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君 子 報 仇 十 年 不 晩직역하면 '군자가 원수를 갚는 데에는 십 년도 늦지 않다'라는 뜻의 고사성어. 보통 '군자의 복수는 십 년이 걸려도 늦지 않는다'로 많이 표현한다.
영어권의 비슷한 표현으로는 'Revenge is a dish best served cold'(복수는 차갑게 내어야 제맛인 요리)가 있다. 복수는 시간이 지나 냉정해진 상태에서 실행해야 잘 된다는 뜻이다.
2. 설명
주로 무협지 등의 서브컬쳐 등에서도 많이 사용되는 클리셰이기도 하다. 흔히 가문이나 나라가 멸망하여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진 주인공이 실력을 키워 복수한다는 스토리가 그 예시.최근에는 인터넷 밈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주로 사용되는 예로는 특정인물이 어떤 상황에서 피해를 입었는데, 오랜 세월이 흘러 우연히 그 일과 연관된 일을 하게 되는 경우에서 자주 사용하게 된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감독 파울루 벤투가 이 밈에 많이 활용되기도 한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벤투는 포르투갈 국가대표팀 소속 선수로 대한민국 4강신화의 희생양이 되었다. 그리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가대표팀 감독으로 조국 포르투갈과 맞붙게 되었고, 이후 H조 2차전에서 후반종료 이후 심판에게 퇴장을 당하며, 이 밈이 또다시 떠올랐지만, 당시 김영권이 퇴장당할 위기에 놓이자 자신이 어그로를 끌어 퇴장을 당했다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이 밈과는 별개로 벤투는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의견이 주류로 자리잡았다.
2023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된 클린스만 감독도 이 밈의 대상이 되고 있다. 2023년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는 이유가 클린스만이 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있던 2004년 한국과의 친선 경기에서 한국에게 3:1로 진 것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독일이 한국에게 2:0으로 진 이른바 카잔의 치욕을 당한 것에 대한 복수가 아니냐는 것. 물론 이 밈과는 별개로 클린스만은 한국팀 감독을 맡기 이전부터 근무태만 및 전술부재 문제로 꾸준하게 비판을 받아왔고, 선수단내 분쟁이 발생했음에도 끝까지 방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결국 경질당하는 것으로 불명예 퇴진하고 말았다.
3. 여담
- 흔히 군자복수 십년불만으로 잘못 알려지기도 했는데 군자보구 십년불만이 정확한 표현이다.