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それをすてるなんてとんでもない!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전통의 대사. 초대 드래곤 퀘스트에서 나온 이래 지금까지 모든 드퀘에 개근했다.
2. 유래
스토리 전개에 필수적인 키 아이템을 버리려고 하면 이 대사가 뜨면서 버릴 수 없다. 다른 RPG같으면 "이 아이템은 버릴 수 없습니다" 라고 뜰 텐데 드퀘는 왠지 대뜸 호통조의 말이 나온다. 대체 누가 이 호통을 치는 것인지는 불명. 이런 사소한 곳에서 호리이 유지 특유의 센스가 느껴진다. 어쩌면 당치도 않은 것을 훔쳐갔습니다와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그냥 시체와 함께 이곳저곳에서 많이 패러디하는 대사인데 만화나 게임 같은 곳 보다는 주로 일본의 인터넷에서 댓글로 자주 사용한다. 보통 아래와 같은 예제로 쓰인다.
글쓴이:
에로게 한정판 피규어 10개 풀 세트 급매합니다.
댓글: 그걸 버린다니 당치도 않다!
댓글: 그걸 버린다니 당치도 않다!
버려버려
그걸 버린다니 당치도 않다!
그걸 버린다니 당치도 않다!
동정을 버리겠습니까?
그걸 버린다니 당치도 않다!
그걸 버린다니 당치도 않다!
3. 번역 문제
모든 종류의 번역에 있어서 항상 발생할 수 있는 문제지만, 영문판 드래곤 퀘스트를 하다 보면, 이 맛깔나는 대사가 그냥 밋밋한 "That shouldn't be thrown away"(그것은 버리면 안 된다.) 따위의 심심한 대사로 변해버리는 경우가 많다. 드래곤 퀘스트의 해외 판매가 저조한 원인 중 하나이다. 하지만 최근의 드퀘 영문판을 보면 비교적 뉘앙스를 살려 번역하는 편. 예로 DS판 드퀘5의 경우 "You can't possibly discard the (아이템 이름)! It's far too important!"{(아이템 이름)을 버릴 수 없다! 그건 몹시 소중하다!}라는 메시지가 뜬다. 미묘하지만 일본어는 영문보단 한국어로 번역하는게 그 느낌이 확실히 좀 더 산다.한글 패치판 드래곤 퀘스트에서는 "그것을 버릴 수는 없다!"라고 평범하게 의역되었으나, 공식 한국어화된 드래곤 퀘스트 1편에서 "그것을 버리다니 말도 안 된다!"[1]라고 번역되었다.
4. 패러디 요소
- 무직전생 초반부에서 록시의 속옷 관련해서 패러디된다.
- AKIBA'S TRIP 2에서 다 벗고 갈아입기를 끝내려고 하면, '아무것도 입지않는다니 당치도 않다!'라고 나온다.[2] 근데, 정작 중요 아이템을 버리려고 할 때는 평범하게 버릴 수 없다고 뜬다.
- 이 세계가 게임이란 사실은 나만이 알고 있다 1권 뒷표지의 선택지에서 '그걸 고르다니 말도 안 돼!'로 패러디되었다.
- 크로스 채널에서 쿠로스 타이치의 사인지를 이용해서 패러디.
- 학생회 임원들 2기 12화 엔딩이 끝난 후 나온 중간 문구에서 "그걸 씻다니 당치도 않다!"로 패러디.
5. 그 외
굳이 WRPG에서 비슷한 사례를 찾자면, 폴아웃 2에서도 G.E.C.K.을 버리려고 하면 "이런 귀한 물건을 함부로 버릴 수는 없습니다" 식의 메시지를 출력한다.물건을 버리는 것은 아니지만 이와 비슷한 또 다른 사례로 포켓몬스터 시리즈가 있다. 필드에서 도구/중요한 물건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 사용했을 시 해당 지역의 박사들이 직접 "(주인공 이름)! 이런 것은 쓸 데가 따로 있단다!"라고 말해주는 메시지가 출력된다.
DS판 드퀘9가 나왔을 때의 유명한 루머로는 마지콘(닥터)을 이용한 불법 플레이를 방지하는 코드가 들어 있어서 엔딩 근처까지 가면 "마지콘으로 게임을 하다니 당치도 않다!"라는 문구가 나옴과 동시에 모험의 서의 데이터를 전부 삭제해버린다는 얘기가 있었다.
옛날 어드벤처 게임에서는 아이템의 습득 및 사용은 구현되어 있어도 버리는 건 구현되지 않았기에, 특정 아이템을 이상한(?) 곳에 사용할 경우 '그건 그렇게 쓰는 게 아니야'라며 상황마다 다른 대사가 나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