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수신기에 수록된 이야기 중 하나로, 송정백이라는 사람이 말 그대로 귀신을 팔아먹었다는 내용.2. 줄거리
위 문제 조비 시절, 송정백이란 남자가 길을 가다 우연히 귀신을 만났다. 처음엔 놀랐지만 이내 마음을 가다듬고 자신 역시 귀신이 되어 죽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입 귀신이라 속인 다음 귀신과 동행했다.귀신과 물가를 건널 때 물소리가 나자 자신은 죽은 지 얼마 안되어서 물 건너는 법을 모른다고 속인 뒤 귀신의 약점에 대해 물어봤다. 그러자 귀신은 자신들의 약점은 침과 햇빛이라 얘기했으며 그 뒤 목적지에 도착할 무렵 날이 밝았다.
그러자 송정백이 가장 밝은 곳에 귀신을 내던진 다음 침을 뱉자 큰 염소로 변했고 그는 바로 귀신이 변한 염소를 푸줏간에 팔아 돈을 벌었다.
다른 전승에선 귀신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처녀의 머리카락이고 약점은 남자의 콧물이라고 나온다. 송정백은 염소를 판 이후 처녀의 머리카락을 들고 밤거리를 돌아다녔고, 거기에 끌린 귀신이 다가오면 밤새 끌고 다니다가 아침이 되어 원 모습인 동물로 돌아오면 등에 코를 풀어서 변신을 막고 시장에 내다 팔았다. 다 팔지 못한 날이면 집으로 가져와 국을 끟였는데 기름기가 많아서 매우 맛이 좋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