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고 예쁘장한 미모로
배대로를 단번에 자신에게 반하게 반들었다. 그래서 그런지 어렵다 싶은 건 자신에게 호감이 있는 듯한 배대로 에게 떠넘기다시피 한다. 자기가 사고 친 걸
이은성이 뒤집어써주자, 차마 못 밝히고 있다가 이은성을 쫓아내는 쾌거(?)의 계기 제공. 나중에
남혜석한테 발 동동 구르며 밝혔다가, 그녀의 꾸중으로 결국 흉부외과 사람들에게 사실을 밝혔다. 이후에도 꾸준히 실수를 하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모습을 보여 작중
남혜석에게 비판을 듣는다. 그래도 남혜석과 배대로의 충고를 받아드려 성장한다.
극중 항문외과로 유명한 송하병원[1]의 병원장 손녀딸이지만, 관장작업을 못해[2] 자주 배대로를 불러내 부탁하고,
주사 놓는 연습을 위해 종종 배대로의 팔에 벌집 선사.
친절하고 무슨 일이 있으면 잘 나서는 은성에게 호감이 있었고 호감을 표시하기도 해서 배대로와 남혜석 모두에게 질투의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의사로서의 책임감이 확실하며 평소의 헐랭한 모습과 다르게 의사로서의 마음가짐에 대해 말하는 배대로에 반한 모습이 나오고 나서는 배대로에게 은근힌 호감 표시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