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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수(프로야구생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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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나이츠_김흥수.png
<colbgcolor=#151B54><colcolor=#ffffff> 서울 게이터스 No. [[감독#s-2|
]]
김흥수
생년월일 1966년 ([age(1966-01-01)]세, 2016시즌 기준 50세)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소속팀 서울 게이터스 (?~?)[7년]
지도자 인천 돌핀스 감독 (?~2012)
서울 나이츠 감독 (2014~2016)
서울 게이터스 감독 (2017~)
연봉 4억원 (2014년)
수상 한국시리즈 우승 (2011, 2012년)

1. 개요2. 성향 및 성격3. 작중 행적
3.1. 2014 시즌3.2. 2015 시즌3.3. 2016 시즌3.4. 2017 시즌
4. 김흥수와 관련된 어록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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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66년생 / 지 S / 덕 F / 운 C / 연봉 4억원

프로야구생존기의 등장인물으로 신생팀 서울 나이츠의 초대 감독. 선수 시절에는 서울 게이터스에서 7년간 선수 생활을 하였으며, 통산 타율이 .203으로 2군 레벨 선수였다고 한다. 감독으로서는 능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과거 인천 돌핀스에서 2년 연속 우승을 거뒀음에도 프런트와의 불화로 짤렸다고 한다. 프런트의 권한을 인정하고 팀의 방침에 따라 팀을 운영하기 보다는 감독인 자신이 프런트를 포함한 팀 전체를 장악한 상태에서 그 해에 팀 전력을 최대한 쥐어짜내서 성적을 낸 뒤 그 실적을 바탕으로 구단에 지원을 요구하여 선수를 보강하고, 그것으로 다시 다음해에 성적을 내는 것을 팀 운영 철학으로 삼고 있으며 선수 기용도 쓸놈쓸 성향이 강한 성적지향형 감독. 작중에서 말로만 능력있다고 평가되는 게 아니라 코치진 중에서 가장 빠르게 선수들의 능력치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어떤 지점에 어떻게 선수를 기용하고 키워야 하는지에 대해서 정확히 파악하고 팀을 운영하는 능력을 여러번 보여준다.

그러나 현실에서 단장 중심의 야구로 흘러가듯 작품 내에서도 3개 구단이 단장을 중심으로 팀이 운영되고 있는데 이에 역행하는 스타일이라는 점이 단점. 본인도 전력이 구성도 안된 신규 구단에서 감독을 하긴 싫었다고 독백하고 있음에도 그 신규 구단에서 감독생활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다른 팀들의 평판도 그다지 좋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하민우 은종오 단장의 밑에서 쿠데타를 일으키려고 시도했었다는 말을 하는 것을 보면[2] 타 구단에서 선호하는 게 이상할 지경. 야구팬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린다는 평판이라고 해설이 말한다.

2. 성향 및 성격

트라이아웃 출신 2군 선수라는 주인공 포지션과 어떤 상황에서도 뚱하고 시니컬하며 비꼬는 말투를 가진 탓에 전체적으로 빌런 느낌이 강할 뿐, 흔한 성적지향형 감독으로 보였으나 작품이 진행될수록 조금씩, 그러나 확실히 부정적인 모습들이 묘사되고 있다. 빌런까지는 아니지만, 현재까지는 부정적인 모습이 더 크게 묘사되는 인물.

성적지향형 감독에 고집도 매우 강하고 맡투도 틱틱대고 비꼬는 말투를 가지고 있어서 꼰대스러운 독불장군형 감독으로 보인다. 그러나 의외로 코치들의 제안이나 의견을 자기 구상을 해치지 않는 선에선 대부분 수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성향이 완전히 반대이며 자기의 측근이 아닌 프런트 쪽 인물이라 할 수 있는 장영만 수석코치와 완전히 반대 의견을 내는 모습이 자주 나옴에도 그의 의견을 마냥 깍아 내리기보다는 (말투가 지나치게 공격적이긴 해도) 하나하나 설명하며 납득시키는 모습을 보여준다. 대표적으로 예시로 장영만 수석코치의 선수 관리/신인 기용 제안. 이 제안에 대해 무리를 해서라도 2군 우승을 통해 1군용 전력 기틀을 만들려는 본인의 그림을 해치기 때문에 거절했다. 그러면서도 대안으로 노영웅이 실적을 내는 동안에는 기회를 준다고 하면서 나름대로 타협선을 제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시즌을 마친 뒤 2군 우승의 실적을 들이밀어 구단 수뇌부를 윽박질러 선수영입 주도권까지 확보하는 모습까지도 보여주며 정치에 능수능란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기자들에게도 본심을 숨기고 기자 한 명이 아이를 얻은 것을 기억해두었다가 축하해주는 세심한 모습을 보여준다. 선술된 전 소속팀이었던 돌핀스에서 구단주를 자기 의도대로 유도한 일화를 보면 정치레벨은 만렙을 찍은 대단한 인물.

정치뿐만이 아니라 야구에 대해서도 통찰력이 뛰어나서, 1군에 올라와서도 전체적으로 팀 운영을 하는데에 분노하여 밤새 특타, 특투를 시키는 등 불합리적인 모습을 안보이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이해할 만한 범주 내이며,[3] 상대 감독과의 수 싸움이나 이어로가 타격폼을 수정한 것을 보고 한번에 의도를 파악하는 모습을 보면 확실히 대단한 능력자이다. 야구관에서는 팀 케미같은 추상적인 요소들을 철저하게 배제하고 실력주의로만 평가하며, 그래서 안준민이 팀 내 다른 선수들에게 안좋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보고를 듣고 그런 것은 야구 못하는 애들의 핑계라는 말로 일축했다. 또한 미래를 보기보다는 현재의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는데 집중하는 경향이 강하며, 성적을 위해서라면 이틀 연속 마무리 2이닝 기용 등의 무리한 기용도 서슴치 않는다.

이 인물의 가장 큰 결점은 인격. 범죄를 저지르거나 폭행을 하는 등의 문제를 저지르는 인물은 당연히 아니지만 굉장히 자기중심적이며 타인을 기본적으로 자기 아래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변 인물들을 대하는 말투나 태도가 꼰대스러운 말투와 태도를 가지고 대하며, 인간 관계를 대하는데 있어서 철저하게 정치적으로만 행동한다. 그래서 코치진들과 제대로 된 관계를 만들지도 못한 모양이며, 이 때문에 커리어가 어느 정도 있는 프로 감독이라면 감독과 한 세트가 되어 움직이게 되는 코치들, 흔히 말하는 '사단'도 묘사되지 않는다. 심지어 자신의 커리어에 흠결이 가는 것을 막기 위해 팀에서 FA를 확보해주지 않을 경우 바로 도망칠 생각을 하고 있었고, 감독에 비해서 정치적인 능력도 떨어지고 성격도 우직한 스타일인 수석코치에게 떠넘길 생각도 하고 있어서 반쯤 빈정대듯이 수석코치가 싫지만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래도 정중하게 대해야하는 인물들에게는 가면을 쓴 채로 친절하고 서글서글하게 대하는 기술이 있고 자기보다 밑에 있는 상대방을 대할 때도 대놓고 까내리거나 하지는 않아서 이런 면모는 커버가 되는데, 제일 심각한 문제는 팀을 자기 손아귀에 넣고 통제하려고 한다는 것이다. 돌핀스에서도 구단주와의 친분으로 감독이 되긴 했지만, 감독으로 2년 연속 우승을 하며 능력을 보여줬으니 꾸준히 자기 몫을 하며 은종오를 위시한 프런트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면 장기집권도 가능했을텐데, 굳이 팀을 통째로 장악하려다가 실패, 오히려 쫓겨났다. 나이츠에서는 단장조차도 야구 전문가가 아니라 그에게 휘둘리면서 그가 원하는대로 팀을 거의 장악했는데 하민우가 말했듯 그에게 브레이크를 걸만한 인물이 없기에 현재의 즉전감을 모으기 위해 팀의 유망주를 거침없이 팔아버리거나하는 폭주하는 모습도 나올 수 있으며, 이미 복선도 뿌려졌다.[4][5]

게다가 현실에서 야구는 삼성 왕조를 기점으로 점점 더 선수들의 관리를 잘하는 팀이 강팀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이는 만화에서도 비슷하게 묘사될텐데, 성적 지향형 감독이 그것에 역행하는 감독이라는 점은 약점이 될 수 있다. 또한 약팀이기에 더 선수 기용을 신중하게 해야하는 나이츠에서 쓸놈쓸 성향의 감독인 것을 보면 시즌이 진행될수록 한계도 드러날 타입.[6]

이런 성향 때문에 선수 관리면에서도 심각한 문제점을 보인다. 예시로 특별지명까지 하여 1군 라인업은 완성했지만, 1.5군 역할을 해야되는 이전 주전 선수들이 외부 FA영입 소식 때문에 휴일도 반납하고 훈련을 하던 중 이를 중단하고 단체로 한풀이를 하러 가는 등 심하게 멘탈이 무너졌다. 김정현처럼 멘탈과 실력 양쪽에서 특출나서 케어해주지 않아도 상관없는 타입도 있지만, 문정수처럼 일일이 케어를 해줘야하는 타입도 있는데 무시하고 방치한 탓에 결국 문정수가 6월이 되도록 기대한 1.5군 정도의 성적도 보여주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고, 결국 다른 선배 선수들의 조언 등으로 해결하였다. 또한 안준민처럼 팀 선수들에게 심각하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선수에 대해서도 신경을 써야하는데, 고참급인 안준민이 야구 외적으로 행동하는 것을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최소한의 관리는 하는 모습이라도 나와야 하는데 이런 모습도 나오지 않고 있다. 결국 문정수가 회복될즈음 안준민에게 물들은 영향으로 클린업의 일원인 송승기가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성격의 원인으로 보이는 것은 별볼일 없는 선수로서 마무리해야했던 선수 시절의 열등감. 이것이 가장 크게 표출될 때가 라이벌인 유철수가 나올 때이다. 선수시절 라이벌팀인 서울 재규어스의 스타플레이어 출신인 유철수에게 선수 시절부터 열등감을 가지고 있으며, 속으로 유철수 따위와 비교되다니!라고 생각하며 화를 내는 장면이 자주 등장하고 유철수가 관련되면 다소 이성을 잃고 무리수도 거침없이 두는 경향이 있다. 2군 우승을 노린 이유도 팀에 지원을 받기 위해이기도 했지만, 동시에 재작년 유철수가 신생 매드독스를 이끌고 퓨처스를 씹어먹었기 때문에 그것보다 뒤떨어진다는 인상을 주기 싫었던 모양. 돌핀스로 연속 우승을 한 경험 때문에 감독으로의 커리어 자체는 유철수보다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나,[7] 본인에게는 영 성에 차지 못한 모양이다.[8][9]

