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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5 23:07:13

기로치(아이언리거)

<colbgcolor=#000000><colcolor=white> 프로필
파일:external/www.iron-leaguer.net/18.jpg
이 름
[[일본|]][[틀:국기|]][[틀:국기|]]ギロチ
기로치
성 별 남성
종 족 인간
가 족 세갈(아들)
소 속 다크 스포츠 재단
성 우
[[일본|]][[틀:국기|]][[틀:국기|]] 스가와라 마사시[1]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노민

1. 개요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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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질풍! 아이언리거의 등장인물.

다크 스포츠 재단의 소유자이자 오너 회의의 주최 총수.

2. 작중 행적

주로 수족관이 원 형태로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방에서 소파에 누워 모니터를 통해 아이언리그의 상황을 지켜보거나, 소속 팀 선수, 감독, 재단의 조사 기관 섹션 X, 연구원, 아들 등과 대화를 나눈다.

아이언리그의 러프 플레이를 조장한 장본인으로서 다크 스포츠 재단의 압도적인 재력과 기술력으로 러프 플레이에 적합한 아이언리거를 개발, 투입하여 압도적인 승률을 보이며 돈을 버는 사람이다. 이 사람이 아이언리그에 끼치는 영향력은 지대해서 승부조작같은 건 그냥 껌이고[2] 축구팀을 야구 경기에 보내는 엽기적인 짓도 이 사람이 원한다면 가능하다. 축구팀인 실버캐슬이 뜬금없이 야구 경기에 나가게 된 것도 이 사람의 농간이고, 후반부 축구리그를 아이스하키와 야구 리그를 통과한 상위 2팀이 결승에서 축구로 붙게끔 말도 안되게 룰을 바꿔놓은 것도 이 사람. 이미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말로는 부족하고 그냥 리그를 뒤에서 지배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자신과 관련된 사람들의 행동도 대부분 예측하고 대비책도 확실히 마련해두며 여차하면 나서서 사태를 해결하거나 엄중히 경고하기도 하는 등 호락호락한 사람이 아니다.

실제로, 각 구단의 오너들이 아이언리그의 방침을 의논하는 오너 회의는 이 사람이 거의 지배하고 있다. 위에 나온 말도 안되는 룰 변경도 이 사람이 지배하는 오너 회의를 통해서 결정된다. 실버 캐슬의 오너는 작품 내내 이 오너 회의에 불려나가는 경우가 없었다. 실버 캐슬을 의도적으로 엿먹이려는 기로치의 음모라고 봐도 좋을 정도.[3]

이러한 아이언리그계의 큰손이라는 뒷면에는 솔져 사업을 이끄는 거대기업 유니버셜 통상과 손을 잡고 전쟁 병사를 만들어 팔아치우는 전쟁 사업을 하는 무기상인으로서의 모습도 가지고 있다.[4] 러프 플레이에 적합하게 개발된 아이언리거로 뽕을 뽑을 만큼 뽑은 다음 성과에 따라 강제은퇴시켜 전투용으로 개조하여 우주 전쟁터에 보내버려서 전쟁용으로 팔아먹는다. 러프 플레이를 조장하는 것은 이러한 리거들의 전투력을 구매자들에게 시연하기 위한 일종의 데몬스트레이션의 역할을 위한 것.[5]

이러한 기로치의 음모로 인해 매그넘 에이스도 한 때 전쟁터에 끌려갔었으나 어찌어찌 복귀. 골드 암 골드 풋도 한 때 전쟁용으로 개조되었으나 극적으로 구조되었다.

처음에는 페어플레이를 주장하며 승리를 계속하는 실버 캐슬을 단순한 사업 방해물로 생각하고 여러 뒷공작을 통해 무너뜨리려 하였으나, 실버 캐슬이 뒷공작에도 굴하지 않고 우승까지 차지한 데에 충격을 먹고 이후 자신의 아들인 세갈의 버려진 리거들을 동원한 싸움에서도 승리하고 돌아왔을 때부터 기로치의 심정에도 변화가 찾아온다. 그 변화는 매그넘 에이스의 형이었던 파이터 형제를 전쟁터에서 다시 불러들여 리거로서 활동하게 하고, 러프 플레이가 아니라 페어 플레이를 지향하게 되면서 확실해진다. '실버 캐슬이 자신들을 이겨나가는 원동력이 페어 플레이 정신에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여, 같은 방법으로 그들을 쓰러뜨리려 한 것이다. 다시 말해 실버 캐슬에게 정면승부로 대응한 것.
다만 페어 플레이를 할 것을 직접적으로 명령하진 않았다. 실제로 파이터 형제 외의 다른 다크 스완 멤버들은 여전히 러프 플레이를 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페어 플레이를 행하는 파이터 형제를 전적으로 지원함은 물론, 팀 멤버 선정에도 관여할 수 있을 정도로 큰 권한을 주었고 그 권한을 자신 스스로가 나서서 보증한 만큼 적어도 파이터 형제가 원하는 대로 팀 전체를 이끌며 플레이할 수 있도록 인정한 것은 사실이다. 다만 파이터 형제가 실력은 뛰어난데 좀 오만하다는 단점이 있었기 때문에 골드 삼형제와 결승전 때 서로 박터지게 싸울 지경까지 가긴 했다.

