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원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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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
2020년 11월 13일, 한국시리즈 대비 팀 자체 청백전에서 유격수로 수비를 하는 장면이 뉴스에 포착되면서 NC 유니폼을 입고서는 처음으로 팬들에게 모습을 비췄다.[1] 당해 지명된 신인이 곧바로 경기에 뛰는 것은 NC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 팬들이 놀라워했다.2021 시즌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NC 2021 신인들은 명단에서 전부 빠졌는데, NC 이동욱 감독은 올해도 단계적 육성에 중점을 두고 신중하게 단계를 밟아갈 것이라 강조했다. #[2]
3월 6일 평가전을 앞두고 1군 스프링캠프에 콜업되었다. # 감독은 "2군 통영 캠프를 마치고 왔고 경기도 한 경기밖에 치르지 않았다. 스위치 히터를 아직 유지하고 있는데 타격은 힘도 길러야 하고 아직은 지켜봐야 한다" 면서도 "수비력은 고졸 출신 답지 않게 부분이 안정되어 있다고 하더라. 송구나 바운드 맞추는 능력, 부드러움 등 1군 선수들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다. 무리 없이 활용할 정도가 된다"며 호평했다. 당일 평가전에 나서 무리 없는 수비와 도루를 보여주었다.[3] 이후 평가전에도 꾸준히 출장했다. #
2. 6월
집행검 들고 라인업 카드 받은 막내…열흘 1군 투어에 담은 기대퓨처스리그에서 출루율이 4할 4푼에 달하는 좋은 폼을 보여주는 가운데 6월 24일 1군에 처음으로 콜업되었다. 이동욱 감독은 “기본기가 잘 갖춰졌고 수비 센스가 있는 선수다. 생각하고 준비하면서 야구한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어리지만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또 “컨택 능력이 있다. 아직 힘이 조금 부족하긴 하지만 보강하면 되는 부분이고, 수비 능력도 괜찮아서 콜업했다”고 말했다. #
6월 26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10회 초에 2루수 대수비로 투입되어 1군 정규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그리고 11회 말 2사 2루 끝내기 찬스 상황에서 초구를 받아쳐서 1루쪽으로 좋은 타구를 날렸지만 아쉽게 로맥한테 잡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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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11회초 땅볼 병살처리 |
6월 27일 유격수로 9번타순에서 1군 첫 선발경기를 치렀다. 데뷔 첫 안타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7회초, 2루수 포지션에서 좋은 수비를 여러 차례 보여주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데뷔전 다음날 가진 인터뷰에서 김주원은 "첫 출전이어서 정말 재미 있었다. 떨리긴 했지만, 손시헌 코치님과 박민우 선배 말처럼 '퓨처스에서 했던 것처럼 자신 있게 치자'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팬들이 계셔서 더 집중이 잘 되고, 재미 있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 같다"며 "수비에선 안정적으로 잘하고, 타격에선 팀이 필요할 때 하나씩 쳐주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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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콜업 엔튜브 영상. 인터뷰는 11분 24초부터 나온다. |
딱 열흘간 1군을 경험했는데, 그 기간 3경기를 나와 3타석을 소화했으며 안타는 없었다. 김주원은 구단을 통해서 “내려갈 수도 있겠다고 예상했지만 막상 내려가게 되니 아쉽다. 짧았지만 1군에 있는 동안 선배님들이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셨다. 감독님께서 1군을 경험 하면서 좋은 기억들 가지고 준비 잘 하라고 하셨고, 힘을 많이 길러서 오라고 하셨다”라면서 “웨이트 트레이닝을 더 열심히하고, 타격에서 내 것을 잘 정립해서 다음에 1군에 왔을 땐 조금 더 좋은 모습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다음 1군 등록을 기약했다. #
3. 8월
