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pe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07:31:33

김용희/2015년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김용희
1. 시즌 전2. 페넌트 레이스
2.1. 3월2.2. 4월2.3. 5월2.4. 6월2.5. 7월2.6. 8월2.7. 9월2.8. 10월
3.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1. 시즌 전

파일:/image/001/2015/02/26/PYH2015022608940001300_P2_99_20150226150044.jpg

파일:/image/001/2015/03/02/AKR20150302002000007_03_i_99_20150302063805.jpg

파일:/image/001/2015/04/07/PYH2015040712620006500_P2_99_20150407193208.jpg

2년 계약의 첫 시즌. F A 이 전부 잔류했고 김광현마저 샌디에이고와 계약하지 않으며 비교적 좋은 상황에서 시즌을 준비 할 수 있게 되었다. 거기에 국방의 의무를 마친 정우람이 정상적으로 캠프를 소화하며 기대감을 높이는 중.

김용희 감독의 시즌 전 구상을 살펴보면, 주전 포수는 정상호, 지명타자는 이재원으로 하되 일주일에 2일 정도는 이재원에게 주전 마스크를 씌울 계획이라고 한다. 5선발 자리에는 백인식, 채병용, 고효준등이 경합하며 작년 시즌 선발로 주로 기용되던 문광은은 필승조에 들어간다고 한다.

그리고 정우람이 시즌 감각을 충분히 찾기 전까진 마무리로 기용하지 않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초반 마무리 자리에는 작년 후반 뒷문을 맡았던 윤길현이 낙점.

시범경기에서 5선발로 제일 앞서나가던 백인식이 부진했고 채병용, 고효준 등도 썩 좋은 모습이 아니라 5선발을 쉽사리 확정하지 못하다가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 백인식이 호투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을 확정했다. 그러나 마지막 주에 김강민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2달 동안 결장하게 된 것은 악재.

팬들은 대체로 만족 중이다. 무난하게, 무리시키지 않는 김용희 감독의 관리야구가 최근 부상과 재활이 잦은 SK의 상황에도 잘 맞아 좋은 궁합을 기대하는 팬들이 많다. 다만 시범경기 동안 나온 빈번한 도루자와 주루사 때문에 1995년 롯데에서 선보인 뛰는 야구가 SK와도 잘 맞을 지는 의문을 표하는 의견도 있다.[1]

2. 페넌트 레이스

2.1. 3월

3월 2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대구 개막전. 15년만의 1군 감독 복귀전이었으나[2] 무기력한 타선과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의 난조 덕에 1:6으로 패배하고 말았다.

그러나 다음날인 3월 29일에는 앤드류 브라운의 1회 만루홈런에 힘입어 6대 3으로 승리하였다. 이 승리는 김용희 감독이 자그마치 2000년 10월 10일 이후 5283일 만에 거둔 1군에서의 승리라 한다.

2.2. 4월

4월 1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김광현이 선발 등판했음에도 0:3으로 영봉패하였다.

4월 3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인 밴와트가 일찍 무너지자 추격조 고효준이 가비지 이닝을 처리하며 패배했다.

4월 4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2차전에서 타선이 드디어 김무관 코치의 가르침을 깨달았는지 불을 뿜으며 10-4의 스코어로 완승하였고 선발투수 윤희상은 562일만의 선발승을 신고하였다.

4월 5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3차전은 선데이 나잇 베이스볼[3]로 인해 5시에 시작하였고 김용희의 복안인 5선발 백인식은 넥센 타선을 상대로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선발승을 신고하였고, 그 동안 부진을 보이던 최정은 2홈런 8타점의 미친 활약으로 타선을 캐리하였다.경기결과는 13-7로 넥센과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두었다.

4월 24~26일 있었던 한화와의 3연전을 다 내주며 용다라고 까였지만, 그 외의 경기에선 안정적인 운영을 보여주어 팀을 상위권으로 안착시켰다.

2.3. 5월

뛰는 야구를 펼치기엔 SK 선수들의 기동력은 너무 저하되어 있었다. 결국 뛰는 야구를 보류하기로 결정하였고, 삽을 푸고 있던 박정권, 나주환, 허웅을 2군으로 보내고, 백인식을 선발로테이션에서 제외하면서 나름 유연한 선수운용을 선보이고 있다. 단, 승리조 불펜투수를 너무 아끼는 점은 단점. 아무튼 롯데전 스윕으로 기분좋은 출발을 했다.

