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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9-21 16:47:34

김창동/선수 경력/2024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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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동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3 시즌 2024 시즌 2025 시즌

1. LCK 스토브리그/2023

스토브리그 개막일인 11월 21일부로 캐니언, 데프트와 함께 디플러스 기아와의 계약이 종료되었다. #

이후 여러 팀들이 탑의 자리를 매우는 한편 칸나의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는데[1], 소문에 의하면 오퍼가 하나도 안 들어왔다고 한다. LCK는 커녕 해외 리그에서도 자리를 잡지 못해 강제로 휴식을 취해야 하는 가능성까지 생긴 상태.

칸나는 현재 프로 게임에서 가장 적은 투자를 받아야 할 탑솔러가 시팅을 많이 요구하면서도 투자에 비해 리턴값이 높지 않은 단점을 보유하고 있고[2] 한타 이니시에이팅 능력마저 애매한, 조합이나 인게임 전략 등 많은 부분을 제한시키는 팀에 부담을 주고 있는 상태이다. 또한 본인의 전성기인 T1 시절에도 기복으로 인해[3] 의문부호가 항상 따라다녔는데 이는 농심과 디플러스 기아를 거치며 확신으로 바뀌어버린 상황.

위의 단점들로 인해 사람들은 '상위권을 노리는 팀이라면 피해야 하는 매물'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는데, 그렇다고 중위권 팀들이 노리기에는 로얄로더 + T1, 농심, 디플러스 기아라는 화려한 경력을 거치며 생긴 높은 몸값을 지불하면서 노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LCK 스토브리그에 중위권 팀이 가성비가 애매한 선수를 영입할 여유 자금이 없는 KT와 칸나와 재계약이 불발된 디플러스 기아밖에 없었던 것도 한몫한다.

2023 시즌 LCK 일원들 중 활동 정지인 클리드를 제외하면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다른 LCK 팀들의 로스터가 완성될 동안 자리를 잡지 못했던 선수는 칸나, 페이트, 타잔, 주한 정도인데 칸나는 어디서 오퍼가 들어왔다는 썰조차 아예 들리지 않고 있으며,[4] 모든 LCK 팀들이 광동과 DRX의 막판 영입을 마지막으로 본인들의 기조에 맞춰 선수 영입을 끝냈기 때문에 LCS LEC 등 서양권으로 가지 않는다면 사실상 안식년을 가지는 게 확실해지고 있다. 게다가 현 시점 LCK 팀들은 KT, 피어엑스, 농심을 제외하면 탑에 확고한 주전들을 세워놓은 상황인데, 저 셋도 팀 내에서 가장 기대하는 유망주를 탑에 세웠고 저번 시즌 담금질까지 했단걸 감안하면 LCK에 칸나의 자리는 없는 셈이다.[5]

설령 서머에 저 세 팀이 새로운 탑이 필요한 처지가 되더라도 칸나를 영입할 만한 팀은 피어엑스밖에 없다. KT는 긴축을 선언했기에 퍼펙트가 매번 터져나간다 하더라도 추가적인 선수 영입에 나설지도 의문이며, 농심의 경우 과거의 업보 때문에 프런트가 이를 악물고 다른 탑을 영입하면 영입했지 칸나를 쓰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정설이다. 게다가 피어엑스도 새로운 주전 탑이 된 클리어가 올해 서머 스플릿에 괜찮은 모습을 보여줘서 가능성은 더더욱 떨어진다.

