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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09 19:27:08

급발진/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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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토론 #
* 본 문서에 등재하는 사례는 '급발진 인정 사례'와 '급발진 의심 사례', '급발진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사례'로 구분하여 그 하위 문단에 나누어 서술해야 한다.
* '사례'는 단순 해프닝, 폭로 사건 및 교통사고 사례를 모두 포함한다.
* '급발진 인정 사례' 및 '급발진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사례'에는 법원 및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기타 유관기관의 사고조사 결과 급발진 가능성이 인정되거나, 인정되지 않은 사례를 등재한다.
* '급발진 인정 사례' 및 '급발진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사례'로 등재하는 사례의 경우, 공식 발표 또는 그에 관한 언론 보도 출처를 문서 내에 표기해야 한다.
* '급발진 인정 사례'' 및 '급발진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사례'로 등재하는 사례 문단의 서술은 근거 신뢰성 순위 내 출처 또는 순위 외 출처를 모두 제시하여 해설할 수 있다.
* '급발진 의심 사례'에는 법원 및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기타 유관기관의 최종 발표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나, 일방이 급발진임을 호소하며 근거 신뢰성 순위 7순위 이상의 출처에서 해당 사례가 언급된 것을 등재한다.
* '급발진 의심 사례'로 등재하는 사례의 문단명에는 '의심'이 포함되어야 한다.
* '급발진 의심 사례'로 등재하는 사례는 제도권 언론에 1건 이상 보도된 것이어야 하며, 그에 관한 언론 보도 출처를 문서 내에 표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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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사례를 다른 문단으로 이동시킬 경우, 해당 문단의 등재 기준에 맞게 윤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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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급발진 인정 사례3. 급발진 의심 사례
3.1. 2016년 부산 싼타페 급발진 의심 사고3.2. 2019년 2월 23일 경기도 양주시 그랜저TG 급발진 의심 사고3.3. 2020년 2월 5일 광명시 제네시스 G80 급발진 의심 사고3.4. 2021년 5월 30일 대구 코나 일렉트릭 급발진 의심 사고3.5. 2021년 6월 21일 강화군 티볼리 급발진 의심 사고3.6. 2022년 12월 6일 강릉 티볼리 에어 급발진 의심 사고3.7. 2023년 6월 19일 수원 EV6 택시 급발진 의심 사고3.8. 2023년 10월 25일 서울 용산구 S클래스 급발진 의심 사고3.9. 2024년 3월 24일 부산 일렉시티 시내버스 급발진 의심 사고3.10. 2024년 7월 3일 국립중앙의료원 쏘나타 택시 급발진 의심 사고3.11. 2024년 9월 13일 부산 해운대 벤츠 급발진 의심 사고
4. 급발진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사례
4.1. 2013년 3월 4일 부산 그랜저 XG 추락 사고4.2. 2014년 2월 25일 신라호텔 쏘나타 택시 돌진 사고4.3. 2016년 5월 23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전후진 반복 돌진 사고4.4. 2017년 7월 18일 강남역 제네시스 DH 돌진 사고4.5. 2018년 7월 10일 김해공항 320d 돌진 사고4.6. 2018년 7월 14일 부산 SM5 돌진 사고4.7. 2019년 6월 13일 김해공항 K5 택시 돌진 사고4.8. 2020년 6월 7일 경부고속도로 레이 급가속 증상4.9. 2020년 10월 29일 판교 S60 돌진 사고4.10. 2020년 12월 9일 한남동 모델 X 돌진 사고4.11. 2021년 12월 11일 프랑스 파리 모델 3 택시 돌진 사고4.12. 2021년 12월 22일 부산 그랜저 TG 돌진 사고4.13. 2021년 12월 30일 부산 SM5 택시 추락 사고4.14. 2022년 3월 30일 부산 투싼 돌진 사고4.15. 2022년 10월 1일 순천 아이오닉 5 택시 돌진 사고4.16. 2022년 11월 5일 중국 광둥성 모델 Y 돌진 사고4.17. 2022년 12월 9일 대구 EV6 14중 연쇄추돌 사고4.18. 2023년 3월 20일 부산 셀토스 돌진 사고4.19. 2023년 5월 18일 음성 SM3 돌진 사고4.20. 2023년 8월 5일 창원 아이오닉 6 택시 돌진 사고4.21. 2023년 9월 15일 대구 아이오닉 5 택시 돌진 사고4.22. 2023년 10월 1일 청주 투싼 돌진 사고4.23. 2023년 10월 8일 광주 아이오닉 6 택시 돌진 사고4.24. 2023년 11월 1일 보성 YF 쏘나타 돌진 사고4.25. 2023년 11월 12일 서울 용산구 아이오닉 6 돌진 사고4.26. 2024년 2월 15일 부산 그랜저 GN7 돌진 사고4.27. 2024년 4월 17일 경남 투싼 돌진 추락 사고4.28. 2024년 7월 1일 서울 시청역 교차로 차량 돌진 사고4.29. 2024년 7월 19일 고흥 레이 돌진 추락 사고

1. 개요

급발진 관련 사건사고를 모은 문서. 현재까지 단순히 운전자 과실을 면제받은 사례는 있으나, 급발진 여부를 가리는 소송에서 급발진임이 인정된 사례는 존재하지 않는 상태다. 1심에서 원고가 승소한 적은 있었으나 항소심에서 제조사 승소로 뒤집혔다.

2. 급발진 인정 사례

2.1. 토요타 리콜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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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급발진 의심 사례

3.1. 2016년 부산 싼타페 급발진 의심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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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2019년 2월 23일 경기도 양주시 그랜저TG 급발진 의심 사고

[ 무죄 판결 이유 전문 펼치기 · 접기 ]
1. 운전자가 30초 넘게 가속한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이 차가 미쳤다고 외치는 운전자의 음성이 그 증거다.
2. 운전자는 차가 폭주하는 와중에도 핸들 조작으로 사람과 차를 피하기 위해 노력했다.
3. 검찰은 중간에 속도가 122km까지 떨어진 것을 근거로 브레이크에 이상이 없는 게 맞다고 주장하나 갑자기 속도가 줄어든 건 차나 노면 문제일 가능성이 있다. 즉 운전자가 액셀과 브레이크를 혼동했을 가능성이 낮다.
4. 액셀과 브레이크를 혼동해서 일어난 사고라 볼 수 없는 증거로 일반적인 차량 가속음과 전혀 다른 소리가 났다. 브레이크와 액셀을 혼동했다면 일반적인 가속음인 부우우웅~ 하는 소리가 나야 하는데 사고 차량은 마치 오토바이 소리 같은 부릉 부릉 부릉 하는 이상한 가속음이 났다는 것이 블랙박스 음성 녹음을 통해 확인됐다.
5. CCTV 확인 결과 다량의 배기가스 방출이 확인됐다. 참고로 아무리 풀 액셀을 밟아도 저런 배기가스가 나오지 않는다. 위에서 언급한 하얀색 연기가 그것이다.
6. 급발진 사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액셀과 브레이크의 혼동을 증명할 신발 바닥 및 가속 페달에 있는 문양 조사를 하지 않았다. 가속 페달 오조작이면 운전자는 폭주하는 차를 멈추기 위해 브레이크를 밟아야 한다는 생각에 가속 페달을 있는 힘껏 꾹 밟기 때문에 신발 바닥엔 가속 페달의 문양이, 가속 페달엔 신발 바닥의 문양이 생기는데 국과수는 그걸 조사한 적이 없다.
7. 국과수는 급발진을 일으킬 만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고 하지만 차량을 검사했을 때 정상으로 뜨는 걸 100% 신뢰할 수 없다. 왜냐면 이미 사고로 차가 심하게 파손되어 주행을 통한 성능 검사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관능 검사, 즉 제조사의 차량 검사 스캔 장치를 사용해 검사를 한 것이라 신뢰성이 떨어진다.
8. 급발진 사고가 났을 때 구동력이 제동력을 초과하는 원인이 뭔지를 밝히질 못하며 급발진 사고가 모두 운전자가 페달을 잘못 밟아 터지는 건 아니다.
9. 편의점 돌진은 폭주하는 차를 멈추게 할 넓은 개활지나 경사로 등의 수단이 없어서 생긴 사고이다. 게다가 운전자는 37초간의 폭주 상황에서 행인이나 차량을 피하기 위해 핸들을 조작하는 노력을 했기 때문에 편의점 돌진을 운전자의 핸들 조작 미숙이라 몰아갈 수 없다.