다만 성향상 정반대인 수석 코치를 여차할 경우의 대타처럼 생각하면서도 적당히 달래고, 의견도 일부나마 반영해주는 등 아주 자기 의견만 절대라고 믿고 가는 타입은 아니다. 노영웅도 끝내 제대로 키워주자는 수석 코치의 의견에는 시큰둥했지만 적당한 실적만 낸다면 기회를 줌으로서 성장 동력을 제공했다. 그리고 안준민에게 물들어 추락한 송승기의 경우는 그 송승기의 부재를 대신한 대타들로 교체가 되었으며, 무엇보다 송승기 본인도 자신이 성적부진에 빠지고 있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을 제어하지 못하고 안준민의 유혹 한두마디에 끌려간 입장이다. 물론 이것도 감독 및 프런트에서 관리해야하지만, 김흥수 감독 성향상 그런 일은 하지 않는다. 다만 송승기를 2군으로 내쫓으면서 한 말을 보면 송승기가 노느라 컨디션 관리를 개판으로 했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작품 내 타 등장인물의 평가를 살펴보면, 하민우는 가지고 있는 전력을 200% 발현해 단기간에 성적을 올리는 데 특화된 감독이라 평했고, 은종오 역시 빠르게 최대의 효율을 뽑아내려는 성향이라고 평했다. 이 두 인물이 최훈의 GM 세계관 내에서 야구에 대한 지식과 분석력이 최강급이라는 걸 감안한다면 당장의 전력을 최대한 활용해 최대의 성적을 낼 수 있는 능력은 있는 감독이라는 건 사실상 100% 확정. 실제로 선수를 갈았지만 나이츠를 1군 진입 첫시즌에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보내기도 했다. 다만 파워히터로서의 재능이 있는 노영웅을 그저 전문 대주자로만 쓰려 하는 모습에서 볼 수 있듯이 장기적인 플랜을 짜려고 들지 않는다.[10]

분명 능력이 없지는 않고 젊은 편이어서 개선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많았지만, 결국 104화에서 부정적인 면모가 물밀듯이 터져나오기 시작했다. 선수들을 소모품처럼 여기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이미 오래 전에 일본식 잘못된 야구관으로 판명된 투수의 팔은 쓸 수록 더 효율적이라는 이론을 추종할 뿐만 아니라[11], 심지어는 야구는 축구, 농구보다 한 경기 당 소모 체력이 적으니 한 두경기 더 뛰어도 문제 없다는 개소리까지 떠드는 추태를 보인다.[12][13] 처음부터 보였던 근시안적인 면모 뿐만 아니라 선수를 소모품으로 여기고, 타 스포츠에 대해 제대로 된 이해 없이 비교질을 하는 등 결국 능력은 있지만 그걸 다 묻어버릴 정도로 부정적인 면이 훨씬 많은 모습을 보여줬으며, 그때를 기점으로 장영만 수석코치는 김흥수를 쓰레기라고 욕하며 쿠데타를 계획하기 시작했다. 현재 프로야구생존기 시점에서 최강팀인 트로쟌스가 장기적인 안목으로 강력한 투수력과 수비진을 구축하여 막강한 전력을 자랑하는 팀이 되었다는 걸 감안하면 더더욱 파멸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다만, 100퍼센트 침몰하리라는 법은 없는데, 현실에서 이런 식으로 운영해 성과를 내는 경우가 없지 않기 때문이다. 현실에서도 성깔 더럽고 잔인한데 일은 잘해서 승승장구하는 타입은 드물지 않다. 이런 타입은 우승이나 우승에 준하는 성적을 낸다면 정당화된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빌 벨리칙이나, 몰락 전의 조세 무리뉴, 파비오 카펠로 등. 좋든 싫든 프로 스포츠는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 캐릭터의 모티브로 보이는 김성근 또한 한화에서 처참히 실패하기 전까지는 야신이라 불리며 추앙받았다. 물론 작가인 최훈이 한화 이전 김성근을 응원했다가 한화에서의 실패 이후 거세게 비판을 한 것을 보면, 이 야구관을 아예 뜯어고칠 정도의 충격을 받으며 개과천선되거나 나락에 떨어지거나 둘 중 하나일 수밖에 없다.

3. 작중 행적

3.1. 2014 시즌

첫 화부터 등장. 일본 실업야구 팀 투수를 상대로 완봉당할 상황에 처하자 '기자단 앞에서 이게 웬 망신이야'라고 선수들을 갈구며 강렬하게 등장한다. 투수코치가 저 투수는 프로에 지명됐지만 사정 때문에 실업리그에서 뛰는 거라고 말해줬지만 그래봤자 실업야구 투수 아니냐고 갈군다. 그러곤 이대로 완봉당하면 밤새도록 특타시킬거라고 경고한다. 그 후 2사 3루 상황이 되자 이어로에게 대타를 지시한다. 하지만 이어로가 부상악화 가능성 때문에 거부하자 항명하는 거냐며 압박하고 옆에 서 있던 주인공 노영웅에게 니가 나가라고 지시한다. 물론 충동적인 지시였기에 노영웅에게 일말의 기대도 하지 않았고, 도리어 이어로에게 네 덕분에 다 특타하게 생겼다고 조롱하는 졸렬한 모습을 보인다. 노영웅의 기습번트를 쳐서 투수 앞 땅볼을 만들자 바보라고 탄식하지만, 노영웅의 빠른 발로 세이프 판정을 받자 놀라워한다. 그럼에도 경기가 문정수의 본헤드 플레이로 그대로 끝나자 선수들에게 특타를 지시하고 취재진과 놀러나가며 언론플레이를 하는 모습을 보인다.

한국에 돌아온 뒤, 빠른 발을 기억해두고 있다가 노영웅을 대주자 후보로 기용해보는데 노영웅이 맥없이 도루사를 당하자 쟤 빠른거 아니냐며 의아해한다. 주루코치가 빠른건 맞는데 센스가 부족해서 그렇다고 설명하자 주루코치가 그걸 잡아줘야하는 거 아니냐고 갈군다. 이후 경기에서도 아슬아슬하게 도루에 성공하는 노영웅을 보고 스타트만 잘 끊으면 소원이 없겠다고 말한다. 맡겨만 주면 작품 하나 만들어보겠다는 주루코치는 덤. 그러곤 나이츠 타선의 한심한 행태에 탄식하고 이어로에게 대타를 지시한다. 선수들의 반응을 보면 2화 이후로 한달이 지났는데 그동안 한번도 기회를 안 준 모양. 그래도 기회를 부여받은 이어로가 바로 홈런을 쳐내면서 결국 이어로를 클린업에 기용하게 된다.(5~8화)

다시 시즌 초반, 신경철을 대주자로 내라는 지시를 내린다. 이에 노영웅이 더 발이 빠른데 신경철을 쓴다고 의아해하는 주루코치에게 신경철은 노영웅에 비해 발이 느리지만 도루할 줄 알고 타격도 볼만하다고 설명해준다. 둘을 번갈아가면서 써보겠지만 타격에서도 기여할 수 있는 신경철이 올라오는 것이 팀 입장에서 더 도움이 될거라고 말한다. 그 후 신경철이 도루를 성공하고, 선데빌스 이홍진과 더불어 수비 TOP2 포수로 평가받는 돌핀스의 주전 포수 류명호의 견제에 죽으면서 기회를 결국 대주자 자리는 감독의 의향대로 신경철에게 주어진다.(13~14화) 이후 수석코치를 불러 생각만큼 치고나가지 못하는 것에 불만을 토로하다가 현 시점에 문제인 타선에 대해서 논의에 들어가고, 장기적으로도 테이블 세터를 누구로 구성해야할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낸다. 감독의 복안은 문정수를 앞으로 빼서 테이블세터로 기용하자는 것이었고, 이에 수석코치가 대신 노영웅을 기용해서 키워보자는 의견을 내나 당장 써먹을 수 없는 급의 선수였기에 화를 내고 찍어 누른다.(16화)

문정수를 전경기 출장시키고, 마무리인 오승현을 이틀 연속 2이닝 마무리를 시키는 등 무리수를 두면서도 어떻게든 2군 1등에 가까이 다가가는데 성공한다. 1위에 올라갈 수 있는 경찰청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오승현이 흔들리자 강철현을 내보내 막게 하고, 최도환이 성장하지 못하고 헤매자 그 자리에 주루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노영웅을 집어넣고, 어차피 누굴 넣어도 못 치는 상황이니 그대로 노영웅이 뽀록 안타라도 치길 기대하면서 타석에 서도록 한다. 강철현은 경찰청의 타선을 막아내고 노영웅은 호수비와 그라운드 홈런으로 승리로 이끈다. 경기가 끝나고, 둘 다 좋은 결과를 냈으니 이대로 계속 기용해보자는 장영만 수석에게 감독은 이번 시즌은 우승을 해야 한다는 이유로 끝까지 불허하고 되려 장 수석을 답답해 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면서 퓨처스리그 우승을 해야 하는 이유를 밝히는데 신생구단인만큼 위의 수뇌부들은 투자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으니 당장의 신인 육성보다 퓨처스 우승 한번이 그 사람들에게 확신을 주고, 자유계약선수 영입과, 외국인 선수 영입 등에서 과감한 투자를 받을 수 있다는 지론 때문이었다. 그래도 분명히 가능성이 보이는 선수들이란 장 수석의 의견은 인정해 강철현은 적당히 쓰고 다음에 있을 경찰과의 마지막 경기에 노영웅을 스타팅으로 출전시키고, 그 경기에 결과를 낼 시 다음 경기에도 출장 또 다음 경기에도 잘하면 다음 경기 출장 이런 식으로 10경기 동안 노영웅을 쓰기로 결정한다. 보통 수석코치는 감독을 보좌하고 전술적인 조언을 하는 입장인 만큼 감독과 어느 정도 유착이 있는 사람이 선임되나, 구단에서 서로간에 접점이 없었던 인물을 임의적으로 앉힌 탓에 두 사람이 그리 싶은 관계를 가지진 못했고, 수석 본인도 감독의 말에 납득은 하지만 지나친 성향 차이 때문에 알면 알수록 거리가 멀어지는 느낌이라고 한탄단다.(26~33화)

