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과 | 비뇨의학과, 내과, 소아과 |
1. 개요
포피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포피염, 귀두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귀두염이라 하며, 이를 아울러 귀두포피염이라 칭한다. 주로 감돈포경 상태에서 청결에 신경쓰지 않을 경우 발병하며, 소아부터 성인까지 나이를 가리지 않는다.2. 증상
포피나 귀두의 염증 부위가 새빨갛게 붓고, 고름이 나오는 경우가 있으며 소변을 배출할 때 통증이 있을 수 있다.발기하거나 자위나 성교를 할 때 귀두에서 피가 날 수도 있고, 계속 방치하면 자기 손으로 만질 수도 없을 만큼 쓰라리고 따가워 진다.
피부가 탄 것처럼 껍질이 벗겨지기도 하고 음경이 빨개지다 못해 아예 새까매지거나 치료 후에도 흉터가 남기도 한다.
3. 예방
통풍이 잘 되는 속옷 등을 매일 착용하여 음경을 편안하게 해주자. 그리고 남아가 있으면 2~3시간동안 기저귀 체크는 필수이다. 그리고 평상시에도 씻을 때 음경 부분에도 미지근한 물로 자극을 별로 안 주는 방법으로 씻는다.4. 치료
4.1. 피부과 치료
보통 병원에 가면 항생제와 항생연고를 처방해주며, 비뇨기과에서는 해당 부위를 까서 소독한다. 치료와 예방 방법은 그저 잘 씻고 말리는 수밖에 없다. 될 수 있으면 벗겨서 씻는 게 좋지만, 만약에 포피가 너무 좁아 아예 벗겨지지 않는다면 샤워기로 물을 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당뇨로 인해서 귀두포피염이 오는 경우 혈당이 조절되면 소독을 전혀 하지 않고도 자연스럽게 낫는 경우도 있다. 6개월 이상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왔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귀두포피염을 앓아오던 환자가 당뇨 판정 이후 당뇨약을 먹기 시작한지 10일도 안 돼서 완치된 사례도 있다.[1]귀두는 남성의 신체 기관 중 가장 민감한 곳이고, 자위행위로든 포경수술로든 노출이 되기 전 귀두는 손으로 만져도 매우 아프기 때문에, 이 경우 포피를 벗기고 약을 바를 때 엄청나게 아프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치료 내내 큰소리를 내면서 울거나 칭얼대고, 치료되기 전까지 소변을 볼 때 매우 고통스러워하거나 소변 보는 것 자체를 무서워한다.
보통 병원에 가면 포경수술때 포피와 귀두 유착을 분리할때처럼 잡고 벌리거나 주사기에 생리식염수를 넣고 요도까지 삽입되지 않게한 상태로 주사를 해 수압으로 귀두와 포피사이를 벌리고 포피를 벗기기도 한다. 이때는 포경수술때와 다르게 마취를 하지 않기 때문에 엄청 아프다.
4.2. 포경수술
수술 자체는 논란이 많지만 원인을 아예 제거하기 때문에 방지는 확실히 된다. 감돈 포경인 상태에서 자주 재발이 된다면 사실상 염증을 달고 사는 것과 포경수술을 하는 것 외에 선택권이 없다.보통 중학생 2학년이나 3학년쯤 되는 환자가 병원에 오면 최후의 수단으로 권하게 된다. 단, 이때 수술을 하게 되면 태어나서 처음 귀두가 세상에 노출된 상태이기 때문에 자신이 통증이 매우 심하고 이미 염증이 있는 상태로 수술한 경우 안 그래도 민감한 귀두와 음경이 더 크게 붓고 멍이 들고 아픈 걸 못 참아서 자기손으로 약을 못 바를 수도 있는데, 약을 못 바를 경우 염증이 더 심해져 음경피부로 번지거나 수술부위를 잘라내고 다시 수술해야할수도 있다. 너무 아파서 소독을 못할 거 같고 약을 못 바르겠다면 부끄럽더라도 형제나 부모님에게라도 부탁해서 꾹 참고 꼬박꼬박 발라주도록 하자. 간혹 염증 때문에 마취를 해도 아파하면서 수술을 받는 경우도 있다.
[1]
한국 인터넷에서는 잘 안 나온 내용이나 일본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포피를 벗길 때 뒤집히는 부분에 세로로 상처가 난다? 이 경우 당뇨병성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아마 젊은 당뇨 환자가 드물고, 한국의 기성세대는 포경수슬을 대부분 받았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는 일본에 비해 표본이 적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당뇨병성 포피염으로 포피륜이 좁아져 진성포경이나 후천적인 감돈포경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특히 발기하지 않았을 때는 멀쩡하다가 발기시에는 안 벗겨지는 경우), 보통 처음에는 스트레칭으로 쉽게 돌아오지만 귀두포피염->포피륜 지름이 좁아짐을 반복하면 스트레칭으로 회복하는 것이 어려울 정도로 노답 상황이 되기 때문에 포경수술을 받아야 할 위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