3.3. 2020년 2월 5일 광명시 제네시스 G80 급발진 의심 사고

세계일보 기사

2020년 2월 5일 오전 8시쯤, 경기도 광명시의 어느 한 아파트 단지에서 급발진으로 의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급가속한 차량은 아파트 차단기를 들이받고 단지 내 볼라드와 정자를 날으듯이 들이받고서야 멈춰섰다. 해당 운전자 A씨(55세 남성)에 따르면 좌회전하는 순간 엄청난 굉음과 함께 차량이 가속돼 브레이크를 밟고 시동을 끄려는 시도를 했으나 작동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건이 벌어지기 약 한 달 전부터 해당 차량에서 네비게이션이 자동 리부팅되거나 각종 버튼이 먹통이 되는 현상, 음악 재생 시 불특정 구간에서 계속 반복되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한다.

한문철 변호사 유튜브에서 공개된 제보자의 영상(17분 59초 가량의 영상)에서 확인해볼 수 있는 점들은 다음과 같다.
다만 제보된 영상에서는 충돌 전 질주 과정에서 차량 보조 브레이크등의 점등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

3.4. 2021년 5월 30일 대구 코나 일렉트릭 급발진 의심 사고

3.5. 2021년 6월 21일 강화군 티볼리 급발진 의심 사고

3.6. 2022년 12월 6일 강릉 티볼리 에어 급발진 의심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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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2023년 6월 19일 수원 EV6 택시 급발진 의심 사고

3.8. 2023년 10월 25일 서울 용산구 S클래스 급발진 의심 사고

3.9. 2024년 3월 24일 부산 일렉시티 시내버스 급발진 의심 사고

3.10. 2024년 7월 3일 국립중앙의료원 쏘나타 택시 급발진 의심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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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2024년 9월 13일 부산 해운대 벤츠 급발진 의심 사고

4. 급발진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사례

차량 돌진 사고가 발생했을 때, 해당 사고가 초기에 급발진 때문에 발생했다고 의혹이 제기되었다가 나중에야 급발진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사례들을 기술한다. 이런 사례들의 경우, 운전자의 차량 조작 실수거나, 고령 운전자의 페달 오인 사고, 혹은 허위로 급발진을 주장한 사례들인 경우가 부지기수다.

4.1. 2013년 3월 4일 부산 그랜저 XG 추락 사고


2013년 3월 4일 저녁, 부산 동백섬 선착장에서 31세 남성이 몰던 현대 그랜저 승용차가 바다로 추락해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39세 여성이 사망했다.

초기엔 담당 형사의 조사 과정에서 운전자가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해 차량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했으며, 경찰 측은 국과수에 EDR 분석을 의뢰했다. 그러나 국과수 분석 결과 운전자의 주장과 달리 급발진 정황이 드러나지 않았다고 한다.

추가적인 수사 끝에 해당 사고는 사망한 여성의 교통사고 보험금을 노리고 의도적으로 벌인 계획범죄인 것으로 밝혀졌다. # # # 본인의 범죄사실을 감추기 위해 허위로 급발진을 주장한 대표적인 사례이다.

4.2. 2014년 2월 25일 신라호텔 쏘나타 택시 돌진 사고


2014년 2월 25일 오후 5시, 82세 고령 운전자가 몰던 현대 쏘나타 택시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유리문으로 돌진해 승객과 호텔 직원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고 호텔 건물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차량의 속도가 갑자기 높아졌고,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말을 듣지 않았다고 주장했으며, 전반적으로 차량이 급발진했다는 취지의 진출을 했다. # # #

그러나 별다른 차량 결함이 발견되지 않아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한 차량 조작 실수로 결론이 났다. 고령 운전자 사고의 전형에 해당하지만, 일반 대중에겐 어째서인지 운전 미숙 사고보단 신라호텔 이부진 사장이 배상을 면제해준 것으로 더 잘 알려졌다. #

4.3. 2016년 5월 23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 전후진 반복 돌진 사고




2016년 5월 23일, 서울 금천구 독산동의 어느 도로. 40대 중후반의 여성 운전자가 몰던 싼타페 차량이 정지 신호를 받아 대기하고 있던 앞차를 갑자기 추돌한 뒤 후진과 전진을 반복하며 2차례나 더 들이받고 가까스로 멈췄다.
사고 차량은 2015년 12월 출고 돼 주행거리가 4,000km에 불과한 신차급이었고, 운전자는 운전경력이 27년이라고 했다. 해당 도로는 약간의 경사는 있었지만 사고 운전자가 자주 다니던 익숙한 길이다. 운전자는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차가 말을 듣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차량 내부에서 촬영한 블랙박스 영상은 전형적인 급발진 사고의 양상을 띠었다.

▲ 27년 운전 경력의 변수 ‘수동변속기‘
사고차량 A씨는 27년 경력의 운전자다. 27년전이면 수동변속기가 일반적이던 시절이다. 수동변속기로 운전을 배운 이들에겐 몸에 밴 습관이 하나 있다. 차가 완전히 정차하기 전에 기어를 ‘중립(N)’으로 놓는 동작이다. 수동변속기는 기어를 중립에 놓지 않고 브레이크를 완전 정차상태까지 밟으면 시동이 꺼져버린다.
사고당일, 한차례 좌회전을 한 뒤 사고 발생 지점으로 저속 주행하던 A씨는 신호대기 차량을 보고 정차를 하기 위해 서서히 브레이크를 밟았다. 그런데 갑자기 엔진 RPM이 올라가는 소리가 “웽”하고 들렸다. 당황한 A씨는 브레이크를 더 깊게 밟았고, RPM은 굉음 수준으로 높아졌다. 에어백이 터질 정도의 큰 충격은 아니었지만 손 쓸 새도 없이 싼타페는 앞차를 들이받았다.