이러한 행보에 커뮤니티에선 2년 전 스토브리그의 스노우볼에 직격탄을 맞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탑의 경우 전통적으로 게임과는 다소 동떨어져있어 메타에 따라 영향력이 없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덕분에 피지컬을 앞세운 원딜과 함께 탑은 유망주들의 공급이 항상 풍부한 레드 오션인데[6] 당시 T1과 이미 2년 계약이 되어있었기 때문에 실력과 주전 여부에 상관없이 T1에 남아있을 수 있었지만[7] 결국 2년이 지나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하는 추운 스토브리그로 돌려받게 되었다. 게다가 LPL로 진출하자니 2020년 MSC 트위치 사건 때문에 영입하려는 팀이 있다면 팀 이미지 추락을 각오해야 되기에 오퍼받기 어렵고, 다른 리그에서도 굳이 비싼 몸값의 칸나를 영입할 이유가 없으며, T1의 경우 한 번이라도 거쳐갔던 선수들에게도 향후 코치직이나 스트리머 등의 지원을 해주는 등 좋은 대우를 해주는 게임단임에도[8] 칸나의 경우 T1 프런트와 척을 지었기 때문에 이런 대우 조차도 받기 어렵기에 결과적으로 당시 스토브리그를 통해 거의 모든 걸 잃어버리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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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쓸쓸한 스토브리그를 보내고 스프링 시즌 동안 열심히 솔랭을 돌리는 모습만 보이며 별다른 소식이 없다가, 한창 MSI가 진행 중인 5월 3일 새벽에 정말 뜬금없게도 LEC 카르민 코프와 계약을 체결했다는 오피셜이 뜨면서 유럽은 물론 한국 팬들까지 벙찌게 만들었다. 비록 커리어가 하향세를 타고 있었다고 해도 기량적인 부분에서는 무난한 LCK 플옵권의 탑솔러라는 평을 받는 칸나가 LCK나 LPL 팀이 아닌 LEC, 그것도 리그 꼴찌 팀으로 이적하게 된 것은 둘째치고, 상당한 수준의 빅네임 영입임에도 불구하고 오피셜이 뜨기까지 그 어떤 소식도 들려오지 않았기에 많은 팬들을 놀래켰다. 칸나 영입 이전 카르민코프는 DK 2군 출신인 타나토스를 영입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가 C9에게 하이재킹을 당했었는데, 칸나 영입때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엠바고를 철저히 한 모양이다.

2. League of Legends EMEA Championship Summer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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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Summer 'KC Canna'
정규시즌 1일차 FNC전에선 잭스로 출전했다. 잭스의 하드 카운터인 뽀삐가 맞라인에 왔음에도 라인전 구도를 반반 언저리로 유지하고, 아예 오스카리닌의 뽀삐를 상대로 11분에 900골드를 앞서갈 정도로 선전했다. 하지만 팀 차원에서 잘 큰 잭스를 빼놓고 한타를 벌였다가 말아먹으면서 경기 자체는 패배했다.

2일차 MDK전에선 그라가스로 출전했다. 미르윈의 크산테에게 정글 개입 없는 솔킬을 내주고, 미드에서 교전이 벌어지자 텔로 합류했으나 이득을 보기는커녕 본인은 죽고 탑에선 크산테가 신나게 라인을 밀게 내버려두는 창조손해를 유발하는 등 LEC 진출 이틀만에 누렁이들의 복장을 터지게 했다. 그래도 이후 KC측 쌍둥이 앞 교전에서 속죄의 배치기로 르블랑을 제압해 끝나기 직전의 게임에 호흡기를 달았고, 그렇게 번 시간을 통해 5코어를 맞춘 업셋의 징크스가 게임을 캐리함으로써 첫승을 챙겼다.

3일차 RGE전에선 레드 5픽으로 카밀을 가져갔다. 라인전 단계에선 핀의 크산테를 상대로 10분에 700골드를 앞서는 등 선전했다. 하지만 콤프의 신들린 마법의 수정화살 저격에 당해 죽거나 한타 도중 다른 팀원들과의 콜이 엇갈린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블라디와 클로저가 바론을 스틸한 것을 기점으로 KC의 4인방이 칸나의 롤력을 흡수해서 나눠 가진 것마냥 폼을 끌어올렸고, 칸나도 사이드 위주로 게임을 굴리기보단 업셋을 보호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며 버스에 탑승,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4일차 TH전에선 아트록스로 출전했다. 이전 경기들과 마찬가지로 라인전 자체는 줄곧 우세했다. 극딜 방관 템트리를 갔으나 별다른 활약은 펼치지 못하고 팀과 함께 무기력하게 쓸리며 패배했다.

