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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10:48

귀청소

귀파기에서 넘어옴
파일:attachment/귀이개_1.jpg

1. 개요2. 청소하는 까닭3. 청소 방법
3.1. 이비인후과 내원3.2. 직접 팔 때 주의사항
4. 애완동물의 귀청소5. 외국에서의 귀청소6. 여담
6.1. 매체에서
7. 관련 문서

1. 개요

귓구멍 속의 귀지를 인위적으로 파내는 행위.

2. 청소하는 까닭

귀지는 아주 작은 부스러기라 할지라도 옆으로 누울 때 고막으로 떨어지는 순간 매우 큰 소리를 내게 되므로 귀지를 제거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또한, 여건이 좋지 않을 경우 귀에 귀지가 계속 쌓이다 못해 외이도 근처에서 살짝만 파내도 귀지가 우수수 나오거나, 근질근질거려서 미칠 정도가 되면 위생의 문제가 되므로 보통 귀를 파곤 한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귀가 손가락 한 마디 크기가 될 때까지 똘똘 뭉쳐지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귀후비개로 꺼낼 수 없을 정도로 단단해져서 이비인후과 말고는 답이 없게 된다. 이걸 방치하면 청력 저하라는 심각한 증상에 시달리게 된다.

그 외에도 이어폰을 자주 사용하는 사람의 경우, 이어폰 소리가 불균형하게 들려서 확인해 보니 한쪽 귀에만 집중적으로 귀지가 잔뜩 쌓여 있었다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는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지만 주로 한쪽으로 누워 자는 습관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갑자기 귀 내부에 통증이 발생하거나 귀가 먹먹해서 안 들릴 경우 염증이나 난청으로 인해 그런 줄 알고 갔다가 막상 병원에 가보니 귀지 때문에 그런 경우도 가끔 있다. 귀 내부가 매우 좁거나 돌출부분이 있는 등 독특한 형태의 경우, 또는 성장 중인 어린 아이일 경우 이럴 수 있는데, 그렇다고 그냥 귀지 때문이겠거니 하면서 청소하는 건 절대 금물이다. 무조건 병원을 가서 진단을 받는 게 좋으며, 귀지일 경우조차도 개인이 귀청소를 한다고 되지도 않고, 오히려 잘못해서 염증을 유발, 괜히 사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의 대다수가 귀 내부에 돌출부분 등이 있어 귀지가 배출이 잘 안 되고 그대로 귀 내부에 붙어 굳는 경우이며, 이는 개인이 갖고 있는 귀이개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실제로 이비인후과 의사들도 "귀가 먹먹할 때 설령 염증이 아닌 단순 귀지 때문이라 할지라도 그 귀지를 병원에서 안전하게 빼는 게 좋지, 그걸 직접 빼려고 하면 자칫 귀에 더 큰 상처가 날 수 있다고 뭐든 병원에서 빼야 좋다"라고 권한다.

3. 청소 방법

몇몇 사람들은 병원에서 귀에 물 청소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절대 아니다. 고막 손상이나 염증 발생 우려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청소방법은 소형 집게 등의 의료기구를 사용한다.

3.1. 이비인후과 내원

사실 귀지를 제거하는 데에 있어서 이 방법이 가장 알맞고 안전한 방법이다. 귀지가 귀 건강이나 청력에 문제가 생길 정도로 쌓였다면 면봉은커녕 귀이개로도 잘 파기 힘들 뿐더러 외이도염과 같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1] 따라서 스스로 귀청소가 쉽지 않다 느끼면 이비인후과에 가서 진료를 받자.

사람마다 귀지 하나 파려고 이비인후과에 방문한다는 것이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이비인후과는 코와 목, 그리고 귀라는 사람의 기관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의학과이므로, 병원 측에서는 돈이 되기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2] 의사들도 집에서는 귀 겉부분만 대충 청소하고 내부는 병원에 와서 청소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장려하고 있다. 그리고 의사가 의료 장비로 귀지를 제거해주는 편이 비싸더라도 안전하다. 꼭 문제가 생기지 않아도 연 1~2회 정도는 이비인후과에 내원하여 귀청소를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비인후과에서 하는 귀청소는 귀지 제거 뿐만 아니라 소독까지 해주기 때문에 위생면에서도 훨씬 안전하다.

특이한 귀청소 카페에 가는 것보다 전문 병원에 가는 게 훨씬 더 안전하고 올바르다. 인체의 내부 피부점막과 염증, 노폐물과 외부 자극에 대한 정밀한 의학적 전문 지식이 있는 의사에게 맡기는 편이 낫다.