그렇게 결국 퓨처스리그 우승을 하는데 성공, 단장과의 면담에서 우승을 위해 이번 FA 중 램스의 김기정이나 재규어스의 최기헌 중 한 명을 확보해 달란 것과 트로잔스의 마무리 정준수를 아시안 게임 대표로 선수들이 뽑혀 팀에서 분리되어 대표팀에 있다는 점을 이용, 대표팀의 코칭스태프로 뽑힌 한승원 코치를 이용해서 탬퍼링을 하여 사와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면서 이것이 거부될 땐 사임도 생각하고 있다면 압박한다. 그리고 마지막 조건으로 기존의 스카우터 진들은 신뢰할 수 없으며, 그들이 브로커들에게 카탈로그를 받아 대충 선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이유로 들어 용병선발을 자신에게 맡겨달라고 요구한다. 결국 자신의 요구대로 최기헌, 김기정 중 최기헌을 영입하고, 트로쟌스의 마무리 정준수 영입에는 실패했지만 대신 투수왕국 돌핀스의 볼펜 투수로, 다른 팀이었으면 클로저라는 평가를 듣는 윤종완까지 영입한다. 뒤이어 2차 드래프트와 외국인 용병까지 제대로 확보하는 모습을 보이며 1군 전력을 그럴듯하게 완성한다.(40~43화)

3.2. 2015 시즌

그렇게 자신의 100% 의도했던 대로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만들어진 전력으로 스프링 캠프를 거쳐 1군에 진입하게 된다. 용병 타자인 호세가 컨디션이 늦게 올라오고, 1루/지타 자원인 도상엽과 이어로가 기대한 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등 불안요소를 가지고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52화) 5월, 노영웅의 데뷔 경기에서 선우영의 안타로 노영웅이 득점에 성공한 뒤, 더그아웃으로 들어가는 노영웅에게 특유의 뚱한 표정으로 좋은 주루였다고 칭찬해준다. 그러나 그 다음경기에서 투수진은 매드독스의 타선에 두들겨 맞고 타선도 점수를 못내서 화가 나던 차에 9회에만 4점을 내주는 것을 보고 분노, 투수 현식을 2군으로 보내고 남은 선수들도 밤새도록 특타와 특투를 지시한다. 그 다음경기에서도 이어로가 외야 플라이를 치는 것을 보고 혀를 차면서 짜증을 내고, 이후 수비에 들어갈 때 문정수를 대수비로 내는 대신 노영웅을 우익수로 출전시키라고 지시한다.(56~61화)

이 날 경기를 어렵게 이긴 직후, 방에서 혼자 지금까지 시즌을 치르는데 평가할만 했던 점에 대해서 복기한다. 윤종완이 예상대로 마무리로는 걸맞지 않은 성적을 내는 것에 내심 짜증을 내나 자기 자신을 다잡는다. 돌핀스 감독시절 은종오가 다 틀을 짠 팀에서 우승했다고 비아냥만 받고 공을 다 뺏겼었(다고 본인이 생각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며 지금은 한숨나오는 전력이지만 그렇기에 더 자신의 능력을 보여줄 기회라고 생각하고, 모 아님 도인데다 우승 이력이 없는 유철수가[14] 명장대우를 받는 것에 한방 먹여줘야 한다고 생각하며 전의를 불태운다. 그러나 반드시 잡아야 할 호넷츠와의 3연전에서 최기헌이 담 증세로 경기에서 빠지자 난감해한다.

그 후 올리버의 투구 모습을 보며 자신의 용병 스카우팅의 방침을 속으로 생각한다.
내구, 구위, 제구... 모든게 훌륭한 녀석을 뽑으면 물론 좋다. 하지만 애초에 그런 녀석들이 마이너에서 굴러 다닐 리 만무.
결국 무언가를 포기하고, 타협해야 할 상황에서 대부분의 스카우트들은 강력한 포텐셜을 가지고 있는 선수들을 선호한다.
터질 때 빵하고 터질 수 있는 선수. 리그를 지배할만한 선수. 리그를 평정할만한 선수.
다만 그들이 착각하고 있는 것은 용병은 몇 년을 키울 신인 선수가 아니라는 거다. 당장 바로 팀의 주축으로 써먹어야 할 선수다.
잘하면 20승 투수가 아닌 확실한 13승 투수를 상정하고 뽑아야 한다. 그편이 훨씬 선택의 폭도 넓고, 효율적이다.
즉, 용병 투수의 선택의 기준이 되는 것은 안정성. (후략)
그 내용이란 보통의 스카우터라면 아직은 미완성이지만 툴이 확실한, 포텐이 터질 시 리그를 지배할 외국인을 뽑는다는 것. 하지만 본인은 흥하면 20승, 망하면 폐급 식의 도박을 하느니 13승의 확실한 카드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외국인 선수는 몇년 두고 키울 수 없으므로 반드시 즉시전력감의 완성된 선수여야 한다는 것. 올리버가 바로 그런 투수로서, 스리쿼터성의 투구폼에서 공이 뜨는 듯한 기묘한 무브먼트가 나온다는 유니크성이 있었다. 호넷츠의 타자들이 이 생소한 공에 적응을 못하고 아웃당하는 모습. 물론 리그의 최고 타자들은 금방 적응할테니 리그를 평정할 정도의 장점은 아니다. 그러나 애초에 S급 타자의 수는 적으니 양민학살에 그치는 무브먼트일지라도 13승 카드로서로는 충분하다고 본 것.

그러나 기량을 보여준 올리버와는 달리 본인이 직접 뽑은 타자인 호세가 선풍기를 휘두르며 삼진을 당하자 자신이 생각했던 말을 되새기면서 이번에도 난감해한다.[15] 거기에 한편 이어로가 파워를 버리고 컨텍에 집중한 타격폼으로 전환한 것을 알고, 똥차 똑딱이만큼 감독에게 곤란한 존재도 없다고 생각하며 다시 한번 난감해하는 표정을 짓는다. 그 이후 문정수가 선풍기를 휘두르며 삼진을 당하자 정작 컴팩트하게 휘둘러야 할 놈이 풍기질을 한다고 짜증을 낸다. 노영웅이 3루 딜레이드 스틸을 시도하며 팀 구성원 전원이 경악하는 와중에 혼자 포커페이스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마무리 윤종완이 블론 세이브를 하면서 끝내기 패배를 당하자 분노한다.(63~67화)

호넷츠와의 3차전, 타선이 미친듯이 안타를 쳐대면서 경기가 7:6으로 리드하면서 9회 초, 이어로와 안준민의 연속 안타로 기회를 잡자 노영웅을 대타로, 목에 담이 와서 타격이 불가능한 상태인 최기헌을 대주자로 넣는 승부수를 선보인다. 2군에서도 번트만 두번 기록한 노영웅을 보고 경기장에 있던 모든 멤버들이 당연히 번트 작전이라고 판단했고, 수석코치도 거의 타석에 들어서지도 못한 노영웅에게는 무리인거 아니냐고 걱정했으나, 번트밖에 없는 선수가 그것을 못 해내면 쓰임새가 그것 뿐이라고 짤라서 이야기한 뒤 바보 오덕구라면 쉽게 죽지는 않을거라 단정짓는다. 사실 그의 진짜 복안은 번트 작전이 아니라 번트 작전을 가장하여 상대 감독인 오덕구가 의도적으로 자멸하게 만들려고 한 것. 전작 클로저 이상용에서 "상대가 무엇을 할 지 예측하기 전에 내가 뭘 하려고 하는지 생각하지 않으면 내가 하려고 하는 것을 상대가 하고 싶어하는 착각에 빠질 수 있다."라고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말 그대로, 상대 감독인 오덕구는 김흥수가 번트를 넣을 타이밍이 아닐 때야 말로 번트를 시도할 것이라는 착각에 빠져 피치아웃을 연속으로 시도, 카운트가 3-1으로 몰렸음에도 피치아웃 지시를 내리게 된다. 그렇게 자신이 의도한대로 상황이 만들어졌지만 상대 투수인 최민우가 감독의 지시를 거부하기로 결심, 그냥 스트라이크 존 안에 공을 꽂으면서 작전은 실패로 돌아가고 사인 미스라고 생각하여 속으로 짜증을 내면서 결국 노영웅에게 타격 지시를 내린다. 다행스럽게도 결국 노영웅은 기습 세이프티 번트로 타점을 만들어냈고 이후 마무리로 전향시킨 강철현이 경기를 마무리 지으면서 경기가 종료된다. 경기가 끝난 후 기자회견을 하는데, 평소 모습과는 다르게 사근사근한 태도와 웃는 표정, 거기에 기자 한명이 득남한 것을 축하하는 세심함을 가지고 기자들을 대한다. 그러나 회견이 끝나서 얼굴을 돌리자마자 평소의 굳은 표정으로 돌아오며 속으로 ' 친구는 가까이... 적은 더 가까이...'라고 독백하면서 속으로 기자에 대한 적대감을 내비친다.(68~71화)

이후 결국 램스에게 2승을 챙기며 연승을 찍는다. 나이츠에게 당한 2패를 포함하여 5연패를 당한 하민우가 스트레스로 간식을 찾으며 이진우에게 말하길 본래 돌핀스의 프런트였으며, 구단주에게 달라붙어 신뢰를 얻고, 다른 구단주처럼 구단을 자기맘대로 주물럭거리며 가지고 놀지 못하고 있던 구단주의 심리를 이용하여 팀을 장악, 쿠데타를 시도했다고 한다. 그의 시도는 거의 성공까지 갔으나 구단주가 지병으로 은퇴하면서 실패했다고. 이 때문에 은종오 조차 학을 떼면서 진절머리를 냈다고 한다. 그러면서 하민우는 그를 단기간에 전력을 200프로 사용하여 성적을 내는 게 특기이며 나이츠가 감독 선임을 잘했다고 평가하지만, 이 말을 들은 이진우가 무언가를 깨달은 듯 웃음을 짓는데, 하민우도 동의한 뒤 '이젠 브레이크였던 은종오도 없다'라고 말하며 의미심장한 웃음을 짓는다. 마지막 3차전, 에러를 한 송승기를 바로 익산 2군으로 내려가라는 지시를 내리고, 팀에서 수위권의 성적인데 한번 실수로 2군으로 쫓겨나는 건 불공평하다는 송승기에게 성실한 놈과 맨날 노는 놈을 똑같이 대우하는 것이 더 불공평하다고 답해주고 더 이상 말대답하면 시즌 내내 2군에 박아넣을거라고 이야기해서 쫓아낸다. 그 후 노영웅을 대신 기용해보지만, 노영웅이 제대로 안타를 쳐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대주자가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며 노영웅을 대주자로 완전히 고정하게 된다.(73~76화)

104화에서는 트로쟌스와의 경기에서 패한 후의 스텝회의에서 트로쟌스와의 남은 경기는 비주전 위주로 출장시켜 신인들의 경험쌓기 및 주전급의 체력 안배를 하고 상대적 약팀인 블레이져스 전에서 풀전력으로 승부하자는 코치들의 말에 태클을 건다. 여기서 매 변수에 일일이 대응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며 매 경마다 최대한의 힘을 쥐어짜야 한다고 자신의 야구관을 다시 한 번 피력하는데, 그의 말과 선수를 부품 취급하는 태도에 수석코치가 내심 불쾌하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16]

한편, 그렇게나 선수들을 혹사시키는데도 선수들에게 불만을 사지 않는 이유는 연봉협상 때 선수들에게 그만큼의 보상을 안겨주기 때문이라고 한다.[17]

115화에서는 직접 나오지는 않았지만, 결국 5위로 와일드카드에 올랐으나, 게이터스에 패배하면서 그대로 시즌을 마감했다.