▲ 사고의 재구성
신호대기 상태를 인지한 A씨는 오랜 습관대로 기어노브에 있는 시프트 버튼을 누르고 기어를 중립상태로 바꾼 뒤 브레이크를 밟기 시작했다. 그런데 그날따라 손에 힘이 많이 들어갔는지 변속기는 중립이 아닌 ‘후진(R)’까지 밀려 버렸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브레이크 페달 대신 엑셀을 밟았다. 다소 경사진 언덕길이라는 인지가 부지불식간에 엑셀 페달을 선택하게 했을 수도 있다.
전진 주행 도중에 변속기가 ‘후진’으로 조작 되면 차는 후진 명령을 곧바로 수행하지 않는다. 관성으로 인한 변속장치의 파손을 막기 위해 ‘오조작 안전모드(Fail Safe Mode)’가 설정 돼 있어서 차가 정차 수준에 이르도록 속도가 줄기 전(경찰에서는 시속 약 7km라 밝혔다)까지는 기어가 중립(N)과 같은 상태가 된다. 그러다 차가 정차단계에 이르면 후진을 시작한다. 1차 추돌 후 급후진이 된 것이 설명이 된다.
국과수 조 박사팀은 사고 차량으로 시뮬레이션을 했다. 리프트로 차량을 들어올린 상태에서 시동을 켜고, 변속기를 주행모드(D)에서 갑자기 후진(R) 모드로 전환했다. 산타페의 바퀴는 한동안 진행방향으로 구름을 계속하다가 정차 수준에 이르렀을 때 비로소 후진 구름을 시작했다.
차가 굉음을 내며 갑자기 후진을 시작하자 운전자는 본능적으로 변속기를 운전자 쪽으로 잡아당겼다. 주행모드(D)로 설정이 되면서 차가 다시 앞으로 가기 시작했다. 2차 추돌이 일어난 상황이다.
패닉상태에 빠진 운전자가 또 변속기를 조작했는지 이번에는 중립상태가 됐고, 경사가 있는 도로라 차는 슬금슬금 뒤로 밀려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러자 A씨는 다시 변속기를 잡아당겼고 앞으로 전진한 차가 세 번째 추돌을 하게 된다.
여기까지가 사고 상황의 재구성이다. 물론 여기에도 명확하게 설명이 되지 않는 구석이 있다. 아쉽게도 EDR은 변속기 조작 상황은 기록하지 않았다. 3차례의 추돌에도 불구하고 에어백도 터지지 않았다. 조건우 박사는 “앞차와의 추돌 상황이 에어백이 전개 될 정도의 레벨이 아니었다”고 판단했다. 주행 속도가 빠르지 않았고, 앞차 트렁크와 추돌하면서 충격이 상당부분 흡수 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DR이 말해 주는 또 하나의 명확한 상황이 있다. “스로틀밸브가 100% 열려 있었다”였다. 조건우 박사는 “이는 가속 페달이 99% 밟혀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조사팀은 가속 페달을 정밀 조사했다. 가속 페달은 링키지에 연결 된 케이블을 잡아당기거나 느슨하게 하면서 스로틀밸브를 조작한다. 그런데 사고 차량의 가속 페달에는 최대치 이상으로 밟았을 때 나타나는 쓸림 흔적이 링키지 바닥에서 확인 됐다. 이 흔적은 통상적인 범위 내에서 엑셀을 밟았을 때는 생기지 않는다. 이를 악물고 엑셀을 끝까지 밟을 때 나타나는 흔적이다. 사고차량은 엑셀을 끝까지 밟았을 때 ‘딸깍’하는 느낌과 함께 최대치를 알려 주는 ‘킥다운 스위치’가 없는 차다.

▲ “제동등 대신 후진등이 켜져 있었다”
EDR을 분석한 조건우 박사는 “기록에 의하면 싼타페는 사고 순간 단 한번도 브레이크가 작동 된 흔적이 없고 추돌직전까지 속도가 전혀 줄지 않았다”고 단호한 말을 했다. 자동차의 제동등(브레이크등)은 브레이크 페달 뒤에 있는 ‘스위치’로 작동이 된다. 이 스위치는 매우 민감해 브레이크를 밟는 힘의 정도와 상관없이 ON 아니면 OFF의 동작만 수행한다. 브레이크에 약간의 힘만 가해져도 제동등은 켜지게 돼 있다. 싼타페의 EDR 데이터는 사고를 기록한 전 구간에서 OFF를 표시하고 있었다. 'EDR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는 또 있었다. 사고 차량을 바로 뒤에서 운행하던 차에서 찍은 블랙박스 영상이다. 뒷차에서 찍은 영상에는 1차 추돌 당시 사고 차량의 후미에 빨간색의 제동등이 아니라 태양광의 후진등이 선명하게 들어와 있었다.

▲ 독산동 싼타페 급발진 의심 사고는 지난 7월 초 검찰에 송치 됐고 불기소처분이 내려졌다.

원문 https://www.osen.co.kr/article/G1110471122
원문의 링크 사라짐 대비하여

4.4. 2017년 7월 18일 강남역 제네시스 DH 돌진 사고


2017년 7월 18일 12시, 57세 여성이 몰던 현대 제네시스 차량이 강남역 인근 옷가게에 돌진에 무려 6명이 차량에 치이는 사고가 벌어졌다. 대낮 시내 한복판에서 일어난 사고인데다 인명피해까지 있었고, 사고 차량이 당시 기준 최신 기종이었던지라 한 때 온라인에서 주목을 받았으며, # # # 운전자는 사고 직후 급발진을 주장했다.

그러나 수사가 진행되며 운전자는 당초 주장을 번복했다. 정신이 없어서 앞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고 하는 등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였다. # 운전자는 결국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치상) 혐의로 금고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를 받았으며, 사고 직후 패닉상태에 빠져 급발진이란 주장을 이어가다 이후 본인의 과실을 뒤늦게 인지한 차량 조작 실수 사고의 전형적인 사례로 남게 되었다.

4.5. 2018년 7월 10일 김해공항 320d 돌진 사고



2018년 7월 10일 낮 12시 50분경 BMW 3시리즈 차량이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 국제선청사 진입도로에서 최고 131km/h로 돌진하다가 짐을 옮기던 택시기사를 들이받았다.

30대 운전자는 당초 급발진을 주장했으나 해당 사고가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블랙박스 영상이 커뮤니티에 퍼지자 운전 미숙으로 입장을 변경했으며, # 재판부에서도 끝내 사고 원인을 급발진이 아닌 과속으로 판단했다. 명백한 본인 과실의 사고임에도 처벌을 면하기 위해 허위로 급발진을 주장한 매우 악질적인 사례이다.

4.6. 2018년 7월 14일 부산 SM5 돌진 사고



2018년 7월 14일 오후 6시 25분께 부산 동구 범일동의 한 아파트에서 46세 여성이 몰던 르노삼성 SM5 차량이 후진 중에 오토바이 3대를 들이받은 뒤 경비실로 돌진해 아파트 경비원을 듣이받는 사고를 냈다. 중상을 입은 경비원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 사망한 경비원은 20대의 젊은 나이로, 아버지와 함께 경비원 근무 중이었으며, 아버지가 보는 앞에서 사고를 당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빈소에는 성실했던 경비원을 기억하는 아파트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

일단 사고를 낸 운전자는 변속레버가 스스로 후진으로 바뀌었다며 급발진을 주장했으나... 차량 구조상 운전자의 주장이 말이 안 되는 상황이다. 정황만 놓고 보면 차량 조작 실수임이 유력하다.

운전자의 어처구니없는 주장에 분노한 아파트 주민들은 자체적으로 1,300만원의 성금을 모아 피해 경비원의 아버지에게 전달했으며, # 차량 운전자가 제대로 된 사과도 없이 무턱대고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며 운전자의 처벌을 원한다는 탄원서에 9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서명을 진행했다.

경찰에서 조사에 착수했으며, 국과수에도 감정을 의뢰했다.

차량 분석 결과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았고, CCTV 영상에서도 후미등이 점등되는 모습이 포착되지 않았다. 최종적으로 차량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이 아닌 운전자 과실이라는 판결이 내려졌으며, 운전자는 금고 1년 3개월을 선고받았다. #

여담으로 언론에선 더불어민주당 전근향 부산시 동구의회 의원이 이 사고와 관련해 망언을 했다가 당에서 제명당한 것을 통해 더 잘 알려졌다. # # # 이후 언론에선 전근향 의원이 제명 직후 더불어민주당에 행정소송을 제기해 의원직을 회복했으며, 더불어민주당에서 2022년 1월 26일 전근향 부산시 동구의회 의원을 복당시켰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 결과적으로 전근향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지도 않았고 여전히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은 셈이다.

