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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19 18:25:02

김상수(타자)/선수 경력/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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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수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15년 2016년 2017년

1. 개요2. 시즌 전3. 페넌트레이스4. 총평

1. 개요

삼성 라이온즈의 내야수인 김상수의 2016년 활약을 정리한 문서이다.

2. 시즌 전

전지훈련 동안 다소 가벼운 배트를 바꿔 간결한 스윙과 함께 타율을 끌어올리겠다고 공언했으나 예년에 비해 크게 달라진 게 없다. 다만 손가락 상태가 안 좋은 상태에서 계속 주전으로 출장하는 영향도 있고, 같은 팀에 더 심하게 부진한 선수도 있는지라 상대적으로 묻어가는 편.

3. 페넌트레이스

4월 24일 kt전에서 7회말 안타를 치고 출루한 후 이어 이영욱의 안타로 3루까지 내달리며 슬라이딩을 하다가 왼쪽 발목을 접질렀다. 당일날 검진에서는 인대나 뼈에 이상은 없다고 나왔는데, MRI 촬영 결과 인대 손상을 진단받아 4월 2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복귀까지는 3~4주 정도 걸린다고 한다.

그 후 아롬 발디리스와 함께 재활을 거쳐 2군 훈련에 합류했으나 5월 25일 2군 경기 중 다시 통증이 재발, 다시 휴식을 거친 후 1주 후 다시 훈련에 합류했다. 작년부터 이리저리 아프던게 결국 터진 셈. 6월 5일 대퇴사두근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조동찬을 대신해 1군에 복귀했다.

6월 5일 드디어 1군에 출장. 첫타석 부터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삼성 팬들은 드디어 김상수가 돌아왔다며 좋아했지만 7회 귀신같은 송구실책을 범하면서 팀의 역전패에 일조하여 삼성 라이온즈 갤러리에서 신나게 까였다. 그러나, 6월 7일 LG전 1사 만루 역전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쳐내며 그날 하루만큼은 삼팬들의 석고대죄를 받아냈다. 참고로, 이 안타가 6월 삼성의 만루 상황에서의 첫 안타다.

6월 25일 kt전에서 9회초 2사에 1점차로 리드하는 수비 상황에서 이대형의 타구를 실책을 저질렀다. 이후 이대형이 2루 도루하면서 급격히 심창민은 흔들리고 결국 오정복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4점차 리드가 하루아침에 동점이 되고 말았다. 그 후 10회초에 kt에게 역전을 당해 팀은 13대8로 패배하며 9위로 추락하게 되었다. 이날 김상수는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이날 경기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2할 5푼 4리로 떨어졌다.

7월 9일 한화전에서 기어이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하여 타율이 2할 3푼대로 떨어졌다. 그러나 8월 들어 타격감을 찾았는지 아니면 바빕신의 가호가 내린 것인지 타율을 회복하고 있다.

시즌 마지막 경기인 10월8일 문학 SK전에서 정말 오랜만에 1번타자로 출장했다. 특히 이 날은 전병두의 은퇴식이 있는 프로통산 마지막 경기인데 이 날 딱 한 타자만 상대하고 마운드를 내려가기 때문에 김상수가 전병두의 프로통산 마지막 상대타자가 되었다. 결과는 유격수 땅볼 아웃. 공이 너무 좋아서 잘 못 쳤다고 인터뷰해서 호감을 얻어냈다. 사실 김상수가 1,2구는 지켜보다가 4구째부터 스윙해서 5구를 쳤는데, 전력질주하지 않고 아웃당했다.

4. 총평

타율은 그런데로 2할 7푼이지만 세부 지표가 하락해 커리어로우 시즌이라고 볼 수 있다.사실 올해 김상수의 부진은 다소 예고된 감이 있다. 다른 야수 포지션에서는 어느 정도 백업 자원을 확보해 놓은 삼성이 유독 유격수 자리에서는 백업을 구하지 못해 김상수가 계속 출장해야 했고, 그로 인해 쌓여온 피로가 이번 시즌에 터져버린 것이다. 왕조 자리를 지키던 시기에는 리빌딩 차원에서 유망주들이 1군에서 경험치를 쌓도록 한다는 게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었던데다, 유격수 출신의 류중일 감독 특유의 유격수 자리는 전문 유격수가 맡아야 한다는 야구지론도 있었기 때문. 류중일 감독의 입장에서는 1군 레귤러라 할 만한 유격수가 김상수밖에 없었고, 김상수는 좋든 싫든 발전하든 말든 받쳐줄 선수가 없으니 계속 경기에 나갈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왕조 시기의 홈구장이 박진만의 무릎도 갉아먹었던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