120화에서 직접적 등장은 없지만,또 큰 거 하나 원한다는 걸로 보아 약점인 포수 포지션에 최대어인 이범섭을 원하는듯.

130화에서는 이범섭을 놓치자 난감한 표정을 단장앞에서 노골적으로 표현한다.그 대신 송태우를 데려오지 않았냐는 단장의 말에 갈릴대로 갈린 내년 서른 여섯을 데려와놓고 뭐?라고 생각하며 분노하고,놓친건 어쩔 수 없지만 용병은 자기가 원하는 선수로 맞춰달라고 하면서, 이정도 성적도 만족한다는 단장에 말에 자신의 속내를 내비친다.그 속내는 3년 계약이 끝나는 2016년까지 성적을 어떻게든 올려서 2017년엔 게이터스 감독으로 취임,마음껏 스타들을 굴리며 우승으로 이끌고 암흑기를 끝낸 전설이 되겠다는 목표[18][19]

3.3. 2016 시즌

131화에서는 신경철이 램스로 트레이드 되었다. 트레이드는 보통 감독이 요구하고 프런트가 진행하지만, 야알못 프런트와 감독의 독재자형 성향을 보아 자신의 의견으로 신경철을 보내고 또 노장선수를 영입한듯 하다.[20]

141화에서 작전이 나오기 좋은 상황에서 초보감독인 장건호의 노림수를 파악하고 엘비스에게 가운데로 3개를 꽂으라고 지시[21]적중하여 삼진을 잡아내게 만든다. 그러나 이후 리정상의 먹힌타구가 최도환의 바로 앞에 떨어지자 바로 조근우로 투수교체, 이닝을 끝내는 모습을 보이며 야구능력 자체는 탁월하다는 걸 다시 한번 보인다.

142화에서는 타자들에게 공략할 방향을 확실히 정하고 들어가라고 하며, 6회를 끝으로 내리자고 한다....만 8회까지 타선은 한 점도 얻어내지 못한다. 그리고 두지는 상황에서도 필승조 송태우를 투입하고, 9회에는 강철현을 내보내며 혹사는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결국 146화 다음 날 휴식일도 없이 바로 경기가 있는데도 패배로 인해 경기 후 타자들의 특타를 지시한다. 하지만 점차 몰락의 복선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장영만 수석코치가 팀리더인 선우영과 이어로를 따로 불러 김흥수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148화에서는 호넷츠가 강철현의 스플리터에 속지 않자 사인 훔치기를 직감하고 경기후 호넷츠 출신인 타격 코치에게 최근에 밀려난 사람을 수소문하라고 지시한다. 한편 강철현이 경기 직후 팔이 안움직인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슬슬 혹사의 영향이 드러나는 것으로 보인다.

149화에서는 강철현이 피로가 쌓인 상태에서 1군에 동행 시키기로 했고, 강철현을 아껴야 한다는 수석코치의 말에 강철현은 본인 특성상[22] 오래갈수 없다며 1회용품은 닦아서 쓰면 안된다며 쓰고 버리는 게 제일 효율적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문제점을 한껏 나타낸다.

152화에서는 2:1로 앞선채로 9회말을 맞이한다. 최근 선우영을 대수비로 교체하는 빈도가 늘어난듯. 마무리로 강철현을 등판시키지는 않지만 송태우를 투입키며 기어이 송태우를 3연투 시킨다. 또한 강철현도 만약을 대비해 몸을 풀게하라며 선수관리는 여전히 개나 주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등판한 송태우가 2루타를 얻어맞자 혀를 차는 모습을 보인다. 정황상 강철현을 또 등판시킬 가능성이 높아보이고, 이를 계기로 강철현이 완전히 망가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153화, 다행히 강철현이 아니라 조근우가 등판했다. 조근우가 한광수의 호수비로 2아웃을 잡았는데, 뜬금없이 강철현으로 투수를 바꾼다. 이에 선우영이 강력히 반발하자 강철현이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왔고, 현재 타자인 이상현은 강철현에게 약하고, 선수 기용은 감독의 권한이며, 선만 안넘으면 자유를 주지만 선을 넘으면 슈퍼스타도 용서치 않는다며 선우영을 익산으로 보낸다. 팀은 강철현의 삼진으로 2:1 승리.

172화에서는 최기헌의 언급으로 선수와 선수간의 신뢰와 선수와 감독간의 신뢰가 무너지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173화에서는 최기헌의 말로 감독의 평가가 나오는데, 쌓이고 쌓인게 임기말인 이제와서 터진거라고 볼수도 있지만 자신이 프로에서 만난 5명의 감독중 가장 유능하지만, 유능한 보스일뿐 뛰어난 리더는 아니라고. 사람을 지나치게 계산적으로 대하면 상대도 계산적으로 나올수밖에 없는데 계산기를 두드려 답이 나오면 상관없지만 지금은 답이 안나와서 신뢰가 날아간거라고. 그뒤 감독의 기본은 융화력이라는 최기헌의 말이 나온뒤 시점은 김흥수로 변경.

12대3으로 진 경기, 미팅을 잡은뒤 물건을 발로 차 넘어뜨리며 융화력이라고는 찾아볼수 없는 모습을 보여준다. 지금 장난치냐며, 놀러왔냐며, 니들이 프로냐며 기껏 여기까지 와서 응원하는 관중들한테 미안하지도 않냐며 엄청나게 열불을 낸다. 그 뒤로는 뇌는 장식이냐며 생각을 하라고, 오늘은 재규어스의 버리는 카드를 상대했다며, 스무살도 안된 코찔찔이가 프로 첫 등판을 했는데 그걸 그따위로 공략하냐며 선수들을 단체로 갈군다. 초반에 점수가 벌어졌다고 그렇게 스윙을 하면 중위권 싸움중인 재규어스에게 한 게임을 먹여준거라고 한뒤, 윤종완에게 너 투수 조장인데 어린 투수들에게 모범을 보여줘야하는데 제구가 안되는 게 지 화를 못 이겨 게임을 터뜨리는 니가 베테랑이냐며 엄청나게 갈굼질한다. 그뒤 먹튀짓도 적당히 하라고 끝까지 상처에 소금을 바르자 결국 윤종완의 분노가 터진다. 자신은 제대로 던질려면 리듬이 있는데 언제 나갈지는 알아야 준비를 할 수가 있다며 이제 본격적으로 선수들과의 갈등이 시작될것으로 보인다.

174화에서는 윤종완에게 준비를 못하고 나가서 그리 던졌냐는 질문에 내가 처음부터 그리 던지게 했냐고 물으며, 마무리할 때 마무리할 때 내보내고 셋업일 때는 셋업이 나갈 타이밍에 나갔는데 그때는 왜 못 던졌냐며 말로 윤종완을 압박한다. 또한 여기와서 몸무게가 많이 늘었고, 벌크업을 했다는 말에 그럴수 있고 그건 별말 안했지만 구속은 차이가 없는데 밸런스가 깨지고 제구가 흔들리면 다시 살을 빼야하는 거 아니냐고 말한다. 뒤이어 먹튀라는 말이 기분이 나쁜건 알아도 지금 네가 하고 있는 짓이 먹튀고, 큰 돈 받고 여기 왔는데 책임감 없고 자기관리도 안한다고 윤종완을 비난한다.

뒤이어 다른 선수가 물론 감독님이 옳지만 직접적으로 말하면 선수들은 상처를 받는다며 부드러운 말을 원하냐는 질문에 부드러운 말을 원하면 험한 말 나오기 전에 알아서 잘하라고 화를 낸다. 너희들은 누구를 위해 야구를 하냐고 묻고 너희 자신을 위해 하는 거라며, 나 자신도 팀도 아니고 너희도 아니고 나 자신을 위해 감독을 하는 것이고 내가 잘되려면 너희가 잘돼야 하고 또한 팀이 잘돼야 내가 잘된다며 너희와 팀이 잘됐으면 하는 마음은 다 똑같은것 이라고 말한다. 또한 자신의 말에 상처를 입을정도로 섬세하다면 내 말 빼고도 상처받을 일 많은데 그냥 야구 그만두라고 한다. 뒤이어 말 좋게 해줄수 있고 자신도 그게 편하지만 손잡고 골로 가는 거라며 좋게 좋게 잘 된다면 세상은 평화롭겠지만 세상은 그렇지 않다며 자신이 벼랑 끝인걸 인식하지 못하면 잘 될 수가 없다며 요즘 감독에게 대드는 거에 재미를 붙인거냐며 불만이 있으면 언제든지 와서 불만을 말하라고 한다. 그럴 용기가 있다면 이라고 말하고 회의실을 나간다.

결국 감독에게 대들만한 발언권을 확보하기 위해 도상엽 등 베테랑들이 성적을 쥐어짜내면서 다시 한 번 이 양반이 '성적을 만드는' 것에 한해서만은 보통의 영역을 아득히 넘어섰다는 게 드러난다. 이런 네거티브한 감정을 활용한 운영에 장영만 수석코치는 '이건 미봉책일 뿐이다'고 받아들일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김흥수 본인도 '급한대로 약빨은 먹혔지만, 자주 쓰면 내성이 생긴다'면서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미봉책이란걸 제대로 인지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23] 때문에 플랜 B를 써야하나 고민 중.

177화에서는 하민우가 이상용 영입에 진심인 팀이 하나 있다고 하자 은종오는 바로 나이츠임을 알아팬다. 은종오왈 '그 짜시 맨날 단장실에 와서 하는말이 누구 사달라~ 누구 데려와 달라~' 한다고. 또한 이상용을 받을 카드마저도 은종오가 맞추는데 바로 안준민. 시점이 넘어가서 단장실에서 단장과 대면하는 김흥수가 나온다. 나이츠 단장은 램스에서 이상용 트레이드는 안한다고 딱짤라서 말한다고. 줄 때 받을 것이지라며 안준민은 중견수 우익수로도 충분히 쓸 수 있는 선수라며 아쉬워한다. 또한 새 용병을 계약하려는 것 같은데, 그 선수가 내년 메이저를 노리는지 웬만한 금액으로는 안 올것 같다고 하자 웬만한걸 따질때가 아니라고 하며 단장을 질책한다. 하지만 나이츠는 용병을 넷이나 쓰고있어 교체 용병에 들어갈 금액은 한계가있고, 주주들이 굉장히 눈치를 주고 있어서 힘들다고 하자 생각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고 프런트의 역량이 너무 떨어진다며 답답해한다. 이어 단장이 혹시 내년 계약이 걱정이라면 전혀 걱정 안해도 되고 현재 경영진의 신뢰는 굳건한 상태고 오히려 자신의 목이 간당간당하다고 하자 내가 내년에도 나이츠 감독을 하게되면 너부터 자를거라고 건의 할 거라고 생각한다. 어찌됐든 안준민과 선발자원의 트레이드는 계속 진행해 달라고 부탁하지만 워크에씩이 안좋아서 트레이드가 쉽지 않다고 하자 저 놈의 변명이 싫다며 완벽한 선수는 애초에 트레이드 블록에 안 올라간다고[24] 또 답답해한다.