4.7. 2019년 6월 13일 김해공항 K5 택시 돌진 사고


2019년 6월 13일 오전 10시 24분께 부산 강서구 김해공항 국제선 택시승강장에서 73세 고령 운전자가 몰던 기아 K5 택시가 갑자기 출발해 인근에 있던 택시 5대를 연속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택시기사 3명이 다쳤으나 부상은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낸 70대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시동을 거는 순간 택시가 갑자기 출발해 앞에 대기하고 있던 택시를 들이받았다"고 진술하며 차량 급발진 사고라는 주장을 펼쳤다. #

그러나 이후 진술을 번복, 본인의 과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 운전자 부주의로 결론났다. 사고 능력이 온전치 못한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고령 운전자 차량 조작 실수 사고 사례에 해당한다.

4.8. 2020년 6월 7일 경부고속도로 레이 급가속 증상

한국경제 기사

경부고속도로 기흥 IC 부근에서 일가족 4명을 태운 기아자동차 레이의 급발진으로 의심되는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급작스러운 상황에 운전자는 “브레이크가 제어가 안된다”고 다급히 외치며, 사이드 브레이크를 끝까지 채워보는 등 약 3분에 걸쳐서 여러 조치를 취하지만 차는 멈추지 않고 위험한 질주는 계속된다. 이후 운전자는 지인의 조언에 따라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기어를 수동모드로 변환했고, 이어 차량 시동을 끄면서 가까스로 위기에서 벗어난다.

운전자는 “차량이 갑자기 급가속을 시작하며 브레이크가 말을 듣지 않았고, 당시 가속 페달은 밟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제조사 측은 "운전자가 계속해서 가속 페달을 밟아서 발생한 사고이다", "차량 점검 결과 특별한 이상이 없었다" 고 주장했다. 또한 운전자가 가속 페달을 밟지 않았다는 사실을 증명하라는 요구를 했다

최종적으로 급발진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한블리 (JTBC 22년 9월 29방송).

4.9. 2020년 10월 29일 판교 S60 돌진 사고



2020년 10월 29일 오전 10시 43분경, 경기도 판교신도시에서 볼보승용차가 갑자기 출발하며 시속 30㎞를 준수해야 하는 어린이보호구역과 2~3개의 사거리, 신호등, 과속방지턱 등을 무시한 채 약 500m를 시속 120㎞로 달린 뒤 판교 청소년수련관 국기게양대를 정면으로 들이받고 나서야 멈춰선 사고가 뉴스에 보도되며 큰 이슈가 된 적이 있다. 운전자는 50대 여성으로, 볼보의 운전석에 탑승하여 전화 통화를 하던 중이었는데, 아무런 조작을 하지 않았는데도 차량이 알 수 없는 이유로 급가속을 했으며, 핸들 조향을 비롯해 그 어떤 조작도 먹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차량에 막 올라타 통화를 하던 상태였기에 운전자는 안전벨트를 매고 있지 않았고, 전치 20주의 중상을 입었다. 운전자는 반자율주행 시스템의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이라고 호소하고 있는 상황.

MBC를 비롯한 주요 미디어에선 '자율주행 급발진'이라는 이상한 단어까지 만들어가며 확실한 증거도 없는 상태에서 운전자 측의 일방적 주장을 기본적인 검증조차 해보지 않은 채로 수용해 볼보의 차량 결함인 것처럼 몰고갔고, 이에 뉴스 댓글창을 비롯한 다양한 커뮤니티가 볼보를 욕하는 댓글들로 도배되었으나, 정황상 차량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 사고라기엔 말도 안 되는 부분이 너무나 많아 재판 초기부터 급발진 진위 여부 논란이 일었다.

일단 사고 차량은 볼보 S60, 그 중에서도 3세대 초기형 T5에 해당하는 모델로, SBW 방식이 아닌 기계식 방식의 변속레버가 적용되어 운전자가 변속을 해야지만 D단으로 옮겨지기 때문인데, 이로 인해 "P단에 놔두었는데도 차량이 급출발을 했다"는 운전자의 주장이 물리적으로 성립이 아예 불가능한 상황이다. 기계식 변속레버는 기어 레버는 물론 물리적인 변속을 시키는 변속 밸브까지 케이블을 활용해 작동하게 만들어져 있다. 즉, 시스템 자체적으로 기어를 바꿀 수 없는 구조라는 것이다. 쉽게 말해 사람의 힘으로 레버를 당기고, 이때 케이블을 통해 기어가 작동되는 구조라 생각하면 된다. 운전자가 시동만 걸고 기어 레버를 조작하지 않았다면 차는 미동도 하지 않을 것이다. 차량이 정차 상태에서 움직인 것은 운전자가 차량에 조작을 가했거나 애초에 기어가 P단에 안 들어가 있었음을 증명하는 꼴.

영상에서 차량에 브레이크등이 단 한 번도 들어오지 않은 점도 의문점으로 남아 있다. 시스템이 완전히 먹통이 되어 브레이크등까지 나가버렸거나,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거나 둘 중 하나의 상황으로 좁혀지는데, 다만 전자의 경우 회로 설계상 가능성이 극히 희박하다. 애초에 브레이크 등이 배터리 - 퓨즈박스 - 스위치 - 후미등 순서로 작동해 ECU를 전혀 거치지 않기에 전자적 오류로 브레이크등이 안 들어올 가능성이 사실상 0%에 수렴하기 때문. 자율주행 시스템의 전자적 오류로 브레이크등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우리집 차단기를 내렸더니 옆집 차단기까지 내려갔다고 주장하는 수준이다. 실제 급발진으로 인정 받은 사례들에서도 차는 튀어나가지만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았다면 브레이크등은 정상적으로 들어온다. 즉, 해당 사고는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상황.

이후 사고 차량 운전자와 가족들이 볼보코리아와 딜러사 대표이사를 상대로 2억원대의 소송을 내어 재판 중인 상황인데, 볼보 측은 증거를 가져오면 반박해주겠다는 입장으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정확한 사실 관계를 바탕으로 하지 않은 운전자의 일방적인 주장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직접 확인한 EDR 기록에 의하면 운전자는 사고 당시 가속페달을 밟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운전자 측은 추가적인 증거 제시 없이 단순히 차량의 ADAS 기능이 고도의 인공지능(AI)이 적용된 것이기에 과거 급발진과 본 사고를 다르게 취급해야 한다는 주장을 밀어붙이고 있으며, EDR이 신뢰할만한 자료가 아니라면서 EDR의 모순성에 대해 면밀히 따져 봐야한다고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5] 한편, 블랙박스 음향 분석 결과 운전자가 차량의 기어레버에 변속 조작을 가하는 소리가 확인되지 않아 애초에 기어가 P가 아닌 D단에 들어가 있었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또한 영상 분석 결과 사고 당시 경보음이 울리고 있는 것이 확인되어 경보 장치를 비롯한 전자계통이 정상 작동하고 있었음이 입증되었다.

또한 볼보의 시티세이프티 기능은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상황에선 켜지지 않게 만들어진데다, 그마저도 60키로미터 이하에서 작동, 사제 막장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아 차량에 별도의 반자율주행기능 튜닝을 하지 않은 이상 위 상황에서 반자율주행 기능이 작동 될 가능성이 0%[6]에 수렴한다는 점도 운전자의 주장이 거짓이라는데에 의심을 보탠다. 설계 상 볼보의 반자율주행은 '주행 중'에만 작동가능하고, 크루즈컨트롤은 정지상태에서 세팅하면 30으로 잡혀 이를 한참 뛰어넘은 사고 차량의 속도로 보아 크루즈 컨트롤을 세팅한 것도 아닌 상황이다.[7] 현재 대부분의 볼보 커뮤니티에서 볼보 차량 오너들조차 해당 사고가 차량 결함이 아닌 운전자 과실로, 차량이 P가 아닌 D(주행)모드에서 정차한 뒤 오토홀드만 잡힌 상태에서 P단에 들어간 것으로 착각한 운전자가 액셀을 밟았다가 정차가 해제되며 차량이 출발해 패닉 상황에 빠진 것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 실제로 추후 볼보 측이 재판부에 제출한 사고 차량의 사진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역시나 변속기가 P가 아닌 D단에 체결되어 있었음이 드러났다. 변속 조작을 안 했는데 차량이 혼자서 급발진 했다는 운전자의 주장이 거짓임이 사실상 확정된 것이다.