5월 8일부터 열린 삼성과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거두었다. 그동안 불펜의 3일 연투 금지원칙를 지켜왔지만, 10일 경기에서 전유수를 3연투 시키며 유연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타선의 분발로 한점차로 앞서나갔던 LG전에서는 정우람과 윤길현을 전격 투입하여 승리를 낚아채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3위권 언저리에서 놀다가 드디어 5월 20일 한화를 잡으며 단독 1위에 등극, 우승후보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5월 22일에서 24일까지 4연패를 당하고 있다. 특히 22~24일두산전에서 패배하면서 스윕패 당했는데 이런 팀 성적 뿐만아니라 투수기용이나 야수문제에서 팬들의 불만이 많다. 투수운용에서는 3연투를 되도록 시키지 않겠다던 감독이 서진용을 21~23일 3연투를 시켰고 23일에는 결국 대량실점했다. 필승조도 아니고 올해 첫 1군 출전하는 선수를 무리하게 3연투를 시킨것에 대해서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 그리고 최정이 5월 17일부터 23일까지 단 한번도 출전하지 못하는데 1군에서는 빠지지 않고 있다. 1군에서 빠지지 않을 정도로 아프지 않다면 대타기용도 안하는 것이 이상하고 대타도 못 나올 정도의 부상이면 2군으로 내리지 않은 것에 비판을 받고 있다. 그리고 2군에서 벌어지는 145구의 혹사 논란에 대한 기사가 나왔는데 1군에서만 시스템 야구를 한다면서 2군을 살피지 않는 감독의 모습도 비판 받아야 할 문제.

5월 중순 이후에 밴와트, 윤희상, 켈리등이 부상으로 단단하던 선발투수 로테이션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했고 내야수들의 연이은 실책, 타선의 부진, 마무리 윤길현의 불안감등 여러방향에서 팀이 위기를 맡고 있는데 감독으로써 이번 위기를 어떻게 이겨낼지가 김용희 감독의 능력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2.4. 6월

5월 중반부터 타격과 수비가 흔들리면서 6위까지 추락했다. 이 과정에서 1군과 2군 타격코치를 바꾸긴 하였으나 그외에는 별다른 것 없이 선수들 스스로에게 맡기고 있다. 그러나 선수단의 부진이 깊어지면서 쉽게 반등의 기점을 마련하지 못하는 중. 좋게 보자면 선수들 스스로 최대한 풀어가게끔 하는 메이저리그식 매니저 스타일이라지만 감독으로서 장기적인 팀 슬럼프에 대해 별다른 액션 없이 관망하는 자세를 취한다는 점은 비판받을 만한 부분인듯. 수비가 안정적인 박진만이 있음에도 실책 1위를 기록중인 김성현 을 지나치게 중용한다는 비판도 있다.

타격이 바닥을 치는 상황이라면 감독으로서 딱히 무엇을 할 수 있나 싶기도 하지만, 득점은 단순히 '치는 것' 외에도 여러 루트로 일어날 수 있다. 6월 10일 경기를 해설한 전직 SK맨 안치용 위원은 SK가 너무 치는 것에만 의존하고 있다면서 눈야구나 발야구, 작전야구를 시도해 봐야 한다는 뉘앙스로 이야기 하였다. 실제로 슬럼프 기간 중 SK타자들은 대다수가 빠른 카운트에서 공격하면서 선발투수를 조기에 강판시키는데 여러번 실패를 했는데, 타격이 안되는 상황이라면 의도적으로 커트를 하며 공을 오래 보는 것도 부진 탈출의 방법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위닝시리즈를 거둔 LG전의 경우 발빠른 주자들이 출루해 도루에 성공하며 득점을 뽑아낸것을 생각하면 적극적인 발야구와 작전야구도 분위기 전환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삼성 류중일 감독과 스타일이 흡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둘다 시스템 야구를 추구하고, 불펜 혹사를 줄이고 선발 중심의 야구를 하며, 선수들 스스로에게 맡기고 선수가 부진할 때도 계속 기용하는 믿음의 야구를 한다는 데 있어서 굉장히 비슷하다. 삼성은 이런 스타일을 통해 부진했던 선수들이 끝내 폭발하고 혹사를 줄이며 체력을 비축해 여름에 치고 나갈 수 있었는데, SK 역시 여름에 치고 나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6월 13일 롯데전에서는 기존과는 다른 투수운용을 선보이기도 했다. 선발 김광현이 91개 던진 상황임에도[4] 문광은으로 바로 붙였고 1점차 상황에서 윤길현 대신 정우람으로 계속 끌고 가며 세이브를 따게 한 것. 기존의 보수적인 투수운용에서 벗어나는게 아닐까 하는 기대감이 들게한다.

