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 초대 회장 김삼만 金三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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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김삼만(金三萬) |
출생 | 1912년 6월 19일 |
경상남도 진주군 진주읍 중성동 | |
사망 | 1975년 8월 9일 (향년 63세) |
호 | 우송(愚松) |
학력 | 진주제일공립보통학교 (중퇴) |
가족 |
아버지 김경서, 어머니 안인악 배우자 박순애 슬하 1남 2녀 |
기공일생(機工一生) - 1972년 회갑을 맞이하여 김종필 당시 국무총리가 하사한 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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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기업인, (주)대동 창업주이며 한국 농기계 산업의 개척자로 손꼽힌다.2. 일생
1912년 경남 진주군 진주읍 중성동(현 진주시 본성동)에서 농부 출신인 아버지 김경서와 어머니 안인악 사이에 5남 2녀 중 3남으로 태어났다. 부친은 삼천포 출신으로 날품팔이에서 소작에서 시작해 중농까지 올랐으며, 큰형 김삼천세는 자식이 없는 백부 집으로 입양갔다. 김삼만 자신은 다른 형제들과 함께 어려서부터 외조부의 서당에서 한학 등을 배운 뒤 진주제일공립보통학교에 다녔지만, 부친이 반 강제로 일본인이 운영하는 금융조합의 이사로 지명되어 돈이 궁했던 사람들의 빚 보증을 서 주다 집안이 몰락하자 어머니는 야채장수로 나섰고, 형들은 남의 농사를 맡아 주거나 인쇄소에 견습공으로 취직하는 등 생계를 꾸려야 했다.김삼만 자신도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고 산에서 나무꾼 일을 하다가 13세 되던 1925년, 일본인이 운영하는 니시야 철공소에 취직해 4년을 일한 후 호기심으로 자동차를 몰다 사고를 내서 해고되어 부모 몰래 부산으로 가출하여 그 곳의 철공소로 옮겼고, 1929년에는 조선총독부 토목국 직영 공사장에서 수리를 하러 갔다가 일본인 현장 책임자인 오오야마의 눈에 들어 그가 운영하는 공장으로 또 이직했지만, 거기서 일본인들의 민족 차별에 반발하여 회사를 그만뒀다. 그럼에도 오오야마의 추천으로 1937년 김제군 월전광산의 기계기사로 취직하여 1941년 황해도 연백군의 광산기계부 주임이 되기도 했다.
1945년 8.15 광복 후 서울에서 철공소를 차리다가 1947년 고향에서 형제들과 함께 '대동공업사'를 세웠고, 초기에는 자동차 정비, 정미소 발동기/선박 엔진 수리, 기계 부속품 제작 등을 맡다가 1948년 주물공장을 세워 수확용 송풍기, 탈곡기 등 농기계를 만들기 시작하여 사원 수가 200명까지 늘 정도로 점차 번성했다. 1950년 6.25 전쟁 때 북한군의 침입으로 피해를 입었으나 패물을 팔아 재건자금을 조달하는 등 온갖 수단으로 복원했다. 1958년 유솜 부산사무소의 시바 씨의 도움으로 ICA 차관 자금 33만 8000달러를 받아 새 공장을 세웠다. 1961년에는 이미 농업 기계화를 이룬 서독과 일본 등지를 시찰하며 미쓰비시중공업과 기술제휴를 맺어 첫 국산 경운기를 만들었고, 1963년에는 일본 농기계를 수입하려는 농림부의 방침에 반대한 것을 박정희 대통령이 수용하면서 경운기의 국산화와 대량보급을 활발히 해왔다.
경영 외적으로 1963년부터 1년 간 진주상공회의소 회장을 지내기도 했으며, 1975년 초에는 회장으로 추대되어 조카 김사옥과 아들 김상수를 공동 대표이사로 승진시켰다. 그해 8월 9일 오전 서울 신당동 자택에서 과로로 인한 간경화로 세상을 떠났으며, 사후 공개된 유언장에 따라 유산 중 3,000만원을 방위성금으로, 나머지 7,000만원을 진주지역 발전과 종업원 자녀들의 기계공학 학비로 쓰도록 했다.
3. 가계도
- 김경서 / 妻 안인악
- 1남 김삼천세 (1903 ~ ?)
- 2남 김천수 (1906 ~ 1953)
- 1남 김사옥 前 (주)대동 사장 (1931 ~ 1981)
- 1녀 김소방 (1909 ~ ?)
- 3남 김삼만 초대 (주)대동 회장 (1912 ~ 1975) / 妻 박순애
- 1남 김상수 제2대 (주)대동 회장 (1933 ~ 2017) / 妻 박경
- 1녀 김은좌 투아이시스 대표이사
- 1남 김형철 대동모빌리티 고문 (1962 ~ )
- 2남 김준식 제3대 (주)대동 회장 (1966 ~ )
- 1녀 김성연 (1997 ~ )
- 2녀 김신형 (2001 ~ )
- 1녀 김점순
- 4남 김만흥 前 한국캬뷰레터 사장 (1916 ~ 2008)
- 1남 김용태 前 한국씨티은행 부행장
- 1녀 김홍남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 2남 김강태 까보 대표이사 (1952 ~ )
- 3남 김윤태 (학)대동학원 이사장
- 4남 김희태
- 5남 김경태
- 2녀 김〇〇
- 5남 김성민 前 대동기어 사장 (1922 ~ ?)
본인 형제들은 하나같이 항렬자를 쓰지 않았다. 다만 동생 김만흥의 아들들은 돌림자를 써서 본관이 어느 정도 유추가 가능한 상황.
4. 대중매체에서
- 1982년 KBS2 드라마 <현대입지전> '외고집 철공 김삼만' 편에서 그의 일대기가 다뤄진 바 있다. 당시 모친 안인악 역은 배우 장희진이 맡았다.
5. 수상 경력
- 대통령표창 (1971, 1974)
- 석탑산업훈장 (1972)
- 동탑산업훈장 (1973)
- 금탑산업훈장 (1975)
6. 참고/관련 자료
- 저서
- 기공일생: 자서전 - 정우사. 1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