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그래스슬라이더 1.jpg,파일2=그래스슬라이더 2.jpg,
한칭=그래스슬라이더, 일칭=グラススライダー, 영칭=Grassy Glide,
위력=55, 명중=100, PP=20,
효과=지면에 미끄러지듯 상대를 공격한다. 그래스필드일 때 반드시 선제공격할 수 있다. (우선도 +1),
변경점=9세대: 70 → 55 위력 하향,
성능=선공, 성질=접촉)]
포켓몬스터의 기술. 갑옷의 외딴섬에서 처음 등장한 풀 타입 가르침 기술. 9세대 기술머신 194번.
위력은 55이지만 그래스필드의 보정까지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위력 71의 선공기가 된다. 단, "그래스"슬라이더란 명칭답게 그래스필드가 깔려있을 때만 선공기로 취급된다.[1] 때문에 이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다이맥스를 통한 다이그래스를 쓰던지, 직접 필드를 깐다던지, 아니면 서포터의 도움을 받는다던지 해서 그래스필드를 깔아야 한다.
가장 잘 써먹는 포켓몬은 단연 고릴타로, 그래스메이커 특성 덕분에 그래스슬라이더를 반 상시로 선공기로 써먹을 수 있다. 구애머리띠를 주고, 공격에 풀보정할 경우 선공으로 날리는 그래스슬라이더의 결정력은 30,991이며 8세대 당시[2]에는 39,721로, 8세대에서는 39,420의 결정력을 가진 머리띠 파이어로의 브레이브버드보다 강력했다.
단점은 풀 타입 공격기의 저주받은 공격 상성이 발목을 잡는 것이다. 비행 타입을 반감하는 타입이 강철, 바위, 전기 타입 이렇게 3개인 반면, 풀 타입은 강철, 독, 드래곤, 벌레, 불꽃, 비행, 풀로 비행 타입보다 4개나 더 많은 7개라서 체감되는 위력이 큰 편은 아니며, 게다가 특성 '초식'에 막힌다. 파이어로의 질풍날개의 브레이브버드가 악명을 떨쳤던 이유도 비행 타입의 타점 자체가 굉장히 좋기 때문이다. 거기다 막히는 타입도 아예 없는것도 한몫했다. 8세대 기준으로 아이러니하게도 파이어로가 고릴타를 제대로 카운터 칠 수 있다.
그래스메이커 해금 이후로 고릴타를 8세대 풀 타입 포켓몬 사용률 1위로 만들어준 일등공신이라 할 수 있겠다. 동시에 8세대 대전 환경에 10위는 못해도 20~30위 안에 자주 들었던 두빅굴과 거대코뿌리의 입지도 위험해졌다. 다만 풀에 반감되는 비행타입이나 드래곤타입 강철타입 불꽃타입등이 여전히 강세여서 6세대의 파이어로만큼의 악명은 떨치지 못하는 중이다.[3]
전반적으로 풀 타입을 구제하려는 기술로 보이며, 너트령 등 일부를 제외한 풀 타입 대부분이 배울 수 있다.
다만, 특성으로 그래스필드를 까는 포켓몬은 고릴타와 카푸브루루 뿐이고, 그래스필드를 기술 칸에 넣을 만큼 사정이 여유로운 실전 풀 포켓몬은 없으므로 다이맥스로 다이그래스를 사용해 그래스필드를 깔아야 한다.
그러나 다이맥스를 하면 3턴 동안 그래스슬라이더도 다이그래스 혹은 거다이맥스 기술이 되고, 다이맥스가 끝나면 필드 지속 턴이 2턴밖에 남지 않는다. 만약 후속 요원이 그래스슬라이더를 자속으로 쓰려면 풀 포켓몬이 파티에 2마리 이상 되어야 하는데, 이러면 다이제트가 난무하는 싱글 환경상 시원하게 뚫려버린다. 풀 타입 앞에다 대놓고 다이그래스를 써줄 상대는 없으므로 싱글에서 노리고 쓰기는 어렵다.
이러한 점들 때문에 일반적으로 그래스슬라이더를 채용하는 포켓몬은 사실상 없으며, 실질적으로 고릴타의 전용기로 인식이 확고해졌다. 사실상 전용기처럼 쓰이고 반감도 그냥 뚫어버리는 위력 보정에 고릴타의 우수한 스펙으로 인해 악명을 떨치게 되었다. 거기다가 풀 타입에서 취약한 경우는 특수형이 많은데 정작 이 기술은 물리기라는 점도 한 몫하고, 다른 포켓몬이 다이맥스해서 이걸 다이그래스로 바꿔 쓰면 위력이 120으로 낮은 반면 고릴타는 필드는 특성으로 깔아버리고 위력은 160짜리 틀깨기 거다이난타도 쓸 수 있으니 불공평하기 짝이 없다. 특히나 비슷한 취지로 에스퍼 타입의 강화를 위해 마찬가지로 갑옷섬에서 추가된 와이드포스는 대부분의 에스퍼 타입 포켓몬이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기술이 되었기에 비교된다. 물론 와이드포스도 사실상 에써르와의 연계를 초점에 두고 쓰는 기술이기도 하지만, 고릴타처럼 밸런스를 다 무너뜨릴 수준의 기술은 아니다.
9세대에서는 원래 기술 데이터만 존재할 뿐 아무도 배우지 못하는 기술이었지만, 1차 DLC에서 기술머신으로 복귀했다. 대신 전작에서 고릴타가 쳤던 깽판을 의식해서인지 위력이 55로[4] 너프되었다. 이 때문에 고릴타는 날개치는머리를 확정 1타로 못잡게 되었고, 약점에 찔리는 무쇠보따리도 확정이 아닌 난수 1타로 범위가 줄어들었다.[5] 이번 세대에서도 역시 고릴타가 배우게 되었으며, 고릴타 외에 쓰는 포켓몬은 오거폰 정도를 빼면 딱히 없으며 그마저도 오거폰이 그래스필드를 직접 깔아 쓰는 게 아니라 고릴타의 그래스메이커를 이용해 쓰는 것이라 상대 파티에 고릴타가 없으면 굳이 의식할 필요가 없다.
올리르바가 배웠다면 넘치는씨 특성으로 그래스슬라이더를 사기 소리 듣지 않으면서도 나름 시너지가 있어 상시 선공기로 쓸 수 있었겠지만, 아쉽게도 배우지 못한다. 물론 특공형인데다가 공격도 69밖에 안 되기 때문에 기합의띠나 옹골참 대면에서 약간 유리할 뿐 고릴타마냥 그래스슬라이더를 난사할 수 없었을 것이다.
[1]
이런 점 때문에
사이코필드가 깔려있어도 무효화되지 않는다.
[2]
위력 70, 그래스필드 보정을 받으면 91.
[3]
물론 어디까지나 선공기를 사용하는 성능으로는 떨어질 뿐이지, 갑옷섬 이후 고릴타가 파이어로 보다도 다양성이 훨씬 높고 서브웨폰을 더 높은 위력으로 구사할 수 있다는 이유로 아예 동급이거나 그 이상의 사기 취급을 하는 랭커들도 있다.
[4]
더미 데이터로만 존재할 때에는 60.
[5]
위력이 줄어서 테크니션 보정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생겼지만, 테크니션 포켓몬 중에서 그래스슬라이더를 배우는 포켓몬은 존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