6월 16일 경기 전에 셋업맨 정우람과 마무리 윤길현의 보직을 서로 변경한다는 기사가 나왔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117&article_id=0002620409

6월 17일 경기에서 마무리 정우람을 써볼 기회가 왔는데 문제는 그 과정까지 가는길이 너무 험난했다는것이다. 7대 2의 리드를 잡았던 SK는 윤길현- 전유수- 문광은이 돌아가며 불을 질러 7대 4까지 쫓겼고 문광은이 무사 만루를 만들어 놓는 바람에 정우람이 8회 1사 2,3루 위기 상황에서 조기 투입될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 정우람은 주자 2명을 분식했으나 1.2이닝 터프세이브를 성공하기는 했다. 허나 이 경기를 통해 정우람 대신 위기때마다 나와 9회로 넘기는 역할을 해낼 선수가 마땅치 않음이 드러났고 불이 안꺼지면 8회에도 마무리가 나와야 하는 등 정우람에게 가해질 부담이 더 커질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마무리 정우람을 공표하기는 했으나 위기 상황시 김용희 감독의 융통성있는 운용이 필요한 상황.[5]

그리고 그 우려가 6월 19일에 현실이 되었다.

3:2로 살얼음판 리드중 7회까지 1자책 호투를 펼친 김광현을 내리고 8회초 3연투한 전유수를 등판시켰으나 무사 1,3루를 만들고 마찬가지로 3연투한 윤길현으로 교체했으나 볼넷+적시타로 단번에 역전되었고 그대로 패배로 귀결되었다. 연투한 점을 감안해야 하지만 확실하게 한 이닝을 삭제시켜줄 중간계투를 마무리로 돌리니 불안불안했던 연결 고리의 문제점이 바로 나오면서 위에서 언급한 불안한 점이 부각되고있다.[6] 이 경기가 다른 경기도 아니고 에이스 김광현의 등판 경기였기 때문에 후폭풍이 어마어마했고 김용희 감독은 팬과 언론으로부터 강도 높은 비판을 받았다.

6월 21일 경기에서 6회 이재원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1루주자 브라운, 2루주자 김강민을 홈으로 불러들어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윤희상이 7회 1사 2루의 상황에서 김용희 감독이 올린 투수는 윤길현이었다. 그리고 첫타자 박한이에게 투런을 허용하였다. 역전을 허용한 뒤에 박해민을 땅볼로 잡아내어 마무리하는가 싶더니 나바로, 최형우에게 연속안타를 맞은 후 문광은과 교체되었다. 그 후 8회에 1점을 따라 붙었으나 안지만(1실점)과 임창용의 벽을 넘지 못하고 3:4 패배.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9회를 삼자범퇴로 마무리한 정우람을 마무리가 아닌 중간계투로 돌렸다면 승리했을 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한화전 위닝시리즈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현재 2연패.

6월 23일 두산전 패배로 3연패를 달성하면서 5할 승률이 붕괴되었고, 언론과 팬들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6월 24일 서진용이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을 해야 할 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면서 비판을 받게 되었다. 팔꿈치가 안좋아 입단 후 바로 수술을 했었는데 패전시 너무 무리하게 등판시켜 결국 탈이 나게 한 것 같다는 평이며, 시스템야구의 허상이라고 까고 있다.

6월 28일 이해할 수 없는 투수 운용이 나오면서 SK팬은 물론 타팀 팬들에게도 까였다. 7회 2아웃까지 2실점으로 잘 막아냈던 메릴 켈리가 갑자기 볼넷-안타-안타를 내주면서 만루를 만들었고 다음 타자는 김태균이었다. 심지어 보크를 저지르며 1점을 헌납하고 1루가 빈 상황, 다음 타자는 이종환이고 주축 선수들의 잇단 부상으로 변변한 대타감도 없는 한화 사정을 고려한다면 당연히 김태균을 거르고 원 포인트 릴리프를 쓸만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계속 켈리로 밀어붙였고 김태균에게 3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패배 루징 시리즈를 만들었다. 만약 이날 SK가 승리했다면 반 게임 차이로 한화와 순위가 바뀔 상황이었던지라 더 뼈아프게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이 망할 돌만 들어있는 대가리만 끄덕이는 감독의 계속되는 투수교체에서의 문제가 "'아무리 투수가 흔들려도 실점할 때까지는 기다린다"' 인데 7월 1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도 문광은이 제구가 불안함에도 불구하고 바꾸지 않다가 2실점하자 그때 바꿨다.

2.5. 7월

팀 순위도 6위고 승률도 5할을 왔다갔다하고 있다. 나빠지지도 나아지지도 않고 있는 상황.

7월 24일 경기가 우천취소된 사이 한화가 삼성에게 패하며 어부지리로 5위 자리를 되찾았으나, 이튿날 경기에서 한화가 삼성에게 설욕하면서 하루만에 6위로 추락했다.

