 완성 직전 단계의 인형의 톱니바퀴에 건승을 기원하는 문구를 필승 부적처럼 써서 넣어둔다.

기본적으로는 사용하게 될 시로가네의 성격이나 신체적 특성에 맞춰서 맞춤 제작되는 원 오프 타입의 제작 방식을 고수하나, 풀치넬라, 그리몰디와 같이 동형의 개체를 양산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6] 하지만 1:1 맞춤으로 제작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니 고장이나 파손이 일어날 경우 대부분 술사 자신이 직접 수리나 조율을 할 수 있도록 인형 수리용 장구세트는 꼭 지참하고 다닌다. 이걸로 자잘한 외장의 파손은 수리 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이나 팔다리가 떨어지거나 가동이 불가능할 정도로 크게 파손되면 술사가 고치지는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를르캥은 90년 전 있었던 사건으로 왼팔이 떨어져 나간 후 수리되지 않고 현재 시점까지 운용되고 있었으며[7] 올랭피아도 날개에 달린 보조 팔을 굳이 수리하지 않고 그대로 운용하고 있다.

시로가네가 자신이 쓰던 꼭두각시 인형이 완파되면 어떻게 하는지에 관해서는 제대로 묘사되지 않아서 알 방법이 없다. 루실은 자신의 전용 꼭두각시 인형인 '무진니'가 완파된 이후 인형을 조종하는 모습은 보인 적이 없고[8], 파티마는 스피네티나가 완파된 이후 비전투원으로 의료 보조를 돕다가 꼭두각시 인형을 실은 차가 도착하자 그리몰디를 꺼내서 싸웠다. 그 이외의 경우는 보통 꼭두각시 인형과 함께 사망(...)해버린 지라 알 방도가 없다.

이렇게 다루기도 극히 어렵고 언뜻 비효율적으로 보이는 꼭두각시 인형을 시로가네들이 주 무기로 사용하는데는 바이 진이 만든 자동 인형의 법칙이 큰 영향을 미치는데, 바이 진의 자동인형은 꾸준한 성능 향상과 개조를 거쳐 인간의 눈으로 쫓을 수 없는 속도를 낼 수 있고 현대 제식 병기를 화력으로 압도하는 가공할 무력을 지니고 있으나,[9] 그 존재 근간이 '관객에게 공포심을 주고', ' 조물주( 바이 진 프란시느)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새로운 곡예기술을 보게되면 그것을 학습하기 위해 움직임을 관찰한다.' 이기 때문에 이에 맞춰 상대하는 것이 최선이었기 때문이다.

최신식 화기를 사용하면 자동인형의 리미터를 풀어주는 꼴이 되므로 사용할 수 없지만 상술한 대로 온갖 초과학의 산물을 다 때려 넣었을 지라도 시로가네가 조종하는 꼭두각시 인형이 인형의 형상을 하고 있는 한 자동인형들에게 무기로 인식되지 않으므로 자동인형들은 리미터가 걸린 채로 싸워야 하며, 꼭두각시 조종기술을, 혹은 꼭두각시 인형의 춤 사위를 자동인형들이 보고 학습하기 위해서 추가로 움직임이 느려지는 2중 리미터가 걸리기 때문에 승산있는 싸움이 가능해지는 것. 개조 시로가네 시로가네-0 들은 꼭두각시 인형을 조종하는 대신 다른 서커스 곡예기술을 모티브로 한 무장을 채용하여 싸우는 것으로 비슷한 효과를 끌어내는 것으로 보인다.

본 작품에 나오는 꼭두각시 인형들에 대해서는 꼭두각시 서커스/등장 꼭두각시 인형 항목으로.


[1] 물론 핵심 동작을 위한 와이어 몇 가닥을 따로 빼고 그걸 통해 움직였다고 하면 빠져나갈 구멍은 있다. [2] 후일 밝혀진 바에 따르면 자신의 아버지 사이가 사다요시의 기억과 기술 전송으로 물려 받은 것으로 나오지만. 설정상으로 이때는 아직 기억도 기술도 떠올리지 못 했을 때다. [3] 정확히는 사이가 젠지 사이가 안젤리나, 사이가 사다요시 3인 [4] 물론 마을의 원로나 장로들 이외에는 본래 목적을 숨기고 있지만 아시하나 에이료는 전투용인 주제에 (극히 일부를 제외하면)대인용으로는 오버파워인 꼭두각시 인형들의 성능에 어느 정도 목적을 어림짐작하고 있었다. [5] 그리고 마을 사람들 중에서 아예 바깥 세상으로 나가 킬러 등의 청부업자로 먹고 사는 이들도 나오는데 이들은 마을에서도 경멸받는 것으로 나온다. [6] 작중 초반에 등장한 다크다미는 여러 개의 소형 꼭두각시 인형을 동시 조종하는 타입인데, 이런 경우도 파손을 대비해 여분을 제조해둔 것으로 추측된다. [7] 아를르캥은 모든 꼭두각시 인형의 시조다 보니 설계상 특수한 부분이 있었다거나 바이 인에 대한 경의의 뜻으로 굳이 손 대지 않고 있었을 수도 있다. [8] , , 드릴 달린 로드(...)를 이용해서 호쾌하게도 싸우셨다(...). [9] 게다가 이놈들이 현대 제식 병기를 또 못 쓰는건 아니다. 하위 인형을 보면 알겠지만 인간의 반응속도나 무기의 속도를 가볍게 뛰어넘는 놈들의 몸 안에 또 현대 제식 병기들이 탑재되어있고 그걸 지들 맘대로 써댄다. 중위~상위 인형은 그런 거 없어도 안 맞거나 버티면서 양민학살이 가능한 수준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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