한편 재판부는 스웨덴 본사에서 ADAS 운행 기록인 ASDM 기록을 분석해야 한다는 볼보 측의 주장을 무시[8]하고 국내에서 관련 기술검증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볼보 운전자 측의 변호는 해당 사고와 마찬가지로 운전자 주장의 진위 여부를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강릉 티볼리 에어 급발진 의심 사고와 동일하게 하종선 변호사가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 변호사는 “급발진 소송의 피고는 사실상 국과수인 셈”이라며 “국과수가 EDR과 브레이크 등을 맹신하고 운전자 과실로 결론내는 감정결과가 제조사에게 면죄부를 준다”는 발언을 통해 해당 사고가 차량 결함으로 인한 것이라는 증거를 제시하는 대신 국과수와 조사기관에 대한 비난만을 이어나가고 있다. 기어가 P인 상태에서도 가속이 가능하다는 비상식적인 주장도 제기하는 중이다.[9]

운전자 측이 급발진의 근거라고 제시한 것은 EDR에 기록된 충돌 4.5초 전부터의 속도가 실제 주행 상황과 괴리를 보인다는 것인데, EDR 자료에 다르면 사고 차량의 속력은 충돌 4.5초 전 116km/h에서 94km/h로 줄어들었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 결과 rpm은 4200에서 6000까지 상승했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었다. 차량 제원상 5500rpm에서 최대출력인 250마력을 내기 때문에 속도가 줄어드는 게 아니라 오히려 늘어났어야 한다는 논리를 밀어붙였으나... rpm의 변화엔 차량의 변속 시점을 비롯해 다양한 변수가 작용한다는 점을 고려하지 못한 단편적인 수치이기 때문에 제대로 된 근거로서 인정받지 못했다.

몇몇 미디어에선 사고 차량과 동일한 사양의 볼보 S60을 동원하여 변속기 관련 계통에 오류/문제가 생기는 상황을 비롯해 다양한 상황을 직접 재연해봤으나 역시나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 #

2024년 4월 17일, 긴 재판 끝에 드디어 "이 사건의 경우 (소비자가) 정상적으로 사용하는 상태에서 사고 발생했는지 강한 의심이 들어서 원고의 청구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재판부의 상식적인 판단 하에 원고의 청구를 모두 기각, 최종 패소 판결되었다. # 이로써 단순한 차량 조작 실수 사고를 미디어에서 확실한 증거도 없이 차량 결함으로 몰고 갔다가 보기 좋게 패소한 대표적 사례로 남게 되었다.

4.10. 2020년 12월 9일 한남동 모델 X 돌진 사고


2020년 12월 9일 오후 9시 43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고급아파트인 ‘ 나인원 한남’ 주차장에서 테슬라 모델 X 차량이 주차장 벽에 돌진한 직후 배터리에 붙이 붙으며 차량 안에 갇힌 차주 윤모씨가 불타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사고 당시 윤씨는 조수석에 탑승해 있었으며, 60세 대리기사 최씨가 운전을 하고 있었다. 대리기사 최씨는 숨진 윤씨와 달리 사고 직후 차량에서 빠져나왔다.

최씨는 줄곧 “갑자기 차가 통제가 안 됐다”며 급발진을 주장했고, 첫 재판에서도 같은 주장을 펼쳤다. 이에 다수의 국내 미디어에서 모델 X의 급발진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한편 사고로 사망한 모델 X 차주 윤씨는 대형 로펌 변호사로, 당시 검찰총장이던 윤석열 대통령과 친구 사이로 알려져 해당 사고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다.

하지만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차량에서 기계적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고, 텔레매틱스 검사 결과 등을 근거로 최씨에게 혐의가 있다고 보고 2021년 4월 사건을 송치했다.

국과수는 사고 차량과 동일한 테슬라 모델X 롱레인지를 이용해 약 5개월 동안 사고 당시의 상황을 밝힐 시뮬레이션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은 충돌을 재현하는 방식이 아닌 SD카드와 텔레매틱스 자료 데이터 분석을 통해 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텔레매틱스에 담긴 운행 정보와 실험 차량에 설치한 계측기를 통해 얻은 측정값을 비교·대조해 텔레매틱스 정보의 신빙성을 검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이어받은 검찰은 지난 수사 결과물을 재차 검증하고 테슬라 코리아 측 엔지니어를 조사하는 등 최종 검토를 마친 뒤 대리기사 최씨의 혐의가 인정된다며 차량 결함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최씨는 1심에서 금고 1년을 선고받았다. # 차량 조작 실수 사례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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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2021년 12월 11일 프랑스 파리 모델 3 택시 돌진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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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프랑스 파리 테슬라 택시 돌진 사고 부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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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영상에서는 브레이크를 밟아도 가속했다고 나온다.[10]

2021년 12월 11일 오후 8시 43분경[11], 프랑스 파리에서 테슬라 모델 3 택시가 인도로 돌진하여 1명 사망, 20명 부상 사고이다. 사고 이후 해당 택시 회사는 모든 모델 3 택시의 운행을 중단했다.

급발진 사고로 보도하는 언론도 있다. #, # 그러나 법정에서는 오토파일럿 결함으로 섰다. #

그러나 추후 테슬라와 G7이 공동진행한 실험과 법적 공방 끝에 두 회사는 결론적으로 별다른 기술적 문제점이나 오류를 찾지 못했으며, 택시 운전사들에 대한 재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마무리지었다. 이후 G7은 모델 3 택시를 재도입하여 정상 운행 중에 있다. #

4.12. 2021년 12월 22일 부산 그랜저 TG 돌진 사고


2021년 12월 22일 오후 1시, 부산 수영 팔도시장 앞 도로에서 80대 고령 운전자가 몰던 현대 그랜저가 시장 입구 방향으로 돌진해 길을 가던 60대 할머니가 차량에 치여 현장에서 숨지고 18개월 손녀까지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고가 일어났다. 정작 사고를 낸 운전자는 생명에 지장이 전혀 없었는데, 조사 결과 운전자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운전자는 주차된 차량을 출발하려는 도중 급가속이 시작됐으며, 차량의 제동 장치가 말을 듣지 않았다는 상황 설명과 함께 급발진을 주장했다. 사고 현장엔 피해자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

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사고 차량 제동계통을 검사한 결과 차량에서 어떠한 결함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운전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종결지었다. # 고령 운전자 페달 오인 사고의 전형에 해당한다.

4.13. 2021년 12월 30일 부산 SM5 택시 추락 사고


2021년 12월 30일 오후 12시 30분경 70대 고령 운전자가 몰던 르노삼성 SM5 택시가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위치한 홈플러스 5층 주차장에서 돌진해 벽을 충돌했는데, 벽이 그대로 무너지며 지상으로 차량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

사고 차량을 운전한 택시기사는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사망했고, 여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추락한 택시가 지상에 있던 차량들을 그대로 덮쳐 차량 13대가 파손, 화재까지 일어났다.

그야말로 대형사고라고 할 수 있는데다, 급발진으로 인한 사고가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며 # 언론에서 한창 이슈가 되었다.