그리고 결승전에서 러프 플레이가 아닌 페어 플레이로서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겨루는 실버 캐슬과 다크 스완의 경기를 보고 진심으로 감동. 아이언 리그의 참 재미를 깨닫고 패한 다크 스완의 리거들과 재계약함은 물론, 리거 통제용으로 만든 쇼크 서킷의 컴트롤 센터와 전쟁용으로 개조하는 시설까지 모조리 파괴해서 모든 다크 스포츠 재단 소속 리거들에게 자유를 선사하는 막판 대반전을 보여준다. 그야말로 갱생. 오오 기로치 오오.
"후후후... 아이언 리그가 이렇게나 재미있었을 줄은 몰랐었군..."
마지막 장면에서 결승전 하이라이트인 라이트닝 크래시 장면를 혼자 열광하는 모습은 다소 개그스러운 장면이긴 하지만 초반의 그 사악한 기로치가 이렇게까지 갱생한 모습을 보면 뭔가 흐뭇해진다. 초반과 비교하면 너무 급작스러운 변화가 아니냐는 평도 있지만, 오히려 아이언리거의 처음부터 기로치의 행보에 관심을 두고 본다면 결코 급작스러운 변화가 아님을 알 수 있다. 기로치의 실버 캐슬에 대한 평가는 회를 거듭하면서 실버 캐슬이 실적을 올려나갈 때부터 조금씩 변해가고 있었고 세갈이 주도한 버려진 리거와의 대결도 천천히 관망하면서 실버 캐슬에 대한 인식이 바뀌어가는 것이 매화 조금씩 묘사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후 갱생한 기로치가 이끄는 다크 재단이 페어플레이로 전향함에 따라 아이언리거 전체가 페어플레이가 대세가 됨으로서 실버 캐슬의 목적은 실현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의 영향력을 볼때 직접적으로 요구하지 않아도 다른 구단들이 알아서 기는 것은 당연할지도. 어쨌든 메데타시 메데타시.

이로 인해 유니버설 통상과는 손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 사실 아이언리거에 끼치는 영향력과 입지를 생각하면 전쟁사업 쪽을 접어버려도 충분히 건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니버설 통상은 이후 실버 캐슬을 통해 아이언리거를 통한 전쟁사업을 재개하려 하는데 이게 OVA의 내용.

OVA에서는 러프 플레이로 전향하는 실버 캐슬의 현실을 안타깝게 느낀 나머지,[6] 실버 캐슬을 탈퇴해서 실버 캐슬에 맞서려하는 마하 윈디와 다른 실버캐슬 리거들을 전폭적으로 지원, 그들을 다크 재단에 가영입하고 실버 캐슬과의 싸움에서 원래 실버 캐슬의 마크를 내걸어줌으로서[7][8] 싸울 무대를 마련해준다.
"이건 오너회의의 결정입니다. 물론 제안한 건 나지만요."

당연히 현 실버캐슬의 오너인 시이나는 이를 인정하려 하지 않지만, 위에 언급했던 과거 실버 캐슬을 엿 먹였던 방법인 오너 회의를 들먹이며 시이나를 어거지로 납득시키는 장면[9] 은 본편을 본 사람이라면 피식 웃게 될 명장면.[10] 게다가, 경기가 끝나고 나서는 오너 회의를 소집해서 루리 긴조의 실버 캐슬 오너 재신임을 사실상 결정, 갱생한 모습과 아이언 리그 최고 권력자로서의 힘과 위엄을 한껏 보여준다.[11] 오오 기로치 오오.