5일차 BDS전에선 트페를 픽했다. 게임 초반 궁극기도 배우지 못한 타이밍에 셰오의 갱킹을 무빙으로 잘 흘려냈으나, 빈틈을 노린 셰오가 귀환 중인 칸나를 노려 킬을 헌납했다. 이후 줄곧 아담의 야스오에게 라인까지 홀딩당하며 처참할 정도로 밀렸고, 탑이 망한 와중에 바텀에선 타르가마스가 스로잉을 연거푸 저지르면서 미드를 제외한 전 라인이 초토화됐다. 그나마 아군측 쌍둥이 앞 교전에서 상대팀의 본헤드 플레이를 받아먹으며 어떻게든 바론을 시도할 각을 보았지만, 그마저도 클로저의 강타에 맞은 바론이 HP 1로 생존하면서 막타를 빼앗겼고 경기도 패배했다. 이전 경기까지의 칸나는 라인전 자체는 상수로 가져가지만 중후반 운영에서 소통 문제로 갈팡질팡하다 패배했다면, BDS전의 칸나는 원장롤을 기대했더니 불과 5경기만에 훌륭한 원생이 되었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폼이 무너진 모습을 보였다.

6일차 G2전에선 나르를 픽했다. 초반 탑 2:2 교전에서 패배했음에도 CS 우위를 바탕으로 BB의 세주아니를 상대로 골드를 리드했으나, 11분경 어이없는 솔킬을 내주면서 제대로 미끄러졌다. 이후 뭔가 제대로 해볼 겨를도 없이 타르가마스의 푸짐한 똥물에 휘말리며 무력하게 패배했다.

7일차 VIT전에선 화제의 픽인 스카너를 골랐다. 초반엔 포톤의 아트록스를 상대로 체력 우위를 점했으나, 오히려 이를 노린 린카스의 갱킹으로 킬을 내주면서 이후 라인전 구도도 불리하게 이어졌다. 하지만 22분경 대치 상황에서 포톤의 아트록스를 낚아채 한타를 대승, 업셋의 카이사가 쿼드라킬을 먹으면서 경기의 흐름이 KC 쪽으로 바뀐다. 그리고 29분경 미드 강가에서 타르가마스의 렐과 함께 신들린 연계로 또다시 한타를 승리, 그대로 넥서스를 밀면서 3번째 승리를 챙겼고 이로써 KC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9]

8일차 SK전에선 이렐러번트의 나르를 상대로 크산테를 픽했다. 세주아니와 스카너가 밴된 와중에 KC는 하체 구성상 탑에서 탱챔을 뽑아야 하는 상황이라 크산테를 골랐는데, 게임 내부적으론 KC는 업셋/타르가마스의 제리/유미 듀오를 키우는 바텀 게임을, 반대로 SK는 이렐러번트의 나르를 키우는 탑게임을 시도했다. 가뜩이나 라인전 상성이 불리한 마당에 클로저도 철저하게 바텀 케어에 집중하며 자연스럽게 탑은 유기됐다. 거기다가 칸나 본인도 불리한 상황임을 고려하더라도 기대치에 영 미치지 못하는 폼을 보여주며 말렸다. 이후 처음으로 양팀의 캐리 라인이 격돌한 20분경 용 앞 한타에서 나르가 미쳐 날뛰며 업셋의 제리가 사망, 뒤이은 소규모 교전도 KC가 연이어 패배하면서 끝내 넥서스가 밀렸다. 그래도 이날 패배와는 별개로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10]되며 정규 9경기만 뛰고 시즌이 끝나는 대참사는 면했다.

9일차 GX전에선 23DK 당시 본인의 준 필승카드로 통했던 레넥톤을 골랐다. 디안토니오의 뽀삐를 상대로 CS 및 포탑 채굴 골드를 크게 앞서가다가 9분경 양팀 정글의 탑 개입 없이 솔킬까지 내고, 13분경 GX의 3인 다이브를 홀로 받아치면서 1킬을 챙기는 등 비로소 누렁이들이 기대하던 안동솔킬머신다운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GX도 타르가마스를 날카롭게 잘라내고 미드 억제기 앞 타워를 미는 등 나름의 저항을 펼쳤으나, 이미 KC 쪽엔 잘 성장한 업셋의 제리와 방부제를 풀도핑해 유통기한을 없애버린 칸나의 레넥톤이 있었고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의 승자는 KC가 되었다.