방역수칙 위반 사건 및 KBO 징계로 주전 2루수 박민우가 빠지고, 대체자로 유력했던 정현과 주전 유격수 노진혁이 동시에 부상을 당하며 후반기 깜짝 주전 유격수 및 2루수 기회를 받게 되었다.[4]8월 13일 대전 한화전 유격수 9번타자로 출전해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마지막 타석에서 데뷔 첫 안타를 신고했다. 통산 1호 안타가 나오자 더그아웃에 있던 선수단은 크게 환호했으며 이동욱 감독은 직접 공을 달라고 손짓하며 막내의 첫 안타 기념구를 챙겼다. 이후 커리어 첫 득점도 성공했다. 김주원은 “(마음이 너무 크면 오히려 공이 도망가니 심호흡하고 정확하게 맞추라는) 감독님 말씀대로 했더니 첫 안타가 나왔다”면서 “드디어 안타가 나와서 후련하고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활짝 웃었다. 김주원은 “계속해서 이 흐름이 끊기지 않고 안타를 쳐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망했다. # 엔튜브 인터뷰 영상
8월 14일 대전 한화전에서도 유격수 9번타자로 출전해 타격과 주루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면서 희생플라이와 적시타로 2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한 경기 동안 4도루를 해냈는데, 이는 2015년 9월 24일 이대형 이후 약 6년 만의 기록이며 NC 소속 선수로는 최초의 기록이기도 하다. 9회 2사에서 기록한 연속 도루는 잠시나마 9:8로 역전하는 점수를 만들어냈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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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경기 4도루를 기록한 김주원의 8월 14일 경기 하이라이트 |
8월 18일 경기 전 브리핑에서 이동욱 NC 감독은 김주원에 대해 "수비 쪽에 장점이 있는 선수다. 아직 신인이라 경험이 부족하지만 잘해주고 있다. 스카우트 팀에서도 2차 1라운드로 뽑는 정도면 재능이 있는 선수 아닌가. 퓨처스에서도 안정된 플레이를 한다는 보고를 받았고, 확실히 능력이 있는 선수다. 1군에서도 불안하지 않다" 라며 김주원을 칭찬했다.
노진혁이 9월 둘째주까지도 1군에 올라오지 못하면서 꾸준히 9번 타순에서 주전 유격수로 출장 중이다.
8월 29일 대전 한화전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데뷔 첫 멀티히트 게임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타격은 1할대로 다소 부족하지만 수비에서만큼은 1인분을 충분히 해 주고 있다.[6]
4. 9월
9월 7일 창원 한화전에서 장시환을 상대로 쓰리런을 치면서 프로 데뷔 첫 홈런을 기록했다. 이후 점수가 역전당하는 일 없이 4-16으로 경기가 끝나면서 김주원의 홈런이 그대로 결승타가 되었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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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첫 홈런을 스리런으로 장식하는 김주원 |
9월 15일 창원 키움전에서 8회말에 양의지 대타로 등장해 김동욱을 상대로 밀어쳐서 좌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홈런을 기록했다. 시즌 2호 홈런.
9월 21일부터 24일까지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9월 24일 키움전에서는 데뷔 첫 3루타까지도 기록했다.
9월 30일 SSG 랜더스와에 경기에서는 안타 1개를 기록했지만 수비에서 실책 2개를 기록했다.
5. 10월
10월 2일 롯데와에 경기에서 리드를 뺏기는 실책 하나를 기록했지만 스스로 적시타를 치며 만회했다. 최근들어 실책개수가 많아지는데 실력문제가 아니라 고졸신인이니 체력문제와 경험문제가 겹치는 것 같다.10월 3일 롯데와에 경기에서는 멀티히트 포함 4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특히 타구질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시즌 타율은 0.214까지 올라갔다.
10월 6일 kt와에 경기에서는 3타수 1안타로 선취득점의 역할을 했고 수비에서는 고의로 공을 안잡아 주자를 호잉에서 장성우로 바꾸는 신인답지 않은 판단력을 보여줬다.
10월 8일 삼성과에 경기에서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첫타석에서 선취점을 내는 타점을 기록했다. 이 안타가 우타석에서 기록한 데뷔 첫 안타이다.
10월 19일 kt와에 경기에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또 시즌 6호 도루를 성공시켰다.