그러나 수 개월에 걸친 조사 끝에 차량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 사고가 아닌 것으로 결론이 났다. 사고 차량의 거동상 브레이크를 밟는 정황이 포착되지 않았고, 브레이크등도 점등되지 않은데다 브레이크 페달이 아닌 가속 페달이 조작 흔적이 있는 등 운전자의 페달 조작 실수로 인해 벌어진 사고임이 유력했기 때문이다. # 고령 운전자 페달 오인 사고의 전형에 해당한다.

4.14. 2022년 3월 30일 부산 투싼 돌진 사고


2022년 3월 30일 오후 2시 40분쯤 부산시 서구 암남동 버스정류장 앞 노상에서 80대 고령 운전자의 현대 투싼 차량이 주민센터 벽면을 충돌한 뒤 후진해 버스정류장을 덮쳤다. 이 사고로 버스를 기다리던 60대 남성은 현장에서 숨졌고, 60대 여성은 다리를 다치는 등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었다.

투싼 차량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급발진을 주장했으며, 블랙박스 영상만으로 브레이크 작동 여부 확인이 어려워 경찰은 주변 CCTV 확보에 나섰다.

경찰이 국과수에 의뢰해 자동차 사고기록장치(EDR)를 분석한 결과,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은 흔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사고 당시 투싼 차량의 후진 속도는 평균 25km, 사고 순간은 27km로 확인됐다.

이어서 경찰이 확보한 CCTV 자료에서도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지 않는 모습이 확인되었다. 또한 투싼 차량 운전자의 가족들로부터 그가 초기 치매 증상이 있다는 진단서를 제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끝내 급발진이 아닌 것으로 종결되었다. # 정신이 온전치 못한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고령 운전자 페달 오인 사고의 전형을 보여준다.

4.15. 2022년 10월 1일 순천 아이오닉 5 택시 돌진 사고



2022년 10월 1일 전남 순천시 조례동 교차로에서 63세 운전자가 몰던 현대 아이오닉 5 택시가 시속 100km 이상의 속도로 450m를 질주하다가 반대편 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을 비롯해 총 13대의 차량을 들이받고 전복되는 사고를 냈다. 사고 차량 운전자와 택시 승객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사고 차량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차가 멈추지 않았다며 급발진에 의한 사고임을 주장했다. 사고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차량은 운행기간이 2개월도 지나지 않은 상태였다고 한다.

경찰은 주변 CCTV와 블랙박스 분석과 함께 국과수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조사 결과 사고 당시 계속해서 가속페달을 밟은 것으로 결론이 나왔으며, 차량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이 아닌 페달 오인 사고인 것으로 종결되었다. # 사고 차량 운전자는 면허정지 처리되었다.

4.16. 2022년 11월 5일 중국 광둥성 모델 Y 돌진 사고


2022년 11월 5일 오전[12], 중국 광둥성 차오저우시에서 테슬라 모델 Y가 급발진했다.

CCTV에서는 브레이크등인지 후미등인지는 모르지만 등이 들어오는 것이 포착됐으며, 천천히 움직이다가 가속하며 차들을 피하고 길 가던 자전거를 넘어뜨리고 삼륜차와 자전거를 박고... 이후 건물까지 충돌하는 참사가 발생한다. 2명이 사망했고 운전자와 행인 등 약 3명이 다쳤다. #

그러나 해당 사고는 중국 정부의 조사 끝에 완전한 운전자 과실로 종결되었다. 중국 정부 측이 공식적으로 발간한 법의학 보고서에 따르면 운전자는 사고 5초전 가속페달을 완전히 밟았음을 확인하였고 브레이크를 밟았으나 작동을 하지 않은 것이라는 운전자 가족 측의 주장과 관련해선 애초에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았다는 증거를 하나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 따라서 페달 오인 사고에 해당한다.

사고 기록에 따르면 운전자는 풀악셀을 밟은데다 전기차 특유의 빠른 가속력으로 인해 사고 당시 속도가 164km/h에 달했다고 하며, 이로 인해 피해 규모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

4.17. 2022년 12월 9일 대구 EV6 14중 연쇄추돌 사고



2022년 12월 9일, 대구광역시 중구의 태평사거리에서 계산오거리로 향하던 기아 EV6 택시가 신호 대기 중인 앞차를 추돌한 뒤 밀고 나가[13] 반대편의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들을 잇따라 들이받아 14중 추돌사고[14]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무려 15명이 부상을 입었고 사고 수습으로 인해 극심한 도로 정체가 일어났다.

운전자는 70대의 고령 운전자로 밝혀졌으며, 차량의 급발진 때문이라고 진술했다. 김한용의 MOCAR 측에서 차량 결함으로 인한 급발진이 아니라 원 페달 드라이빙 미숙으로 인해 발생한 사고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

2023년 6월, 해당 사고는 택시 기사의 페달 조작 실수 때문에 벌어진 사고라는 결론이 나왔다. # 역시 고령 운전자 페달 오인 사고의 전형을 보여준다.

4.18. 2023년 3월 20일 부산 셀토스 돌진 사고


2023년 3월 20일 낮 12시 30분쯤 부산의 한 전통시장 근처 도로에서 79세 고령 운전자가 몰던 기아 셀토스 차량이 식당으로 돌진해 60대 행인을 비롯해 총 8명이 크고작은 부상을 입었다.

운전자는 사고 직후 현장에서 급발진을 주장했다. #

그러나 이후 진행된 경찰 조사에선 액셀과 브레이크를 헷갈렸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

급발진 사고가 아닌 것으로 종결되었으며, 고령 운전자 페달 오인 사고의 전형을 보여준다.

4.19. 2023년 5월 18일 음성 SM3 돌진 사고


2023년 5월 18일 오후 4시 50분쯤 충북 음성군 감곡면의 한 사거리에서 77세 고령 운전자가 몰던 르노삼성 SM3 승용차가 인도를 항해 돌진해 14세 여중생과 17세 여고생을 들이받는 사고가 일어났다. # 차량에 치인 학생 중 한 명은 현장에서 숨졌고, 다른 한 명도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조사 결과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운전자는 사고 자체에 대한 기억이 없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이후 변호인을 선임, 난데없이 급발진을 주장했다.

이후 운전자 측은 급발진을 입증할만한 마땅한 증거를 전혀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피고인의 난폭한 운전으로 나이 어린 피해자들이 사망하는 돌이킬 수 없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했다"는 재판부의 판단 아래 1심에서 금고형이 선고, 운전자 과실 사고로 처리되었다. 항소심에서도 금고형이 유지되었다고 한다. # # 사고 당시 상황도 전혀 기억 못 했을 정도로 인지 능력이 저하된 고령 운전자가 뒤늦게 입을 맞춰 허위로 급발진을 주장한 매우 악질적인 사례에 해당한다.

4.20. 2023년 8월 5일 창원 아이오닉 6 택시 돌진 사고


2023년 8월 5일 오후 7시, 경남 창원에서 70대 고령 운전자가 몰던 현대 아이오닉 6 택시가 역주행을 이어나가다 승용차와 시내버스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승객은 현장에서 숨졌으며, 택시 운전사도 병원 이송 후 사망했다. 사고 당시 택시에 들이받힌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3명과 버스 기사 1명, 승용차 탑승자 3명 등 다른 7명은 경상을 입었다. #

사고 차량이 급발진 이슈로 뜨거운 전기자동차라는 점이 주목을 받으며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아이오닉6 급발진 사고로 널리 알려졌으며, 상단에 서술된 볼보 급발진 의심 사고와 강릉 티볼리 급발진 의심 사고의 변호를 맡고 있는 하종선 변호사는 비정상적인 높은 속도와 운전자가 우회전하는 차량과의 충돌을 피하는 모습, 그리고 발생에서부터 버스와의 충돌까지 비정상적인 긴급상황이 상당히 길게 전개된다는 점에서 해당 사고가 급발진사고의 전형적인 특징에 해당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나 공개된 조사 결과에서 사고 당시 택시의 분당 회전수가 1만 RPM에 달했고, 사고 직전까지 가속 페달만 밟았음이 밝혀졌다. 제동 정황도 전혀 없었다. # 이에 경찰은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했다. 고령 운전자 페달 오인 사고의 전형에 해당한다.