특히 귀지가 어마어마하게 쌓여 손가락 크기에 도달하면 이비인후과 말고는 답이 아예 없다. 이 경우 이비인후과에서는 귀에 귀지를 녹일 목적으로 주로 과산화수소 식염수를 부은 후 귀마개로 귀를 막고 귀지가 녹을 때가지 기다렸다가 귀지가 다 녹아 부서지면 진공청소기 같은 도구로 귀지 조각을 다 빨아들인다. 이 시술을 받으면 굉장히 시원하다. 이렇게 될 경우 귀지를 없애지 않으면 청력이 심하게 저하되어 청각장애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

다음 동영상은 이비인후과에서 귀지를 제거해주는 동영상이다. 되게 더럽긴 한데 완전 뻥 뚫린다. 위에 언급된 쾌감을 간접 경험할 수 있다. # 중간에 벌레 같은 건 나방이다. 보는 사람은 시원해 보이지만, 막상 저 입장이 되면 꽤 아프다. 이런 식으로 귀지나 귓속 이물질을 제거하는 영상만 전문으로 올리는 유튜브 채널도 있다. 인도의 한 이비인후과에서 운영하는 SOUTHZONEENT12002 채널. 2011년 11월에 채널이 개설되어 2018년까지도 꾸준히 귀 파는 영상이 올라오는 중. 귀지 제거 뿐 아니라 귀 수술하는 영상도 올라온다. 귀지를 현미경으로 관찰한 채널도 있다. 직접 보자.

3.2. 직접 팔 때 주의사항

보건복지부와 이비인후과 의사들은 웬만하면 귀 속은 그냥 놔두는 것이 좋고,[3] 일반인이 집에서 면봉 등으로 귀를 파는 건 귀 건강에 좋지 않은 행동이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인 사이에서 관습적으로 행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귀를 파는 행동이 좋지 않다는 것과 굳이 파낼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이미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귀를 파냈을 때 그 특유의 촉감이나 시원함을 잊지 못하고, 내 몸은 내가 잘 안다는 생각으로 귀 파는 일을 멈추지 않고 반복하는 일이 현실이다. 노폐물을 제거하고 거기에 '긁는' 효과까지 있으니 특유의 쾌감을 느낄 수 있어 자주 하게 되는 행위지만, 어린아이나 몇몇 사람들은 귀 내부가 민감하거나 약해서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귀지를 청소하는 도구를 귀이개라고 하며 귀지를 귓구멍 밖으로 긁어 퍼내는 주걱의 역할을 한다. 퍼내기 번거로운 가루 형태의 귀지 잔여물을 제거하기 위해 뒤에 이나 털뭉치가 달린 귀이개도 있다. 서양권에서는 면봉[4]이 대중적. 물론 면봉 발명 이전엔 서양에서도 귀이개를 썼다. 주걱형이나 스푼형 외에도 금속으로 된 루프를 몇 개 연속으로 설치해서 성능을 높인 제품도 보인다. 요즘엔 귀 내시경 귀후비개에 장착해서 자신의 귓속을 보면서 빼낼 수도 있다. 자세한 건 귀 내시경 문서로.

면봉 같은 도구는 잘못 사용하면 오히려 귀지를 귓속 깊이 밀어넣거나 귓벽을 긁어 상처 또는 염증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하면 고막 자체를 파열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나 샤워나 목욕 혹은 수영 후 면봉으로 귀를 청소하는 행위는 귀질환을 초래할 수 있다. 굳이 말린다면 드라이어로 말리는 것이 적절하다. 샤워나 수영 등으로 외이도가 습해진 상황에서 귀를 후비다 상처가 나면 진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돼 귓속에 곰팡이가 피는 이진균증(otomycosis)이 발병할 수 있다고 한다.( 동영상, 혐오주의) 더욱이 재발도 쉽다고. 혼자서 귀를 파는 경우라면 아파서 빼겠지만 타인이 파주는 경우라면 귓속의 고통을 감지할 수 없으므로 더욱 위험하다. 의학계에서도 자가적으로 귀청소를 하더라도 최대 2주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다고 권고한다. 또한 면봉 등으로 귀를 쑤시다가 신경을 건드려 기침이 나기도 한다.