정리하자면, 초반에는 그야말로 검은 속을 가진 악역 보스였지만 후반부에는 아이언리거들의 투혼에 감동하여 갱생하는 캐릭터. OVA에서는 대인배 조력자의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기로치도 몰랐겠지만, 기로치가 갱생하게 되는 데 큰 기여를 한 자가 의외로 골드 삼형제의 역할이 컸다. 자신의 방해 공작과 그 아들의 공작을 모두 다 이겨내는 실버 캐슬을 보고는 전쟁터로 보냈던 파이터 형제를 다시 데려오면서 점점 갱생을 시작하더니 후반부에 골드 삼형제를 다시 받아주고 난 후에 마지막 결승전 극후반에 골드 삼형제가 파이터 형제를 갈궈서[12] 각성시킴으로써 완벽하게 갱생을 하게 되었다.[13][14]


[1] 시루키, S-XXX, 너클러와 중복이다. [2] 애초에 실버캐슬을 제외한 아이언리그 소속팀의 대부분이 이 사람에게 지원을 받고 있어서 오너들이 이 사람에게는 벌벌 길 수밖에 없다. [3] 재미있는 점은 기로치가 갱생하게 된 OVA에서도 여전히 자신의 영향력이 가장 크다는 점을 이용해서 유니버설 통상의 주도로 변질되어버린 실버 캐슬에게 빅엿을 선사하는데 한 몫 톡톡히 했다. [4] 작중에 묘사된 모습으로는 무기상인으로서의 모습이 본업이라고 볼 수는 없다. 또한, 전쟁실적을 받는다는 묘사도 있었는데 작중에서는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할 수 없다. 그냥 무기상인이라고 보는 쪽이 더 정확하다. [5] S-XXX가 등장한 에피소드가 이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6] 게다가 자신이 과거에 행한 과오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1화부터 다이 미리온과 대립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7] 유니버설 통상에 흡수된 실버 캐슬의 문양은 그 점을 드러내기라도 하듯 기존 실버캐슬의 문양에서 UN(유니버설 통상)의 알파벳이 섞인 문양이다. 1화에서 마하 윈디는 이 문양을 뜯어내버리고 원래의 실버 캐슬의 문양을 그림으로서 진정한 실버 캐슬임을 강조했고, 기로치는 이 문양을 다크 마크 대신 걸어줌으로서 이들이 진정한 실버 캐슬임을 주장한 것. OVA의 명장면 중 하나이다. [8] 거기에 임시 감독으로 에드몬드 긴죠를 부른다. 명확하게 누구인지는 언급하진 않지만 감독을 맡게 되었다는 언급 직후 기로치를 보여줌으로써 기로치가 직접 불렀다는 암시를 주고 있다. [9] 오너 회의는 각 구단의 구단주들이 각자가 소지한 오너 열쇠를 꽂고 돌리는 것으로 안건별 의결권을 행사하는데, 실버 캐슬의 기존 구단주인 루리 긴조가 구단에서 쫓겨나기 전에 이걸 넘기지 않고 도망쳤기 때문에 새 구단주인 시이나가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했다. [10] 첫 화에서 UN사를 찾아가 다이 미리온에게 찾아가 실버 캐슬에게서 손 뗄 것을 요구하였으나 실질적으로 실버캐슬 문제에 개입할 명분도 없었던 데다가 아무리 손을 씻었다고는 하나 과거에 자기 자신이 했던 악행의 대상이 바로 실버 캐슬이었기 때문에 실권은 있어도 건드리지 못하는 상황이였다. 그나마 실버 캐슬 멤버들이 노력을 한 덕에 기로치는 약간의 권력을 사용해서 그들이 정식으로 신 실버 캐슬에 도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주는 방법으로 도와줄 수 있었다. [11] 아마 이 시점에서는 기존 구단주들도 시이나를 앞세워 아이언 리그에 개입하려는 유니버셜 통상에 대한 불만이 컸을 수 있다. 이미 페어플레이가 대세가 된 아이언 리그의 물을 흐리는 걸로 보일 수도 있었기 때문. [12] 농담이 아니라 극후반까지 대판 싸우면서도 진짜로 갈궈서 각성시켰다. [13] 사실 기로치는 리카르도 긴조에게 매그넘 에이스가 각성을 하게 된 프랜드 서킷을 파이터 형제에게도 가동시켜줬으면 한다며 부탁을 하였는데, 이게 프로토 타입인데다 한 때 기로치의 방해로 완전히 연구를 하지 못한 탓에 스위치란 것이 아예 없었다. 결국 파이터 형제가 직접 각성할 수밖에 없었는데, 파이터 형제가 이 프렌드 서킷을 각성하여 매그넘 에이스에 필적하는 힘을 얻게 한 중요한 역할을 한 게 바로 골드 삼형제였다. [14] 다만 골드 삼형제의 영향도 영향이나 파이터 형제도 기로치의 갱생에 영향이 컸다. 기로치는 아이언 리거를 사업의 도구로 볼뿐이라 그들에게 감정을 주지않았는데, 실버 캐슬을 이기기 위해 선택한 파이터 형제는 기존과는 다르게 대했기 때문. 골드 삼형제의 영입여부의 판단을 파이터 형제에게 맡기며 스스로 자신은 파이터 형제를 신뢰하고 있다며 말할 정도다. 즉, 기로치는 파이터 형제를 통해 처음으로 아이언 리거에게 마음을 주게 되었던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