7월 28일부터 치른 KIA 타이거즈와 3연전에서 충격의 싹쓸이 패배를 당했다. 물론 시즌을 치르다보면 싹쓸이승도 패도 따르기 마련이겠지만, 문제는 내용도 타이밍도 최악이었다는 것. 세 경기 모두 역전패였을 뿐만 아니라, 처음 두 경기는 끝내기 패배였다. 더구나 선발이 김광현- 윤희상- 메릴 켈리 사실상 최상의 카드였다. 또한 이어지는 경기 일정이 LG 3연전과 한화 2연전 삼성 2연전이다. 한화 삼성이 2경기를 모두 잡겠다고 총력전을 펼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기아- LG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가져간다면 5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었다. 그런데 도리어 싹쓸이 패배를 당하면서 6위 자리도 위험해진 것 뿐만 아니라 5할 승률도 붕괴되었다.

7월말 들어서 파격적인 라인업을 자주 내놓고 있다. 브라운 1번, 박정권 2번, 이명기 3번등 실험적인 선수기용을 하고있으나 결과가 썩 좋지는 못하다.

2.6. 8월

8월 1일 LG 트윈스에게 패하고, KIA 타이거즈가 5연승을 달리면서 7위까지 떨어졌으나, 8월 4일~5일 한화 이글스와의 2연전을 싹쓸이하며 다시 5위로 복귀하며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었으나 그 말이 무색하게 바로 다음 시리즈인 삼성 라이온즈와의 2연전을 스윕당하여 까였다.

8월 23일 NC 다이노스에게 패하면서 시즌 첫 8위로 떨어졌다.

2.7. 9월

9월 9일~10일 한화 이글스와의 2연전을 싹쓸이하며 7위로 복귀했으나, 9월 13일 NC전에서 8회초까지 11:3으로 앞서던 경기를 11:12로 말아먹으며 도로 8위로 추락했다. 그래도 이후 9월 16일 한화가 기아전에서 패함으로써 다행히 7위로 올라설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 다음 한화 vs NC에서 한화가 또 짐으로써 SK는 7위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9월 19, 20일 KIA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차례로 6위, 5위로 올라섰다.

2.8. 10월

10월 1일 두산전과 10월 2일 NC전을 모두 내주면서 5위자리가 상당히 위태로워졌다. 만약 가을야구에 못가면 올 시즌 내내 고집해온 시스템 야구는 실패했다는 평을 받을 수밖에 없다.

다행히도 3일 경기는 이기며 다소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는데는 성공했다. 그리고 기도(?)가 성공했는지 KIA 두산에 대패하며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당초 삼성의 대항마, 우승후보라는 시즌 전 평가에는 한참 못미치지만 3년만의 PS 진출로 체면치레를 하며 최악의 상황은 피한 상태.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와일드카드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가 올해 평가에 큰 영향을 줄 것이다.

3.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10월 7일 목동 야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 연장 11회말 끝내기 실책으로 4:5로 패하였다. 연장전에서 보여준 지나치게 잦은 불펜투수 등판과 정상호의 스퀴즈 번트 실패[7] 등으로 SK팬들에게 김성현 다음으로 욕을 먹었다.

[1] 김용희 감독은 부임 직후부터 뛰는 야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롯데 시절 함께 팀 도루 기록을 만든 조 알바레즈 주루코치를 영입한 것도 이것의 연장선. 이는 시즌 초반 문제가 드러났는데, 이명기 박계현, 김재현 등 발이 빠른 선수들이 많음에도 주루사가 흐름을 끊는 경기들이 많이 나온 것. [2] 공교롭게도 15년 전 삼성 감독 시절 치른 개막전 역시 2000년 4월 5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SK전이었다. 여담이지만 이날 경기를 앞두고 류중일의 은퇴식이 있었는데 15년 뒤 상대팀 감독으로 만나게 되었다. [3] KBO 리그에서 일요일 경기 중 하나만 5시에 실시하는 것. 다른 4경기는 모두 2시에 거행되었다. [4] 김용희 감독은 선발이 심하게 볼질하지 않는한 100개는 던지게 하는 유형의 감독이다. 그리고 이날 김광현이 4실점 하긴 했지만 공은 좋은편이었다. [5] 올해 SK의 불펜 ERA가 정우람이 위기 때마다 올라와 주자를 지워준 공로가 크다는 것을 감안해보면 정우람을 위기 때마다 사용하지 못한다는 것은 팀에게 너무나 큰 손해이기도 하다. [6] 다만 이날 정우람이 고질적인 손톱 트러블때문에 하루 쉬는 상황이라 쓰고 싶어도 못 쓰는 상황이었다고 코칭스태프는 해명했다. [7] 단 이는 감독 본인이 지시한 게 아니라고 인터뷰에서 말하였다. 김용희는 정상호가 순간적으로 그렇게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