가끔 귀지가 고막에 붙어서 청력에 이상을 주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는 약으로 녹이는 방법이 있으나 재수없으면 눌러붙어 버린다. 쇼핑몰 같은 곳에서 파는 귀지를 녹여내는 약품 같은 경우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으니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정도라면 전문 의사에게 가는 것이 좋다.[5]

면봉을 쓰면 면봉의 솜이 조금씩 떨어져 나와 후에 검게 귓구멍을 막는 일도 있다. 애초부터 면봉은 귀지를 더 밀어넣을 수 있기 때문에 귀지를 파기 위해 면봉을 귓속에 쑤시는 행동은 좋지 않다. 쓰더라도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 물을 빼낸 후에 젖은 귀지를 닦아낼 때 쓰는 것이 좋다. 서양에서 면봉이 선호되는 것은 서양인 대부분이 습식 귀지로 면봉이 그것을 잘 닦아낼 수 있기 때문이나 한국인 대부분은 건식이므로 면봉으로 잘 제거되지 않아서 그대로 귀 안쪽으로 밀어넣어 역효과가 나기 때문이다. 귓속에 바람이 들어가서 귀지가 안쪽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또한 쇠로 만든 귀이개 또한 상처를 내기 쉬워 좋지 않으며 가장 좋은 건 실리콘으로 된 귀이개이다.

4. 애완동물의 귀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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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동물들의 경우 귀 진드기를 제거하기 위해 귀청소를 해줄 필요가 있다. 단, 개와 고양이를 비롯한 동물들은 사람처럼 귓구멍이 일직선으로 이어져 있는 게 아니라 'ㄴ' 자 형태로 꺾여 있어 면봉을 사용할 시 귀지를 파내는 게 아니라 되레 밀어넣거나 외이도의 피부를 손상시켜 염증을 유발시키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람이 할때 처럼 면봉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동물병원에 가면 애완동물 전용 귀 세정제를 판매한다. 동영상의 액체를 귀에 직접 부어넣는다고 해서 위험하지 않을까 하고 걱정하는 사람이 많은데, 귀청소를 해 주고 나면 동물들이 직접 털어낼 뿐더러 휘발성이므로 귀에 오래 잔류하지 않아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일은 없다고 봐도 좋다. 여담이지만 사람이 면봉에 묻혀 써봐도 엄청 시원하다. 또한 사람과 다르게 가루형태가 아니라 갈색 기름진 귀지가 나온다. 귀세정제가 아니여도 반려동물 귀청소용 물티슈를 손가락에 감싸 귓구멍을 닦아주면 깨끗해진다. 대형견의 경우 어마어마하게 많이 나오는데 해주면 시원하다고 좋아하는 개들도 은근 있다.

정 혼자 하기 힘들다면 예방접종 및 심장사상충 및 기생충 구제약 때문에라도 한 번씩은 병원에 가게 될 테니 그때 수의사 혹은 병원에 근무하는 테크니션들에게 해 달라고 하면 해 준다. 특히 코커 스파니엘, 닥스훈트, 비글 등의 예와 같이 귀가 치렁치렁 늘어져 겉보기에 귓구멍이 가려져 보이지 않는 종들은 귀 통풍이 용이하지 않아 귀진드기뿐만 아니라 외이도염 같은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례가 잦으므로 준필수적으로 해 줘야 한다. 지나치게 자주 해 줄 필요는 없고 일주일에서 보름에 한 번 정도만 해 주면 적당하다.

5. 외국에서의 귀청소

중국, 인도 방글라데시, 동남아시아 등지에서는 노상에서 귀지를 파주는 직업이 있다. 일부는 외국인들의 후기가 적힌 방명록을 들고 다니면서 관광객에게 자신의 평가를 보여주어 본인을 홍보하기도 한다. 중국의 경우 주로 빨간 모자를 쓰고 다니고 자신의 귀 위에 연필 끼워놓듯이 귀이개를 끼워놓는다. 인도 등은 아예 구두닦이를 하면서 동시에 귀를 파주는 경우도 있다.

노상 귀청소 업자들 대부분이 귀청소 실력 자체는 나쁘지 않으므로 받고 나면 시원하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이런 노상 귀청소는 귀이개 하나로만 하루종일 길거리에서 시술하기 때문에 위생 면에서는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다. 수건 같은 걸로 적당히 슥슥 닦고 다음 손님을 받지, 전문 업소처럼 도구를 매번 소독까지 일일이 해가며 하는 것이 아니다. 게다가 특히 인도 쪽 노상 귀청소 업자들이 자주 하는 것으로 귀에다가 뭘 집어넣고 빼내면서 왕건을 낚았다며 거짓말을 하는 경우도 있다. 가격은 매우 저렴하므로 재미로 한두 번 받아볼 수는 있으나 위생상 권장하지 않는다.