4.21. 2023년 9월 15일 대구 아이오닉 5 택시 돌진 사고



2023년 9월 15일 68세 고령 운전자가 몰던 현대 아이오닉 5 택시가 불법유턴을 시도한 SUV와 충돌사고가 난 후 갑자기 급가속이 시작되어 시속 188km로 질주하다가 55초 후 신호대기 중이던 다른 차량을 후방추돌, 뒤집혀 진 채 250m를 쭉 미끄러진 후 다른 신호대기 차량과 충돌하고 나서야 정지했다. 해당 택시는 출고된지 3개월 남짓인 신차였다. 이 사고로 인해 변압기와 포차를 들이받으면서 파편이 튀고,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지만 불행 중 다행일 따름인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뒷좌석에 탑승했던 승객은 기사가 액셀을 밟지 않은 것, 시동을 끄려 시도한 것을 직접 보았다고 진술했으며, 당시 승객과 기사 사이 대화가 블랙박스에 녹화되었는데, 수십 초 가량 브레이크를 밟는 것은 물론 사이드 브레이크로 제동을 시도하거나 시동을 끄려고도 하는 등 차를 멈추려고 갖은 노력을 다했던 당시 상황이 녹음되었다.

당시 시간대가 해가 완전히 지고 난 뒤인만큼, 뒷좌석에 탑승한 승객이 의자와 운전자의 몸에 가려진데다 불빛도 들어오지 않는 어두운 공간에 위치한 액셀 페달을 운전자가 안 밟았는지 어떻게 아냐는 주장이 있으며, 이에 따라 승객 시점에서 운전석의 페달이 과연 보이는지에 대해 설전이 오갔다.

이에 이 한블리 영상에서 직접 실험을 해보았는데. 17분 33초부터 53초까지 부분을 보면 어두운 환경에서도 뒷좌석[15]에 탄 승객이 보는 시선으로 운전자의 다리의 각도와 방향에 따라 무슨 페달을 밟고 있는지는 실루엣으로 미루어 설령 보이지 않더라도 악셀인지, 브레이크인지 짐작할 수 있다는 영상을 올렸다. 다만 해당 실험 영상은 완전 깜깜한 밤거리가 아닌 불이 켜져 어느정도 빛이 들어오는 지하주차장에서 촬영하였으며, 영상에서 볼수있다시피 발 주변에 동그랗게 필터 처리를 해둔 것이 보인다. 차량이 주행중이지도 않아 진동이나 급박함도 없기 때문에 실제 사건과는 차이가 많은 실험이다.


또한 브레이크 등 점등에 관련한 영상 증거는 들어온 영상도 들어오지 않은 것을 확인 해주는 영상도 없는 상태이다.

대중의 관심이 커지자 차량 제조사인 현대자동차 측에서도 조사 협조 의지를 밝혔다. #

조사 결과 끝내 차량 결함을 입증하지 못하였다. 운전기사는 치상 혐의로 송치되어 재판을 받게 되었다. 단 재판이 남았고, 무죄로 판결된 선례도 있는 만큼 형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

4.22. 2023년 10월 1일 청주 투싼 돌진 사고



2023년 10월 1일 오후 7시 3분,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중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오창휴게소에서 71세 고령 운전자가 몰던 현대 투싼 차량이 갑자기 돌진하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차량에 깔린 50대 여성이 사망하고 60대 남편이 중상을 입었으며, 이외에도 8명이 다치고 차량 4대가 파손되는 참극이 벌어졌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었고, 경찰조사에서 급발진을 주장했으며, 각 언론들을 통해 급발진 사고라고 보도되었다.

그러나 사고 정황과 운전자의 태도로 보아 급발진 사고인지 심히 의심되는 상황이다. 사고 직전 주차시비가 있었으며, 차량이 돌진해 사고가 난 뒤 자신의 차량에 치여 다친 사람을 걱정하긴 커녕 차량에 분풀이를 한데다, 태연하게 담배나 피고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이후 이러한 내용이 방송을 통해 전파되며 대중들의 공분을 샀다.

경찰 조사 결과 운전자는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은 정황이 전혀 포착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사고 이후 브레이크를 밟는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을 보였다. 국과수 분석에서도 사고 차량의 제동계열 결함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으며, 운전자의 주장을 제외하면 모든 정황이 운전자가 분풀이로 사람을 쳤음을 가리키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급발진이 아닌 것으로 종결되었으며 # #, 운전자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송치되었다. 사고는 운전자가 전적인 과실을 지니는 것으로 마무리되었고, 경찰 측에서 운전미숙으로 결론내렸기 때문에 일단 차량 조작 실수 사고 사례에 해당한다.

4.23. 2023년 10월 8일 광주 아이오닉 6 택시 돌진 사고



2023년 10월 8일 낮 1시 20분쯤 67세 고령 운전자가 몰던 현대 아이오닉 6 택시가 신호를 위반하고 과속을 하다 폭스바겐 아테온 차량과 충돌하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결과는 끔찍했는데, 보행자가 무려 3명이나 숨지고 아테온 차량 운전자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었다.

광주광산경찰서는 사고 차량 운전자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혐의로 입건하는 한편, 운전자는 차량이 급발진했다는 내용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식을 의뢰한 결과 차랑 제동 계통에 이상이 없으며, 가속페달 오조작으로 인한 사고일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이 나왔다. 국과수 조사 결과 확인 후 이루어진 재조사에서 운전자는 당초 주장을 번복,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 # 본인의 과실로 인해 사람이 죽었는데도 이를 부인하기 위해 허위로 급발진을 주장한 매우 악질적인 사례이다.

4.24. 2023년 11월 1일 보성 YF 쏘나타 돌진 사고


2023년 11월 1일 오후 2시 15분, 보성 벌교읍 도로에서 78세 고령 운전자의 현대 쏘나타가 내리막길에서 우회전을 하던 중 버스정류장으로 돌진해 버스를 기다리던 16세 여고생이 차량에 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자는 고령의 나이긴 하나 음주 상태가 아니었고, 특별한 질환도 없었으며, 사고 직후 급발진으로 인해 사고가 났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조사 결과 운전자는 브레이크 대신 가속 페달을 밟았음이 입증되었으며, 사고 직전에 이미 비정상적인 주행을 이어나가 한 차례 경찰에 신고당한 기록이 확인되었다. 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운전자는 급발진으로 인해 일어난 사고라는 주장을 철회하고 곧바로 본인이 가속페달을 밟았음을 인정했다. # # 이 역시 본인의 과실로 인해 사람이 죽었는데도 처벌을 면하기 위해 허위로 급발진을 주장한 매우 악질적인 사례이다.