시점은 또 변해서 수석이 노영웅이 네경기 3홈런을 때렸다고 하자 수석은 여전히 노영웅에 관심이 있다며 지금 절실한건 선발이지 대타가 아니라며 핀잔을 준다. 그뒤 2군으로 간 4,5선발인 최보경이 팔꿈치가 안좋다는 수석의 말에 안좋은건 알고 지금 던질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한다. 수석이 최보경은 1라운더라 완치시키면 크게 될거라고 하자 이런 문제로 싸우는 게 지겹지 않냐며 난 더이상 이런걸로 싸우고 싶지 않다고 하니 수석이 감독님은 유능하고 내년 재계약도 문제 없을텐데 왜 서두르냐며 선수들을 밀어 붙이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한다. 그러자 본인은 흔히 착각하는 게 편하게 해도 중간은 유지하는데 왜 아둥바둥인지 이해를 못한다고 한다. 세상은 뒤로가는 에스컬레이터와 비슷해서 유지하려는 사람은 내려가고, 아둥바둥하면 유지하고, 전력을 다해 뛰어야 위로 더 위로 올라갈수 있다고, 애초에 내가 안 밀어붙였다면 능력이 있다는 소리도, 재계약이 확실하다는 소리도 못 들었을거라고. 그럼 그 에스컬레이터를 멈추는 게 우리가 할 일이 아니냐고 수석이 말하자 내가 요즘 읽는 책의 구절인데, 이 땅을 지옥으로 만드는 건 악마가 아니라 이 곳을 천국으로 만들려는 자들의 소행이라고.[25]

181화에서는 장영만 수석코치가 노영웅 얘기를 꺼내자 또 노영웅이냐며 귀찮아하다가 돌핀스 2군 상대로 1경기 3홈런을 쳤다는 보고를 듣자 표정이 바뀌더니 "올려."라는 짧고 굵은 지시를 내리며 노영웅을 1군으로 콜업시킨다.

184화에서는 게이터스의 언더투수 이신이 등판하자 호세 대신 좌타자 최도환을 대타로 내민다. 이때 수석에게 호세가 우투 상대로는 나쁘지 않지만 언더 상대로 약했고 최도환이 전력분석 미팅때 열심히 참여했다는 이유를 말하며 본인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모르지만 자신은 본인은 감정이나 인정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만의 기준으로 운영한다며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선수들을 보고 있다는 것을 알아달라며 어필한다.

185화에서는 최도환이 사구를 맞아 매우 아파하는 상황에서 '좋았어' 를 외치고 대주자로 강현택을 투입한다. 그뒤 노영웅에게는 바로 번트작전을 지시한다. 번트 뒤 노영웅의 주력에 이신의 실책이 나오며 게이터스를 3대1으로 추격한다. 뒤이어 8번 한광수의 희생플라이, 9번 대타 도상엽의 땅볼로 3대3 동점을 만드는 용병술을 뽑내며 유능함은 GM세계관 탑인것을, 덕은 최악인 것을 또 한번 증명한다.

189화에서는 아직 서울 나이츠와의 재계약을 미루고 있다는 떡밥이 나온다. 이미 몇년 같이 해본 은종오는 이미 김흥수가 성향상 계약을 빠르게 처리하고 안정적인 상태에서 일하길 원한다면서 김흥수가 다른 팀과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다고 가늠한다.

192화에서는 노영웅에 대한 메모를 색깔 구분까지 해가면서 메모해놓았다는 것을 보여주며 본인이 194화에서 말한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선수들을 보고 있다"라는 것이 거짓말이 아님을 증명했다. 또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표본이 작은 노영웅을 계산 범위 내의 운영을 선호하는 자신으로서는 다루기 까다로운 말이라고 평가한다[26]. 문제는 이 까다로운 말인 노영웅을 적극적으로 기용하기에는 김흥수가 재계약을 노리느냐, 게이터스와의 계약을 노리느냐라는 선택지 때문에 애매한 상황.

나이츠에 남는다면야 굳이 더 열심히 할 필요가 없고 다음 시즌을 노려도 되지만, 게이터스와의 계약을 노린다면 게이터스의 높으신 분들을 납득시키기 위한 실적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은 필수에 가능한 한 높은 순위를 노려야하기 때문이다[27]. 그런데 나이츠는 현재 최대한 쥐어짠 전력으로 6위에 있으며, 2게임차인 재규어스를 넘기엔 답보 상태에 있었다. 따라서 상황을 변화시킬 변수가 필요한 데, 대포로 각성한 노영웅이 중심에서 안정적인 장타력을 보여준다면 더할나위 없는 변수가 되겠지만, 만약 구멍이라면 그나마 돌아가던 타선까지 무너지기에 고민 중인 것[28]. 그리고 189화에서 이어진 떡밥으로, 게이터스 단장 김일우의 전화를 받는다[29]

이후 박성기 단장을 통해 은종오의 노영웅 트레이드 제안을 알게 되자, 노영웅 기용에 확신을 가진다. 신탁이라고까지 생각하는데, 서로를 대단히 싫어하는 것과 별개로 능력은 확실하다고 인정하는 모습. 그리고 단장에게 은종오가 제안한 웨이버 제안은 이미 물 건너 갔고[30], 트레이드는 시즌 후로 넘어갔다고 설명한다. 또한 은종오가 제안한 카드가 나이츠에게는 값어치가 있지만 투수왕국인 돌핀스에는 이미 같은 롤로 1군에서 키우고 있는 카드가 있으며, 유망주마저도 딱히 즉각 전력도 아닌데다 리스크도 높으니 일명 뻥카였다고. 즉, 설령 노영웅이 성공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즉각 전력이면서 돌핀스의 잉여전력 둘 정도는 틀림없이 뽑아낼 수 있다고 자신한다. 다만, 이건 최소점이고 자신이 장담컨대 노영웅의 값어치는 이런 잉여 카드 두장 정도로는 잡을 수 없을 정도로 높아져있을 거라고.

그후 노영웅을 클린업에 박고 쏠쏠히 써먹던 중 재규어스와의 정규시즌 최종 2연전에서 노영웅이 약점을 공략당해 4타수 무안타에 잔루 도합 8개를 기록한다. 이에 장영만이 대타를 쓰는 게 어떻겠냐고 묻자 지금의 노영웅에게 득이 될지 실이 될지는 모르는 것이며 콜업 후 12홈런을 기록한 노영웅 대신 대타를 쓰는 게 맞냐고 반문한다. 결국 노영웅이 역전투런 장외홈런을 날리자 206화만에 처음으로 '좋았어!!'하며 환호한다.

하지만 시즌 최종전 날 안준민이 교통사고를 당하여 전력누수가 된 가운데 안준민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며 트집잡는 김훈 기자에게 악의적인 소리를 듣게 되었고 이후 문정수의 출장은 어렵다는 말을 문정수가 엿듣게 된다. 결국 문정수는 폭언 녹취록을 김훈에게 건네주어 폭로 기사가 실리게 된다.

와일드카드 결승전에 앞서 프런트는 자신을 보호해줄 역량이 되지 않은지라 우선 선수단에게 인망이 좋은 수석코치를 시켜서 녹취록을 건넨 용의자로 추정되는 도상엽과 윤종완에게 사실관계를 알아보려고 한다. 이와 동시에 포스트시즌에서 최대한 많이 승리한다면 이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 그리고 9회초 2점 뒤진 상황에서 이대건의 대타로 문정수를 내보낸다. 그러나 맥없이 삼구삼진. 이정우의 대타 도상엽은 9구 승부끝에 아웃당하며 2사에 노영웅의 차례가 왔는데, 노영웅이 유격수 에러로 출루한 후 김정현이 초구 타격 안타, 이어로가 풀스윙으로 2타점짜리 2루타를 쳐내며 야구가 자신의 계산 밖으로 흘러가는 것에 많은 표정변화와 함께놀라워한다.

223화에서는 팀의 분위기가 좋음에도 본인이 의도한 바와 다르게 흘러가자 혼란스러워한다. 그렇지만서도 이 화 말미에 본인의 고민에 '이기는 것보다 좋은 것은 없다.'라는 결론을 내리며 최기헌의 역전 투런에 먼저 하이파이브를 건넨다. 타인과 융화하지 못하고 본인의 야구 방식이 옳다고 여기는 그저 똥고집으로 버티는 줄 알았던 김흥수 감독 또한 프로야구에서 생존하기 위해 버티는 성장을 하는 캐릭터 중 하나로 드러나며, 225화에서 노영웅의 호수비로 9회말을 무실점으로 넘기면서 '이 멤버로 끝까지 갈 수 있어', '이러면 굳이 게이터스 안가도'라고 생각하지만 바로 그때 꾸준히 떡밥이 나왔던 강철현의 부상이 터지고[31] 남승우의 역전 홈런을 맞아 패배한다. 본인의 가치관을 부정하고 스스로 변화하려는 순간에 과거 자신이 저지른 혹사의 댓가를 가장 중요한 순간에 돌려받으면서 그야말로 최훈식 인과응보의 정점을 찍어버렸다. 그 때 노영웅이 바꾼 분위기에 본인도 휩쓸려서 이 멤버라면 우승할 수 있다는 희망 섞인 생각을 하다가 강철현의 부상과 함께 유리창이 깨지듯 김흥수도 깨져버리는 연출이 나오는데, 김흥수라는 인물 자체가 망가진다는 의미인지. 또는 본인이 한걸음 더 성장할 수 있는 시기에, 가치관을 바꿀 수 있는 시기에 찾아온 계기가 깨지고 더 독선적으로 변한다는 암시인지는 불명.

228화에서 강철현의 검사 결과보다 녹취록에 어떻게 대응할지, 어떻게 녹취록을 퍼뜨린 선수를 잡을지에 대해 신경을 쓰며, 나이츠와 재계약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모습이 나왔다.