10월 20일 원정 SSG와의 경기에서 이태양 상대로 시즌 3호포를 기록했다.
10월 23일 기아전에서 DH 1,2차전동안 1안타밖에 치지 못했으나 강력한 타구를 보냈고 박준영이 빠진 유격수 자리에서 준수한 수비를 보여줬다.
10월 24일 기아전에서 안타 한개를 기록했고 수비에서 좋은 모습을 여러차례 보여주었다.
10월 27일 ssg전에서 홈런포함 3안타로 맹활약하였다.
10월 28일 kt전에서 2번 리드오프로 출전해서 1안타, 볼넷 2개로 테이블세터의 자질을 증명했다. 다만 3점차 상황에서 송구실책이 아쉬웠다. 내년에 주전을 먹는다면 이 부분을 개선해야 할것이다.
10월 29일 삼성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우타석에서 장타를 기록했고 도망가는 적시타를 뽑아냈다.
10월 30일 삼성과에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홈런포함 3안타 보여주며 맹활약을 했으나 11-5로 패배했고 중간에 수비실책이 있던건 흠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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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을 상대로 때려낸 시즌 5호 홈런 |
6. 총평
사령탑이 즐거워 하는 '성장캐' 등장…"뿌듯하지만 안주하지 않는다"대부분 신인처럼 초반에 첫 안타를 치기 힘들었고 변화구 대처가 좋지 않아 타율이 한동안 1할대에 머물렀지만 첫 안타를 친 시점부터 급격히 성장하더니 16타수 무안타로 시작한 시즌을 슬래시라인 .241/.316/.386 OPS .701[8], 5홈런, 6도루로 동년배 내야수들과의 경쟁에서 치고 나갔다. 다음시즌 박민우, 박석민이 시즌 초중반에 돌아오더라도 박석민은 노쇠화기색이 확연하고 박민우는 2루수 포지션이기 때문에 올해와 똑같이 유격수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비에서도 송구를 제외하면 훌륭한 수준을 보여주므로 꼭 주전이 아니라도 대타, 대수비, 대주자등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다음시즌에는 10월 한달간 보여준 성적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김주원은 “처음보다 많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나 스스로도 뿌듯하다”라면서 “계속 기회를 받고 감독님, 코치님, 선배님, 형들 모두 옆에서 도와줘서 적응하기 수월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수비에서 실수들이 있다 보니까 망설이는 상황도 생겼다. 이점이 아쉽고 많은 조언들을 들었다”라면서 “포구와 송구 모두 안정감 있는 모습으로 발전하고 있다. 내년에는 안정감 있고 다부진 선수가 되고 싶다. 감독님의 말씀들이 뿌듯하지만 그래도 안주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다짐했다.
[1]
뉴스영상
당일 라인업
[2]
이동욱 감독은 2020년 스프링캠프때도 '신인 중에서는 1군 캠프를 치를 만큼의 몸 상태를 갖춘 선수가 없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다.
[3]
수비영상1
수비영상2
타석영상
[4]
박석민이 빠진 3루수 자리에
박준영과
최보성이 들어가고 유격수에 김주원, 2루수에
최정원, 유격수와 2루수 백업으로
도태훈이 들어가는 식으로 내야 교통정리가 되고 있다.
[5]
이날 상대팀 감독이었던 수베로도 9회 1사 3루에서 김주원의 기습적인 세이프티 번트에 대해 "그런 플레이를 과감하게 수행하는 게 인상적이었다. 아기자기하고 재기발랄했다. 3연속 번트는 지금 미국 스타일과 맞지 않는 야구이지만 상대 수비에 큰 부담이 될 수 있는 플레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6]
9월 6일 기준 유격수 127이닝 1실책 수비율 0.987, 2루수 30이닝 1실책 수비율 0.933
[7]
엔튜브 더그아웃캠[9]
수훈선수 인터뷰
[8]
역대 고졸 1년차 유격수 2위이며 올시즌
박민우의 OPS 0.699보다 높다.
[9]
참고로 이 영상은 아직 경기가 한창 진행중일때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