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궤도의 구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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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ve Sprocket |
1. 개요
무한궤도를 움직이는 동력을 제공하는 바퀴로 보통 차량의 가장 앞이나 뒤에 한쌍만 존재한다. 이를 기동륜이라고 하며 영어로는 스프로켓(Sprocket)[1]이라고 한다. 보통 톱니바퀴 모양으로 생겨서 궤도 조각들의 홈과 맞물려 돌아가도록 되어 있으며 장력을 확실히 걸기 위해 차체의 후방 끝부분에 위치하는 것이 보통이다. 다만 엔진의 설치 위치에 따라 전방에 스프로켓이 장착된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것이 대다수의 보병전투차나 궤도식 자주포.2. 역할
기동륜의 주된 역할은 엔진의 힘을 바퀴에 전달하기 위한 동력장치이며, 무한궤도 구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보기륜은 한 두개 정도 빠져도 기동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나, 기동륜이 전투/작업중 크게 파손되거나 없어지면 전차/공사용 중장비가 아예 움직일 수 없어서 기동 불능 상태에 빠진다.무한궤도의 경우 급경사지를 돌파할 일이 많기 때문에 차체의 전후에 장착된 바퀴는 평지에서는 땅에 바로 닿지 않게 높은 위치에 설치해서 경사 극복성을 높이는 경우가 많으며 따라서 자연히 기동륜도 땅에 직접 닿지 않게 된다. 물론 아닌 경우도 있다. 특이한 경우로 크리스티 현가장치를 채용한 일부 차량(대표로 BT 전차)은 궤도를 벗기고 기동륜으로만 주행하는 기능이 있는데, 기동륜을 바로 앞에 있는 최후방 보기륜을 기어박스로 연동시켜 기동륜의 동력을 넣을 수 있어서 주행용으로 사용한다. 가변축이 있는 사우러 RR-7 장갑차도 기동륜의 동력이 후륜과 이어졌다.
기동륜의 반대편 끝에 달리는 바퀴는 보통 동력이 들어가지 않아 궤도에 맞물려 도는 역할만 한다. 이는 유동륜(Idler wheel, 아이들러 휠)이라고 한다. 차량이 움직이는데 필수적인 장치는 아니고 상대적으로 고속으로 주행할 경우가 없는 오늘날의 대부분 건설장비의 경우에는 이 유동륜이 없기도 한다. 실린더+램 등과 같은 장치로 궤도에 적정한 장력을 유지하여 더 쾌적하게 고속으로 달릴 수 있게 하거나 차량의 경사 진입각을 개선시키는 역할을 한다. 기동륜은 엔진 구동축에 직결되는 만큼 위치를 옮기기 힘들고 보기륜은 서스펜션이 들어가 마찬가지로 위치 조절이 힘들지만 유동륜은 그런 게 없기 때문에 유동륜의 위치를 조금씩 조절해서 궤도에 장력을 걸어 쉽게 빠지지 않게 할 수 있다.
사이드 스커트가 장착되는 전차들에서는 기동륜만 노출되었거나 패널이 위로 깎여진 경우가 많은데, 이는 진흙과 자갈같은 이물질이 끼고 들러붙어서 문제가 일어나는걸 막기 위한 조치다. M1 에이브람스의 경우 초기에는 기동륜까지 거의 다 덮는 스커트를 달았다가 이물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동륜만 노출된 형태로 스커트 설계를 바꿨고, 이 개량은 한국의 K-1 전차에도 적용되었다.
3호 전차 |
반면 전간기또는 제2차 세계 대전기에 나온 M4 셔먼이나 3호 전차, 4호 전차와 같은 차량들은 엔진이 차체 후방에 있고 동력축으로 이어진 변속기를 차체 전방에 있어서 후방에 유동륜, 전방에 구동륜이 들어가는 전륜구동 구조로 구동계가 배치된다. 이는 당시 기술로 엔진과 변속기를 한 공간에 넣기 어려웠기 때문에[3] 일어난 것이다. 당시에도 유동륜과 마찬가지로 기동륜은 주로 땅에서 높게 떨어진 곳에 달려서 땅에 직접 닿지 않는 경우가 보통이었으나, 예외도 많다. 일례로 94식 경장갑차의 경우는 초기형은 후방유동륜이 소형에 땅에 닿지 않았으나 후기형은 유동륜이 대형화되며 땅에 닿게 되었다.
3. 관련 문서
[1]
사슬이나 궤도의 마디들에 맞물려서 움직이는
톱니바퀴를 뜻한다.
자전거의 페달과 이어져서 체인을 굴리는 톱니바퀴도 이렇게 불린다.
[2]
다만 이스라엘의
메르카바 전차같이 방어력을 위해서 파워팩을 차체 전방에 넣은 전륜구동 방식의 차량도 드물게 있다.
[3]
소련의
T-34 전차가 있듯이 불가능한건 아니다. 하지만 T-34같이 엔진과 변속기를 차체 후방으로 몰아넣으면 포탑과 승무원 거주 공간이 차체 전방으로 몰리기 때문에 차량 무게 중심을 잡기 어려워지고, 차체 앞 부분에 여유 공간이 많지 않아서 차체에 승무원 해치를 설치하는데도 어려움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