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根源 / The Root타입문 세계관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마술사들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할 수 있는 개념.
2. 정의
마법사의 밤에 등장한 근원의 소용돌이 |
또 다른 이름은 '근원의 소용돌이'. 간혹 「 」으로도 나타내며 공(空)이라고 읽는다. 언어로써 표현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저런 기호를 사용한다.[1]
미디어 매체로 표현되면 위에 이미지가 올라온 마법사의 밤과는 달리 검은 배경에 푸른 오라가 블랙홀 같은 형태로 뜬 상이 존재한다. Fate/Apocrypha/애니메이션과 공의 경계 극장판에서는 블랙홀스럽게 나온다.[2]
성배의 구멍과도 비슷하게 묘사되고 솔로몬의 보구와도 색은 다르지만 비슷한 모양, 성배가 오염되었다는 것을 상징할 땐 붉은색으로 묘사된다. 미디어 매체에서 나온 모습과 솔로몬의 보구가 블랙홀과 비슷한 걸 보아 셋쇼인 키아라의 스킬인 헤븐즈 홀처럼 블랙홀과 같은 형식이 아닌가 싶다. 블랙홀이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놀부'같이 나쁜 성격을 가진 것 같지만 스티븐 호킹이 블랙홀이 '흥부'처럼 남에게 베푸는 착한 성격도 지니고 있어서, 무궁한 에너지를 방출하는 탱크로 간주돼도 무방함을 증명했다.
제로. 모든 것의 원인으로, 즉 모든 결과를 도출하는 곳. 세계의 내측이자 세계의 바깥. 모든 사상이 흘러나오는 곳. 만물의 시작이자 끝. 이 세상의 모든 것을 기록하고,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만들 수 있다는 신의 자리이다. 어떻게 보면 진리 또는 궁극의 지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야말로 학자에게는 존재 자체가 거대 스포일러나 마찬가지인 꿈의 존재. 존재 자체는 신비학이라는 학문에 의해 증명되어 있다고 하며, 마술이란 재현 가능한 영역에 있는 신비학을 의미한다. 어찌 보면 빅뱅 우주론에서 말하는 " 특이점"과도 흡사하다.
마술사가 대대손손 평생을 걸쳐서 추구하는 궁극이자 유일의 연구 테마.[3][4] 마술사가 쓰는 마술은 이곳에 도달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도달했다는 전례는 있지만 도달한 순간 그 마술사는 근원으로 떠나서 세상에서 소실된다. 보통 마술사라면 근원에서 2초도 못 버틴다. 근원에 갔다가 돌아온 마술사는 보통 없다. 즉 간 사람은 있지만 돌아온 사람은 없는 죽음의 일방통행 루트(...) 같은 것. 그렇기에 근원에 도달할 것으로 여겨지는 방법은 존재하지만 근원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은 전해지지 않는다.
또 이렇게 근원에 도달하고자 하는 것은 서양식 마술사들에 한정되어 있으며, 동양식 마술사들은 사정이 좀 다르다. 예를 들어 중국 도교 쪽은 신대가 끝날 때쯤 산령법정의 10관들이 별과 융합한 초거대 마술예장인 '사상반'을 인공 근원으로서 만들었고 이를 써먹고 있다고 한다. 다만 신대가 끝나면서 사상반에도 결함이 발생했기 때문에, 동양식 마술사들은 사상반을 진짜 근원에 닿게 하는 것이 목표가 되었다. 즉, 도달하는 주체가 다를 뿐, 서양식이나 동양식이나 마술사라면 근원을 추구하는 것은 달라지지 않는다.
마술사들은 갖가지 방법으로 근원에 도달하려 하지만 당연히 지극히 어렵기 때문에 매번 실패한다. 근원에 도달하면 세계가 위험한지, 억지력이 막기 때문. 근원에 도달한 보답이나 도달하기 위한 수단인 마법이 지구와 인류 멸망을 가속시키니, 근원 자체도 위협이 된다고 볼 수 있다.[5]
이미 근원에 도달한 자들은 억지력이 배제하려 한다. 예를 들면 마법사들은 마법을 쓸 줄 안다는 것 자체만으로 배제 대상이다. 아오자키 아오코의 붉은 그림자는 그녀가 두려워하는 죽음의 상징이며, 세계가 그녀를 배제하려 하는 것이 형상화된 것이라 한다. 테두리 시키 또한 비스트의 적성이 있다는 떡밥이 나오는데, 이 또한 억지력이 보기에는 배제 대상이기에 받은 적성인 듯하다.
근원에 접속된 이들의 능력은 사실상 전지전능에 근접한 수준이다. 단적으로 테두리 시키는 생물의 계통수 정도를 조작하는 건 쉽게 할 수 있다고 본인이 언급했다. 의욕이 없기 때문에 실천하지는 않겠지만. 같은 근원 접속자인 사죠 마나카가 미쳐 날뛰는 모습을 보면 자연스레 납득이 되기도. 규모로 따지자면 공상구현화에 뒤쳐지지만[6], 제한이 없고 개념을 조작하는 능력으로는 오히려 우위에 있다.