결국 나이츠와 재계약하지 않고 물러나는 전개가 된다. 박성기 단장은 태도가 돌변해 지금까지 자기를 좌지우지한 김흥수에게 쓴소리를 내뱉지만 김흥수는 전혀 좌절하거나 화내지 않고 쓸데없는 잡소리나 듣는다고 무시하고 나온다. 그리고 도상엽의 코치 취업을 도장 찍어줬다고 감사인사를 듣지만 자기는 수석코치 장영만이 올린 걸 결재해줬을 뿐이라고 인사하고 떠난다. 그리고 주차장에서 게이터스도 자기를 선임해주진 않을테니, 해설자 쪽을 알아봐야 하나 고민하던 찰나. 김일우의 전화를 받는다.

238화에서 게이터스의 감독으로 와줄것을 김일우에게 제안받는다. 그리고 김일우로부터 이번 녹취록과 같은 일이 터지면 게이터스와 계약 만료가 되기전에 윗선에서 행정처리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하자 나는 내 지도방식을 바꿀 생각은 없으며 둥글고 원만한 감독을 원한다면 자신 이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고 밝힌다. 김일우가 감독님께 그런 걸 바라는 건 아니고 주변 상황을 조금 염두에 두자고 하자 김흥수는 나이츠 시절, 특히 노영웅을 떠올리며 어쨌든 안그래도 자신에게 다음 기회가 주어진다면 선수들을 조금 더 믿어보려고 했다고 밝힌다.

그리고 244화, 정식으로 게이터스와 계약했다는 것이 한미리를 통해 뉴스로 전해진다. 지나친 성적지상주의가 아니냐는 비판도 있지만, 그만큼 우승이 절실한 것 아니냐는 옹호의 목소리도 있다고 한다.

3.4. 2017 시즌

김일우와 회의를 하면서, 제대로 값을 받지 못할 거라면 남승우를 팔아치울 이유가 없다고 답한다. 그러면서 돌핀스에 이미 넘어간 노영웅을 아쉬워한다.

그런데 251화에서 김일우가 남승우를 잡으려 하지 않는 이유[32]와 김기정 중심으로 하고 싶어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예전같았으면 그건 헛소리다 라며 부정했을터이지만 지금은 아니다라며 말하면서 남승우의 사인 앤 트레이드 찬성 조건으로 노영웅을 지명하였다.[33][34]

259화에서 노영웅의 회상에서 노영웅에게 그린라이트를 줘 마음대로 도루할 수 있게 하는 것으로 등장하였다.

이후 야수 김동연이 당장의 성적을위해 컨택 위주의 스윙을 하는 것을 보고[35], 너에게 기대하는 것은 파워 빼고는 아무것도 없다며 그런식으로 스윙을 할 거면 필요 없다고 2군으로 보낸다. 여기서 나이츠 시절보다는 상당히 순화된 모습으로 구체적인 기준치[36]를 제시했다. 이를 들은 진승남은 깜짝 놀라지만, 익숙해져 있던 노영웅은 게이터스로 오신 후에 순해졌다고 평한다.

그러나 에피소드가 진행될 수록 선수들 서로서로 경쟁하게 만들면서 살얼음판 분위기로 만들며 성적을 내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이전 감독까지만 해도 게이터스 선수들의 개인 플레이를 하도록 만든 남승우가 있었어도 최소한의 팀웍은 있었는데 김흥수가 부임하고 나서 "서로서로가 동료로 인식도 안한채 라이벌로 여기며 자신에게 피해가 가면 바로 들이받는 수준"이 되었다. 게다가 팀을 결속시킬 김기정은 최근 자식 출산으로 인해 잠을 제대로 못 자면서 부진중이지만 현재까지는 개인플레이의 시너지를 통해 성적을 내고 있는 모양이다.

분명히 김일우에 의해 영입 제안 당시까지만 해도 선수들을 조금 더 믿어보겠다며 말하던 김흥수는 어디가고 또 선수들을 무지막지하게 굴리고 팀웍을 개판으로 만들어놔서 최훈 작가가 또 이전 이야기를 기억도 못 한채 막 던지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323화 올스타전에서 웨스턴리그 1위팀이라서 웨스턴리그 감독으로 참전했는데 문제는 선수들에게 "이기고 싶냐? 다들 이기고 싶어한다면 반드시 이기는 방향으로 가겠는데 대신 자기 운영에 어떠한 불만도 용납하지 않겠다."며 또 파란의 예고를 심었다.

324화에서 올스타게임서 호넷츠 에이스 투수 엔카나시온을 무려 5이닝동안 굴리며 정규시즌처럼 운영하자 해설진들도 원래 취지인 올스타게임의 본질이 흐려진다며 우려하고 있다. 게다가 이런 운영도 계산에 포함되어 있는데 첫째로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게이터스의 첫 상대는 호넷츠이고 1이닝만 뛰면 1차전 상대가 엔카나시온인데 5이닝 굴리면 이를 피할 수 있어서 호넷츠의 전력약화가 가능하다는 것과 라이벌이라 생각하는 유철수도 이기고 승리수당도 받는데다가 주전포수가 진승남이라 엔카나시온의 버릇이나 구위등 분석이 가능한 1석3조라는 것이다. 철저히 계산 아래에 반칙은 아닌 비매너 행위를 하고 있다. 그리고 기어코 다음 투수로 이상용을 지목하자 이상용은 사인을 일절 진승남에게 위임하는 것으로 대응한다.

4. 김흥수와 관련된 어록

"팀캐미란 건 말야 야구 못하는 녀석들이 말하는 변명이고, 밖에 있는 녀석들이 만든 허상이다.
플레이 중 팀원들끼리 교차되는 일이 극히 드문 야구는 각자의 포지션에서 각자의 할 일만 확실히 하면 되는 스포츠다.
그런 운동에 팀캐미 같은 추상적인 개념을 어디다 갖다 붙이냐고?
밥 값 못하는 녀석은 바로 배척한다. 하지만 밥 값을 하는 녀석이라면 범죄 빼곤 야구 외 뭘 하고 다니든 문제없어."
52화, 미야자키 1차 스프링캠프를 정리하는 자리에서 타격코치가 안준민이 팀케미를 해칠 것 같다고 하자말한 표현. 안준민에게 물들어서 팀의 최고 유망주인 송승기가 (1년차에도 낌새는 있었지만) 망가지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면 지나치게 선수 관리에 대해 간과하고 있음을 보여준다.[37][38]
자신만의 야구관이 워낙에 확고한 감독이라 야구계에서도 호불호가 갈리긴 합니다만 능력치가 뛰어난 감독이라는 것은 아무도 부정하지 못하는 사실입니다.
55화, 개막전 나이츠vs램스 전을 중계하던 박종연 해설의 멘트.
잘하면 20승 투수가 아닌 확실한 13승 투수를 상정하고 뽑아야 한다. 그편이 훨씬 선택의 폭도 넓고, 효율적이다.
즉, 용병 투수의 선택의 기준이 되는 것은 안정성. 내 기준에서 올리버는 거기에 정확히 부합되는 투수다.
64화, 네 번째 용병 올리버의 투구를 지켜보며.[39]
"송승기. 지금 바로 짐 싸서 익산으로 내려가."
"불공평? 평소 성실하게 하는 놈이랑 맨날 노는 놈을 같은 기준에 두는 게 더 불공평한 거 아냐?"
75화. 송승기의 연이은 기대 이하 실수에 내린 평가. 김흥수 감독이 선수들 개개인의 생활에 대한 케어/간섭은 안할지언정 알 건 다 알고있음을 보여주는 대사다.
"김흥수 감독 스타일이 그렇죠? 한 번 밀기 시작한 선수는 끝까지 밀고 갑니다."
"다만 아니다 싶을 때는 조금의 주저도 없이 내칩니다. 그게 믿음이라기 보다는 뭐랄까... 하하. 엑기스까지 빨아먹고 버리는 느낌?"
96화. 나이츠 vs 돌핀스 전을 중계하던 박종연 해설이 김흥수 감독에 내린 평가.
''자네들은 말야 그렇게 오랫동안 야구를 했으면서 어떻게 이 게임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지?''
''그래 블레이져스에게 전력을 집중하면 블레이져스는 확실히 잡을 수 있어?''
(장영만: 그... 그건 모르지만 적어도 확률이 조금은 올ㄹ...)
''몰라. 모른다고!! 블레이져스 전에 전력을 집중해도 이길 수 있을지 없을지는 모른다고!!!''
''야구는 열 번 중 여섯 번 이기는 팀이 우승하고, 열 번 중 여섯 번 지는 팀이 꼴찌하는 게임이다!! 작게 잘라보면 다들 거기서 거기인 녀석들끼리 싸우는 경기라고!''
''그런데 어느 팀에는 집중하고, 어느 팀에는 손을 놓는다?!! 그 어느 팀은 순위를 보고 정하나? 당장 우리는 우리보다 밑에 있는 램스에게 상대 전적에서 뒤지는데?''
''수많은 변수가 존재하고, 상성이 존재한다고!! 거기에 일일이 대응하겠다는 발상 자체가 의미 없고 멍청한 짓이란 말야!!''
(장영만: 그럼 방법이...)
''애초에 방법은 하나 밖에 없어! 매경기 한 방울까지 쥐어짜서 뽑을 수 있는 최대의 전력으로 싸우는 것뿐!!''
(장영만: 그러면 선수들이 쓰러집니다.)
''쓰러지지 않아. 야구는 100게임 이상을 하면서 쌓이는 누적 피로도가 높은 운동이지, 농구나 축구처럼 경기당 피로도가 높은 운동이 아니다. 즉, 한 두 게임 더 한다고 쓰러지지도 않을 뿐더러 한 두 게임 쉰다고 피로가 풀리지도 않는다는 거다. 관리는 비시즌 중에 하는 거라고.''
(장영만: 야수는 그렇게 넘어가더라도 투수는 다릅니다. 투수의 어깨는 소모품. 무리해서 쓰다보면 그 한 경기 차이로 망가질 수 있는 게 투수라고 생각합니다.)
''수석. 자네는 시계에 든 배터리가 소모품이라고 매번 넣었다 빼었다 하면서 쓰나? 소모품은 소모품답게 쓰면 되는 거야. 아끼는 게 능사는 아니란 말이지.''
(장영만: 투수는 배터리가 아닙니다!)
''당연하지. 배터리는 아니지. 배터리가 쓰면 쓸수록 효율이 좋아지는 건 아니잖아? 근데 투수는 쓰면 쓸수록 효율이 좋아진다고. 그게 자네가 항상 입에 달고 사는 경험치라는 거 아닌가?''
''물론 좀 더 오래가는 배터리도 있을테고, 좀 더 빨리 방전되는 배터리도 있겠지. 방전되면? 갈아끼우면 그만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야.''
(장영만: 선수를 배터리 취급하면 분명 선수들이 반발하게 될 겁니다.)
''열심히 뛴 선수들에겐 돈으로 보상한다. 난 선수들이 연봉협상에서 절대 아쉬운 소리 나오지 않게 한다. 열심히 한만큼 그 이상의 보상을 안겨준다. 그게 내가 프런트와 척을 질 지언정 선수들과는 척을 지지 않는 이유다.''
"프로야구는 승리가 승리를 끌어오는 구조. 무조건 무조건 한 경기라도 많이 이겨야 한다고. 그게 어줍잖게 선수 하나 보호하는 것보다 더 확실한 팀의 미래를 보장해준다. 이제 자네들이 할 일이 뭔지 알겠지? 협박을 하든 회유를 하든 선수들을 몰아쳐. 매경기 뽑을 수 있는 모든 걸 뽑게 하란 말야! 언제나 단 한 경기라도 놓치지 않겠다라는 생각으로 임하게 하라고!!"
104화. 트로쟌스 전 패배 후 남은 시즌 경기 운영에 대한 회의 중 벌어진 장영만과의 설전.
" 초보가 생각하는 수준이 뻔하지. 정도를 비켜가며 나는 다르다고 생각하겠지만 애초에 정도가 왜 정도인지를 모르는 유치한 발상일 뿐."
141화. 6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램스의 감독인 장건호가 타자 박세남에게 번트가 있는 척만 하라는 작전을 낸 것을 정확하게 간파하며.
하나, 강철현은 어제 병원에서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선우영: 하지만 아직 시간을 두고 충분히 주의해서 지켜봐야할...)
둘, 현재 타석의 이상현은 이번시즌 강철현의 공을 제대로 맞춘적이 없다.
셋, 선수기용은 어디까지나 감독의 역할이다. 내가 기용하고, 내가 책임진다.
넷, 난 선안에 있으면 그게 누구든 충분한 자유를 주지만 선을 넘으면 슈퍼스타라도 용서하지 않는다.
153화. 선우영이 강철현의 기용에 따지자 하는 말. 감독의 성향과 사고를 한번에 알 수 있다. 저 말과 동시에 선우영을 2군으로 보냈다...
분노와 증오는 팀웍을 해하지 않는다. 팀웍을 해하는 것은 나태와 무기력이다.
...라는 감독의 지론대로 경기가 흘러간다.
175화. 수석코치가 팀의 상황을 극단적인 수단으로 수습한 감독을 보면서 한 속마음
수석, 자네가 내 선수단 운영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몰라도, 난 감정이나 인정에 휩쓸려 선수를 기용하지 않아. 언제나 정해놓은 내 기준에 맞춰 움직인다.
내 기용에 토를 달기 전에 내가 누구보다 더 열심히 선수들을 보고 있다는 걸 알아줬음 좋겠어.
184화, 게이터스의 이신을 상대로 호세 타석에서 대타로 최도환을 내면서. 호세는 우완 언더에 약하고, 최도환은 전력분석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한다. 그리고 최도환은 부상을 무릅쓰고 몸에 맞아가며 출루한다.
둥글고 원만한 감독님을 원하시는 거라면 굳이 저를 선택할 필요 없이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하네요.
(김일우 대사 후)
어쨌든 안 그래도 만약 저에게 다음 기회가 주어진다면 선수들을 조금은 더 믿어볼까는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238화. 더 이상 감독은 할 수 없다고 포기한 후에 들어온 제의에 대한 대답.
팀 케미스트리? 그건 어디까지나 부가적인 요소다. 덕아웃 분위기가 박살났음에도 우승하는 예시도, 팀원들끼리 서로좋아죽음에도 최하위를 달리는 예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선수들 개개인의 능력치. 뛰어난 선수들이 모여있으면 덕아웃에서 개판을 쳐도 결국 이긴다는 거다. 그런데 게이터스엔 이미 뛰어난 녀석들이 모여있다. 거기에 기대하지도 않던 팀 캐미까지 더해진다면? 더이상 우릴 막을 팀은 없다는 이야기다.
352화, 노영웅으로 인해 팀의 분위기가 바뀌면서 9회초 다섯 점차를 뒤집는 모습을 보고 하는 독백.[40]