각 국가마다 조금씩 방법이 다르며 가령 인도 노상에서는 귀지를 쉽게 빼기 위해 약품을 귀에 투여하는 경우가 많고[6]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서는 귀에 작은 종을 대고 울려 진동으로 귀지를 떨어뜨리기도 한다. 시술자에 따라 종 크기, 진동 횟수가 천차만별이고 중국의 경우 너무 큰 종을 사용해 위험해 보이기도 한다.

중국[7] 동남아시아 등지에는 미용실, 이발소에서 머리를 깎으면서 코스로 귀청소와 마사지까지 해주는 전문 업소도 있다. 이런 전문 업소들은 이발사가 치의사마냥 헤드랜턴까지 쓰고 청소하는데, 용도에 따라 다르게 생긴 도구를 사용하며, 도구들의 종류도 한국이나 일본보다 훨씬 다양해서 전문적으로 보이기까지 한다. 이쪽 전문 업소들은 사실상 귀청소를 넘어서 거의 시술에 가깝다. 이러한 곳을 방문하게 되면 직원들의 서비스 질은 물론이고 귀 내시경 의료장비까지 자체 구비하고 각종 귀 청소 도구들의 소독 여부 구분 방법까지 상세히 가르쳐주며 안정성과 전문성을 어필한다.

일본에선 귀지 파주는 업소가 있다. 이어 에스테라 하여 내시경 설비까지 구비하고 귓 속을 비추면서 장비 등으로 귀지를 제거하고, 추가 옵션으로 귀나 목 마사지가 딸려 오는 테라피 형식의 업소와, 풍속업 형태로 유카타를 입은 여인이 무릎베개 상태에서 전통적인 귀이개로 귀를 파주는 업소가 있다. 아예 코스프레를 하고 시행하는 경우도 있는데, 아키하바라 근방에서 은근 찾아볼 수 있다. 원래는 이런 업소가 없었으나 심야식당 작가의 전작인 "귀 파주는 가게" 이후로 나왔다고 한다. 이후 한국에도 귀청소방이라고 테라피 업소와 풍속업소의 중간 쯤 되는 형태로 일부 상륙했으나, 왠지 전부 퇴폐업소가 되어 있다. 그 외에는 이발소에서 해주기도 하며 한국에서도 조금 오래된 이발소나, 부부가 같이 하는 이발소 등에서는 면도와 함께 서비스로 제공하기도 한다.[8]

파푸아에 있는 코로와이 부족은 애벌레를 이용해 귀지를 판다. 정확히 말하면 애벌레의 뒷부분을 잡고 귓속으로 밀어넣으면 그 애벌레가 귀지를 먹는 형식이다. https://youtu.be/Z5-WsJ672BQ?feature=shared

6. 여담

목 안쪽이 가려울 때 귀 안을 면봉으로 긁으면 목이 가려운 걸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다. 목과 귀의 신경이 이어져 있기 때문.

귀를 파내도 귀지가 없어 아무것도 나오지 않는 사람도 있는데, 낮은 가능성으로 폐쇄성 각화증을 의심해볼 수 있지만 대부분은 괜찮다.

귀지를 파는 것이 나름 자극적이라 그런지 불편함과는 별개로 그 느낌 때문에 귀지를 파는 사람도 있다.

서양에서는 이런 행위가 이상하고 어색하게 느껴지는 듯. 국내 거주하는 영미권 유튜버들의 영상을 보면 한국의 적응 안 되는 모습 중에 상대방의 귀를 파주는 것을 언급하는 경우가 꽤 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서양인들의 귀지는 축축하고 기름져 코딱지 같은 느낌이다. 한국인처럼 남의 귀를 청소해주는 건 그들 입장에서는 다른 사람이 내 코를 파주는 것과 비슷한 괴이함이 느껴지는 것이다. 서양인의 귀지는 면봉을 넣으면 면봉에 묻어나오므로 스스로 코 파듯이 해결 가능하지만, 동양인의 귀지는 마르고 부스러지므로 면봉이 아닌 귀이개로 긁어내야 하므로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다. 다만 마찬가지로 습식 귀지가 대다수인 인도 등지에서는 앞서 언급했듯 귀 파주는 직업도 있으므로 귀 파주는 문화 유무는 귀지 특성과 별 관련이 없는 듯하다. 게다가 습식 귀지는 방치해도 문제없는 건식 귀지와 달리 방치했다간 스스로 제거가 어려워질 만큼 커지기도 한다.