근원의 소용돌이는 별의 뒷면의 외측이고 내측에 환상종들의 영역과 아발론 같은 여러 공간들이 산재해 있다. 따라서 근원을 통해 뒷면으로 가는 것이 가능하다.[7] 일종의 아카식 레코드이기 때문에 근원에 접속하는 순간 세상의 모든 정보를 알 수 있는 것이다 다름없다.
그렇기에 근원에 접속하는 순간 평범한 인간과 정보량에서 압도적인 차이가 생겨나 버린다. 특히나 태생적으로 근원에 연결된 경우, 자아의 관점에서 보면 사실상 인간이 아닌 것이나 다름없다. 그렇기에 이들의 인격은 평범한 인간의 관점에서 보면 지극히 비정상적인 식으로 형성된다. 료우기 시키는 모든 것을 알 수 있기에 어떤 것에도 흥미가 없어 계속 자고만 있으며, 사죠 마나카는 의도적으로 이 정보를 끊어냄으로써 평범한 인간으로서의 감각을 간신히 느낄 수 있었다.
근원의 소용돌이와 맞닿는 존재들은 하나같이 무언가에 뛰어난 능력을 가지지만 동시에 자기를 잃는 경향이 강하며, 그들 모두가 무언가를 부수는 것에 특화된 경향이 강하다. 아오코의 경우도 부수는 것에 특화되었고 (공의 경계 및 월희의) 시키 또한 그러하며, 근원의 소용돌이에 도달한 마법사들(제1마법과 5마법)만이 아니라, 초능력자들 중 대다수가 부수는 것에 특화되었고 상당히 단순하다. 이는 근원과 직접적으로 이어져서 발현되는 과거시와 미래시 마안의 궁극으로도 증명되는 사실이다.
불완전하게 태어나 존재하고 사라지는 특성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없애고 다시 시작하고자 하는 소망이 미래시의 궁극이며( 직사의 마안), 불완전하게 태어났기에 그런 처음이 잘못되었다 분노하는 무의식이 최초를 현재에 불러일으키는데 그것이 과거시의 궁극이라고 한다. 근원과 이어지고 궁극적이고 근원적인 '보는 힘'을 가지게 된 자들에게 있어 세상은 거품(과거시)이나 쉽게 깨지는 유리 조각(미래시) 같은 것으로 나온다.[8]
지구의 인류 외에 타입문 세계관의 외계인들 중에서도 근원을 알거나 접촉하는 방법을 아는 이들이 있는 것 같다.[9]
인리가 강해지며 신대라는 텍스처 대신 인대라는 텍스처가 깔리기 시작하면서, 근원은 지구상에서 분리되어 별개의 위상으로 떨어져 나가게 되었는데, 이 탓에 아직 근원이 지구상에서 분리되기 전의 존재인 신대의 마술사들은 근원이란 항상 곁에 있는 것이지, 도달해야 할 필요가 없다라고 인식하여 근원 도달이라는 목적의식 자체가 없다. 이들은 근원에 가장 가까이 있는 신들과 계약을 맺어서 근원에 연결된 상태였다고 한다. 애당초 신대 마술의 원리 자체가 신의 이름을 마스터키 삼아서 근원에 접속하는 방식으로 행해진다고 한다.
2.1. 근원 연결자
이런 근원과 이어진 사람들, 혹은 능력도 존재한다.-
료우기 시키 - 육체
료우기 가문이 편법을 사용하여 인위적으로 근원과 이어지는 육체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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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죠 마나카 - 육체
어떠한 인위적인 시도 없이 정말 천부적으로 근원과 연결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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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레나 블라바츠키 - 지혜
타케보우키에서 공개한 엘레나 단편에서 얘기하길 외계인들에 의해 근원과 접속해 여러 가지 초능력과 예지력을 얻었다고 한다. 캐릭터 마테리얼엔 이것에 대한 말이 수시로 바뀐다는 서술이 있지만 정확힌 실장으로 마테리얼이 공개된 뒤 타케보우키에서 진실을 이야기한 방식이다. 말이 수시로 바뀐다는 건 여러모로 4차원적인 이야기를 단편적으로만 이야기한 탓에 그런 듯하다.[10] 참고로 캐릭터 마테리얼에서는 근원에 대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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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오노 시키 - 두뇌
임사 체험을 겪으면서 뇌가 근원과 연결되었다. 물론 임사 체험 한두 번 한다고 해도 매우 드물게 그 단말 중에 하나나 닿지, 근원에 닿는 경우는 수천 년에 한 번 정도 나올까 말까 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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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기리 사츠키 - 말(통일언어)
요정에게 납치되었을 때 여러 가지로 '만져져서' 발현했다. 근원에 닿은 말로, 세계에 기록되어 있는 기록 자체를 읽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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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사하 - 경험(마경의 지혜)
신을 마구잡이로 죽여가면서 후천적으로 세계의 외측, 근원과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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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 -
마법
마법에 도달함과 동시에 근원에 연결된 사례.(아오자키 자매의 조부[11], 아오자키 아오코, 키슈아 젤레치 슈바인오르크, 유스티차 리즈라이히 폰 아인츠베른 등)
[1]
로드 엘멜로이 2세의 사건부에서
라이네스 엘멜로이 아치조르테가 근원을 언어로서 표현할 수 없는 것으로 「 」이라 표현한다고 언급한다.
