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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1:25

글리머(헝거 게임 시리즈)

파일:Tribute_D1_female.jpg

Glimmer[1]

헝거 게임의 등장인물.

제74회 헝거게임에 참가한 프로 중 한명으로 나이는 17세. 금발에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고 키도 장신이다. 1역 출신의 커리어 조공인[2] 중 일원이다. 주무기는 캣니스와 비슷하게 활. 그러나 커리어 중에서는 전투력이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훈련장에서 활 연습을 할 때 표적에 명중 시키지 못하였으며,[3] 게임 중에서도 활로 누군가를 죽이는 장면이 단 한번도 나오지 않았다.[4] 그래도 기본적인 전술 능력은 갖추었는지 게임이 시작된 직후, 곧바로 무기를 획득해 다른 조공인을 단검으로 무참히 살해하는 장면이 나온다. 2일차에는 한밤 중에 어리석게 불을 피워 연기로 위치를 노출 시킨 8구역 소녀를 무리와 함께 발견한다.[5]

이후 무리들과 8구역 소녀의 마지막 모습을 조롱하는 모습이 나온다.[6] 4일차에는 숨어 다니던 캣니스를 마블이 발견하고, 서로가 자기 것이라며 잔인하게 그녀의 뒤를 쫓아간다. 침착하게 나무 위로 올라간 캣니스를 향해 활로 제압하려 하지만 명중 시키지 못했다.[7][8] 굳이 체력 소모할 필요 없다며 배고프면 알아서 내려 올테니 밑에서 대기하자는 피타의 권유에 그녀의 나무 밑에서 무리와 함께 야영한다. 이때 검을 모닥불에 달군 뒤 침을 뱉어 식히는 장난을 치는 카토를 보고 "남자들이란" 하며 웃는다.[9] 다음날 5일차 아침, 커리어들이 자고 있는 사이 캣니스가 나뭇가지를 끊어 걸려있던 추적말벌떼 벌집을 밑으로 떨어트려 가한 기습에 끔살 당하고 만다. 물론 소리를 듣고 곧바로 깨어 도망치긴 했지만 무리 중 가장 느렸는지 결국 벌떼들의 주요 표적이 되어 집중 포격을 받고 사망하고 만다.[10] 순위는 12위[11][12] 그녀가 죽으면서 남긴 활은 차후 나무에서 내려온 캣니스가 노획해서 사용하게 된다. 글리머가 죽은 뒤로는 커리어들 사이에서도 언급되지 않으며, 작중에서 완전히 퇴장하게 된다. 1구역이라는 강력한 우승 후보 구역에서 5일차에 다소 빠르게 탈락한 것은 스폰서들 사이에서도 상당한 배팅의 손해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수려한 외모와 강렬한 이미지에 지지하는 주축들이 많았을 텐데 그도 결국 캣니스에 의해 무용지물이 된 셈.[13] 원작에서는 활을 노획하던 캣니스가 말벌 독에 의해 거의 녹아내리고 있는 글리머의 시체를 파헤쳐 화살통을 획득하고, 활은 돌로 손가락을 찍어서 겨우 빼앗는 등 매우 잔인하게 묘사되어 있지만,[14] 영화에서는 독에 의해 부분부분 부풀어오른 시체에서 빠르게 챙겨가는 것으로 순화되었다. 특히 얼굴 우측 부위가 집중적으로 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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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희미하게 빛난다는 뜻을 가진 형용사다. [2] 1구역과 2구역 총 넷이서 결성한 프로 무리. 에피 트링켓의 말로는 1, 2구역의 경우 어렸을 때부터 헝거 게임에 참가하는 것은 굉장히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우민화 교육을 받으며, 궂은 훈련 끝에 게임에 직접 자원하게끔 만든다고 한다. 그런 탓에 역대 우승자의 대다수도 1, 2구역에 속해 있으며, 전투력도 이들이 가장 우수한 모습을 보인다. [3] 이는 표적의 머리 정중앙에 명중 시켰던 캣니스와 대비된다. [4] 원작에서도 그녀의 활에 맞아 사망한 조공인은 없다. [5] 이때 글리머는 물론 피타를 제외한 모든 커리어 무리들이 비웃는 장면이 나왔다. 자신들의 힘을 믿고 우월감이 한껏 치솟아 있음을 알 수 있다. [6] 한 번만 살려달라며 애원하는 그녀의 최후를 비꼬듯이 따라하며 놀린다. 다른 커리어들도 조롱에 가담하긴 했지만, 주축은 글리머였다. [7] 그러나 거의 맞을 번 하였는지 화살이 날아올 때 캣니스가 고개를 돌리며 잔뜩 겁 먹은 듯 숨 쉬는 장면이 나온다. 물론 고개를 굳이 돌리지 않아도 안 맞는 궤적이었을 수도 있다. [8] 보다 못한 카토가 활을 뺏어 쏘아 올렸지만 당연히 이번에도 명중 실패. [9] 사실 게임 전부터 카토와 유독 친해졌는지 8구역 소녀를 조롱할 때도 카토와 주를 이루어 대화를 하였고, 피타를 그냥 배신하고 죽여버리자는 의견을 내세운 것도 카토와 단 둘이 있을 때였다. 심지어 이 날 야영할 때는 아예 카토의 팔베개를 받으며 자는 모습이 나온다. 스폰서를 노린 전략이거나, 아니면 진짜로 서로 정이 들었을 수도. [10] 이때 온몸에 벌떼가 붙어 고통스럽게 비명을 지르며 몸을 못 가누는 장면이 나오는데 상당히 기괴하다. [11] 영화판에서는 11위. [12] 소설에서는 4구역 여자과 같이 벌에 쏘이고 본인이 먼저 죽고 그 후에 4구역 여자가 죽었지만 영화에서는 4구역 여자가 글리머보다 먼저 죽었다 [13] 인터뷰때 입은 옷도 외모와 몸매를 강조하는 옷이라 했으니 아예 예쁜 외모로 스폰서를 얻는 전략을 택한것일 거다. 다른 한편으론 같은 구역 출신 우승자인 캐시미어가 외모가 수려하다는 이유로 우승 뒤 매춘을 강요받았다니 글리머도 만약 우승했으면 이러한 운명을 피할수 없었을 거다. [14] 다만 녹아내리고 있다는 부분은 현실인지 추적말벌 독의 특성으로 인한 환상인지 모호하게 서술된다. 화자 입장인 캣니스 역시 말벌에 쏘여 오락가락하는 상태였기 때문. 이후 정신을 차린 캣니스의 손에 시체를 파헤치며 묻었던 녹색 점액이 묻어있지 않다는 묘사를 보면 실제로는 영화판과 비슷하게 가져갔을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