굿모닝 보스(1996년 원작)에서는 삽질을 한 부하 마귀에게 파라다이스파 보스 오인목이 극한의 고통을 맛보게 해 주겠다며 귀청소를 해 주는 장면이 나온다(...).

일본 작품들과 현실 업소들에서는 귀를 파주기 전에 손님에게 매우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제공하고, 파주는 사람의 외모 또한 예쁘장한 사람들인 경우가[9] 대부분이라, 심신적으로 귀를 파주는 사람에게서 의존받고 있고 따스한 보살핌을 받고있다는 심리도 자연스럽게 들게 되어, 몇몇 사람들은 정말 좋아한다.

6.1. 매체에서

일본 작품에서 귀파주기를 보여줄 시에는 무릎베개, 귀에 입김 불기 등이 클리셰화. 이를 이용한 보이스 상황극물도 존재한다.

ASMR물 컨셉으로도 단골로 사용된다. 예시 '깊은 곳까지 무언가를 위험한 곳까지 밀어넣어 느낀다는 점'이 시모네타 소재화 되기도 한다. 남의 귀지를 파주는 데 집착하는 캐릭터도 있어 개그소재화. 귀청소에 특히나 열렬한 모에를 느끼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 외에 재채기와 함께 누군가의 이야기를 할 때 나오는 클리셰이기도 하다. 멀리서 A라는 인물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그 A가 귀를 파거나 재채기를 하면서 "누가 내 이야기 하나?" 하는 건 우리나라나 일본의 창작물 사이에선 흔하다.[10] 물론 클리셰일 뿐이지 진짜로 그렇게 된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

7. 관련 문서




[1] 특히 고막이나 그 주변에 붙어있는 귀지는 직접 제거한다고 건드리면 자칫 고막까지 손상시킬 수 있는 위험성이 크다. [2] 최근 들어서 귀지제거 ASMR이 유튜브에서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이비인후과 개원의들도 유튜브를 개설하여 귀지제거 영상을 올리는 추세인데, 실제로 이러한 영상들을 보고 병원에 내원하여 귀청소를 받는 방문객들이 늘고 있다고 한다. [3] 다만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귀청소를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특히 체질이나 외이도 형태 때문에 자연배출이 잘 안되는 경우엔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이비인후과에서 제거를 해줘야 귓구멍이 틀어막히지 않는 경우도 있다. [4] Q-tip이라고 하면 알아듣는다. 참고로 이는 고유명사가 보통명사화된 예. Cotton bud/swab이 정식 명칭. [5] 이 지경이 되면 귀마개를 한 것처럼 먹먹해져서 소리가 잘 들리지 않게 된다. 괜히 직접 빼려고 하면 엄청난 고통이 오는 것은 물론이고 고막이 다칠 수도 있다. 실제로 2주동안 고생하다 병원에 갔더니 이러는 동안 외이도염에 걸렸고 그런 고생이 무색하게 병원에서 쉽게 꺼낸 경우도 있다. 심지어 병원에서 뺐는데도 귀지를 빼내자 출혈이 생겼을 정도이니 집에서 빼려다간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예상할 수 있다. [6] 정체불명의 노란 기름이다. 본인들은 귀지를 녹이는 비싼 독일제 약품이라고 주장하는데 진위는 알 수 없다. 매우 시원하다는 후기를 보면 손소독제처럼 알코올이 든 것으로 보인다. 약장수 역할도 겸해서 귀청소를 마친 여행객에게 구매를 유도하기도 한다. [7] 귀청소가 국가에서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8] 사실 귀지를 파주는 게 미용실에 비해 이발소가 더 많은데 그 이유는 대대적으로 남자들이 이발소에 가서 머리를 잘랐으며 남자들이 머리를 짧게 깎다 보니 짧은 머리카락이 얼굴이나 목 주변에 붙는 경우가 잦았고 머리카락 바로 근처에 위치한 귀 또한 예외는 아니었는데 그래서 귀 입구나 내부 안쪽까지는 파주는 것이 클리셰가 되었다. 물론 미용실도 귀지를 파주는 곳은 얼마든지 있지만 대체적으로 여성들이 찾아오며 남자처럼 머리를 짧게 자르지 않는 이상 귀를 파는 경우는 없어서 이발소보다는 상대적으로 적다. 그래도 면봉은 거의 준비해두고 셀프를 요망하는 모양. [9] 이 일에 종사하는 직원들의 대부분은 여성이다. 게다가 기모노 같은 전통 의상을 입고 있는 경우가 특히 많다. [10] 우리나라 창작물에선 귀청소, 일본 창작물에선 재채기가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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