[2]
물론 저 이미지도
인터스텔라로 유명해진 강착원반의 중력 렌즈 효과 연출 같은 걸 고려하지 않는다고 한다면 블랙홀이라고 부를만한 특징을 여러 가지 가지고 있고 2000년대 중반의 애니메이션인
톱을 노려라2!에서도
노노가 작중 시대에는
로스트 테크놀로지가 되어버린
축퇴로 기술의 무지막지한 출력과 그것을 능가하는 정밀한 제어능력을 보여주기 여러 차례 보여준 미니 블랙홀도 위의 이미지와 거의 유사한 형태의 블랙홀 연출을 사용한다. 즉 인터스텔라 이전에는 대중문화에서 이런 형태의 블랙홀이 그리 드물지는 않았다는 이야기이다.
[3]
그러나 근원을 포기하고 다른 것을 추구하는
마술사도 종종 있다.
코르넬리우스 아르바가 그 예. 그 외에도 마술을 연구 대상이 아닌 단순한 수단 및 도구로 쓰는
에미야 키리츠구나
에미야 시로와 같은
마술사용자도 존재. 어차피 마술사에게 있어서도 마술은 근원 또는 다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긴 하지만, 마술사용자는 그 이상으로 마술을 단순한 수단으로 취급한다고 볼 수 있다.
[4]
하지만 마술만이 근원에 도달하는 유일한 수단은 아니다. 마나카나 쿠로기리처럼 우연히 닿는 경우는 제외하더라도, 스카사하처럼 초월적인 경험을 통해 터득하는 방법도 있고, 또한 아포크리파 세계선의 토오사카 가문처럼 무술을 통해 근원에 닿는 방법이나, 아예
토오노 시키처럼 마술에 문외한이라도 미친 재능빨과 가문의 이능이 결합해서 닿을 수도 있다. 이를 볼 때 그 수단에 대한 제약은 없고 단지 근원에 접촉하거나 연결돼서도 존속하며 그로 인한 메리트를 얻는 데 성공하느냐에 대해
복불복이 강하게 적용되는 것 같다.
[5]
떡밥인지 근원 연결자들은 하나같이
인류악과의 연관이 있다. 비스트 클래스의 고유 스킬인 단독현현을 보유하고 있는 테두리 시키라든지, 비스트 VI인 대탕녀 바빌론과 동일 존재인 사죠 마나카라든지.
[6]
이쪽은 하늘에다 달을 만들어서
메테오도 시전할 수 있고, 외딴 산속에 마을 하나를 세울 수도 있다.
[7]
사죠 마나카도
Fate/Labyrinth에서 근원을 통해 뒷면의 세계로 갔고
룰러 또한
Fate/Apocrypha에서 무한의 시간을 통해 영령의 좌에서 근원의 소용돌이로 도달해 뒷면으로 갔다. 이론상 가능하지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라는 모양.
Fate/stay night의 라스트 에피소드에서 아발론에 도달한
에미야 시로 또한 이런 방식으로 요정향 아발론에 도달한 것 아닌가 추정된다.
[8]
(경위야 다르다만) 날 때부터 근원과 연결된 테두리 시키나 사죠 마나카의 경우 전반적으로 세상을 재미없는 것으로 취급하며 관조하는 성향이 강했다. 차이점이라면 테두리 시키는 그냥 잠들며 관조하는 걸 택했지만 마나카의 경우
누군가와 접촉하고 감정이 일깨워지면서 관조하기를 그만두고 막 나가기 시작했다.
[9]
엘레나 블라바츠키의 경우는 외계인들에 의해 근원에 연결되어 지혜를 얻었고,
ORT의 경우는 현계한 영령을 흡수하면 그것을 매개체 삼아 근원에 위치한 영령의 좌에 접속하여 본체까지 흡수했다.
[10]
단순한 개그처럼 보이지만, 엑스트라 시리즈에서 계속 언급되는 외계 문명의 존재를 생각해 보면 페이트 세계관에서 진짜로 외계인이 있다.
[11]
아오자키 자매의 조부의 경우 미사키시의 영맥을 이용해서 근원에 접촉하여 마법을 손에 넣었다고 한다. 제1법의 경우도 사용자가 근원에 도달함으로써 손에 넣었다는 언급이 있다. 젤레치나 유스티차는 마법을 얻었기때문에 결과로서 근원에 닿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