2.1. 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1라운드 상대론 강력한 우승후보 G2가 배정됐는데, 그라가스와 나르로 출전하여 나름대로 분전했으나 정배대로 스윕패를 당하며 패자조로 떨어졌다. 한편 프랑스-스페인 라이벌리가 있는 MDK도 1라운드에서 패배하면서 정규시즌 2일차에서 맞붙었던 MDK와 패자조 단두대 매치가 성사됐다.
플레이오프 패자조 MDK전에선 레넥톤과 카밀로 출전했다. 1세트에선 MDK가 준비해 온 조커 카드인 레드 5픽 탑니코에 제대로 카운터당한 데다 무리해서 바텀에 텔로 합류하는 바람에 탑에 남은 니코가 포탑 방패를 거의 다 채굴하는 등 처절하게 말렸다. 하지만 바텀 쪽에서 KC 본대가 수차례 소규모 교전을 승리하면서 글로벌 골드는 KC가 리드했고, 미르윈이 니코로 사이드 운영은 일절 하지도 않고 무지성으로 본대랑 붙어다닌 반면 칸나는 망한 레넥톤으로 짬짬이 사이드를 관리하고 동시에 한타에선 고기방패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하며 승리했다. 2세트에선 카밀로 블라디의 세주아니와 함께 MDK의 3인갱을 완벽하게 받아치며 초장부터 MDK의 플랜을 어그러뜨렸고, 연이어 KC 측에서 바텀에 4인 다이브를 해내면서 깔끔한 스윕승을 거두면서 KC의 서머 시즌 미라클 런이 이어졌다.
패자조 2라운드 SK전에선 오른, 그리고 LCK 탑솔러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제이스로 출전했다. 정규 시즌의 침체는 어디까지나 적응기간이었다 말하는 듯 1세트엔 SK의 정글이 죽어라 탑만 후벼파는 와중에도 휘청일지언정 무너지지 않으며 블라디가 성장할 시간을 벌어 주었고, 3세트에는 더 설명할 것도 없이 직접 게임을 캐리하면서 정규시즌 1위 팀을 단두대 매치에서 탈락시키는 업셋을 일으켰다. 거기에 더해 본인은 시리즈 MVP에 선정됐다.
패자조 3라운드 BDS전에선 트페와 케넨으로 출전한 1, 4세트엔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3세트에는 클로저의 호러쇼에 휘말려 패배한 데다 대망의 5세트에서 꺼내든 조커픽 아칼리가 완전히 썩어 버리면서 그대로 밀렸고, 그렇게 서머 시즌이 끝났다.

3. 시즌 총평

시즌 초에는 기대 이하의 모습이었으나 리그 적응이 끝나니 기량이 매우 상승하여 두 시즌 연속 꼴찌팀을 최종 4위로 등극시키는데 칸나의 선전이 매우 큰 기여를 했고, 상대팀 BDS의 탑라이너 아담 또한 플레이오프 후 칸나에게 경의를 표하는 등 # 반 시즌을 쉬었음에도 LCK 로얄로더, 올프로 세컨은 장식이 아니라듯 자신의 저력과 가치를 제대로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현지 팬들도 칸나의 활약에 대만족하며 잔류를 강하게 원하는 중.

