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우(음악감독)/드라마 음악

넷플릭스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 OST

1. BANDIT
Artist: TAEIL (태일)
넷플릭스 오리지널 [도적: 칼의 소리] (한정훈 극본, 황준혁 연출 / 김남길, 서현, 이호정 주연) 의 메인 타이틀곡인 Bandit은 메마른 황야의 와일드함과 웨스턴 클래식의 팝적인 편곡 NCT 태일의 시원한 가창이 더해진 에픽한 사운드가 특징인 곡이다.

태일은 전 세계를 사로잡은 그룹 NCT 멤버로, 감미로운 보이스와 탁월한 가창력을 갖춘 ‘K-POP 대표 보컬’로서 인정받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태일은 그룹 활동 외에도 컬래버레이션 곡 ‘Love Right Back’,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OST ‘Starlight’, 넷플릭스 시리즈 [연애대전] OST ‘Lovey Dovey’ 등 다양한 발표곡들도 많은 사랑을 받으며 보컬리스트로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태일의 목소리에 극중 이윤과 도적들의 통괘한 액션에 신나게 어우러지고, 그들만의 아픈 과거와 도적이 될 수밖에 없었던 스토리 또한 가사와 멜로디를 통해 느낄 수 있다.


2. HITMAN
Artist: Seori (서리)
넷플릭스 오리지널 [도적: 칼의 소리] (한정훈 극본, 황준혁 연출 / 김남길, 서현, 이호정 주연)의 언년이 테마곡인 HITMAN은 락킹한 기타 리프 위로 트랜디한 사운드, 읊조리는 듯한 보컬 서리의 마성적인 보이스가 어우러진 도발적인 느낌의 곡. 강하지만 묘한 또는 슬픈 느낌의 이 곡은 극중 슬픈 과거를 운명처럼 갖고 잡초처럼 강하게 살아온 언년이의 눈물 나는 처절한 발버둥과 복수의 울부짖음이 느껴지는 듯한 강렬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Seori는 개성 있는 보이스와 발표하는 곡마다 본인의 확고한 색깔을 지녀 한국을 넘어 글로벌 팬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개인 활동 이외에도 넷플릭스 시리즈 [블랙의 신부] OST ‘Wicked’, 마블 스튜디오 영화 [Shang-Chi:The Album] OST ‘Warriors’ 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음악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3. SAD HITMAN
Artist: Seori (서리)
넷플릭스 오리지널 [도적: 칼의 소리] (한정훈 극본, 황준혁 연출 / 김남길, 서현, 이호정 주연)의 언년이 테마곡인 HITMAN의 Orchestra 버전인 SAD HITMAN은 원곡을 서리의 깊고 독특한 울림이 있는 보이스로 가슴 깊이 느껴지는 극중 언년이의 가슴 사무치는 분노와 슬픔을 잘 해석했다. 특히 원곡과는 완전히 다른 김하영의 Orchestration은 그녀의 심오한 서사와 처절한 감성을 화음과 음색으로 잘 표현해 주고 있다.


4. SAD WALTZ
Artist: Karina (카리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도적: 칼의 소리] (한정훈 극본, 황준혁 연출 / 김남길, 서현, 이호정 주연)의 러브테마곡인 SAD WALTZ를 위해 에스파의 카리나가 참여했다.

카리나는 글로벌 신드롬급 인기를 자랑하는 그룹 에스파의 멤버로, 독보적인 AI 세계관과 음악 색깔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에스파는 앞서 애플 오리지널 영화 [Tetris]의 주제곡 ‘Hold On Tight’와 TV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리코와 로드의 모험]의 오프닝 테마곡 ‘We Go’를 선보이며 신흥 ‘OST 대세’로 떠오르고 있으며, 카리나는 그룹 활동 외에도 유닛 ‘갓 더 비트(GOT the beat)’의 멤버로서도 활약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 바 있다.

카리나의 매혹적인 보이스와 아름답고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은 도적의 역사적 배경과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음악적으로 잘 묘사해 주고 있다.


5. I'M LEAVING
Artist: Jungheum Band (정흠밴드)
넷플릭스 오리지널 [도적: 칼의 소리] (한정훈 극본, 황준혁 연출 / 김남길, 서현, 이호정 주연)의 삽입곡인 I'M LEAVING은 주인공 이윤의 방랑과 삶의 이유를 쫓는 그의 공허한 마음을 표현한 노래이다.

[사랑의 이해],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등의 다수의 인기 OST에 참여해 주목받고 있는 인디밴드 정흠밴드와, 더불어 김예인, 이태현 등의 실력파 신인 뮤지션들이 의기투합하여 만들어낸 도적의 시대극 배경 느낌에 맞추어진 웨스턴 스타일의 포크락 노래다.

세상을 등지고 도망을 하던, 무언가를 간절히 찾아가던, 이 세상 누구나 떠나야 할 때는 반드시 있고, 그 순간의 공허함과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지만, 그 가운데 피어나는 자유와 희망의 빛이 보이곤 한다. 그래서 우리는 오늘도 노래처럼 흘러가듯 세상으로 떠나간다. 마치 바람 같은 한 곡의 노래와 같이.


[Credi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