5. 기타

인천 연고팀에서의 2연속 우승, 프런트와의 불화로 인한 경질, 높으신 분에게 아부하는 처세술, 근시안적인 선수 기용 및 운영, 김경문과 비슷한 커리어를 가진 유철수에게 가진 강한 적대감을 포함하면 모티브는 김성근이라는 의견이 거의 확정적. [41]매경기 최대한의 전력을 쥐어짜내야 한다는 야구관은 오늘만 보고 사는 김성근의 야구스타일과 일치한다. 다만 김성근과는 다르게 이제 50대 후반에 들어서는 비교적 젊은 감독인데, 2015년 1군에 입성한 신생팀의 감독이자 김경문 감독에게 열등감을 가졌다는 것을 생각하면 일부분은 조범현에서 따왔을 가능성도 있다.[42]

젊은 감독이기에 개선의 여지가 있어보이지만, 최훈이 김성근을 한때는 옹호하다가 한화 감독 시절에 드러난 감독으로서의 한계과 온갖 추악한 본성을 본 뒤 대놓고 비판하는 만화를 여럿 그린 전력이 있다는 걸 생각하면 파멸로 끝날 가능성이 더 우세로 보인다. 더군다나 하민우가 김흥수가 현재지향형 감독이라는 사실을 파악하여 모종의 계략을 꾸미고 있는 걸 보면, 램스에게 검증은 됐지만 기량이 하향세인 노장들을 받고 대신 노영웅을 비롯한 나이츠의 유망주들을 죄다 넘겨주는 호구로 전락하는 전개가 유력했다. 다만, 130화에서 36살짜리 송태우 데려왔다고 짜증내는 걸 보면 이 인물이 선수를 고르는 기준은 김성근의 기준인 '경험있는 즉전감'보다는 '기름 한 방울까지 쥐어 짤 만한, 그러면서도 적당한 능력이 완성된 자원'으로 봐야한다. 물론 그 중에 최상급 티어를 데려오면 더 좋고.[43] 게다가, 207화에서 이 기자가 문정수가 아닌 이정우를 주전으로 쓸 예정이라는 김흥수의 대답에 놀라자, 본인은 이 기자가 베테랑 선호에 대해 오해라고 말하면서 상황에 따라 잘 하는 선수를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여담이지만 위의 사진에서 나오는 뚱한 표정과 화가 난 표정 이외의 표정이 정말 잘 안나온다. 그 외의 표정이 나올 때가 1화에서 노영웅이 번트안타를 쳤을 때, 수석 코치와 1대 1로 노영웅의 기용에 대해 이야기할 때, 혼자서 현 상황을 정리할 때 정도였다. 다만 기자들 앞에선 가식적인 웃는 표정을 짓는다. 진심으로 웃었을 때는 게이터스와의 경기에서 '이 멤버로 끝까지 갈 수 있다'며 본인답지 않게 설레어 했을 때 정도. 김일우와의 통화에서 이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미소짓는 장면도 나왔다.

냉혹하고 사무적인 태도로 일관했지만 노영웅을 겪으면서 심경에 변화가 왔는지 과거보다 선수들을 믿으려는 마인드가 생겼다. 게이터스 감독으로 취임한후 노영웅이 돌핀스로 간 것에 대해 크게 아쉬워하기도 했다.

252화 기준, 프야생의 전개가 억지스러워지자 과거 141화의 대사가 주목받고 있다(...) 링크 서울 게이터스에서도 원래의 성격을 못 버리고 팀의 분위기를 차갑게 만드는 듯도 했지만, 노영웅이 분위기를 바꾸자 그걸 은근히 반기는 듯한 묘사가 나온다.


