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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2 21:28:09

김용춘(선덕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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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colbgcolor=#D89E6E> 김용춘
파일:/pds/200911/23/17/e0029017_4b0a421f45ec4.jpg
본명 김용춘 (金龍春)
출생 신라 서라벌
가족 조부 진흥왕
부친 진지왕
형 김용수
이복동생 비담
조카 춘추
골품 성골 → 진골[1]
배우 인교진

1. 개요2. 작중 행적

[clearfix]

1. 개요

드라마 《 선덕여왕》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

아버지 진지왕 때문에 신분이 진골로 하락됐고, 형 김용수는 전쟁터에서 의문사(?)하는 등 초반기 다사다난한 가족사를 체험하게 된다. 그 와중에 형수인 천명공주 문노를 찾으러 간다고 집 나갈 때 유일하게 얘기했던 사람으로, 적어도 그 당시 고립돼 있던 천명공주의 유일한 카운셀러였다. 그러나 이마저도 천명공주가 돌아올 때 김유신이나 덕만과 함께 오는 통에, 카운셀러의 역할은 공기가 된다.

어쨌든 왕족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을제와 둘이서 화백회의는 나가게 되지만, 워낙 을제가 연륜이나 카리스마가 투철했기 때문에 여기서도 중반까지는 없어 보이는 존재였다. 덕만의 출생의 비밀을 밝히려고 설원이 왕실까지 마구 뒤질 때 호통친 것밖에 없을 정도. 결국 을제가 해고당하고 그 공백은 김서현이 들어오게 되면서 비로소 활약이 시작된다.

왕실파 중에서 의외로 다혈질에 욱한 성격이라 부당하다 싶은 면에 대해선 바로 언성을 높이고 호통 모드로 들어간다. 어찌 보면 미실파의 하종의 다혈질스러움과 비슷한데, 단순한 하종과는 달리 영악한 분이시라 그걸 이용해 화백회의 때 매점매석 건으로 덕만을 조금이라도 어째 해 보려던 분위기를 하종을 열받게 만드는 호통을 쳐 순식간에 화백회의를 현재 국회 수준(…)의 투견장으로 만들어 파토내게 하는 기지를 발휘하기도 한다. 어찌 보면 자신의 마이너스에 해당할 수 있는 성격을 자신의 강직함과 장점으로 만들 수 있는 사람이다. 이 점은 진평왕도 인정했다.

아무래도 불안한 덕만보다는 자신의 조카인 김춘추를 차기 후보로 잠깐 밀어주기도 했지만, 김춘추가 결국 덕만에게 투항(?)하면서 이래저래 덕만 화백회의 지원 축으로 활동하고 있다.

결국 설원이 수면제를 넣은 술을 먹는 통에 미실의 군사 정변 계략의 첫 번째인 화백회의 떡밥에 제대로 말려들었으나, 그 와중에도 김유신 알천을 밖으로 빼돌리고자 자신의 목에 칼을 대며 "내가 죽으면 너희도 반란군이 될 거다."며 호통치며 나름대로 그들이 도망갈 시간을 벌어준다(45화).[2] 유신파가 상대등 시해범으로 몰렸음으로 만약 대등인 자신이 크게 다친다면 설원 측을 대등 시해범으로 몰겠다는 동귀어진인 셈.[3][4]

끝내 연행돼서 김서현과 따로 고문받는 신세가 되지만, 그 와중에서도 전매특허인 호통을 작렬하며 고문 주체(?)인 하종도 쩔쩔매게 만드는 포스를 보여 주었다.

실제 화백회의 같은 중요한 미팅 때 을제가 없는 상황에서 이 사람이 없었다면[5] 덕만은 더 어렵게 미실파를 상대했을 것이다. 그 정도로 나름대로 중요한 인물인데, 드라마에선 기타 왕실파들 같은 이미지로 전개되는 것은 안타깝다.

52회에서 왕 아래 최고 벼슬인 상대등이 되었다. 비담에게 붙은 귀족세력에 맞서 든든하게 여왕 덕만을 보좌하지만, 57회에서 덕만이 귀족의 사병을 수월하게 관군으로 흡수시키려는 미끼로 비담을 상대등에 올리면서 일반 대등으로 밀려났다. 여왕이 따로 '용춘 공에게는 미안하다'고도 했고 용춘도 불가피한 일이었음을 이해는 하지만 아무래도 조금 충격을 받은 눈치고, 나중에는 비담과 국혼까지 하겠다는 것에 걱정도 한다. 최종회에서 초반부에 김유신의 전략 회의에 참여하는 것으로 출연 끝.



[1] 진지왕이 폐위되며 족강되었다. [2] 정작 김유신의 아버지인 김서현은 아무것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용춘의 기지로 유신과 알천이 빠져나가서 덕만을 살릴 수 있었던 걸 보면 대단한 공이다. [3] 현실적으로 생각해 봐도 왕의 체포 허가가 없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체포하다 대등 1명이 죽었으면 미실 측의 명분이 심각하게 훼손이 되는건 자명한 일이였으니 아주 옳은 계산이였다. [4] 물론 현실은 석품이 대등을 걷어찼음에도 불구하고 문초 하나 당하지 않았다. 정상적이라면 대등에게 폭행을 가한 석품 역시 엄벌을 받는 게 맞다. 물론 잠깐 얻어맞는 것과 용춘이 체포 도중 비명횡사 하는 것은 무게 자체가 다른 문제이다. 괜히 설원이 주저한 게 아니다. [5] 김서현이 화백회의에서 그렇게 큰 활약을 못 보이고 되려 가문 문제로 눈치 보이는 것이 많은 걸 감안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