플레이오프 패자조 3라운드에서 아쉽게 탈락하며 시즌이 종료된 후엔, 귀국하여 한국 서버에서 솔랭을 돌리고 있다.
[1] T1 제우스와 재계약, 한화생명과 칸나의 원 소속팀 디플러스 기아는 각각 도란 킹겐을 영입하였으며, 나머지 팀들 또한 대부분 본래 탑 라이너와의 재계약 및 나름대로의 매물을 챙긴 상황이다. 그나마 KT가 남아있으나 이마저도 2군 선수 퍼펙트의 콜업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찌라시에 의하면 KT는 재정적인 문제로 선수 영입을 가성비 위주로 하고 있는데, 예상되는 영입 선수인 베릴 같은 경우 편하게 원신을 하려고 페이를 낮추면서까지 들어갔다고 한다. 칸나도 페이를 낮추고 들어가지 않는 한 LCK에서 팀을 찾기는 어려워 보인다. [2] 칸나처럼 시팅을 받던 다른 탑솔러 사례로는 마린이 있는데, 마린은 2015 시즌의 커리어와 퍼포먼스가 너무 압도적인데다 투자 대비 리턴값은 확실해서 2016년에 풀렸을 당시에도 노리는 팀들이 꽤 있었다고 한다. 심지어 이런 마린도 기복이 극심하다는 단점 때문에 2017 시즌 이후로는 선수 경력이 꽤나 꼬였는데 칸나도 비슷한 전철을 밟고 있는 셈이다. 사실 비교하기도 미안한게 칸나는 커리어 하이 때도 마린만큼 존재만으로도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캐리력은 못 보여줬다. 즉 먹은만큼 못 뱉어내는데 안 먹이면 그냥 게임 내내 애매해진다. [3] 로얄로더 달성과 LCK 솔로킬 전체 2위를 달성했던 2020 시즌을 지나 맞이한 2021 스프링에는 심각한 부진으로 인해 제우스가 나이 제한이 풀리자마자 기용될 정도였다. 제우스도 데뷔 당시에는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플레이오프나 월즈 같은 주요 경기에서는 칸나가 주전으로 기용되기는 했지만. [4] 페이트는 세탭/예후 콜업을 불안해 한 DRX가 재계약을 고려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5] 이는 칸나와 동일한 처지에 있지만 포지션이 정글이라 서머 취직이 가능할 것이라 전망되는 타잔, 주한과의 결정적인 차이라고 할 수 있다. 페이트 역시 서머를 앞두고 주전 경쟁이 가능한 미드를 급하게 영입하는 팀들이 제법 있던 전례로 인해 전망이 아예 어둡진 않다. [6] 실제로 미드와 더불어 탑과 원딜은 인기가 너무 많아 과잉공급 상태고, 이에 반해 서포터는 유망주도 적고 선호도도 적어 좋은 선수를 영입하기도 찾기도 너무 힘들다는 업계인의 인터뷰가 있었다. 스토브리그를 보면 서포터는 시즌 내내 저조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선수도 LCK에 남는 반면, 탑과 원딜은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거나 이전까지의 커리어가 화려했어도 한 시즌 부진했다면 바로 FA 미아가 되고 그 자리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신인들이 차지하는 상황이 비일비재하다. 그나마 미드는 오더와 영향력 행사 등 게임에 관여하는 정도가 꽤 큰 포지션이라 서머를 앞두고 주전 경쟁을 할 수 있는 미드를 영입하는 팀들이 꽤 된다만, 탑은 프로씬에선 게임에 가장 영향력이 적고 오더도 어지간해선 잘 안 시키는 라인이라 그런 영입도 가뭄에 콩나듯 한다. [7] 심지어 T1과 이미 계약이 되어있기 때문에 T1은 올려주지 않아도 상관없던 연봉을 5천만 원 올려준다고까지 했었고, 경쟁자인 제우스도 2022 스프링부터 포텐이 폭발했지 2021 시즌에는 긁으면 터지는 복권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치고 애매하다는 평가가 많았고 실제로도 2021 시즌에 제우스와 교체 출전한 적은 많았어도 플레이오프나 월즈같은 중요 경기는 모두 칸나가 뛰었으니 스크림에서의 기량이 크게 차이나지 않는 이상 주전 사수도 별로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8] 이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선수는 Sky가 있다. 2017년에 SKT T1에 들어왔지만 확고부동한 주전 간판스타 선수의 존재로 계약 기간 1년 동안 리그와 국제전을 통틀어서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심지어 이 기간 동안 T1은 참가했던 모든 대회에서 결승전까지 진출했기 때문에 소화한 경기수가 매우 많았음에도 출전한 경기가 없었다. 그럼에도 출전만 하지 못했을 뿐 선수 생활을 무난히 보냈기 때문에 이후 T1 유튜브에도 나오고 코치직까지 받으면서 최종적으로는 코치 경력에 월즈 우승을 한 줄 추가시켰을 정도로, T1이라는 곳은 팀을 거쳐갔던 선수들에게 매우 좋은 대우를 해주기로 유명하다. [9] 서머 3주차 종료 시점, 6승 1패의 프나틱-SK-BDS와 5승 2패의 G2는 플옵을 확정했고, 다음으로 3승 4패의 KC가 위치해있다. 아래로는 2승 5패 혼전의 VIT-TH-GX-RGE가 있는데 4주차 대진을 보면 VIT-TH는 최악, 로그는 무난, GX는 무난한데 로그+카르민코프를 만나게 된다. 매드가 사실상 플옵 탈락일 것으로 보이기에, 모든 것을 쏟아 GX전만 이기면 PO는 물론이고 무난한 중위권 시드 확보까지도 가능하다. [10] KC가 마지막 경기인 GX전을 패배하고 2승 라인 팀들이 1승을 챙겨 3승 라인에 합류하더라도, 승자승의 원칙에 따라 KC의 순위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