[7년] [2] 그 영향인지 은종오 단장이 김흥수 감독을 유난히 싫어하는듯한 묘사가 자주 나온다. 다만 이 둘은 서로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과 별개로 서로의 능력은 인정하고 있었기 때문에, 김흥수가 하는 요구를 은종오는 최대한 비슷하게라도 맞춰 줬고 김흥수 역시 은종오의 능력을 인정하는 독백을 한 적이 있다. [3] 17:1의 큰 점수차로 지거나, 완봉패를 당하는 등 크게 져서 선수들이 불만을 표출하기 힘들때 하고 있다. [4] 사실 이미 몇명 팔았다. 트로쟌스로 선우영과 교환돼 나간 정승수가 대표적인데, 이후 정승수는 트로쟌스에서 안정적인 불펜 운용 중 하나로 꼽히며 우승에 작게나마 기여했고, 나이츠는 머신건 기사단이라 불리며 그럭저럭 잘나갔지만 결국 불펜 관리에 부진을 겪었다. [5]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단점만을 부각시킨 날조다. 선우영을 받아오지 못했다면 신인이나 백업 레벨의 선수밖에 없던 내야진은 개판이 되었을 것이고 수비에서 에러가 속출하면 투수도 그만큼 더 갈려나간다. 오히려 김흥수는 트레이드 시장에서 본전을 쳤고 김흥수가 나간 이후에 단장이 기둥뿌리김흥수에게 퇴직금을 챙겨주는팔아먹는 사고를 친다. [6] 선수들의 관리가 부각 되는 이유가 바로 1군에서 쓸만한 선수는 쉽게 나오지 않아서다. 당장 작중의 서울 나이츠와 현실의 NC 다이노스, kt wiz도 육성이 아니라 FA와 20인 외 특별 지명으로 즉전감 선수들을 대거 영입해서 1군 전력을 만들었다. [7] 수코만 해도 "아니 누가 봐도 당신이 훨씬 윗줄인데, 왜 본인만 모르냐"고 어이없어 할 정도. [8] 돌핀스 시절에 우승을 두 번이나 했지만, 은종오 단장이 갖춰놓은 우승권 전력의 팀에 운 좋게 감독으로 들어가 우승을 거저 먹었다는 인식이 있는듯 하다. 다만 이게 김흥수 감독 본인의 독백에서 나온 표현이라, 주변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본인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다. [9] 여담으로 최신화에서 유철수 역시 김흥수를 썩 좋게보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문자 그대로 앙숙. [10] 그러나 이건 부상 이전의 노영웅이 파워 툴을 가졌을 뿐 그것을 성적으로 연결시킬 스킬이 없었기 때문이며, 타격폼이 완성된 이후의 노영웅은 오히려 철밥통을 주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걸 보면 육성 노하우가 아예 없진 않다. [11] 다만 이 부분은 뉘앙스가 정확지 않은 것이, 그것을 추종하는 건지 경험치라는 수석 코치의 말을 비꼬는 건지 약간 애매하다. 기본적으로 그를 통해 성장한다를 노린다기보다는 성장 자체를 배제하고 쓸놈쓸로 최대한 뽑아먹는다가 이 감독의 특성으로 나타난다. [12] 농구와 축구는 애초부터 야구에 비해 한 시즌 당 뛰는 경기가 훨씬 적은데다, 우천 취소 같은 변수를 제외하곤 거의 매일 경기를 치르는 야구와는 달리 중간 중간 휴식 기간이 존재한다. [13] 그렇지만 김흥수의 말은 농구와 축구는 그렇기 때문에 한 경기 두 경기 정도를 더 뛰게 하는 게 선수에게 치명적일 수 있지만 100경기가 넘게 뛰는 야구에서 몇 경기 덜 뛰나 더 뛰나 큰 차이가 있지는 않다는 얘기다. 그리고 이건, 어느 정도의 선을 지킨다는 가정 하에 맞는 말이다. 이 인물의 모티프인 김성근이 괜히 우승을 세 번이나 한 것이 아니다. 김성근 역시 정규시즌 내에 최대한 짜낼대로 짜내서 우승을 시킨 뒤에 코시 전까지 휴식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우승을 이루어냈다. [14] 그런데 유철수는 GM1시절 트로쟌스 감독으로 2006년 우승 경력이 있다. 까먹은 게 작가인지 캐릭터인지는 불명. 아마 최훈의 과거 이력을 보면 또 까먹은 듯. [15] 용병 투수는 안정성을 보고 뽑지만, 타자는 거포를 뽑을 수밖에 없다고 스스로 짧게 독백한다. [16] 이 파트에서 김성근 감독과 매우 유사한 야구관을 보여줌으로서 김성근이 모티브라는 것이 거의 확정되었다. [17] 이는 김흥수가 프론트와 자주 척을 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18] 그러나 게이터스는 2013년부터 3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기에 암흑기는 진작에 끝난 상태라고 보는 게 맞고, 그 암흑기를 끝낸 현상도와 결별할 이유도 없다. 2016년을 꼴아박는다면 모르겠지만 이미 클로저 이상용의 에필로그에서 2016년 게이터스가 승승장구하는 것이 확정된 상태이므로 김흥수의 목적달성 실패 역시 확정이다. 또한 게이터스의 단장 김일우 또한 이상용의 사례와 같이 '팀이 손해를 보더라도 선수의 미래는 희생시키지 않는다' 라는 김흥수와 정반대의 가치관을 가지고 있기에 만일 게이터스로 간다 하더라도 강한 충돌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다. [19] 하지만 이건 1년뒤 김일우 단장이 현상도 감독의 이도저도아닌 운용을 탐탁지 않게 생각한다는 것과 감독 교체도 고려한다는 걸로 떡밥이 뿌려졌다 [20] 신경철은 88년생으로 이 시즌이 만 28세, 프로 10년차 시즌이다. 일단 유망주와 노장의 트레이드라고는 절대 부를 수 없고, 애초에 트레이드 자체가 전형적인 노망주와 이름 모를 누군가의 1:1 트레이드이며 하민우나 장건호 역시 신경철의 대가에 대해 별다른 언급이 없는 걸 봐서 (트레이드 당시로서는) 1군 뎁스 채우기 용으로 진행된 대체선수 수준의 선수들 끼리의 트레이드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장건호를 제외한 그 누구도, 하민우조차도 신경철의 능력에 대해 파악을 하지 못 한 상태였기에 이 트레이드를 구실로 몰아붙이는 것은 김흥수에게 가혹한 일일 것이다. [21] 엘비스는 6회에 160을 찍는 구위를 가지고 있다. [22] 몸무게 70을 간신히 넘기는데 150을 빵빵 던지고, 투구폼도 역동적인 점. 유력한 모티브인 팀 린스컴 역시 짧고 굵게 불타 사라졌다. 그 "굵게"가 2년 연속(08~09)사이 영 상 수상에 월드 시리즈 우승 3회(10,12,14)라는 미친 임팩트. [23] 애초에 174화에서 이런 갈굼에 제대로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준 건 이어로 딱 하나 뿐이었다. 문정수는 처음부터 끝까지 감독의 말을 비꼬았고, 한광수는 잔소리 언제 끝나나 괴로워했으며, 강철현은 딴생각, 최도환은 섬세한 성격이다보니 마구 상처받을 뿐에, 안준민에 이르러서는 데이트 늦었다고 혀를 찰 뿐이었다. 특히 도상엽은 성적을 못내면 쓰레기 취급을 하는 거라며 김흥수를 정확히 꿰뚫어보고 불쾌해했고, 그로 인해 자학적인 분위기가 생성되어 선우영이 팀이 붕괴되는 것을 걱정해야했다. [24] 즉, 어차피 트레이드 블록에 올라오는 선수들은 다들 어딘가 하자가 있는 거라는 뜻.근데 안준민 워크에식은 보통 하자가 아닐텐데 [25] 그런데 칼 포퍼가 <열린사회와 그 적들> 2권에서 한 말은 전체주의와 독재에 대한 강력한 비판이다. 칼 포퍼의 시대에는 히틀러, 스탈린 등 "내가 이러이러한 천국을 만들어 줄테니 나한테 독재권력을 넘겨라"고 말하는 자들이 있었고, 이들을 비판하기 위해 했던 말이다. 아무리 훌륭한 사람의 주장이라도 인간의 이성이 가진 불완전성 때문에 틀릴 수 있으며, 이것을 밀어붙이면 급진적이고 맹목적으로 변하여 그에 조금이라도 반대하는 사람들이 배제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으며, 다른 책에서는 "추상적인 선(천국)을 실현하려고 하지 말고 구체적인 악(지옥)을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라"고 말했다. 즉, 외려 김흥수 같이 독선적이고 타인의 말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에 대한 비판인 것. [26] 어쨌든 노영웅이 실제로 초반에 플레이가 불안한 건 아직도 사실이다. 대신 후반부에 집중력이 강해질 뿐. [27] 물론 게이터스의 우승 실패라는 조건도 있지만 이건 김흥수의 의지와는 상관 없는 문제라 논외. [28] 이때 넣었다 뺐다 해선 의미가 없고, 쓴다면 제대로 박아두고 밀어줘야한다는 점에서 김흥수가 다시 한번 선수 기용에 편견이 없는 용병술을 발휘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문제는 위에서 말했듯 표본이 작아도 너무 작다는 것. [29] 정황상 김일우의 제안을 받고 계약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영웅을 굴려 포스트 시즌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게이터스가 DTD를 시전하며 4위로 마감한 것도 오히려 김흥수의 게이터스행에서는 호재가 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감독의 재계약을 막으려는 문정수만 바보된다. [30] 12회말 끝내기 홈런인데다, 상대가 이미 게이터스의 승리조인 이승명이었으니 웨이버로 풀리는 즉시 온갖 팀에서 달려들 게 뻔했다. [31] 이때 강철현이 자칭하던 엔젤 오브 다크니스처럼, 어둠 속에서 빛나던 천사의 날개에서 깃털이 흩어지며 빠지는 연출이 백미. [32] 남승우가 너무 압도적인 천재 선수다보니 팀내부 타격 조언도 너무 두루뭉술하고 힘들다는 것, 독고다이 기질이 있는데 선수들도 그런 기질을 배워버린점 등등 리더기질은 김기정이 뛰어나다는 것이다. [33] 너무 억지스러운 전개와 갑자기 팀을 옮겼는데 팀 옮긴지 1달만에 또 팀을 옮길수 있다는 현실성 없는 떡밥, 그리고 은근 게이터스의 모티브 팀이 최훈의 최애팀 LG트윈스인지라 또 게이터스 편애냐며 비판받고 있다. 이때문에 갑자기 게이터스 떡밥을 최훈이 던지면서 그야말로 댓글창은 개판이고 별점테러를 당하고 있다. 한편 최훈지지파는 선우영이 앞날 모른다며 게이터스행 떡밥회수와 작가 맘대로 이야기를 펼치는 것 가지고 독자들이 감놔라 배놔라 하냐며 비난하고 있다. [34] 임휘의 가르침이 계속해서 등장하는 것, 이적 당시에 노영웅의 반응을 그린 것으로 봐서는 작가도 이를 모르고 그린 것은 아니고, 의도된 것이라고 봐야 한다. 다만 그 의도가 무엇이냐가 문제지... 뭐긴 뭐야 지가 싫어하는 SSG(SK)한테서 단물만 쪽 빼와서 지가 사랑하는 LG에서 포텐 폭발하는 쥐르노지 [35] 클상용 때 양정완, 나이츠 초기의 이어로 등 장타자의 메리트를 버리고 교타자의 길을 하려하는 타자는 여러 번 나왔었다. [36] 2군에서 10개를 치면 콜업, 1군에서 15개를 치지 못하면 시즌 후 방출. 다만 공갈포여서는 의미가 없으니 다른 지표도 어느정도는 되어야 한다는 말도 했다. [37] 현실에서 이런 방임적 선수관리를 보여준 대표 케이스가 김응용, 김경문이다. 김응용은 당시 해태 타이거즈 선수단 내부의 베테랑들의 폭력을 중심으로 알아서 팀 관리가 되는 케이스라 감독의 자율부여 + 선수단의 자체기강확립이라는 방임식 선수 관리의 긍정적 끝판왕이었다면 김경문은 범죄두라고까지 불린 두산 베어스의 수많은 사건사고들의 대다수가 그의 재임기에 나타났다는 점에서 방임식 선수 관리의 (안 좋은 쪽으로) 끝판왕같은 모습을 보였다. [38] 다만 이미 퇴물이 된 베테랑들이 더그아웃 리더라는 이유로 철밥통을 받아서 팀 성적과 케미스트리를 전부 망치는 경우가 잊을 만하면 나타난다는 점에서 김흥수의 말이 아주 틀린 것은 아니다. 어지간한 수준이 아니면 팀캐미보단 실력이 우선시되는 게 맞고, 안준민은 적어도 나이츠에선 선을 넘는 악행을 저지르진 않고 있다. [39] 게이터스로 넘어가서도 올리버를 데려온걸 보면 정말 마음에 들었나보다. [40] 이때 김흥수는 작중 거의 최초로 제대로 된 미소를 짓는다. [41] 독자들이 붙여준 별명도 세이콘에서 따온 "흥수콘"이고, 김흥수를 지지하는 팬들은 노리타에서 따와서 "흥리타"라고 한다. [42] 주 모티브인 김성근은 자신의 코치진 사단도 갖고있지만 조범현은 자기 사단이 없다는 게 대표적. [43] 또, 노영웅의 포텐이 어느정도 터졌고, 김흥수도 노영웅의 포텐에 대해 확신을 가졌기 때문에 상대쪽에서 토종 에이스급을 매물로 내놓지 않는 한 노영웅을 트레이드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