4.25. 2023년 11월 12일 서울 용산구 아이오닉 6 돌진 사고


2023년 11월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주택가에서 65세 고령 운전자가 몰던 현대 아이오닉 6 택시가 담벼락을 들이받았고 운전자가 부상을 입었다.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했다. # #(기사 끝에 잠깐 언급)
파일:ACPE-06-10(KOR)_page06.png
페달 블랙박스 캡쳐 자료
위 사고가 특이한 것은 사고 차량에 페달을 촬영하는 별도의 블랙박스가 설치되어 있었다는 점인데, 공개된 해당 블랙박스 영상에는 급발진이라던 운전자의 주장과 달리 운전자가 액셀을 밟고 있는 장면이 명확히 찍혀 있었다. 즉, 페달 오인 사고라는 것. 패닉 상황에서 실제로 꽤 오랜 시간동안 브레이크라 믿으며 액셀을 밟을 수 있다는 사실이 정말 명확하게 드러난 사례이다.

운전자는 해당 영상 확인 이후 "내가 브레이크를 못 밟고 있더라"며 남의 사고를 보는 듯한 유체이탈 화법(...)을 사용, 본인 스스로도 본인이 페달을 오인한 것에 대해 멋쩍어했다.

해당 영상은 2024년 2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UN 유럽경제위원회(UNECE) ACPE 그룹 회의 중 한국 TS(한국교통안전공단) 발표 때 공개됐으며, 발표 자료에서 영상 캡쳐들을 볼 수 있다. 관련글 발표자료 링크[16]

2024년 7월 9일 JTBC에서 페달 블랙박스 전체 영상을 공개했다. #

4.26. 2024년 2월 15일 부산 그랜저 GN7 돌진 사고


2024년 2월 15일 오후 5시 20분, 부산 서구청 주차장에서 53세 여성 운전자가 몰던 현대 그랜저가 돌진해 주차된 차량 9대와 지나가던 50대 남성을 들이받았다. 차량에 치인 남성은 중상을 입어 의식 불명에 빠졌다.

차량을 운전한 여성은 약간의 부상을 당했으며, 경찰 조사에서 사고 충격으로 정확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급발진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 # 사고 당시 속도는 시속 70km로 보이며, 브레이크등이 점등되는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한다. #

국과수 조사 결과 차량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급발진 정황이 전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현재로선 급발진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볼 만한 증거가 없다"며 운전자 과실로 사건을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 # 사고 당시 상황도 제대로 기억 안 날 정도로 패닉에 빠진 상태에서 무턱대고 급발진을 주장한, 차량 조작 실수 사고 사례이다.

4.27. 2024년 4월 17일 경남 투싼 돌진 추락 사고

국과수의 조사 결과 급발진의 증거가 발견되지 않았고, 차량의 결함도 발견되지 않았으며 cctv에 브레이크등도 점등되지 않았다. #

4.28. 2024년 7월 1일 서울 시청역 교차로 차량 돌진 사고


7월 26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국과수가 사고 당시 운전자 신발 밑창을 감식한 결과, 가속 페달 흔적이 뚜렷하게 남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하며, 브레이크 페달 자국은 없었다고 한다. #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서울 시청역 교차로 차량 돌진 사고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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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 2024년 7월 19일 고흥 레이 돌진 추락 사고


상술한 서울 용산구 아이오닉 6 돌진 사고의 페달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한문철TV에도 페달 블랙박스가 장착된 차량의 사고 영상이 제보되었다. 사고 직후 운전자 및 탑승자는 급발진을 확신하였으나 경찰과 함께 확인한 차량 페달 블랙박스 영상에는 운전자인 남편이 가속 페달을 밟는 게 담겨있었다. 오르막길을 지나 내리막길에 진입하기 전 가속 페달에서 발을 살짝 뗐다가 다시 올려놓았는데 이것을 브레이크로 발을 옮겨놓았다고 착각을 한 것으로 보인다. 즉, 해당 사고 역시 페달 오인 사고였다.

해당 차량 운전자는 역시 운전경력 45년의 베테랑이었고, 상술한 용산구 아이오닉6 돌진 사고와 같이 베테랑 운전자가 일으킨 돌진 사고의 페달 블랙박스 영상이 연달아 공개되면서 더 이상 베테랑 운전 경력이 급발진 사고를 입증하는 증거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사건이 되었다.


[1] 가수 설운도의 아내인 이수진으로, 1961년생이다. [2] 정밀한 분석 없이 해당 사고를 보도해 오보를 낸 MBC의 주장과 달리 영상 속 버스는 제동등이 들어오는 모습이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MBC 측에서 제동등이라고 주장한 것은 사실 제동등이 아닌 미등으로, 영상을 촬영한 카메라의 플리커링 현상으로 인해 빠르게 깜빡인 것이다. 사고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다시 살펴보면 옆에서 주행 중인 차량들의 미등도 같이 깜빡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 언론에서 CCTV상에는 브레이크등이 점등됐다고 보도하지만 이것이 브레이크등인지 주간주행등에 의한 미등인지, 혹은 오토라이트에 의한 미등(사고 당시 해당 장소는 빌딩들에 의해 그림자가 드리운 공간이었다.)인지 알 수 없다. 다만 확실한 점은 보조 브레이크등이 점등되지는 않았다. [4] 다른 각도에서의 영상에서는 최초 충돌인 인도의 가로등 충돌 직후가 되어서야 미등이 밝기가 더 밝아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5] 참고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선 EDR의 신뢰성과 관련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동등한 기능으로 신뢰받는 장치”라며 반박했다. 일반적으로 휴대전화 등 다른 전자제품과 달리 자동차는 사고당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장치가 수십개인 점을 감안하자. 이와 관련해 아무런 지식이 없는 일반인의 주장보단 당연히 국과수 측 분석 결과의 정확도가 높다는 것이다. [6] 이론상 0%라는게 아니라 실제로 0%다. 애초에 ADAS 작동 환경이 아니다. [7] 실제 운전자가 차량에 아무런 조작을 가하지 않았다고 했기 때문에 이 가능성은 확실히 배제된다. [8] 재판부가 볼보 측에게 ASDM의 세부사항을 공개하라고 명령했으나... 기술 유출 우려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핵심 기술을 그렇게 쉽게 공개할 회사가 몇이나 되겠는가. [9] 기어가 P에 물렸을 경우 바퀴 회전을 고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부 파킹 기어에 파킹 폴이라는 작은 고리를 겅어 변속기 장치가 움직이지 않게 하는 방식으로 차량의 움직임이 제한된다. 이 때문에 기어를 P단에 놓은 채로 백날 가속 페달을 밟아봤자 rpm만 올라가는 것이다. 일명 후까시 넣는다는 것이 이걸 뜻한다. 하지만 P인 상태에서 rpm만 상승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차량이 가속됐다면 이는 변속기가 박살난다는 것을 뜻하고, 변속기가 박살나면 당연하게도 동력 전달에 문제가 생겨 가속이 안 되는 모순이 벌어진다. 한 마디로 말도 안 되는 소리인 것이다. [10] 브레이크를 밟으면 오토파일럿이 해제된다. 즉 브레이크를 계속 밟으면 차가 멈춰야 하지만 멈추지 않으므로 브레이크 결함으로도 볼 수 있다. [11] CCTV에 기록된 날싸와 시간 기준. [12] CCTV(폐쇄 회로 텔레비전) 영상에서는 오전 6시 58분 또는 오전 7시로 나오지만 네이버 뉴스 기사에서는 오전 9시경으로 나온다. [13] 전기차의 가속력이 상당할 뿐더러 중량도 EV6는 2톤에 육박하는 데에 비해 모닝은 1톤이 채 안 되다 보니 모닝이 브레이크를 밟음에도 불구하고 속수무책으로 밀려난 것으로 보인다. [14] 당초 11중 추돌사고로 알려졌으나 피해 차량이 추가로 집계되어 14중 추돌사고가 됐다. [15] 해당 영상에서는 뒷'자'석으로 오타가 나있다. [16] "ACPE-06-10 (KOR) A study of real accident cases for pedal misapplication.pptx"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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